'Travel'에 해당되는 글 211건

  1. 2018.02.24 [분당 기획] 눈썰매 타기 좋은 장소 2
  2. 2017.12.01 시흥하늘 휴게소 방문기 4
  3. 2017.04.26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타이베이 동물원 정문 들리고 마침글
  4. 2017.04.25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관우신을 모시는 행천궁(行天宮)
  5. 2017.04.24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일정을 변경 해 쓰린 관저로
  6. 2017.04.21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미라이 관람차와 카르프
  7. 2017.04.19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유명한 원산대반점(圓山大飯店 위안산다이판뎬)
  8. 2017.04.18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소백궁(小白宮, 샤오바이궁)과 부두터
  9. 2017.04.14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담수(淡水 단수이) 산도밍고요새와 소백궁
  10. 2017.04.12 대만에서 빅맥먹기
  11. 2017.04.11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국부기념관과 비슷한 중정기념관 2
  12. 2017.04.06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상산(象山 샹산)에서 101빌딩 전망
  13. 2017.04.05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우연히 발견한 대만성당
  14. 2017.04.04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가장 가고 싶었던 고궁박물관 2
  15. 2017.04.03 대만에서 마신 파인애플 맥주
  16. 2017.03.30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타이페이시청을 거처 101빌딩으로
  17. 2017.03.24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장개석 기념관인 국부기념관
  18. 2017.03.23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용산사(룽산스, 龍山寺)와 장기 구경
  19. 2017.03.21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민촨시루에 숙소 가는 길
  20. 2017.03.20 [대만숙박 후기] 인 큐브 민촨 Inn Cube Minquan
  21. 2017.03.17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김포공항 라운지 휴 그리고 출발
  22. 2017.03.16 [아저씨 혼자 대만여행] 준비부터 라운지 들어가기까지
  23. 2017.02.20 6번째 쉐라톤 인천 숙박
  24. 2016.10.31 백화점에서 한 창작 블럭 전시전 2
  25. 2016.10.26 제주 여행 마지막 - 제주돌문화공원 (사진 많음) 4
  26. 2016.10.25 제주 여행 - 에코랜드 Ecoland 2
  27. 2016.10.24 제주 여행 - 수조관 방문과 구름 속의 운전 2
  28. 2016.10.20 제주여행 - 번개 과학체험관 2
  29. 2016.10.19 제주 세계자동차 박물관 2
  30. 2016.10.17 루체빌 리조트의 장단점 6

전부터 느꼈는데, 여행가서 여행기 또는 숙소, 식당이 어땠다는 후기는 많이 올렸는데, 제일 잘 알고 있는 정작 살고 있는 동네에 관한 글은 많지 않았습니다. 분당으로 이사 오기전, 부천에 4년 넘게 살면서도 부천 관련 글은 거의 없었네요. 그래서, 나름, 일종의 기획으로 살고 있는 동네를 중심으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로, 눈 왔을 때, 분당에서 썰매 타기 좋은 곳입니다.
중앙공원에서 불곡산으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샛별마을의 가운데를 가로질러 당골공원이라고 있습니다.

당골공원을 기준으로 라이프아파트/동성아파트와 우방아파트/삼부아파트가 있습니다.

1은 불곡산으로 연결된 다리고 2는 중앙공원으로 연결된 다리입니다.


왼쪽이 1번 다리, 오른쪽이 2번 다리입니다. 잘 보시면 썰매 탄 흔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번이 경사가 더 크고, 2번이 조금 더 깁니다. 제 경험으로는 1번이 더 재미있고, 애들도 더 많이 옵니다.

분당사시는 분들, 눈 온 날, 애들과 눈 썰매 타시려면 당골공원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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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하늘 휴게소 방문기

평소 외곽순환을 많이 타서 공사 시작할 때부터 봤습니다. 연말쯤 개장하겠구나 싶었는데 11월에 했네요.

목 마르다는 꼬맹이 음료수 사줄겸 구경하러 들어 갔습니다.

주차장은 충분했습니다.

들어가니 2층인데 상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편의점이 3개(맞나?) 있더라고요. 물론 모여있는건 아니고 양입구 쪽에 층도 다르게 있습니다.

3층은 식당가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창문으로는 지나다니는 차를 볼수 있어요. 신기하지는 않아도 새삼스럽더라고요.

제가 가본 휴게소 중에 차도 위에 떠있는 휴게소는 처음이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성공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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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짐을 챙겨서 송산공항으로 갔습니다. 이틀만에 다시 왔는데도 무척 새롭네요.


발권 가능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발권은 약속된 시각 정각에 시작하네요.

발권하면서 짐을 보내서 가벼운 몸이 되었습니다.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2시간 가량 남아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짧게라도 안가본 곳을 가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지하철을 탔습니다. 송산공항역에서 동물원 역까지 갔습니다. 가면서 바깥을 구경했죠,


동물원 역에 내려서 동물원 입구만 구경하고 다시 송산공항 방향으로 열차를 탔습니다.



편의점에서 점심으로 먹을 커피와 삼각김밥을 샀습니다.

출국수속전에 삼각김밥을 먹고 탑승구 앞에 가니, 금방 탑승을 시작합니다.


올때도 그랬지만, 갈때도 비네요.


갈 때도 창가에 앉았습니다. 특별히 창밖을 보고 싶어서 라기보다 창가자리가 편해서입니다.

비행시간이 길지 않으니, 화장실은 왠만해서 참을 수 있어요. 복도쪽에 앉으면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건드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습니다. 위험하지만 좋게 끝나는 그런고요.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고, 집에도 잘 왔습니다.


마침글: 


2박3일 여행은 항상 아쉽습니다. 조금 익숙해질만 하면 떠날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일정을 빡빡하게 하다보니, 체력도 딸리고요. 항상 그 지역주민이 사는 동네를 둘러보고 싶어도 관광지 돌아다니기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거의 못하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상산에 가면서 조금은 구경해서 좋았습니다.


바르셀로나 관광업계는 가우디 덕분에 먹고 산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타이페이 관광업계는 장개석 덕분에 먹고 사는 것 같았습니다. 관광지 대부분이 장개석이랑 관계가 있었거든요.


타이페이는 자유여행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대중교통과 표지가 잘 되어 있어 길찾기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영어도 어느정도 통하고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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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린 관저에 갔다가 행천궁으로 갔습니다. 무료 시설이라서 좋았습니다.

건물은 전형적인 중국식이었고요.


안으로 들어가니 긴 수염의 남자를 모시고 있네요.



처음 봤을 때 포청천인줄 알았어요.(진짜로....)

해설해주는 기계가 있는데, 한글도 되더라고요. 행천궁은 삼국지의 관우를 모시는 도교 사원이었습니다.

한글 지원 안되었으면 관우인 줄 몰랐을 거에요. 관우의 중국발음은 관우와 전혀 다르더라고요.


관우를 모시는 무속인이 있다는 얘기는 듣긴했지만, 일반인에게 관우가 신격화 되다니 놀랐습니다.


어항에 잉어가 있는데, 잘 먹어서인지 엄청 뚱뚱해요. 야생으로 나간다면 포식자로 부터 사냥감 1순위겠어요.


행천궁 구경을 마치고, 짐가지러 숙소로 갑니다. 지하철 타고 갈 수도 있지만, 거리가 가깝고 타이페이 시내 구경 겸해서 걸어갔습니다.


가다가 건물에 영어교육 광고가 보였습니다. 대만도 교육열이 높다고 들었는데 과연 그런 것 같네요.


숙소에서 퇴실처리하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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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큐브에서의 둘째날 취침도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이웃을 잘 못 걸렸거든요.

맨 끝 칸이라서 오른쪽은 벽을 대하고 있었는데, 그외 다른 칸과 닿아 있던 왼쪽과 위쪽에서 스테레오로 코를 골면서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습니다. 마치 게스트하우스에서 커튼 하나를 두고 자는 수준이었습니다.


08시나 09시에 기상할 예정이었으나, 06시에 일어나면서 일정이 꼬였습니다. 피로가 풀리기는 커녕 더 쌓였죠.

타이베이 미술관을 가려고 하였으나, 조금 걸어야 하는 거리라, 포기하고 어딜 갈까 고민하던 중, 스린관저를 알게되었습니다. 책자에 무료라고 적혀 있더라고요.


스린관저는 장개석이 집무를 보던 관저라고 합니다.


고궁박물관 갈 때 내렸던 스린역에서 내렸습니다. 박물관 가는 버스 탈 때는 역 출입구에서 직진했지만, 이번에는 좌회전 했습니다. 골목을 지나 조금 걸으니, 버스와 사람들이 보이고 입구 간판이 보입니다.


입구에는 주차장이 보입니다.


여기도 캐딜락이 있습니다. 장개석은 고급차가 많았네요. 제가 본 것만 3대에요.


조금더 안으로 들어가면 관저 입구가 보입니다. 근데 문이 굳게 닫혀 있네요. 휴일인지 아니면 이른 시간이라 문을 안연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더이상 무료가 아닌 것은 확실해 보였습니다. 입장료 TWD100이나 하네요.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고 밖에서 관저 외관을 구경했는데, 일국의 통치자 관저치고는 크지 않았습니다. 단독주택 2개 이은 정도?


관저 외 공간은 공원으로 꾸며져 있고, 작물, 꽃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역기 들고 있는 용이 멋있었습니다. 팔을 약간 다쳐서 운동을 못하고 있는데, 빨리 다시 운동하고 싶어지네요.


관저 반대쪽에 예배당이 있었습니다. 장개석과 그 부인이 신자였나봐요.


미술관 대신 갔던 스린관저 구경을 마치고, 마지막 일정으로 잡았던 행천궁(行天宮)으로 향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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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지하철 역으로 갔습니다.

이번에 갈 곳은 미라이 쇼핑몰입니다. 특별히 쇼핑을 위해서 가는 것은 아니고 관람차를 타기 위해서 였습니다. 미라이 근처에 카르프도도 있다니, 거기서 우육라면도 살 생각이었고요.


지엔난루역에서 내렸습니다. 아까 오전에 고궁박물관에서 도착했던 다즈역 바로 옆이네요. 아까는 관람차 같은 것은 보지도 못했었는데....


역에서 나와 관람차를 향해 나가는데, 대학생으로 보이는 한국인 남자 둘이 저와 같은 배경으로 서로 사진을 찍어주네요. 저도 누구랑 같이 갔다면, 서로 사진을 찍어주었겠죠?


일단 저녁을 먹어야 해서 카르프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1층은 푸드코트 형태로 되어있네요. 

무얼 먹을까 고민하며 돌아보는데, 한식집도 있습니다. 순두부찌게, 김치찌게 등이 있었는데, 특이한 음식을 발견했습니다. 토마토찌게가 있었습니다. 시도 해볼까도 생각했으나, 이상할 것 같아 보기하고, 오므라이스를 주문했습니다.


한국에서 먹던 오므라이스와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차는 단맛이났는데, 제 입맛에는 착 맞지는 않더라고요. 안 먹어본 차라 어색했나봐요.


1층에는 음식점만 있는 것으로 보아 카르프는 지하 또는 위층에 있다는 얘기인데, 표지를 찾기 힘드네요.

그래서 오므라이스 가게에 있던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카르프를 중국어로는 '짜르프'라고 하더라고요.

주방에 있었던 요리사가 나와서 에스칼레이터까지 손수 안내해줬습니다. 에스칼레이터가 구석에 숨겨져 있더라고요.


카르프가서 우육라면을 살 생각이었는데, 가방이 작아서 가방에 넣을 수 없고 들고 다니기 귀찮을 것 같아서 관람차를 우선으로 잡았습니다. 


 

 

미라이로 가서, 몇층인지는 기억이 안나네요, 올라가서 TWD150을 주고 탑승권을 탔습니다. 비오고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줄을 섰는데 알바로 보이는 여자가 저에게 중국어로 뭐라고 계속 얘기합니다. 역시나 중국어 못한다고 했죠.

'한국사람이에요?'라고 우리말로 묻더니 우리말로 얘기합니다. 

알바: 밑이 보이는 것으로 탈거에요, 안보이는 것으로 탈거에요?

저: 보이는 것으로 타죠.

알바: 30분 기다리세요.

저: 그냥 탈게요.


관람차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띄엄띄엄 건너서 태우느라 몇분 기다렸습니다. 무게를 균등하게 나누기 위해 연속으로 태우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밑이 보이는 관람차 줄에 있던 여자 3명이 탔는데, 한국인이었습니다. 그 여자들도 그거 타려고 30분 기다렸겠죠?


관람차 안에는 쌀쌀했습니다. 겉옷을 안 입었으면 빨리 내리고 싶다는 생각만 했을지도 모릅니다. 

비 때문에 빛이 산란되었는데, 나름 괜찮네요.


10여분의 관람을 마치고 쇼핑몰로 들어갔는데, 장난감 가게가 보이네요.

사지는 않고 구경만.....


카르프로 가서 우육라면을 샀습니다. 2종류를 샀는데, 가격이 라면치고 높네요. 봉지당 1000원이 넘습니다.

왼쪽 것이 맵다고 적혀있는데, 집에 와서 먹어보니, 매운 것을 못 먹는 저도 맵다는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사고 나오니 9시가 넘었네요.

양손에 라면 봉지를 들고, 다시 숙소로 갑니다. 자야죠.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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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淡水 단수이)에 가는 길에 창너머로 크고 빨간 건물을 보았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호텔이라고 책자에서 본 것이 기억이 났어요. 오면서 시간되면 가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 젠탄역에서 내렸습니다. 2번출구로 나와 건물이 보이는 방향으로 그냥 걸어갔습니다.


대만에서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닌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토바이용 정지선이 자동차 정지선과 별개로 있었습니다. 보통 자동차 보다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신호도 일반적인 것과 다른 것 같았다. 그래서 국제면허가 통용이 안되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길건너에 표지판이 보여서 따라갔습니다.


역에서 부터 10~15분 정도 걸어서 주차장을 거쳐 로비로 들어갑니다. 내부도 온통 빨간색이네요.

객실은 모르겠지만, 상당히 호화로와 보이네요. 


우아하게 커피 한잔하고 싶었으나, 이런 고급호텔은 가격도 고급이라 그냥 포기하고 복도까지만 구경했습니다.

복도에서 와이파이가 잡혀서 카카오톡으로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느리지는 않은지, 여유를 가지고 통화하니 문제 없네요.


 다리와 허리도 아프고 의자에 앉아 쉬다가 금방 어두워질 거 같아 역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입구 옆에서 몇몇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호기심에 뭔가 보다가 옆에 간판에 무료셔틀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야호!!! 10여분 남았지만, 허리/다리가 아프니 기다리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어둡지는 않았는데, 아래 사진은 간판에 초점이 맞아서인지 상당히 어둡게 나왔네요.


작은 버스가 왔고 탔습니다. 원산(圓山 위엔산)역이라고 적혀 있네요. 아까 내린 역은 아니지만, 같은 노선에 있고 안 가본 길로 가서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테니 상관없었습니다.


아래 사진 위치에서 타고 내립니다. 원산역에서 나와서 직진으로 2분 정도 가면 나옵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도 먹고 유명한 우육라면도 사기 위해 다즈로 향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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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의 정문을 나와 왼쪽길로 3~4분 가량 가면 소백궁(小白宮, 샤오바이궁)이 나옵니다. 옛 세관 건물이라고 하는데, 하얀 건물이라 소백궁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샌 도밍고 요새에서 손등에 찍은 도장을 보여주면 그냥 들어갈 수 있습니다.


결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신부가 추워보이더라고요. 저는 그렇게 춥다고 느끼지는 않았지만, 고궁박물관 갈 때 보니, 두꺼운 외투를 입은 학생들도 있던데....

안에는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사무실 집기 전시되어 있고, 사진과 설명이 걸려 있습니다.

어디 학교에서 견학왔는지, 설명을 해주는데 저는 못 알아들으니 그냥 나왔습니다.


요새 입구쪽으로 나와 길을 건너서 물가로 갔습니다.

강이긴 하지만, 바다에 가까워서 바다 냄새가 났습니다. 설명을 보니 제가 있는 자리가 해외에서 들어온 물건을 세관에서 검사하는 부두자리라고 하네요. 


물 가까이에 있는 돌에 앉아서 둘러보는데, 뒤에서 뭐라고 소리를 지르는게 들렸습니다. 주변에 사람이 없어서 나보고 얘기하는 건가 하고 뒤를 돌아봤더니, 아줌마가 저를 보고 뭐라고 합니다.

중국어 못한다고 했더니, 'Danger, come here'라고 하네요.



물에서 1미터 정도 떨어져 있었고, 바닦도 안정적이라 위험하지는 않다고 생각했지만, 뒤쪽으로 이동해서 돌에 앉아서 쉬었습니다.


사진에는 안 나왔지만, 비행기 날아가는 것이 보였습니다. 내일이면 돌아가는구나. 짧은 여행이라 이제 반정도 지났는데, 돌아갈 생각을 하네요.


버스정류장으로 돌아가 버스를 기다렸습니다. 여기서 타는 버스는 거의 담수역으로 가네요. 담수역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열차를 탔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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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담수(淡水 단수이)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혹시 뭐 먹었는지 궁금하시다면 http://blackli.tistory.com/637)


담수선의 종착역인 담수역에 내렸습니다.


담수에는 샌 도밍고요새를 보기 위해 왔습니다. 그외는 별로 관심없었습니다.

역에서 요새까지는 거리가 멀어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편리하게도 역출구에 노선에 관하여 적혀있습니다. 이틀째 느끼는 거지만, 관광객이 길을 찾기 쉽도록 안내가 잘 되어 있어요.


버스타고 도착. 관광객이 무지 많습니다.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그리고 기타.


요새를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요새 입구로 들어가지 않고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대학교 입구가 나옵니다. 거기로 들어가면 무료!!! 단, 소백궁을 가려면 표를 사야합니다.


빨간 벽돌로 예쁘게 지어져 있습니다. 요새답게 높은 곳에 지어져 있어 주변이 잘 보였습니다.


관광객용이 아니라, 전시용 화장실입니다. 수세식이라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대포가 여러 대 전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여기가 적과 싸울 준비를 하는 요새였음을 새삼 느낌니다.


대포에 뭐라고 써져 있는데, 한자에 워낙 약해서.....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


철상자가 있길래, 뭔가 자세히 봤더니 물저장고라고 합니다. 철로 된 상자에 물을 저장하다니.... 부식된 철과 물을 같이 섭취하겠어요. 저라면 별로 물을 안 먹고 싶을 거 같아요.


샌 도밍고 요새의 후문으로 나오면 대학이 나옵니다. 


전시물로 추측해보건데, Oxford대학이었다가 Aletheia대학교로 개명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사진이 있는 대학교 입구로 들어가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세관으로 사용되었다는 소백궁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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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있던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을 시켜먹었습니다.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언듯보면 국내에서 파는 빅맥세트나 다른 것이 없습니다.


케찹은 하나뿐이 안주네요... 우리나라 케찹인심이 후한 건가봐요. 미국에서도 2~3개 줬던 것 같은데...


감자튀김, 차이가 없습니다.


햄버거 자체도 다른 것을 못 느꼈습니다. 100%소고기라고 하는데. 크기도 비슷하고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환타였습니다. 

콜라를 안 좋아해서 환타오렌지로 주문했는데요. 바꿔달라고 주문할 때,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것이 기억나네요. 환타 오렌지로 달라고 했는데, 대만사람들은 환타라고 안하는지 못 알아듣더라고요. Orange soda달라고 하니 알아 듣네요.

딴 얘기로 빠졌는데, 맛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이 조금더 orange juice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더 맛있었지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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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상산(象山, 샹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담수(淡水, 단수이)에서 점심을 먹기로 되어 있었는데, 일정이 꼬였으니, 꼬인대로 숙소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중간에 중정기념관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국부기념관과는 달리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있습니다.


중정기념관의 양쪽에는 국부기념관과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있습니다. 극장이나 강당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장개석의 나이에 맞춰 계산수를 정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우연인지....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가면 국부기념관에서도 봤던 장개석의 좌상이 있습니다.

때 맞춰서 초병 교대식을 하는데, 조금 보다가 나왔습니다. 국부기념관에서 봤던 거랑 같았거든요.

국부기념관 방문 글 : http://blackli.tistory.com/626


기념관 건물을 둘러보기 위해 건물 뒤쪽으로 왔더니, 보수공사 중입니다. 어느 분 블로그에서 봤는데, 뒤쪽에서부터 봐서 전체 공사중인줄 알고 실망했다고....


건물 측면 1층에 전시실 입구가 있습니다.

들어갔는데, 천장이 엄청 높으면서도 화려합니다.

 

 


전시실에는 장개석에 관련 사진, 물건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는 장개석을 총통으로 있을 때 타던 차라고 하는데, 몇대나 되었던건지 다음날 장개석 관사에 갔을 때도 있었습니다.


저 만화는 일본 만화인데, 내용은 모르지만, 그림체가 익숙해서 찍었습니다.


전시물은 장개석과 관련된 물건으로 국부기념관과 마찬가지였는데 중정기념관이 더 나았습니다. 

초병교대식을 잘 보기 원하다면, 중정기념관보다 국부기념관을 추천합니다.



이제 내리는 비를 또 온몸으로 맞으며 숙소가 있는 미촨역으로 향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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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문제를 해결하고 담수(淡水 단수이)선 끝에 있는 상산(象山 샹산)역으로 갔습니다.


심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2번 출구로 나가면서 아래 지도를 외우고 나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약간 헤매긴 했지만 외울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표시가 잘 되어 있었거든요.


가는 길에 있는 건물들이 지은지 얼마 안된 것 같고 멋을 부린 것이 많았습니다. 부자동네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가 상산 등산로입구입니다. 입구 건너편에는 점집이 있네요. 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5분가량 걸린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중간쯤에 갈라지는데 여기가 101빌딩을 볼 수 있는 첫번째 지점입니다. 진짜 전망대는 더 올라가야 하는데, 전망대 있는 곳 근처에서 합쳐지니, 어느쪽으로 가던 상관없습니다.


어느 분은 별로 안 힘들었다고 하던데, 저는 올라가다가 몇번을 쉬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청춘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드디어 전망대 올라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이 흐려서 보정을 했는데도 어둡게 나오네요.


짓고 있는 건물에 수영장을 보며 부자동네 같다는 느낌이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밤에 와서 봐도 좋을 듯 했지만, 한 번 여행에서 두번 올라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체력소모가 커서, 체력에 자신 없거나 일정이 빡빡한 경우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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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에서 나와 정류장에서 스린역으로 갈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한대가 왔습니다. 근데 버스 번호가 탈 번호와 다릅니다. 살짝 고민하다가 Station이라고 써있는게 보여서, 다른데로 가도 지하철 타고 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탔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아까와는 다른 길로 갑니다. 헉! 다즈역으로 향했습니다. 스린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단수이로 갈 예정이었는데, 완전히 어긋난거죠. 다즈역은 노선이 전혀 달라서 단수이에 전철로 가려면 상당히 돌아가야 했습니다.


일단 다즈역 정류장에서 카드를 찍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역이 안보이네요....이런....

왼쪽을 보니, 저 멀리 역 입구 같은게 보입니다. 열심히 갔습니다. 지하철역이 아니라 길을 건너가는 지하도 입니다. 다시 둘러보는데, 무슨 대학교의 입구가 보였습니다. 대학을 둘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너무 오래 걸리고 예정한 일정을 못 돌아볼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왔던 길을 다시 갔습니다.


아까 내린 버스 정류장을 지나 조금 더 갔는데 길 건너에 십자가가 보입니다. 중국이나 대만에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들어서 신기했습니다. 실제로 대만여행하는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십자가를 한번뿐이 못 봤습니다.


바로 앞에 건널목이 없어서 길을 계속 가니, 건널목이 있는 곳에서 전철역을 발견했습니다. 여기구나. 예배당 갔다가 다시 오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길을 건너서 십자가가 있던 곳으로 갔습니다. 천주당이라고 적혀있네요. 천주교회 즉 성당이네요.


구경하려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도 안보입니다. 성모님이 지키고 계시네요.


예배당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상당히 작은게 시골 공소같아요.


예배당 앞에 성당이름이 적혀 있네요. 성 바울성당.


성당에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일요일도 아니니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관리인이나 신부님 한명은 있는게 보통인데요.


국내 성당과 백인 동네, 그러니깐 유럽이나 미주 외의 성당은 처음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혹시 미사를 참여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계속 기다릴 수도 없으니, 


다즈역으로 갔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고민하며 지하철 노선도를 폈습니다.

다즈역은 101빌딩을 잘 볼수 있는 상산역(象山, 샹산)과 같은 노선이네요. 힘들다는 사람도 있어서 갈까말까 생각하던 곳인데, 가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다즈역에서 교통카드를 꺼내서 찍었습니다. 삐 소리가 나며 X표시가 나옵니다. 다시 찍어도 X표시가 나왔습니다. 3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옆에 직원이 보여서 카드를 주면서 이거 안된다고 했더니, 카드를 가져가서 처리를 하고 돌려줍니다. 고맙다고 얘기하면서 카드를 받았는데, 그 직원은 영어를 못해서인지 친절하지 않아서 인지 말을 한마디도 안하네요.


카드를 고쳐서 전철을 탔습니다. 상산역으로 가는 동안, 왜 갑자기 카드가 고장났을까를 생각했습니다. 100% 확신을 할 수 없지만, 가장 큰 가능성은 버스에서 카드를 2번 찍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탈때 내릴때 2번 찍지만, 대만에서는 탈때나 내릴때 1번만 찍습니다. 그래서 카드속의 칩이 오류일으킨 것 같았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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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잠자리와 스위치 불빛 때문에 잠을 잤는지 안잤는지,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고나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07시반쯤 숙소를 나섰습니다.

그날 일정은 고궁박물관 갔다가 단수이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오후까지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고궁박물관은 방문객이 워낙 많아서, 개장하자마자 가야 편하게 볼 수 있다고 타 블러그에서 본적이 있어서 08시 30분 개장시간에 맞춰 가려고 한 것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스린역으로 갔습니다. 2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직진하니 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무슨 버스를 타야하나 뒤지려고 하는데, 버스 한대가 옵니다. 입구쪽에 A4용지에 고궁박물관이라고 적혀 있어서 묻지도 않고 탔습니다.


4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등교시간이라 학생이 많이 탔습니다. 학교 근처 정류장에서 학생들이 내리고 그제서야 앉을 수 있었습니다. 대만학생들의 교복과 체육복도 우리 것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사진에서 많이 보던 장소가 나와서 그냥 내렸습니다.

고궁박물관이 마지막 정류장인듯 했는데, 내린 사람은 저 포함해서 3명 뿐이었습니다. 너무 빨리 도착한 건지... 도착시각은 08시 10분이었습니다.



정문을 지나쳐 계단을 올라갔는데, 시간이 안되어서 문을 안 열었습니다. 들어가는 문이 몇개가 있는데, 어떤 문이 관람객 입구인지 몰라서 두리번 거렸습니다. 그때 어떤 여자가 건물의 옆으로 들어가길래 따라 가려다가 'Employees Enterance'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발을 돌렸습니다. 졸지에 수상한 사람이 될 뻔 한거죠.


마침 지나가던 관리인 인듯 한 사람에게 입구를 물었더니, 가운데라는 겁니다. 근데 8시반에 문을 여니 아래 무료인 정원이 구경하라고 합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이동하는데 잡더니 'Maybe one dollar." 라고 말합니다.


관리인이 얘기한 정원에 갔는데 문이 닫혀 있고, 위에서 봐도 별거 없어 보여서 박물관 건물 앞으로 다시 왔습니다. 박물관 건너편에 사원 같은 건물이 산 위에 있네요.


다시와서 보니 아까는 보이지 않던 입구가 보였습니다. 중앙 계단 양쪽으로 유리문이 있는데 거기가 정문이었네요. 정문에 개장 시간이 적혀 있는데, 월~목은 18시반까지고 금~일은 21시까지네요.


08시 25분쯤 문을 열어주네요. 표를 사고 줄을 섰습니다. 

앞에 일본 할머니들이 서 있었는데, 직원이 음료수는 안된다고 매표소 옆에 두고 오라고 합니다.

가방에 물이 있어서 물도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우리말로 '물 안돼요'라고 대답합니다.


물을 맏기러 매표소 가니, 옆에 탁자가 있고 그위에 조그만 종이와 고무 줄이 있습니다. 종이에 이름 쓰고 고무줄로 물통에 묶었습니다.


30분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대만여행 목적의 절반은 이 고궁박물관이었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지나는데 삐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났는데도 직원이 아무말 안하길래 그냥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대만 고궁박물관에는 유물을 매일 바꿔도 몇년을 전시할 수 있을 만큼의 유물이 있어서 갈 때마다 유물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아래 왼쪽에 옥배추가 유명하던데, 솔직히 왜 유명한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옥배추보다도 화려하고 볼만한 유물이 많이 ㅇ

신기했던 것은 명청시대 송 시대의 유물도 있었는데, 진품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보존 상대가 좋았다는 점입니다. 송 때면 1천년이 넘었는데, 흠집하나 없이 깨끗했습니다.


2/3 정도 둘러보니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보는 것도 불편해졌죠. 개장시각에 맞춰 온 것은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약 1시간 정도의 관람을 마치고 스린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박물관을 나섰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면서 정원을 보니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입구 쪽을 자세히 봤는데, 입장료는 2였던가 3달러였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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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여행 첫날 밤에 마신 맥주입니다. 


숙소 근처에 있던 편의점에서 TWD??(잘 기억이 안나네요)에 샀습니다.


요즘 국내에서도 과일 맥주 많이 파는데, 거의 비슷합니다.

술맛은 약하고 파인애플 맛이 나는게, 파인애플 쥬스에 맥주를 조금 섞은 맛입니다.


음료수 같아서 잘 넘어가는게 많이 마시게 되서 취할 것 같아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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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하루에 글 하나씩 올렸는데, 무료 돈 벌기 글을 올리느라 대만여행기는 오랜만에 올립니다.


국부기념관에서 초병 교대식을 보고, 101빌딩으로 향합니다. 국부기념관에서 101빌딩을 걸어서 갔습니다. 걸어갈 수 있는 가까운 거리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면 한참을 돌아가기 때문에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았습니다. 비가 오긴 했지만, 걷는데 지장 있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가다보니 타이페이(대북)시청이 보였습니다. 건물이 멋있지는 않네요. 서울시청이 더 멋있는 듯...


101빌딩에 들어왔습니다. 전망대 탑승은 5층에서라고 들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4층에 각종 유명 상표 매장이 많이 있네요.


집에서 예매한 탑승권을 보여주니, 지금 올라가겠냐고 묻습니다. 지금 올라간다고 대답하니, 탑승권과 쿠폰을 줍니다. 


매표소 반대쪽에 있는 탑승 줄 입구를 향해 갑니다. 사람도 없는데 줄은 길게 설치해놨네요. 줄입구로 가면 떡대좋은 아저씨가 표를 검사합니다. 줄을 따라 조금 가니 어떤 여자가 사진을 찍습니다. 무료냐고 물어봤더니, 서비스라고 대답합니다. 무슨 뜻인지 몰랐으나 올라가서 알게되었습니다.


드디어 승강기 앞에서 대기하는데, 세계에서 제일 빠른 승강기로 기네스에도 올라있다고 자랑을 하네요.

과연 빨랐습니다. 올라가는데 3분도 안걸린 것 같은데, 기압이 변해서 몇번이나 적응 작업을 했어요.


드디어 올라왔습니다. 진짜 높네요. 눈에 걸리는게 산 뿐이에요.

조금전에 본 국부기념관도 보이고요.


사진으로 보던 추를 직접 보네요. 이 추로 건물이 흔들리지 않도록 누르고 있다는데, 건물이 기울기 시작하면, 기울임을 가속화시킬 것 같다는 부정적인 생각을 해봤습니다. 설계할 때 그런 것도 감안을 했겠지요.


아래층으로 내려오니 산호제품을 판매합니다. 예뻐서 하나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긴 했지만, 가격을 보면서 먼 미래에는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내려갈 승강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맨 앞에 한국인들, 그리고 일본인 일행, 제가 3번째로 서 있었습니다. 한국인들끼리 우리말로 얘기를 하는데, 한명은 말하는 것으로 추측해 보아 안내인이었습니다.

한국인 중 한명: 5층에서 내려서 명품매장을 둘러봐야 겠다.

안내인: 여러 일행 안내했지만, 그렇게 말하고 사는 사람을 못 봤다.

한국인: 신상 구경이라도 하면 되지 않겠냐

안내인: 인터넷이 더 빠르고 다양하다. 숙소가서 봐라. 지하로 내려가는게 좋다.


제 앞에 있던 일본인끼리 조용히 웃으며 얘기합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나봅니다.

일본인1: 저 사람들 하는 얘기 들었냐

일본인2: 응. 안내인 말이 맞다.


간단한 일본어를 할 줄 알고, 일본인들이 천천히 말을 해서 알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두 일행이 하는 얘기를 들으며 조용히 웃었죠. 

그리고 안내인의 말을 듣고 지하에서도 탑승가능 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5층에서 내리려다가 지하에서 내리기로 했습니다. 저녁을 먹을 시간이었거든요.




지하에서 내렸습니다. 딩타이펑은 역시나 사람이 넘쳐나서 보자마자 포기했습니다.


일단 수퍼마켓이 보여서 간식 거리를 사기 위해 들어갔습니다. 

한국인이 많이 오는지 한국식품 매장이 따로 있습니다. 아래 사진만 보면, 국내에서 찍을 것으로 생각될 정도지요. 라면 뿐 아니라 국산 과자도 많았어요. 

간식거리 사서 나왔습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돌아다녔는데, 식당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Food court방식으로 되어 있어요.


여러가지 음식이 있는데, 그래도 대만에 왔으니 우육면은 먹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우육면을 주문했습니다. 반찬은 주문 안하냐고 물어보는데, 괜찮다고 거절했습니다. 


드디어 나왔습니다. 커다란 고깃덩어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맛은 무난했습니다. 조금 짜긴 했지만, 제가 싱겁게 먹는 편이라 짜다고 느낀 걸로 생각했습니다.


배도 채웠고, 오후 내내 돌아다녀서인지, 다리/허리도 아프고 피곤해져서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예정했던 일정은 다 돌아서 문제 없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서 자기전에 근처에 있는 편의점에서 과일맥주를 사왔습니다.

과일맥주 시음기는 여기에 ->http://blackli.tistory.com/631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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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자판기인 듯한데, 냉장 및 냉동제품도 파나봐요. 화면을 들여다봤으나 한자가 취약해서 의미를 알 정도로 아는 자가 많이 없었습니다.


국부기념관으로 갑니다.

용산사에 이어 국부기념관을 선택한 이유는 전철을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 101빌딩에서 가까워서입니다.

역내에 있는 간판을 보고 나왔는데, 역에서 나오자 마자 아무런 안내가 없네요. 감을 믿고 5분 정도 걸었으나 역시 안보입니다.


역으로 다시 들어가서 벽에 있는 지도를 확인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갔었습니다.


가는 길에 뭔가 엄청나게 큰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상당히 넓은데 높지는 않고 무슨 경기장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공사장에서 조금만 더 가니 오른쪽으로 중국풍의 큰 건물이 있습니다. 제대로 왔구나하는 느낌이 팍 오더라고요.

문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거의 장개석 관련 전시물이네요. 장개석 그림, 사진, 장개석이 썼다는 서예도 있고요.


돌아다니다 느낀 건데 제가 들어갔던 문이 정문이 아니라 옆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이쪽이 정문이구나.


링컨 기념관처럼 되어 있습니다. 어느쪽을 먼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나중에 만든쪽이 따라한것 같아요.

시계를 보니 40분입니다. 정시에 초병교대식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초병교대식할 때까지 쉬기로 했습니다. 1층으로 가서 볼까 했으나, 이미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2층에는 의자가 있어서 계속 2층에 있었습니다.


사람많은 1층보다는 2층이 더 좋은 관람위치였습니다. 교대식을 보시죠.




저렇게 맞추느라 고생 많이 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장대 출신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 말이 총 던지기 하면 총을 땅에 떨어뜨리는 것보다 얼굴에 맞는게 나을 정도로 혼난다고 했습니다. 저 사람들도 그렇게 연습했겠죠.


교대식을 보고 나왔습니다.

국부기념관에 들어갈 때보다 비가 더 많이 옵니다. 그래도 방수옷이 있으니 못 갈 정도는 아닙니다.


정문쪽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101빌딩으로 향합니다. 날이 흐려서 제대로 된 전망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표는 이미 샀고, 안가면 서운하겠죠?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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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맡기고, 지하철역으로 갔습니다. 대만 첫 관광지는 용산사(룽산스, 龍山寺)였습니다. 

안내책자에 따르면 대만에 용산사가 5군데 있다고 하던데, 타이베이에도 역시 있습니다.


역에서 나와서 어느쪽으로 가야 할지 몰랐으나, 길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서 표지판을 보고 움직였습니다.


길 건너 저기에 용산사가 보이네요. 많은 관광버스가 옆에 줄지어서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국 관광객도 많았고요.  어떤 한국인들은 처음 보는 사이인듯 했는데도 한 사람이 커피 사겠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걸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절처럼 문을 몇개 지나야 대웅전이 보이는 안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뜰에 들어가면 연기가 자욱하게 끼여있고 향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향을 손에 들고 기도를 하는 사람이 많던데, 향은 사야하는 것 같았습니다. 향 들고 기도하는 자세를 찍고 싶어서 아래 아저씨를 희생량 삼았습니다.


대웅전 안에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절 모습과 비슷하죠?


대웅전 뒤쪽으로 돌아가봤습니다. 초를 쌓은 탑이 여러개 보입니다.

탁자가 여러개 펼쳐져 있었는데, 그 위에 부적과 먹을 것이 놓여 있는 것을 봤습니다.


옆에 관광안내인이 놓여 있는 음식이 찹쌀이면 아들, 과자면 딸을 낳은 거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청산관이라는데도 가볼까 했으나 별로 유명하지 않은 것 같아 혹시 대만에 또 오게 되면 그때 가보려 합니다. 사실 아래 사진은 신호등 때문에 찍었습니다. 신호등에 신호 바뀔 때까지 남을 시간이 표시됩니다. 태국 갔을 때, 시간표시 되는 것을 보고 인상 깊었는데, 여기도 표시가 되네요. 우리나라도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용산사와 역 사이에는 공원이 있는데, 우리나라 탑골공원처럼 할아버지들이 모여 있습니다. 장기를 두고 그옆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잘 보니 장기두는 방식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알을 쌓아 놓고 한번에 한개씩 펼쳐서 두네요.


규칙을 물어보고 싶었으나, 의사소통이 될리도 없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시계를 보며 확인한 것은 아니고 천천히 돌아봤는데, 느낌상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제 같은 남강전람강 노선에 있는 국부기념관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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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고 내릴 준비를 하면서 창을 봤더니, 흐리긴 하지만 다니는데 괜찮아보였습니다.

5분 후 다시 창문을 봤을 때, 창문에는 눈물 자국이 있었습니다.... 저의 눈물이었는지, 하늘의 눈물이었는지...

저의 눈물이었다면 대중교통 3일 자유이용권 사길 잘했다는 환희의 눈물이었을 겁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수속을 거쳤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지 세관직원도 한국어로 인사하네요.


짐이 일찍나와서 같은 비행기에 탔던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일찍 대만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마중객이 기다리는 곳에 있는 들어가지 못하는 문(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요)을 통과해서 나가니 타 블러그에서 많이 보이던 서브웨이가 보입니다. 그 옆에 통신사 대리점도 보이고요.


SIM을 살까 살짝 고민했으나, 출발전 결정한대로 그냥 지났습니다. 근처 의자에 잠시 앉아서 겉옷에서 패딩을 분리했습니다. 패딩을 가방에 넣었으면 상당히 편했을텐데, 가방이 작아서 패딩이 들어갈 공간이 없었습니다.  억지로 쑤셔 넣으면 들어가긴 했겠지만, 털이 다 죽어서 패딩으로써의 가치는 확 떨어졌겠죠. 그래서 불편해도 들고 갔습니다.


공항문을 나서니 바로 지하철 입구가 보입니다. 지하철 타러 가기전에 공항을 둘러봤는데, 김포공항과 규모나 여러가지가 비슷하네요. 대중교통 3일 자유이용권을 꺼내고 내려가는데, 승강장까지 생각보다 머네요. 


일단 가족에게 도착을 알리기 위해 전화기를 꺼내 들고 와이파이 쓸 수 있는게 있나 찾아봤습니다.

Free Taiwan 비슷한 이름의 망이 잡히네요. 금방 잡힙니다. 카카오톡을 실행시키고 '지금 송산공항에 도착'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기다려도 전송완료 표시가 안 뜹니다. 느려서 그런가보다 싶어 그냥 승강장으로 갔습니다. 


드디어 개찰구가 나오고 자유이용권을 개시합니다. 개찰기계에 카드표시가 있는데 처음에 방향을 무시하고 가로로 카드를 가져다 대었더니 X 뜨는 겁니다. 다시 방향대로 카드로 했더니 문이 열립니다.


승강장으로 가서 방향을 확인하고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대만은 줄서는 방법이 우리와 달랐습니다. 서있는 위치에 따라 줄서는 방법이 다 다르므로 바닦을 잘 봐야합니다. 동선을 고려하여 최소로 부딪히도록 정했나봅니다.


열차가 와서 탔습니다. 대만지하철의 첫 느낌은 작다였습니다. 서울은 당연하고 대구나 부산지하철 보다도 작아서 경전철 같았습니다. 그래서 '열차가 이렇게 작은걸 보니,대만사람들은 지하철을 잘 안타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송산공항역에서 민촨시루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6개역만 거치면 되는데, 돌아가는 길이라 2번을 갈아타야합니다. 갈아타면서 저의 착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송산공항에서 탔던 베이터우 노선만 경전철이 다니고 다른 노선은 서울지하철만한 전철이 다녔습니다.


민촨시루역에서 내려서 지도를 보며 숙소를 찾았습니다. 길을 건너고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가면 될 것 같았는데, 숙소가 없었습니다.


근처를 몇번 헤메다, 옆에 있던 건물로 들어가서 경비로 보이는 젊은 남자에게 지도를 보여주면서 길을 물었습니다. 영어로 물었는데, 중국어로 대답을 하는 겁니다. 약 1분간 소통 안되는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 남자도 안되겠는지 뒤쪽에 앉아 있던 중년 여자한테 뭐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여자와도 소통 안되는 대화를 또 했습니다. 여자가 맨뒤에 앉아 있던,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뭐라고 했더니 3명이 뭐라고 토론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길 묻는데 10분이상이 걸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 뒤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오셨는데, 여자가 할아버지한테 뭐라고 하자 할아버지가 영어로 얘기하는 겁니다. 아! 귀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의사소통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소통이라는 것을 새삼 깨닳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지도를 보더니 나가서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2분만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말대로 가보니,  보였습니다.


들어가서 인사를 했는데, 중국어로 얘기합니다.

'아놔 영어로 얘기하면, 외국인이라고 알거아냐? 왜 중국어로 얘기해?'


 서류를 보여주니, 명함 같은 것을 주면서 그때무터 영어로 짐은 저기다 놓고 15시에 오라고 합니다.

그때가 13시 조금 넘었을 때라, 직원에게 배고프니,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안쪽에 식장이 있으니 먹으라고 합니다. 짐에서 사리곰탕면을 꺼내서 뜨거운 물을 붙고 배를 채웠습니다.

숙박후기는 http://blackli.tistory.com/621


짐은 두고 첫번째 관광지 용산사로 향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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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을 하면서 비행기값은 조금 더 주는 대신 숙박비를 줄이기로 해서 저렴한 숙박업체를 찾다가 발견한 인 큐브. 캡슐호텔이라는 호기심도 일부 작용하여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몇개의 호텔예약 사이트를 비교하다가 아고라가 제일 싸서 예약하였습니다. 아고라는 해외결제기 때문에 해외이용수수료가 부과된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합니다.


1. 위치: 미촨역에서 나오면 큰길을 건너고 바로 뒷길에 있어서 역에서 위치는 좋습니다. 역 입구에서 3분 정도 거리.근처에 편의점도 있고 식당도 있어서 무난합니다. 단, 까르프 같은 대형매장은 없습니다.

 입구가 무슨 미장원 같고 간판도 작아서 못보기 십상입니다.  저는 헤메다가 근처 건물에 들어가서 물어보고 나서야 찾았습니다.


2. 방: 아래 사진이 자는 방의 사진입니다.  저는 1층을 배정 받았는데, 2층보다는 1층이 더 낫더라고요.

캡슐의 크기는 충분합니다. 177cm인 제가 앉아도 머리가 안 닿고요. 누워도 좁지 않았습니다.


필요한 충전도 할 수 있습니다. USB로 직접충전도 가능합니다. 콘센트 옆에 불켜져 있는 것은 조명과 공조시설 스위치입니다. 잘 때 이 스위치가 너무 밝아서 가리고 자야했습니다. 금고도 있긴 하지만, 쓸일은 없었습니다.


일반 호텔과 마찬가지로 카드 꼽아놓는 데가 있는데, 이거 빼면 조금 후에 전력일 끊깁니다. 나가면 충전을 할 수 없다는 얘기죠... 다른 카드를 끼워놓으면 되지 않을 하고 실험해봤으나 다른 카드로는 안됩니다.


큰 수건과 작은 수건 하나씩 있고, 귀마개, 휴지도 있습니다. 화장실에 휴지가 없는 건 아니고요. 여기는 소음에 취약해서 귀마개를 불편해하는 제가 귀마개를 하고 잘 정도였습니다. 첫날은 그나마 조용했는데, 둘쨋날은 윗집과 옆집에서 스테레오로 코를 골아서 잠이 많이 부족했습니다.


검은 동그라미에 카드를 대면 문이 잠깁니다. 잠기고 열리는 소리가 커서 잘 때는 짜증나긴 합니다. 옆집 문열리는 소리까지 다들리니깐요.


TV는 천장에 달려 있습니다. 사용방법이 조금 복잡한데, 사용법이 적혀있으니 어렵지 않게 따라할 수 있어요.

한국방송 TVN도 나오더라고요. 도깨비 뿐 아니라 한번도 못본 한국드라마도 많이 하던데 tvn빼고는 다 중국어라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3. 방외 시설: 방 앞에 사물함이 있습니다. 크거나 덜필요한 짐은 거기 넣어놓으면 되고요. 방과 사물함이외는 모두 공용입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식당과 화장실이 있습니다. 여자쪽은 모르겠지만, 남자화장실에 샤워실이 3개 있는데 커튼으로 가립니다. 샤워하고 나면 바닦이 다 젖어 있어서 수건을 깔고 옷을 입어야 해요.

샤워젤, 샴푸도 있습니다. 

정수기에서 뜨거운 물, 미즈근한 물, 차거운 물 잘 나오고 냉장고도 있습니다. 전자레인지가 있었으면 필요한 시설은 다 있는 건데 그게 없더라고요.


중요한 와이파이 시설도 4개가 잡히는데, 빠를 떄도 있고, 느릴때도 있습니다. 식당이 제일 잘되는 것 같더라고요.


4. 친절: 3명의 남자 직원이 있었는데, 능숙하지는 않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는 문제 없었고요. 한명만 그나마 친절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갈 때마다 방열쇠를 맡기게 하기 때문에 하루에도 몇번씩 보는데, 먼저 인사하거나 잘 다녀오라고 하는 일이 없더라고요. 싼데는 확실히 친절도가 떨어져요.


15시부터 입실인데, 13시쯤 가니, 짐 저기 놓고 이따 다시 오라고 하네요. 정리도 다된 것 같던데 그냥 방을 줘도 되었을텐데 말이에요. 퇴실은 11시까지고요. 열쇠만 반납하면 절차는 끝납니다.


5. 결론: 전자레인지만 빼고 필요한 것은 다 구비되어 있어 좋긴했습니다만, 방음은 전혀 안된다고 생각해야합니다. 가격대비 괜찮았다고 생각하지만, 방음이 안되서 다음에 또 가고 싶지는 않네요. 코를 심하게 고는 사람이 근처 방이라면 잠을 못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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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에 라운지는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있다는 것을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고 있었기 때문에, 짐을 붙이고 나서 라운지를 찾아나섰습니다.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한층을 올라갔습니다. 라운지 입구라고 적혀 있는데, 정작 그 입구는 커피집 입구였습니다. 살짝 근처를 돌아봤으나 입구는 없었습니다. 라운지 입구라고 써 있던 간판을 자세히 보니, 카페 안에 있다고 적혀 있는 것을 발견! 커피집 안으로 들어가 보니, 입구 반대편에 라운지 입구가 있었습니다.


커피집 안에는 젊은 여자 둘이 앉아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한 여자가 라운지 입구로 가는 절 쳐다보는 겁니다. 뭔가 하고 생각하며, 저도 같이 보면서 눈을 맞춰주고, 라운지 안에 들어왔는데 손님들만 보이고 직원이 없습니다. 흠.....경험상 이런데 오면 비행기표와 신용카드를 확인하는데..... 그냥 기다렸죠.


조금 있으니, 아까 눈 마주쳤던 여자가 들어왔습니다. 비행기표와 신용카드를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대만에 도착해서 늦은 점심을 먹을 예정이었으므로 여기서 충분히 배를 채워야 했습니다.


스낵바로 가는 길에 TV를 보고 비행기편을 확인할 수 있도록 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미국야구를 중개하고 있었는데, 야구는 관심이 없어서 보지도 않고 스낵바로 향했습니다.


먼저 토스트와 시리얼이 보였고, 조금더 안으로 들어가니 사발면이 보였습니다. 라면은 큰 거는 없고 다 작은 거라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종류는 다양하게 있어서 취향대로 먹기는 좋더라고요.


더 안쪽에는 밥과 찐 만두가 있었고, 냉장고에 맥주, 탄산음료, 쥬스 등과 간단한 반찬이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왼편에는 원탁이 있는데, 젊은 여자 3~4명이서 만찬을 즐기고 있더군요. 아침부터 맥주와 다양한 음식(아마 라운지에 있는 음식은 다 먹는 것 같았습니다.)

먹고 나서도 시간이 남아 안마의자에 앉아 작동을 시켰는데, 20분동안 시원하게 앉아 있었습니다. 안마의자가 꽤 비싼걸로 아는데, 이런 맛에 사는구나 알겠더라고요.


라운지에 앉아서 내려다 보니 백자모양의 조형물이 보입니다. 백자에 얼굴무늬가 보였는데, 어느샌가 세계지도 무늬로 바뀝니다. 시간에 따라 다양한 무늬로 바뀌나 봅니다.


김포공항이고 아침이라 그런지 지나다닌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시간이 되어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밖과는 다르게 안에는 사람이 많네요.


인터넷으로 주문한 면세품을 찾으러 갔는데 롯데면세점이 면세점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네요.

꼬맹이 줄 초코렛을 주문한거라, 최소한의 포장만 놔두고 포장은 싹 버렸습니다.

 

 


저가항공으로 해외는 2번째였는데, 두번 다 정시 출발이 안되네요. 약 20분 정도 늦게 탑승을 시작했습니다.


창가에 앉았습니다. 저는 창가를 선호하는데, 창밖을 보기보다는 복도쪽에 앉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이 걸리적 거리기 때문입니다. 창가 자리는 화장실 가는게 불편하지만, 3시간 정도만 참으면 됩니다.

물론 장거리일 경우는 얘기가 다르죠.


비행기 안은 승객으로 꽉 찼습니다. 3월이라 비수기 일줄 알았는데 아닌가봅니다. 

2시간 30분 후 송산공항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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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쯤인가 밤에 자고 있는데, 집사람이 잠이 안온다며 얘기하자고 나를 깨웠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집사람이 가까운데 여행하고 오라는 여행승인(?)을 내려주었습니다.


돈도 없는데 가지말까 고민했으나 흔하지 않은 기회이므로 가자로 결정.


목적지는 생각할 것도 없이 전부터 가고 싶었던 대만으로 결정했습니다.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으니, 3일간 갈만한 곳으로는 제격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비행기표부터 알아보기.

타이페이 공항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심에서 가까운 작은 공항(송산공항)과 조금 먼 큰 공항이 있습니다.

작은 공항끼리, 큰 공항끼리 연결되는 노선이죠. 그래서 김포발과 인천발로 나뉩니다.


각각의 장점만 논하면,

김포발: 공항까지 이동시간이 짧고 교통비가 적게든다.

인천발: 항공편이 많고 운임이 상대적으로 싸다.


저는 도심에 가까운 김포발 이스타항공을 선택했습니다. 이동시간을 줄여서 하나라도 더 보고 오자는 계산에서 였죠.

운임을 올린 대신 숙박비를 줄여야 했습니다. 김포발이 인천발보다 8만원 가량이 비쌌거든요.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다가 Inn Cube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2박에 34000원 정도. 캡슐 타입이라 쌌죠.

예약사이트끼리 비교를 해봤는데, 아고라가 제일 싸더군요. 아고라는 해외회사라 카드 쓰면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30원정도여서 무시했습니다.


타 블러그를 돌면서, 관광지 검색하고 정보를 얻었습니다.

101빌딩 전망대 이용권과 지하철+버스 3일 자유이용권도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이거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은데, 101빌딩 전망대는 약19000원에 사서 현지 가격 TWD600(=\24,000)에 비해 싸게 샀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져봐도 대만 교통카드인 이지카드(Easy Card)에 관한 내용만 있지, 자유이용권은 없었습니다. 그냥 어떤 여행사에서 택배비 포함하여 \23,500에 구입을 했습니다. 


나중에 카드받았을 때, 대만 여행책자도 있었는데, TWD440(=\17,600)인 겁니다. 약 33%나 비싸게 산거죠...

자유이용권 덕분에 교통비 생각 안하고 마음대로 다니긴 했지만, 바가지 쓴 건 아쉽네요.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명동에 환전 겸 갔습니다.

을지로입구역 바로 앞 동해도라는 일식집이 있는 건물에 있는데, 사무실을 아주 작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얻은 여행책자가 제일 유용했습니다. 대만 가실 분이라면 방문을 강추!! 서울에서 먼 분은 책자를 택배로도 보내준다네요.(유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명동에는 사설환전소가 많이 있습니다. 환율이 꽤 좋아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죠.

저도 TWD로 바꾸는데 37원에 TWD2,000을 바꿨습니다. 은행에서 바꾸면 41원에 주는데 말이죠.

단, 친절은 기대하지 마세요. 저 환전한 곳은 환전하는 동안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어서오라는 인사도 없었어요. 그리고 100원이하는 자기네가 그냥 먹습니다.


대략의 일정만 정하고, 드디어 출발 날이 되었습니다.

08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09시쯤 김포공항에 도착.

아는 형이 김포공항에서 근무해서 잠깐 얼굴이나 볼까 했더니, 그날은 오후 근무라네요. 귀국하는 날은 휴무라고 하고요. 어짜피 근무중에 보면 몇분 못 보겠지만 그래도 못 보니 아쉬웠습니다.


카운터 앞에 줄을 섰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있는데, 문듣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써있길..

휴대용 전화 전지, 충전용 보조전지는 맡길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 전지와 보조 전지가 들어 있었는데, 부랴부랴 짐 열어서 전지 2개를 꺼내서 메고 있던 가방에 넣었습니다.


표를 받고 짐을 부쳤습니다. 다 끝났는데, 검사하는 동안 기다리라고 합니다. 안에서 짐 검사를 하나봅니다.

실제로 인화성 물질이 있었는지 다른 승객 불려 들어가는 것을 봤어요. 


11시 비행기라 시간 떼우고 밥도 먹을 겸 라운지 휴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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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첫번이자 총 7번째로 쉐라톤 인천에 숙박했다.

SPG 골드에서 일반으로 떨어져서, 혜택이 많이 줄었다.


7번을 잤지만, 크게 바뀐 것은 없었다... 하긴 큰 변화를 주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가겠죠.

방 안은 바뀐 것이 없었다. 안내책자가 바뀐 것 같긴한데, 아닌 것 같기도 하고.....긴가민가....


조그만 차이를 화장실에서 발견했는데, 가글액이 없어졌습니다. 그외에는 변함이 없네요.


수영장에서는 변한 것이 있었습니다.

수영장 입구에 탈의실이 생긴 겁니다. 전에는 갈아입을 곳이없어 방에서 수영복을 입고 가운으로 가리고 수영장으로 갔었습니다.


그것도 조금 안 좋은게, 탈의실이 수영장 밖에 있어서 수영을 하고 나면, 수건으로 수영복에 물을 제거 해야 하는데, 탈의실이 수영장 안쪽에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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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창작 블럭 전시전을 열었습니다. 중요한 전시기간을 확인 안했네요.

중요한 입장료는 없습니다.

사실 말이 블럭 전시회지, 다국적 기업인 'ㄹ'사의 단독 전시회였습니다. 찾아보면 'ㄹ'사와 호환이 되는 아류 같은 블럭도 많거든요. 전시회다 보니, 사진이 많습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전함입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에 나오는 텀블러 입니다. 예전에 30만원에 파는 것을 살까말까 고민하다 안 샀는데, 지금 인터넷에서 45만원에 팔리네요.....



벚꽃 피어 있는 것을 잘 표현해서 보기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Back to the Future입니다.


이건 알라딘이고요.


전함 야마토도 있어요.

 

 


작품 중에서 눈에 많이 띄었던 작품은 중세 공성전입니다.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갔을텐데 멋있어요.


전시회를 돌아보고 나온 꼬맹이 왈, '싸우는게 너무 많아.' 

사진에 있는 것 말고도 전사나 무기 등 싸움과 관련된 작품이 많이 있었어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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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랜드에서 나와 에코랜드 바로 옆에 있는 제주돌문화공원(Jeju Stone Park)로 갔습니다.

일행 중 한명이 강하게 추천해서 멀지도 않고 해서 들렸습니다.


도로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만, 여기 세우면 입구까지 조금 멉니다.

오른쪽 길로 더 들어가면 입구에서 가까운 주차장이 또 있으니, 자리만 있다면 안쪽에 세우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있습니다. 5000원. 들어가보니 5000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곳이었습니다.


공원은 꽤 큽니다. 지도를 보면서 '오늘은 다 못보고 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쪽으로 돌이 진열되어 있는 길을 지납니다.


제1코스는 실내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신기한 모양의 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운석 조각도 있어요.

돌이 신기한게 엄청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긴 했는데, 여기 올리기엔 또 너무 많아서 가장 신기한 것만 추려서 올립니다. 중간에 돌은 지옥도라는 그림이 연상이 되고 밑에 돌은 악어와 새 같았어요.


이제 다시 야외로 나와 제2코스로 갑니다.


제주도에도 고인돌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고인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몇개인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수의 장독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없지만, 옆에 많은 돌하루방이 있고요.


역시나 시간에 쫓겨서 2코스는 대충 보고 나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관광을 마치고 제주공항 근처에 차를 반납하러 갑니다. LPG를 충전하는데 반쯤 채우는데 24000원 정도밖에 안나오더라고요. 역시 가스차가 연료 값이 싸요.


김포공항으로 가는 동안 전에 살던 동네를 봤는데요. 갈 때는 지금 사는 동네가 보였고요.

둘다 비행기 오른쪽에 앉아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같은지 다른지 모르겠네요...


날씨 때문에 고생하고 시간에 쫒긴 여행이었지만, 역시 여행은 좋은 거에요.

새로운 것도 보고 중국인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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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전날과 다르게 아주 맑네요. 저멀리 바다도 보인다는 것을 3일째 알게 되었습니다.

첫날은 어두워서 둘째날은 비와서 안보였으니깐요.


갈 예정이었던 곳들이 야외라 날씨가 안 좋으면 지장이 컸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일부 중 한명이 오전 비행기라 일찍 퇴실하고 제주공항으로 가서 내려줬습니다. 그리고나서 유명한 에코랜드로 출발.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애들은 8000원이었습니다. 물론 할인은 받았고요. (할인에 관한거는 따로 글 올리겠습니다.)

 

 

출처: 에코랜드 사이트

기차를 타고 역에서 내려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됩니다.


첫 역인 에코브릿지(Eco bridge station)에 내렸습니다.


조금 걸으면 호수위에 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호수 근처에 큰 배도 있습니다. 무슨 놀이터 같은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꼬맹이 왈: 왜 배가 땅 위에 있어요?


범퍼보트가 있습니다. 이용료는 1인 9000원 2일 14000원입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차례가 되면 탑니다.

꼬맹이가 타고 싶다고 해서 저와 같이 탔는데, 아주 좋아했습니다.


보트를 다 타고 2번째 역인 레이크사이드역으로 갔습니다.

중간중간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네요.


화산송이길이 나오는데 갈대밭으로 되어 있어서 역시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기차 안에서 꼬맹이가 잠 들어서 종착역까지 그냥 갔습니다. 비행기 타러 가기전 한군데 더 들릴 예정이었으니 시간도 많지 않았고요.

에코랜드의 반 밖에 못 본 샘이죠. 아쉬우니 다음에 다시 가야겠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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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도 못 찍었거든요.


번개과학관을 나와 멍개 국수(맞나?)를 점심으로 먹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수조관으로 갔습니다.

비는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고, 주차장은 차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양옆으로 차가 세워져 있어서 주차하기 힘들다는 것은 추측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주차장으로 들어 갔으나, 혹시가 역시나.

일방통행이어서 입구와 출구가 달랐습니다. 한바퀴를 돌아 다시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정문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행을 내려주고, 차를 그냥 틈나는 곳에 2중주차 해놓고 차에서 쉬고있었습니다. 비속에서 장시간 운전을 했더니 피곤했거든요. 그리고 2중주차를 해놨으니, 누군가는 차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야 했거든요.


수조관에 들어간지 2시간 정도되고 차 안에만 앉아있었더니, 몸이 찌쁘둥 하긴 했는데, 비가 워낙 많이와서 차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때, 옆에 세워져 있던 차가 나가겠다고 해서 한바퀴 돌 생각으로 차를 빼는데, 조금 앞에 자리가 빈 것을 발견해서 세우고 쉬었습니다. 이번에는 2중주차가 아니어서 편하게 쉬었죠.




약 1시간 뒤, 일행이 돌아왔고, 저녁을 숙소에서 먹기 위해 숙소로 향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이끄는대로 가다보니 한라산을 거쳐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안개가 짙어져서 앞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가니, 안개가 엄청 심해져서 10미터 앞이 간신히 보일 정도였고, 반대편 차의 불빛도 20미터 거리는 되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차도 없고, 상향등을 켰는데, 헉....... 1미터 앞도 안보이는 겁니다. 다시 말해, 상향등을 켜니 안개에 빛이 막혀 하향등 때보다 더 안보였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진행하고 있었는데, 막대기 불빛이 보이고 사람의 형태가 어렴풋이 보이는 겁니다.

'사람인가' 생각들어 속력을 더 줄였는데, 역시 사람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경찰입니다.

'뭔 일이지?'


조금더 나아가니 도로 위에 검고 큰 물체가 있는 겁니다. 

'돌 굴러왔나?' 자세히 보니 '헉! 차 잖아!'

승용차 한대가 뒤집혀 있는 겁니다.


그렇게 사고차를 지나가는데, 11시 방향 약 2미터 앞에 뭔가가 움직이는 겁니다. 느림보로 가고 있었으니 급정거는 안했지만 놀랐습니다.


사고차 반대편에도 경찰이 서 있었습니다. 저는 그 경찰을 2미터 전에 본 것이고요.


사고 현장을 지나고 20여분 달리고 나니, 안개 지역을 벗어났습니다. 시야가 트이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안개지역을 몇분이나 지나왔는지 전혀 모릅니다. 저는 물론 차에 탄 사람 모두 자거나 앞를 보느라 열정해 있었거든요. 숙소에 돌아오니 녹초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수월했던게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길을 미리 알 수 있었거든요. 아마 네비게이션도 없었다면 훨씬더 피곤 했을거 같아요.


그렇게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밥을 먹고, 코골면서 잤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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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박물관을 나오는데 비가 잦아들기는 했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역시 실내관광지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번개 과학체험관.

과학체험관 앞에 식당이 있는데, 상호가 번개맞은 흑돼지네요.....ㅋㅋㅋㅋ


비가 많이 와서 실내에 들어가기 바뻐서 요금표 사진을 안 찍었네요....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가니, 해설자가 손님을 데리고 방금 출발했으니 빨리 따라가라고 합니다.


몇 미터 안가서, 해설자와 해설을 듣는 사람들이 있어서 합류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위적으로 번개 만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방안에 구름을 만들어 구름 속을 걷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방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들어서 알게된 사실인데, 구름의 무게는 작은 것도 5톤 정도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5톤이나 되는게 어떻게 하늘에 떠있느냐? 부피가 워낙 커서 면적당 무게는 얼마 안된대요.


수증기 때문에 방안이 자욱해지자 꼬맹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비상시 탈출 방법이 생각나는지 손으로 코와 입을 막습니다. 역시 평소 교육이 중요하네요...


다음은 구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밀폐된 용기에 압력을 가해서 구름을 생성시키는데, 자전거 공기 주입기를 이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했으나 힘 부족으로 아빠 투입해서 성공했습니다.


이것도 그때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름철 번개는 하늘에서 치지 않습니다.

어디서 칠까요? 정답은 재미를 위해 여기 적지 않고 아래쪽에 적겠습니다.


다음은 정전기를 일으켜서 몸에 지나게 합니다. 은색구에서 정전기를 일으키고 손을 대면 몸에 전기가 통하는데 그 증상으로 머리카락이 쫙쫙 뻗칩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머리카락이 위로 뻣을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해봤는데 머리카락 서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머리 긴 여자애가 할 때 더 확실하게 보였었는데....


벽에 플라즈마 구를 여러개 박아놨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손에 모이죠.

꼬맹이가 엄청 신기했는지 한참을 계속 만지려고 해서 해설자 따라 가기 힘들었어요.


다음은 뇌운(雷雲: 번개구름) 안 상황을 체험하는 방입니다. 시끄러워서 귀마개를 착용하고 들어갑니다. 번쩍이고 쾅쾅거리고 정신이 없어요.


위의 질문의 정답은 땅입니다. 느린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번개가 진짜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더라고요.


1층은 끝났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는 2개의 공연장과 오락실, 그리고 카페가 있습니다.


1공연장에서는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보여줍니다.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좋다고, 얻게 되면 도장으로 만들기도 하는 등 귀하게 보관하는데요.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귀한 이유는 대추나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번개를 맞을 확률이 상당히 낮다네요.


아래 2개의 장치로 번개를 일으켜 대추나무에 쏘는데요. 크지는 않지만 나무에 불이 붙더라고요. 피뢰침에 번개 내리는 것은 본적 있는데, 인위적이지만, 나무에 번개 내리는 것은 처음봤습니다.


2공연장에서는 연주를 들려줍니다.

번개마다 고유의 소리가 있는데, 파장을 잘 맞추면 악기와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강남스타일, 미션임파서블 주제가 등을 연주하는데 진짜 전기의 흐름으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공연 끝나고 카페에서 앉아서 쉬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성산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꽤 유명한 집이라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못 들어가고 근처에 있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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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아니 구름이 한라산을 타고 올라가는지, 안개가 장난아닙니다.

짙은 안개를 보고 오늘은 비가 안오겠구나 생각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숙소 정보는 http://blackli.tistory.com/577


그런데 이런....비가 조금씩 오네요. 그래도 많이 오지 않으니 그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애도 있으니, 완전히 그칠 때까지는 실내관광 위주로.....


그래서 세계자동차 박물관을 최초 관광지로 정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거쳐 건물로 가는데 야외에도 전시물이 있었으나, 비오는 관계로 일단 생략.


건물에 들어서자 Benz 300SL이 보입니다. 걸윙 도어가 인상적이죠.


자동차산업 초반에 생산되었던 자동차부터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종류가 많다보니, 일일히 다 찍을 수 없고, 원근식으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


이제 70년대 자동차입니다. 미국 금주령 영화에 나오는 차죠?


Back to the Future에 나오는 드로이안입니다. 그런데 색이 틀렸어요. 영화에 나온 드로이안은 회색인데.

차는 구했는데, 도색하려니 비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80~90년대 미국차네요.


아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시발입니다. 깡통을 망치로 펴서 만들었다고 하죠.

그리고 그 옆으로 국산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포니도 있는데, 역시 꼬맹이는 마이스터라고 합니다.

(애 있는 분들은 왜 그런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유명 스포츠카와 유명인이 탔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마를린 몬로가 탔다던 캐딜락입니다.


전시실을 나오면 어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꼬맹이도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하고요.

바로 전기차를 타고 트랙을 한바퀴 도는 겁니다. 차를 타기전에 간단히 신변을 적습니다.


보호자와 같이 타는데, 애들이 무슨 운전을 하겠습니까? 그래도 운전석에 앉아서 도는 것만해도 상당히 좋아하더라고요.


한바퀴  돌고 나면 어린이 운전면허를 발행해주는데, 꼬맹이가 상당히 좋아하더라고요. 지금도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자랑합니다.


기념품 상점을 지나서 건물을 나오는데, 꼬맹이가 있으니 상점을 지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애들 뭐 사주라고 일부러 그렇게 동선을 잡았겠지만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사슴을 발견. 야외매점에 가면 먹이를 무료로 줍니다.

이런 것은 애들 차지겠죠? 맞습니다. 꼬맹이가 먹이고 엄마는 사진찍기에 열중합니다.



주차장에서 차에 타면서 꼬맹이가 크면 문이 위로 열리는 차를 살거라고 하네요....300SL을 말하는 듯합니다.


이제 저도 가보고 싶었던 번개 과학관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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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 여행에 루체빌이라는 리조트에 2박을 묶었었습니다.


한라산 중턱에 있는데 제주공항에서는 30~40분 정도 거리입니다.


보통은 숙소 글을 올리기 위해 사진을 많이 찍는데, 이번에는 일행이 많고 빡빡하게 움직이다보니 사진을 거의 안 찍었네요. 찍은 것은 2장 뿐이네요.


제주여행을 결정하고 취사가능하면서 저렴한 숙소를 검색하다가 루체빌이 눈에 띄어 결정했습니다.

여러 개의 예약사이트를 확인 했으나,  모 카드사의 예약가격이 제일 저렴해서 그곳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단, 일반적인 예약사이트보다는 조금 불편하네요.


4인용 온돌발에서 묶었는데, 어른 5명이다 보니 1명 추가해서 1박당 1만원 총 2만원을 현장에서 추가 지불했습니다. 2박 비용이 약20만원+2만원=22만원이었네요.


방은 스텐다드 온돌 23평형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생각한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장점

1.1. 신축: 2014년인가 완공되어 건물이 깨끗합니다. 난방, 온수 문제 없었고요. 운이 좋았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방음도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이라 객실이 많이 차 있었는데도 문 닫으면 다른 소리는 안들렸어요.


1.2 전망: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서 날이 좋으면 제주 바다까지 보입니다. 제주도 공기가 원래 좋기도 하지만 여기 공기 참 깨끗했습니다.


1.3 넉넉한 수건인심: 많은 숙박 업소를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어떤 곳은 수건을 인원수대로만 주고 더 요구하면 돈내라하는 대답을 들은 적도 있는데, 여기는 전혀 모자라지 않고 2째날 새로 받은 수건이 남았습니다. 모자라면 돈 아끼려고 젖은 수건을 다시 사용하기도 하는데, 젖은 수건으로 씻으려면 차가워서 싫거든요.


1.4 중국인이 없었다: 이번에 다시 느낀 것이지만, 제주도에 중국 관광객이 엄청 많습니다. 중국인이 우리나라와서 돈 써주는 것은 고맙긴한데, 범죄는 둘째치고, 중국인들 몰려 있으면 시끄럽고 아무데서나 담배피고 관광버스가 주차장을 점령하고 있는 등의 일부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중국인들을 못 봤습니다.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못 봤습니다.


1.5. IT: 방마다 무선랜이 있는지 인터넷을 잘 됩니다. 유선으로 할 때보다 느리긴 합니다만, 여유를 가지고 하면 되죠. 리셉션 옆에 일체형 컴퓨터 있으니 거기서 인터넷 하셔도 됩니다.


2. 단점

2.1. 주변: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빈치 박물관이라고 딱 하나 있네요. 숙소안에 편의점이 있긴합니다만, 필요한 물건은 차 타고 나가서 사와야 합니다.

주변에 산책할만한 길도 마땅치 않네요.


2.2. 편의시설 부족: 숙소가 크지 않다보니, 1층에 식당과 편의점이 시설의 전부네요. 가족끼리 여행가서는 별로 필요 없겠지만, 친구끼리 가면 노래방도 가는 편인데, 놀려면 차타고 나가야 하고, 나가면 누군가 1명은 운전을 해야하니 술을 못 마셔요.


3. 총평: 한마디로 말해서 다시 이용해도 좋은 숙소였습니다. 블러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묶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다음에 제주여행을 할 때 적당한 곳이 없다면 루체빌에서 다시 숙박할 의향이 강하게 있습니다. 물론 그때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요.



 

 

위 사이트도 참고해 보시면 제주여행이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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