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에 해당되는 글 211건

  1. 2020.02.19 [푸켓] 흑광의 첫 휴양지 클럽메드 여행#8 (마지막편) 12
  2. 2020.02.18 [푸켓] 흑광의 첫 휴양지 클럽메드 여행#7 4
  3. 2020.02.17 [푸켓] 흑광의 첫 휴양지 클럽메드 여행#6 4
  4. 2020.02.15 [푸켓] 흑광의 첫 휴양지 클럽메드 여행#5 8
  5. 2020.02.14 [푸켓] 흑광의 첫 휴양지 클럽메드 여행#4 6
  6. 2020.02.13 [푸켓] 흑광의 첫 휴양지 클럽메드 여행#3 2
  7. 2020.02.12 [푸켓] 흑광의 첫 휴양지 클럽메드 여행#2 6
  8. 2020.02.11 [푸켓] 흑광의 첫 휴양지 클럽메드 여행#1
  9. 2020.01.14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이집트전 후기 6
  10. 2019.12.22 [화성] 롤링힐스 숙박 후기 14
  11. 2019.08.05 [서울] 허준 박물관 -뿌리를 찾아서
  12. 2019.07.15 [연천]알멕스랜드 여행기 및 카라반 숙박후기 6
  13. 2019.06.27 [고성] 비무장지대(DMZ) 박물관
  14. 2019.06.19 [고성] 고성통일전망대 - 금강산 구경 4
  15. 2019.06.14 [양양] 선사유적박물관 방문후기 추천 9
  16. 2019.06.12 [양양] 양양국제공항 방문기 4
  17. 2019.06.05 [양양] 쏠비치 양양 숙박 후기 8
  18. 2019.05.30 [용인] 새로운 아웃렛 동춘175
  19. 2019.05.25 [용인]삼성 교통박물관 방문후기 2
  20. 2019.03.28 여행이란 뭔가 2
  21. 2019.03.07 [대전] 남자애들에게 좋은 지질박물관 4
  22. 2019.02.27 [대전] 조폐공사 화폐박물관 4
  23. 2019.02.26 [대전] 롯데시티호텔 숙박후기 2
  24. 2018.12.19 [아산] 친구와 당일 온양온천 여행
  25. 2018.07.30 [일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방문기 10
  26. 2018.07.19 석촌호수 카우스 10
  27. 2018.06.22 [양양] 하조대 서피비치 2
  28. 2018.04.30 [포천] 꼬맹이의 첫 캠핑 4
  29. 2018.03.14 [경기 의왕] 알면서도 신기한 의왕 도깨비도로
  30. 2018.03.05 홍촌 대명리조트 스노위랜드 2


이번 글이 푸켓 클럽메드 마지막 글이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편수가 많아졌네요.


10. 양궁


제가 클럽메드에서 제일 많이 했던 활동입니다. 크게 힘들지 않고, 활쏘기를 처음 해 봐서인지 재밌었거든요. 하루 빼고 매일 갔었네요.


양궁장에 태국인 직원이 있는데, 한국어를 잘 합니다. 여자친구가 같은 직장의 한국인이라는 첩보를 들었습니다. 단, 대부분 반말이라는 것은 비밀 아님.


처음갔을 때, 직원이 안전기구를 채워 주면서 처음이라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첫발을 쐈는데, 가운데 노란색에 들어간 겁니다. 사람들이 다 놀람.... 그런데 운이 좋았던 겁니다. 다음 발은 과녁 밖으로 날라가고, 몇일 동안 노란색 안에 들어간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양궁장에는 거의 혼자 가서 사진이나 동영상이 없네요. 대신 꼬맹이가 쏘는 사진을 첨부합니다.



11. 귀국


즐거웠던 시간이 지나고 비행기 탈 날이 되었습니다. 퇴실 전날에 공항으로 가는 차편 일정을 리셉션 옆에 걸어놓습니다.

11시 퇴실까지 방을 비워주고 짐을 방문앞에 내놓으면 수거해서 차탈 때 실어줍니다.


위 일정에서 보듯이 11시 퇴실인데, 20시에 차를 탑니다. 9시간 가량이 떴습니다. 그 시간 동안 방을 사용 못하는 것이지 그 외에는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저희 가족은 각자 하고 싶은대로 수영도 하고 활도 쏘고, 바에 앉아서 주스나 칵테일을 마시기도 하고요.


Departure Lounge가 있어서 그곳에서 있어도 됩니다. 사람들이 잘 안와서 거의 저희 가족만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차를 탔습니다. 리조트로 향할 때보다는 이른 시간이라 거리에 사람과 차가 많았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벗어두었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



올때는 피곤하기도 하고 짐 파손 신경쓰느라 몰랐는데, 푸켓 공항이 작아요. 작으니 입구에서 탑승구까지가 짧아서 좋더라고요.


밤 비행기라 계속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인천 도착. 꼬맹이가 비행기에서 내릴때 비몽사몽 간에 잠투정을 부려서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만 잘 도착했습니다.


짐을 찾으며, 말로만 듣던 귀국면세점을 봤는데 엄청 작더라고요....


이상으로 흑광의 첫 휴양지 푸켓 클럽메드 여행기를 마칩니다. 글 하나를 더 쓸 예정인데, 직원(G.O.)들와 얘기하며 느낀 점을 적고자 합니다. 클럽메드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밤에 벽에 붙어 있던 도마뱀. 방 안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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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동영상이 많을 겁니다.

8. 공연

매일 저녁식사가 끝날 무렵에 직원들이 공연을 합니다. 내용은 매번 다른데, 서커스일 때도 있고 대사가 많지 않은 연극일 때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저녁을 먹고 방에 들어가면 피곤해서 다시 나오기 싫더라고요. 대체로 그냥 잠들었죠. 비행기 타기 전날인가 한번도 못보고 가면 아쉬울 것 같아서 피곤을 무릅쓰고 관람을 했습니다. 


관람석 뒤쪽에는 침대 좌석도 있는데, 인기가 많아 제일 먼저 차지하니 원하신다면 빨리 움직여야 합니다.


 

저글링 한 아저씨, 물건이 달라서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잘하네요.


마지막에 서커스 부분에서, 영상에는 안 나오지만, 여자가 남자를 들고 버티는데.... 남자가 체격이 작지만 그래도 남자인데 여자가 든 것이 대단하더라고요.

어떻게 중간중간 끊으면서 촬영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이상한 편집영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사과드립니다.


공연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프로가 아니라 최상급이라고 할 수는 없었으나 재미있게 봤습니다.


영상에는 안 나오지만, 마지막에 출연자 및 관계자 소개를 하는데, 의상을 만든 사람도 소개를 해 줍니다. 나오는 의상을 사온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들었다는 얘기죠.


오늘 공연의 주인공이었 분입니다. 의상이 멋있긴 한데, 무거워 보이더라고요. 이 분께 블러그에 올려도 되냐고 묻지 않아서 살짝 가렸습니다.


9. 파티

공연이 끝나고 바로 바에서 파티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글을 따로 쓰지 않고 연결해서 씁니다.

이 날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직원이 손님보다 많은 날이었습니다. 같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다 직원입니다. 파티에 참석하는 것도 일일텐데 아침부터 늦게까지 일하려면 피곤하겠어요...




하이라이트는 칵테일 도미노였습니다. 말만 들어봤지 실제 본 것은 처음이었거든요. 저게 끝까지 잘 될까 싶었는데, 되더라고요.

다음날 알게 된 사실인데, 진행했던 백인 아저씨가 푸켓 클럽메드의 총지배인이랍니다. 한국어도 어느 정도 하던데요.....총지배인 아저씨도 얼굴을 가려줘야 하는데, 제 능력으로는 어렵네요... 이 영상을 못 보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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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공중그네

바 뒤쪽에 있는 시설인데, 뭐라고 설명해야 하나, 서커스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죠. 고소공포증 있으시면 당연히 추천 안하고요. 위험해 보인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시도를 권합니다.

안전장치 없이 떨어져도, 특별히 재수 없는게 아니라면, 크게 다치지 않을 높이고, 이중의 안전장치가 되어 있어 다치고 싶어도 쉽지 않은 정도입니다.

오전에는 미니클럽에서 와서 애들이 체험을 합니다. 어른들은 오후에 해야 하는데, 16시까지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보통은 사람이 많지 않아 기다리지 않고 바로 합니다.


먼저 허리에 안전장비(?)를 입습니다. 강하게 조여서 작은 바지를 입는 것처럼 숨쉬기가 힘들죠. 물론 금방 익숙해지기는 하죠.... 그리고 지상에서 간단히 교육을 받습니다. 나중에 들었는데, 교육해 준 직원이 체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메달을 받은 적이 있다네요.


안전장비에 줄을 착용하고 사다리를 타고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것은 별로 안 힘든데, 사다리의 발 딛는 부분(=손잡이)가 폭이 좁아서 조금 아픕니다. 물론 큰 문제도 아니고 남자의 자존심으로 버팁니다.


다 올라가서 배운대로 기둥을 양손으로 잡고 있습니다. 안전요원이 준비를 하고 그네를 한손으로 잡으라고 합니다. 팔을 최대한 내밀어 잡고, 조금 후 두손으로 잡으라고 합니다. 기둥을 잡고 있던 손을 놓고 그네를 잡습니다. 

다리를 굽혀 뛰어내릴 준비를 합니다. 요원이 JUMP~~~를 외치면 뜁니다. 이때가 제일 재밌습니다. 워낙에 순식간에 지나가 잘 못 느끼는데, 롤러코스터 타고 첫 내리막에서 느끼는 스릴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다리걸리를 합니다. 지상에서 할 때는 혼자 못할 정도로 어려웠는데, 공중에서 관성을 이용하니 어렵지 않게 되네요. 다리를 내린 다음, 그냥 뛰어 내리면 됩니다.


제가 직접 보지는 못 했지만, 꼬맹이도 두려움 없이 시도를 했었다네요. 잘 했는지는 안 물어봤어요.


제가 첫시도했던 동영상을 보여드립니다. 처음이라 어설푸기 그지 없죠.. 3번째 할 때는 나아졌어요.



푸켓 뿐 아니라 다른 클럽메드에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언제 클럽메드를 또 갈지 모르겠지만, 너무 늙기 전에 간다면, 또 할겁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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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추다 레스토랑


처음에 말씀 드린 것처럼 푸켓 클럽메드에는 식당이 2곳 있습니다. 수영장 옆에 뷔페 식당이 있고, 리조트 끝쪽에 추다 레스토랑이라고 있습니다. 위 문장을 쓰고 보니 추다 레스토랑 옆에도 수영장이 있네요...그 수영장은 1.2m 깊이로 성인 전용이고 수중요가를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저녁시간에 먹기위해서는 사무실에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19시와 20시반이 있습니다. 예약을 마치면 확인증을 줍니다.

위 사진과 같은 간판을 따라가면 추다 식당에 갈 수 있습니다. 간판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데, 건물 사이로 꼬불꼬불 가야해서 간판을 잘 봐야 합니다.

가다 보면 위와 같은 다리가 보이면 다 온겁니다. 다리 건너편이 목적지 거든요.


19시에 예약하고 18시45분쯤 도착했는데, 준비가 덜되었는지 문을 안 열어주더라고요.. 55분쯤 되니 문을 열어줍니다. 직원이 예약확인증을 달라고 하고 자리를 안내 합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긴한데, 모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음식은 코스로 나옵니다. 메뉴를 주는데 전채, 스프, 주요리, 후식 2~3개씩 적혀 있어서 그 중에 하나씩 선택하면 됩니다. 한글메뉴도 있으니 영어가 약하더라도 걱정마시길....


저희가 묵는 동안 추다에서 저녁식사를 2번 했는데, 2번 다 같은 음식이었습니다. 주나 월 단위로 변경하나봐요.....


전채요리: 연어와 비트로 만든 요리였습니다.

2. 스프: 똠양꼼이었습니다.

주요리: 도미요리(좌)와 양고기(우)입니다.

후식: 왼쪽은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빨간것이 굳은 설탕인데, 들추면 에그타르트 같은 것이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오른쪽은 초코케익입니다.

처음 갔을 때, 진짜 놀랐습니다. 

첫번째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고급식당에 온 듯한 기분이 났습니다. 거기도 고급이긴 합니다.
두번째로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맛있다는 글을 보고 가기 했습니다만, 그냥 맛있는 정도일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양고기는 40평생 제가 먹어본 양고기 요리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세번째로 양이 많습니다. 제가 많이 먹는 편인데도 다 먹고나니 배불러서 더는 못 먹겠더군요.


주문할 때는 자기가 주문한 것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직원들이 누가 어떤 음식을 주는 했는지 기억 못해서 일행 중 아무에게나 줍니다. 제가 주문한 것을 아버지에게 저도 모르게 헌납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병이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어느쪽으로 따르냐에 따라 다른 내용물이 나옵니다.

추다레스토랑은 뷔페와 마찬가지로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도주를 따로 시키지 않으면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맥주도 그냥 주더라고요. 식당 입구쪽에 음료와 간단한 간식이 있는데, 요리의 양이 많아서 굳이 먹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소믈리에도 있으니 포도주를 마시고 싶으면 추천 받아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집트 친구인데, 5개 언어를 한다고 자랑을 많이 하는데, 한국어는 못 합니다.


추다에서는 저녁 뿐 아니라 늦은 점심(뷔페 식당 문 닫은 후)도 영업합니다. 점심은 단품으로 주문하는데, 저녁보다는 다양합니다. 점심도 맛있고 양이 많았습니다.

가보면 맛에 비해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 그 이유가 멀어서와 메뉴가 매번 같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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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바(Bar)

수영장을 기준으로 식당의 반대쪽, 극장의 옆에 가면 바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음료는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주문하면 돈 안내고 먹을 수 있죠. 클럽메드의 최대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수영을 하다가 또는 아무것도 안해도 음료를 받아 앉아서 책을 읽거나 얘기하기 아주 좋게 되어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많이 이용했고요.

바 사진이 위 사진 뿐이네요. 아직도 블로거로서의 자각이 부족한가 봅니다. 노는데만 신경쓰니.....


메뉴는 다양합니다. 술 들어있는 칵테일, 술 없는 칵테일, 주스, 커피 등이 있습니다. 저는 망고주스를 제일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메뉴에 없는 칵테일이라도 가능한 것은 만들어 줍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칵테일이 메뉴에 없어서 안 시켰다가 마지막날 되냐고 물어봤더니 만들어주더라고요.

재미있는 것은 꼬맹이에게 외국인을 만나는 경험을 많이 만들어 주기 위해, 음료수 주문을 몇번시켰는데요. 꼬맹이 안되는 발음으로 뭐 달라고 얘기 해도 다 알아듣고 음료를 줬습니다. 아마 꼬맹이 같은 애들이 많다보니, 경험치가 쌓여서 그렇겠죠?


밤에는 이곳에서 파티도 합니다. 이 파티부분을 공연에 넣어 쓸까 바에 넣어 쓸까 고민을 했는데, 이 글만 읽고 공연부분을 안 읽으시는 분도 있을테니, 조금 겹치더라도 둘다에 나눠서 쓰기로 했습니다.

공연이 끝나면 바에서 파티를 하죠. 다행히도 저희 방에서는 음악소리가 안들리더라고요...



밤마다 파티를 합니다.  저처럼 낮에 너무 열심히 놀면 밤에 피곤해서 자야해요. ㅠㅠ 40대 체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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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무에타이

무에타이 체험도 있었습니다. 오전에 한번(10시??), 오후에 한번(16시)하는데, 태국에 왔으니, 무에타이를 체험해 봐야 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1시간 해서 초보를 벗어나지도 못하겠지만, 이런거구나 라도 느끼고 싶었습니다. 위험하다고 11세인가 12세 이상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장소는 정문에서 로비를 향해 오른쪽에 있습니다.

10분 전에 도착해서 기다렸습니다. 조금 있으니 3명의 중국인이 옵니다. 풍채 좋은(특히 배)강사가 딱 맞춰서 오네요. 


일단 신발과 양말을 벗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3분간 뛰라고 합니다. 그래서 주변을 뛰었습니다. 숨이 차기 시작할 무렵에 준비운동을 합니다.  그런데 한국인 부자가 합류를 했습니다. 강사는 늦었으니 팔굽혀펴기를 25번 하랍니다. 부자가 당황해 하니, 늦었으니깐 벌을 받아야 한다면서 독촉합니다. 부자는 팔굽혀펴기를 했고, 준비운동을 마쳤습니다. 

그때 중국인 한명이 합류를 합니다.(처음부터 있던 중국인과 친구인 듯 했습니다.) 우리는 웃었습니다. 팔굽혀펴기 40번 하랍니다. 팔굽혀펴기를 마치고 기본동작을 가르쳐 줍니다.

공격으로 주먹 지르기, 발 차기, 방어자세, 앞뒤좌우 이동을 배웠습니다. 

그리고는 강사가 장비를 갖추더니,  맨 마지막에 온 중국인 보고 안경 벗고 올라오라고 합니다. 중국인에게 장갑을 끼워주고, 자기를 손, 발, 무릅 등으로 공격하라고 합니다.  조금하더니 중국인이 지치더라고요. 

다음 타자는 저였습니다. 안경 벗고 올라갔습니다. 장갑을 끼고 강사가 지시하는 대로 주먹으로 공격하고 발차기하고 방어하고 했습니다. 숨이 턱까지 올라오고 다리 풀리는게 느껴지는데, 유격훈련도 받은 나다, 생각하며 악으로 버텨봤지만, 20대가 아닌 40대 몸은 못 버티더라고요. 오전에 아쿠아로빅를 해서 힘이 빠진 상태였는데, 무리였나봐요.

링에서 내려오는데, 다리 풀리고 어지러워서 기둥을 잡고 내려왔습니다. 동영상을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혼자 간거라 부탁할 사람이 없었습니다.

저 다음으로 했던 20대 한국인도 저보다 오래 버티기는 했지만, 지쳤습니다.

처음에 기본동작을 배울 때까지만 해도, 내일 또 와서 할까 했었는데, 링에서 내려오고 나서는 또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강생이 다시 안 오게 하려는 강사의 의도가 아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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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실상 첫날 일정 시작


푸켓 도착 둘째날이지만, 첫날은 잠만 잤으니 사실상 첫째날이죠. 한국보다 2시간 빠른 관계로 한참 잤다고 생각했는데, 현지 시각으로 06시에 일어났습니다.  아침식사는 07시30분부터라 한시간반 정도는 뒹굴거리기도 하고 짐 정리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방문에서 본 전망입니다.


08시쯤 가족과 같이 수영장 옆에 있는 식당으로 갔습니다. 그 식장은 3끼 모두 뷔페식인데, 아침식사는 다른 호텔 아침 뷔페와 비슷한 음식이 나왔습니다. 본전 뽑겠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많이 먹었던 것이 기억에 나네요.

정면에 보이는 건물이 식당입니다.


아침을 먹고, 꼬맹이를 미니클럽(키즈클럽) 데려갔습니다. 멀지는 않은데, 처음갈 때는 복잡하네요. 그래도 간판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습니다. 처음 가면 등록을 하는데, 한국인 직원이 있어 하라는대로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16시반에서 17시 사이에 미니클럽이나 공중그네 있는 곳 등으로 데리러 오라고 합니다. 꼬맹이는 맡기고 어른들 각자 시간을 보냅니다.

푸켓 클럽메드는 처음이었으니, 10시(10시반이었나?)에 극장에서 시작하는 안내는 들어야 했죠. 안내는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만 갑니다. 안내가 끝날 때 추다도 예약해 놨습니다.(나중에 글을 따로 쓰겠습니다.)

저희는 출발할 때, 우한 폐렴 우려도 있으니 리조트 안에서만 있자고 약속을 했습니다. 각자 놀기 좋았죠. 이제 부터는 시간 위주로 쓰지 않고 제가 한 활동 위주로 적겠습니다. 가능한 시간 순서대로 하겠습니다.


3. 수영&아쿠아로빅

안내를 마치고 수영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특별한 활동은 안하고 수영장에서 수영만 했습니다. 주수영장은 크게 3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0.5m, 1.2m, 2.2m 깊이로 나눠져 있습니다. 2.2m 부분이 제일 작긴한데, 저는 주로 깊은 곳에서 수영을 했습니다. 수영실력 자랑을 하기보다는 깊어서 사람이 별로 없었거든요.


한창 수영을 하고 있는데, 음악이 나오면서 1.2m 부분에 사람들이 모이는 겁니다. 뭔가 보고 있는데, 어머니와 집사람이 재밌겠다고 들어가서 같이 하잡니다. 아쿠아로빅이었습니다. 열심히 따라하니 물의 저항 때문에 상당히 힘드네요.



아쿠아로빅이 끝나면 수중 농구, 핸드볼, 배구 등의 구기 종목을 합니다. 저는 아쿠아로빅으로 이미 지쳐서 수영장에서 나왔습니다.

사진사가 계속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습니다. 사진은 입구에 있는 사진관에서 1장에 약 1만원 가량에 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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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행의 시작~ 클럽메드 도착

이번 여행은 저에게 의미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첫 휴양지 여행이라는 의미요. 신혼여행 때 제가 휴양지로 가자고 주장했으나, 전 여친(현 마누라)가 반대하여 못 갔었습니다. 


19년말, 본가식구들과 가족여행을 가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유력한 후보지로 중국 해남이 거론되었습니다. 중국은 가기 싫었으나 대세에 밀려 가기로 하였습니다. 원래 설연휴에 가기로 했으나, 가격이 올라 대체지를 찾게 되었고 푸켓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열대기후에 대비하기 위한 선블록, 래시가드, 수영복, 여름옷 등과 혹시 필요할지 몰라 구명조끼(성인용 1, 아동용 1, 이거 부피가 엄청 크더라고요.)와 칫솔등도 챙겼습니다.



출발 당일, 마스크 쓰고 공항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요즘은 예약제로 바뀌었더라고요. 저희가 탈 때는 버스가 거의 비어 있기는 했지만, 예약은 하고 갔습니다.

인천공항에 도착. 보이는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었습니다. 기계에서 발권을 하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지인이 부탁한 담배도 사고 진에어 비행기를 탈 탑승동으로 갔습니다.


인천공항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참 넓어서 많이 걸어야 하고, 충전할 데가 많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푸켓에 도착했습니다. 가방파손 사건이 있었는데, 진에어 후기나 파손 사건에 관하여는 따로 글을 올렸으니 보시기 바랍니다.

저희와 다른 가족(모녀 인듯 했습니다.)이 같은 차를 탔습니다. 승합차였는데, 꼬맹이가 운전석 바로 위에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러다 환타를 발견한 겁니다. 운전기사가 먹으려고 사놓은 것이었는데, 꼬맹이가 먹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사주겠다고 달래서 일단 놓게 했습니다. 

약 50분 걸려 클럽메드에 도착했습니다. 신기한건 가는 동안 신호 때문에 멈췄던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교차로를 몇 번 지나가는 것을 봤는데, 거의 멈추지 않고 갔습니다.

도착하니 한국인 직원이 맞이해줍니다. 리셉션으로 갔습니다. 로비가 이국적이라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방은 방으로 가져다 주니 놔두라고 했습니다.

소파에 앉아 주는 아이스티를 마시고 직원이 입실절차로 여권과 신용카드를 빌려갑니다. 그리고 손목에 끈을 묶어줍니다. 그 사이에 모기도 저희를 반겨주네요...5분 사이에 3군데 물렸습니다.

성인은 파란색, 미성년은 빨간색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알았는데, 색이 국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직원들이 색을 보고 어느나라 말로 인사할지를 정한다고 하네요.

방열쇠를 주면서 활동시간표도 같이 줍니다. 여기는 매일 반복되는 일정만 표기되어 있긴 하지만, 다 외우지 못한다면 계속 봐야하므로 잘 보관해야 합니다.


이제 방으로 향했습니다. 건물 벽에 뭔가가 붙어 있길래 뭔가 보니, 도마뱀입니다. 크지 않습니다. 한 10cm정도?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차에서 잠든 꼬맹이를 안고 있어서 그냥 지나쳤습니다. 방문 앞에 짐이 먼저 와 있습니다. 짐을 가지고 방에 들어갑니다. 시원했는데, 모기도 시원한 걸 좋아하는지 따라 들어왔습니다.

저희는 6명이라 3개방을 사용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24시 다되었고, 장거리 이동한 상태여서 피곤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인사하고 바로 꿈나라 여행을 떠났습니다.


활동은 자고 일어나서 시작됩니다. 다음 글에 쓰겠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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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아침에 집사람이 갑자기 '저녁에 박물관 관람하자'라고 제안을 합니다. 제가 박물관 가는 것을 좋아하기도 해서 받아들였습니다. 왜 저녁이냐는 물음에 차 안 막히고 박물관도 한산해서 조용히 관람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원래 17시 출발 예정이었으나 졸리다고 낮잠자고 하다보니 18시 출발이 되었습니다. 거기에 저녁시간이라 뻥뻥 뚤려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도로는 출근길과 마찬가지였습니다. 결국 19시 도착.... 주차장이나 박물관 안은 예상대로 한산했습니다. 


배가 고파서 관내에 식당을 찾아 갔으나 문닫았고요....그래서 새로 열었다는 이집트관만 보고 편의점에 가기로 했습니다. 3층에 있었습니다.

이벤트 진행 중인지, 상품으로 이집트 관광을 걸었네요.

안으로 들어갑니다. 신성시 했던 고양이 상도 있고 다양한 유물이 있습니다.

따오기 상도 있었는데,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처음 보는 종류였는데, 와제트라고 합니다. 코브라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가 후기에 사자 머리를 한 여성으로 자주 묘사되었습니다. 태양신 레의 말 중 한명을 재현한 이 청동상은 이집트 몽구스의 미라를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어 미라와 미라의 관이 전시 되어 있었습니다.

토티르데스의 관입니다.  진짜인지 모조품인지 모르겠지만,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키가 작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파피루스의 조각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상용문자를 읽지 못하니 그림만 보는데, 매의 의인화네요. 매가 어떤 역할을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아래 사진은 뭘까요? 술잔?


카노프스라는 것인데, 미라의 장기를 보관하던 단지입니다. 전에 퇴마록에서 읽어서 알고 있던 내용이지요. 미라가 부활할 때,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장기까지 보관한다고 합니다. 사실 사람이 죽으면 장기가 제일 먼저 썩기 시작해서, 미라를 만들려면 장기를 제거하는 편이 효율적이라고 하더라고요..


다른 미라의 관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누구의 관인지는 모르겠고요.


전시장은 크지 않아서 천천히 봐도 15분이면 충분합니다.

개인적으로 고대 이집트에 신비감이 있어서, 관심 있게 봤습니다. 언젠가 이집트에 가서 스핑크스와 피라미드를 직접 보고 싶긴한데, 갈 수 있을까 모르겠네요....


이집트관 관람을 마치고, 가야의 후예로서 가야관을 돌아보고 박물관 앞에 있는 편의점에 갔습니다.

신기하게 그곳은 라면을 안팔더라고요. 그래서 밥을 사서 먹는데, 젊은 여자가 편의점 직원에게 도움요청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그 여자 왈, 외국인 친구들과 박물관 관람을 왔는데, 외국인 친구들이 자기 지갑을 가진채로 헤어지게 되었다. 가지고 있는 카드는 결재가 안되고, 전화는 전원이 나갔다. 

그래서 직원이 전화를 빌려줍니다. 여자는 가족에게 전화를 걸었나봅니다. 사정을 얘기하고 직원 계좌로 3만원 보내달라고 했습니다. 직원은 여자에게 현금으로 줬겠죠. 

직원에게 돈을 주고 여자를 보내주려 했는데, 여자가 입금확인 될 때까지 있겠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희가 나올 때쯤 직원이 입금확인 했고, 그 여자도 저희와 같이 나왔습니다...


직원도 난감했겠더라고요. 모르는 사람이 도와달라고 하면.... 저도 길 가다 도와달라고 해서 돈을 준 적이 있는데 한번도 못 받았거든요. 나중에 기사를 보니 그렇게 전문적으로 사기를 치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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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인가 11월에 집사람이 롤링힐스 가격싸게 나왔다고 꼬맹이 생일에 가면 어떻겠냐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가자고 대답했고요.

그래서 지난 금요일에 갔습니다.


조퇴하고 꼬맹이 학교 끝나는 14시 쯤 출발. 1시간 정도 걸려 도착했습니다. 공단을 지나길래, 공장 한 가운데 있는 줄 알았어요.

날이 추워서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건물은 큰데 지하주차장은 작네요. 자리가 없어 야외 주차장에 세웠습니다. 길목이 좁아서 2대가 나란히 가려면 신경을 써야 하더라고요.(단점1)

335호를 배정 받았습니다. 

방은 작지 않습니다. 10평정도 되려나?

침대는 더블+싱글로 했는데, 더블이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베게는 높은거 하나 낮은거 하나씩 있습니다.

tv가 맘에 들었습니다. 제가 가봤던 숙박업소 중 제일 컸어요.

오른쪽으로 책상이 있는데, 전화기 뒤쪽으로 뚜껑을 열면, 콘센트와 인터넷 케이블이 있습니다. 와이파이가 세서 굳이 유선을 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발코니가 있었습니다. 아래 사진 둘은 창 밖 전망입니다.

앉을 수 있게 의자도 있었으나 추워서 사진 찍을 때 빼고는 한번도 안 나갔어요.


욕조가 없는 거 빼고는 화장실 좋았습니다. 사우나를 수시로 이용할 수 있어서 별로 아쉬움은 없습니다.

지하1층에 숙박객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있습니다. 수영장, 체력단련장, 못 봤지만 탁구장(탁구채 빌려주는 것을 봤어요.) 스쿼시장이 있습니다. 다른 분 블러그 보니, 오락실도 있다던데, 못 봤어요.


저는 수영을 좋아해서 꼬맹이랑 물놀이를 하려고 준비를 해왔는데, 꼬맹이가 안한다네요.

언행일치가 안되는 애라 물에 들어가면 잘 놀기는 하는데, 수영장에 가족단위 이용자가 많아서 저도 피하고 싶더라고요. 결국 수영장은 구경만 했습니다.

대신 스쿼시를 했습니다. 채나 공은 제공해 줍니다. 이용 시간은 30분으로 제한한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사람이 없으면 뭐라고 안 합니다... 저도 스쿼시 처음 해봤는데 재밌더라고요. 근육운동, 유산소 운동이 동시에 되요.


저녁은 화성시내에서 먹었습니다. 차로 가면 금방이에요. 숙소 내에 매점이 있긴 한데, 물건의 종류가 너무 적어서 저녁 먹으러 나갔을 때, 간식거리도 사왔어요. 사람이 많고 주변에 아무 것도 없어서 편의점 열면 장사 잘 되겠더라고요.

퇴실하고 공원을 산책했습니다.

놀이터, 농구장, 축구장이 있어서 날씨만 좋으면 놀기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른 가족과 같이 오면 더 재밌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가격이 비싸서 정가 주고는 힘들겠지만, 혹시 특가로 예약할 수 있다면 또 오고 싶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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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집이 허준 박물관 근처에 있는데, 친구집에 갔다가 우연히 간판을 봤습니다.

제가 허씨라 뿌리를 알아보기 위해 허준 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이 1천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허준박물관에서 확인해 보세요.(http://www.heojun.seoul.kr/)


저는 버스를 타고 갔지만, 크지 않은 주차장도 있습니다.  10몇대는 세울 수 있어보였어요. 평일에 가서 주차공간은 널널 했고요.


들어가면 자판기에서 표를 삽니다. 제로페이로 하면 입장료가 700원이라고 보고 갔는데, 직원에게 물어보니 8월부터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전 7월에 갔거든요.... 공지를 일찍 올렸나봐요.


제가 들어갔을 때 막 해설이 시작해서, 저도 합류해서 들었습니다.


얼굴을 가렸지만, 오른 쪽에 저분이 해설해주셨습니다. 외모나 말투나 학자 분위기였던 분입니다.


백성을 위한 의원과 궁 안에 의원 모형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허준의 초상화인데, 옛날에 그려진 것은 소실되고, 현대에 어떤 미대 교수가 문서를 바탕으로 그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살아 있는 사람은 허준의 얼굴을 알 수가 없죠.


허준의 저서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진품은 아니겠지만요. 

해설을 들으면서 알게된 것 하나. 동의보감 유명하죠. 동의보감이 국부일까요? 아닐까요?


현재는 국보 맞습니다. 그런데 국보로 지정된 것이 2010년 이후 일이라네요. 그 전에는 보물로 지정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동의보감은 국보로 하는게 맞는거죠....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가구,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를 위한 체험공간도 조그만하게 있습니다. 진맥 짚어보고 약 만드는 체험을 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전으로 옛날에 한약으로 쓰였던 동물의 전시도 되어 있었는데, 한반도에 있던 거의 모든 동물이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옥상으로 올라오면, 많이 높지는 않지만, 전망대가 있습니다. 한강과 그 건너편이 보입니다.


그리고 뒤로 가면 약초원이라고 한약에 쓰이는 약초를 기르는 정원이 있습니다. 들어본 적이 있는 식물도 있고 처음 보는 식물도 있습니다.


약초원에서 출구방향으로 가면 건물을 돌아, 큰 길이 나옵니다. 그렇게 그냥 돌아가시면 됩니다. ㅋㅋㅋ


동의보감을 집필했다는 허가동굴과 양천향교도 가보려 했으나, 비가 오락가락하고 고온다습한 날씨에 포기했습니다.


결론: 저는 저의 뿌리를 찾아 방문한 허준 박물관이었습니다. 허씨 조상님들이 전 경기 김포군, 현 서울 강서구 일대에 사셨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참, 해설사님이 계속 강조하셨던 것이, 드라마에 여러가지 설정이 나왔는데, 허구가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튼, 박물관이 크지 않고, 전시물도 많지는 않지만, 1천원이라는 저렴한 입장료에 아이를 위한 시간보내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꼬맹이가 조금더 크면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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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여행기와 숙박후기를 따로 쓰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쓸 것이 없어서 그냥 같이 씁니다.


6월말에 친구가족과 함께, 연천에 있는 알멕스랜드에 놀러 갔다왔습니다.


11시에 전곡에 있는 하나로마트에서 만나 장을 보고 근처에 식당에서 점심을 먹은 후 알멕스랜드로 갔습니다. 카라반 2대를 예약했으니, 일단 카라반 있는 곳으로 갔는데 어디서 입실을 해야 하는지 몰라서 전화를 했더니 여러 카라반 중 가운데 있는 것을 관리사무실처럼 사용하더군요.


17번과 18번을 배정 받았는데, 친구 딸이 17번이고 꼬맹이가 18번이라 카라반도 그렇게 사용하기로 했네요.



직원분이 자세히 설명해주십니다. 밑에 사진에 있는 탁자도 변신해서 침대가 됩니다.


침대 옆에 아주 작은 화장실이 있고요. 저희가 사용했던 기종은 화장실이 너무 불편했어요....다음에는 이 기종을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아요. 화장실만 빼면 괜찮았는데요....

야영장 옆에 한탄강이 있어서 다슬기도 잡을 수 있다고 들어 수영복 준비해 갔습니다. 햇살이 너무 세니 이따 가자 했다가 결국 안 갔습니다....


가져간 보드게임도 하고 산책도 했습니다.  산책로가 잘 되어있더라고요. 흑염소를 키우시는데, 염소 먹이도 주는걸 애들이 좋아하더라고요....


수영장도 있는데, 저희 갔던 다음주에 개장한다더라고요...ㅠㅠ



입구 쪽에 공장 같은 건물이 있는데, 여기도 숙소입니다. 2개층인데 아래층은 공장인지 기계가 보여요.

위층에 방이 있습니다. 위층에 놀이 방이 있습니다. 애들 놀기 좋다는 말은 들었는데, 가보니 생각보다 큽니다. 시설도 나쁘지 않고요.


저녁으로 고기를 구워먹고, 모노레일을 탔습니다. 해진 다음에 타는게 예뻐서 보기 좋은데, 다들 같은 생각을 하는지, 그 때는 사람이 많아서 기다려야 해요. 표는 매점에서 사면 됩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목욕탕에 갔습니다. 매점건물 2층에 있는데, 입장료가 단돈 천원!!!

가보니, 솔직히 시설이 동네 목욕탕보다 못하지만, 동네목욕탕 입장료가 만원하는데, 가격을 생각하면 아주 좋은 거죠.


카라반이 있는 장소에서는 불을 피울 수 없어서 아래 공터에 불을 피우고 불멍을 때렸으나, 부인들께서 피곤하기도 하고 애들 재워야 한다고 금방 올라갔습니다. 


2019/07/04 - [기타] - [ASMR] 모닥불


불 피웠던 영상입니다.


그렇게 남자들끼리 얘기 조금하다가 카라반으로 돌아가 잤습니다. 저는 탁자를 침대로 변신시켜놓고 잤는데, 늙었는지 허리가 조금 아프더라고요....


저희 가족이 일이 있어서 적당히 아침 먹고, 정리한 다음 집으로 출발 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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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지 거의 한달만에 글을 올리네요.... 너무 게을러진 듯 합니다.


이번에 간 곳은 비무장지대 (DMZ) 박물관 입니다. 전망대에서 걸어 갈 수 있었던 625 전시관과 달리 비무장지대 박물관은 차 타고 가야합니다. 


주차장이 그리 넓지는 않았으나, 매표소에서 통행차량의 수를 제한하는 것 같으니 주차에 문제가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차에서 내리니, 건너편으로 커다란 현광판과 확성기가 보입니다. 군사분계선에서 쓰였던 거라네요.


계단을 올라가서 입구쪽으로 갔는데, 커다란 돌덩어리가 보입니다.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단순 예술작품으로 생각하고 가서 해설을 봤는데, 베를린 장벽의 일부입니다. 베를린 장벽이 제거하면서 장벽의 일부를 세계 곳곳에 평화의 상징으로 보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그 일부가 여기에도 있었네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생각보다 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의 실탄과 철모는 한국전 유해 발굴 때 나온 것이라고 합니다. 오른쪽에 총알은 기관총용이라 소총용보다 크네요.


위 사진은 전후에 경제개발을 위해 정부에서 발행한 채권이라고 합니다. 옛날 꺼라 지금은 생각할 수도 없는 단위죠>


2층으로 올라가니, 소원을 적어서 나무처럼 매다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꼬맹이보고 적으라고 했더니, 뭐라고 적냐고 저한테 묻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고 적게 했습니다.



남한에서 북으로 삐라를 보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위 사진처럼 여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네요. 프로젝터로 여러가지를 보여줬는데, 절반이상은 여자사진(특히 수영복사진)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가면 철책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었는데, 더워서 그냥 구경만 했습니다.


여기가 잘 되어 있어서, 입장료 아깝다는 생각이 줄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가시는 분은 DMZ박물관을 가시길 강력추천 드립니다. (어짜피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고, 여행 가셔서 왠만해서 시간에 쫓길 일 없으실테니 가보세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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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유적박물관을 다녀와서 숙소에서 저녁을 먹고 꼬맹이랑 딱지치기도 하고 달리기도 시간를 보냈습니다. 


다음날 아침, 조금 멀지만, 고성에 있는 통일전망대에 가기로 했습니다.

쏠비치 양양에서는 약 1시간 걸렸습니다.


※중요: 전망대 가기 전에 매표소 들려서 등록을 하고 표를 산 후에 전망대로 가야 합니다. 안그러면 군인들이 못 들어가게 합니다.


매표소 가서 입장료, 주차료 내고 인원 등록를 합니다. 기억이 잘 안나는데,,주차료 5천원이고 입장료가..... 기억 안납니다. 생각보다 비싼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표를 사고 전망대로 향합니다. 중간에 군인들이 등록증과 인원을 확인합니다.


철원에 있는 전망대에서도 그랬지만, 주차장에서 전망대가 있는 언덕까지 걸어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길이 전망이 좋아요. 바닷가라 넓고 푸른 바다도 보이고요.


금방 올라왔습니다. 중간에 통일을 기원하는 각 종교의 석상도 있습니다.


드디어 다 올라왔습니다. 드디어라고 표현하긴 했지만, 3분이면 다 올라갑니다.

옆에는 매점이 있는데, 추측컨데 매점이 옛날에 전망대 였을 겁니다. 창문이 북쪽으로도 있거든요.


들어가서 승강기를 타고 4층으로 직행.

날이 좋아서, 북녁 땅까지 잘 보이는데, 아무런 설명이나 간판이 없는 겁니다. 뭐지? 설명간판이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면서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서 2층에서 내렸습니다.


2층에 보니 강당같이 의자가 있습니다. 1분 후 사람이 들어오더니, 저기는 뭐고 저기는 뭐고 설명을 합니다. 저희가 운 좋게 딱 시작할 때 들어왔네요....


위 사진 가운데 건물이 보이는데, '금강산 전망대'라고( 맞나?)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무료로 들어가 전망를 볼 수 있답니다. 저희는 몰랐으니 못봤죠.....


가운데 보이는 섬(완전히 섬은 아니지만, 어쨌던) 군사분계선이고, 그 뒤에 보이는 산(왼쪽 멀리 보이는 산 포함)이 금강산이랍니다. 사진 오른쪽에는 해금강이 보입니다. 있는 줄 알았는데 해금강 사진은 없어요......


이제 전망대를 내려와 한국전 전시관으로 갑니다. 


입장료에 다 포함되어 있으니, 그냥 들어가면 됩니다.

한국전 관련 물건과, 당시 상황을 나타내는 전시물, 사진, 참전국에 관한 기록이 있습니다.


한국전 기념관을 나와 차를 타고, 오면서 봤던 비무장지대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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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공항을 다녀와서 쏠비치 바로 앞에 있는 선사유적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저는 전에 가본 적이 있지만, 꼬맹이는 없어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박물관은 선사유적지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유적지를 재현하여 움집 모형을 만들어놨습니다. 안에 들어 가면 비교적 잘 되어 있습니다.

화살을 던져서 항아리에 집어넣는 놀이죠. 뭐라고 하는지 잊어버렸습니다.  ^^; 

저와 꼬맹이의 입장료로 1200원인가 1300원을 냈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방문객은 저희 말고 한 가족이 전부였습니다.  구경한 적이 없다면, 한번쯤은 볼만한데.... 사람들이 선서시대에는 별로 관심이 없나봐요.

안에 들어가면, 관련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는 작은 상영관이 있고, 발굴된 유물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석기시대 유적지라 전시품이 거의 다 석기시대 물품이네요. 

전시관 끝에는 깨진 도기를 복원해보는 체험공간이 있는데, 꼬맹이는 전시실에서 보다 여기서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요. 초1에게는 어려운지 쉽게 못하더라고요.




밖으로 나가면 선사유적지를 볼 수 있습니다만 현재는 그냥 습지로 보일 뿐입니다. 

걷기 쉽도록 다리가 설치되어 있고, 중간에 의자도 만들어 놨습니다. 저 멀리 저희가 묵었던 숙소도 보이네요.

애들 데리고 양양에 놀러 가시면 방문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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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에 부모님 모시고 양양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숙소는 쏠비치였고, 기간은 2박3일이었습니다. 숙박 후기는 아래 연결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19/06/05 - [Travel/숙박&식당 후기] - [양양] 쏠비치 양양 숙박 후기


양양 전통시장에 가서 점심을 먹고, 쏠비치 양양에 들어가 입실했습니다.

양양을 100번을 넘게 갔었지만, 한번도 안 가보고 가봐도 별거 없는, 그래서 더 가서 보고 싶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양양 국제 공항이었습니다. 부모님은 뭐 볼 것 있다고 가냐고 하셔서 그냥 방에서 쉬시라고 하고 꼬맹이와 같이 방을 나왔습니다. 

10여분 걸려 양양공항에 도착.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에 비하면 크지 않은 주차장이 먼저 보입니다. 주자비는 없습니다. 생각보다는 차가 많이 서있네요... 지나다니는 사람도 거의 없습니다.

차도를 건너 공항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역시나 사람구경하기 힘듭니다.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 2명 봤습니다. 그 사람들이 저희를 신기하게 쳐다봅니다.

평창 올림픽 홍보물이 아직도 있습니다. 꼬맹이가 보자마자 사진 찍어달라고 하네요....

제가 갔던 날에는 국제선은 확인 안 해서 잘 모르고, 국내선은 오후 비행이 2번 있었습니다.

부산과 제주에서 오는 비행기였는데, 그나마 부산에서 오는 비행기는 결항이네요.

텅텅 빈 공항을 보면서, 세금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손바닦 만한 땅덩어리에서 김포, 인천, 양양, 김해, 광주, 청주 등 15개 공항은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군용 공항은 비포함) 인천, 김포, 제주를 제외하면 다 적자라던데.

몇 곳은 군용으로 전환하고, 줄여서 최대 5곳만 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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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부모님을 모시고 양양을  여행을 했습니다. 숙박은 쏠비치 양양에서 2박을 했습니다.

양양을 100번은 넘게 가봤고, 쏠비치도 10번은 넘게 갔었지만, 숙박하기는 처음입니다. 그래서 가기 전부터 설레고 기대를 많이 했었죠.


쏠비치 양양은 크게 호텔과 콘도로 나눠지는데, 늦은 시간에 통합 운영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입퇴실도 따로 하더라고요. 가운데 큰 건물이 호텔이고 주변에 있는 있는 건물이 콘도입니다. 콘도는 이스탄샤, 빨라시오, 노블리로 나뉘는데 빨라시오와 노블리는 고급 콘도 인듯 했습니다. 저희가 묵었던데는 이스탄샤였습니다.

방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화장실이 보입니다. 욕조가 없어서 아쉽더라고요. 용품은 환경을 덜 오염시킨다는 생각에 1회용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1회용이면 집에 가져왔을텐데......) 수건은 달라고 해야 더 줍니다.


1미터 더 들어가면 부엌이 있고 그 바로 앞에 작은 방이 있습니다.

방은 작아서 짐 놓고 이불을 2개 펴니 딱 차더라고요. 꼬맹이가 어지간이 돌아다녀서 몇번이나 발에 차였죠...

방 왼쪽에 북박이장이 있는데, 요, 이불, 베게가 한쌍씩 있습니다.

더 들어가면 1인용 침대 2개가 있습니다.

침구가 좋긴 한데, 개인적으로 베게가 낮아서 불편하더라고요. 전 높은 베게를 선호하거든요.

사진에서 보면 높아보이는데, 푹신해서 베면 쑥 들어가요.

침대에 누워서 천장을 봤는데, 인상적인 것이 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나무 보가 들어나 보이는 것처럼 인테리어를 했더라고요. 지중해 주변의 집이 이렇게 되있는 것으로 아는데, 그걸 재현하려고 노력한 것이 보였습니다.


옆사진만 보면 지중해 주변에 있는 것처럼 5초정도 착각할 것 같아요.













발코니에서 본 전망입니다. 호텔쪽이죠.


군제대하고 바닦에서 잔 적이 별로 없는데, 이틀간 바닦에서 자니 허리가 엄청 아프더라고요. 이제 나이 먹으니 회복이 느려요.

숙박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었는데, 양양 쏠비치도 생긴지 10년이 넘어서 오래된 티가 나더라고요. 스위치의 색이 변했고, 문이 뻑뻑하거나 데코시트가 떨어진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시 말씀 드리지만,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살짝 거슬릴 정도입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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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삼성교통박물관에서 훨씬 일찍 나오게 되어, 주차장에서 갈 곳을 검색했는데, 집사람이 동춘175에 가자는 겁니다. 동춘? 동춘서커스 관련된 곳인 줄 알았습니다. 동백에 있는 아웃렛이라네요.


네비게이션으로 검색하고, 갔습니다. 

입구 모양이나, 건물의 크기나 대기업의 아웃렛과는 차이가 나네요. 건물 외관을 찍었어야 했는데, 사진이 없습니다. 입구 오른쪽에 주차 건물이 보이길래 차를 세우고 건물로 향합니다.

건물 끝에 트렘폴린이 보입니다. 꼬맹이가 그쪽으로 가서 20여분을 방방 뛰며 놀았습니다.

덥기도 하고 힘들어서 건물로 들어가려고 하는데, 의자 비슷한 놀이기구가 보입니다.(놀이기구가 아닐 수도 있어요....^^;)

뱅글뱅글 돌아가는 의자입니다. 꼬맹이가 재밌다면서 한참을 타더군요.....


도착한지 한참만에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인테리어가 시원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주로 1층이 상점이고 2층은 책을 볼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뭔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니, 방직기였습니다. 앉을 수 있는 장소가 많다는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사진이 흔들렸습니다만, 1층에 있는 빵집입니다. 맛은 모르겠지만, 넓직한 것이 맘에 들더군요.


1층 빵집 바로 위 2층에 Food Court가 있습니다. 크지 않아서 가게가 많지는 않습니다. 라볶기와 등심가스를 주문하여 먹었습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저로서는 라볶기는 먹을 수 없었습니다. 순한 맛은 아니었거든요. 등심가스는 괜찮았습니다. 나중에 다시 먹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러고 보니, 건물 외관 사진 뿐 아니라 상점 사진도 없네요. 거기서 판매중인 상표의 상당수가 문외한인 저는 처음 들어보는 것이었습니다. 집사람이 말하길, 애들용 필라는 거기가 싸다고 들었다고 합니다. (사실 확인 안했습니다.)

4층에는 바운스라는 실내놀이터가 있는데, 애들이 많았습니다. 그곳의 장점은 어른들이 앉아서 애들 노는 것을 볼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약 1시간에 1번씩 직원과 같이 노는 시간도 있어서 혼자 가도 덜 심심하겠더라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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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 특별히 일도 없고 뭘 할까하다가 에버랜드 옆에 있는 삼성교통 박물관으로 결정했습니다. 꼬맹이한테 자동차 구경시켜 주고요.

10시에 개장이라고 하고 애버랜드 FW에 사람이 많을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 일찌감치 출발했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 애버랜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습니다. 20년 가까이 지난 일이라 바뀌었을지도 모르지만 그냥 이야기 하겠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애버랜드는 페스티벌 월드(FW)입니다. 애버랜드는 거기에 있는 스피드 웨이(SW), 페스티벌 월드(FW), 캐리비안 베이(CB)등 시설 전체를 말하죠. 보통 직원들끼리는 영어철자로 줄여서 말합니다.

예상한대로 FW는 차가 엄청 많은데 교통박물관은 한산합니다.

차에 탄채로 입장료 계산을 하고 차를 가까운데 세웠습니다.
입장료가 어른 6000원 어린이 5000원입니다.

1층 2층 전시장 구경을 했습니다. 옛날 차 전시가 되어 있는데 제주에서 봤던 자동차 박물관에 전시차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 


클래식 차 시승이 있다고 해서 기념품점에서 예약을 하고 11시에 공원 분수 근처에서 기다렸습니다.

차는 미국에서 1960년대 탔을만한 차인데 역시 미국차는 크더군요.  직원이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주시고. 직접 운전하는 것은 아니고 직원이 하는데 차가 커서 운전하는게 쉽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커버터블이라 시승하면서 시원했습니다. 한 1분 정도 타고 나니 내릴 때가 되었습니다. 아쉬웠습니다.

자동차에 관한 해설도 있었으나 꼬맹이가 듣고 싶지 않다고 해서(저는 듣고 싶었어요) 그냥 박물관을 나왔습니다.

개인적인 평가를 하자면 전시관 구경은 30분이면 끝나서 관람만 하자면 6000원이  아깝습니다. 그런데 공원이 크게 조성되어 있어서 소풍장소로 더 유용하겠더라고요.

그냥 집에 들어가기도 아쉽고 점심도 먹으러 동춘175로 이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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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뭔가

Travel 2019. 3. 28. 11:22 |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여행을 안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여행을 좋아합니다. 여행이 거의 유일한 취미죠. 그렇다고 자주 가는 것은 아닙니다만.... 아무튼 좋아합니다.

 

문득 여행이 뭔가, 나는 또는 사람들은 여행에서 무엇을 추구하는가 생각해봤습니다.

 

일반적으로 여행하면 어딘가를 갑니다. 휴식을 하러 갈 수도 있고 관광을 위해서 또는 무엇인가를 체험해보기 위해 가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목적이 무엇이든 공통점이 있습니다. 거주하는 지역이나 근무하는 지역 같이 자주 가는 곳이 아니라 익숙하지 않은 곳에 간다는 점입니다.

한반도 모양. 정선에서.

지금은 아니지만, 양양에 친척집이 있어서 자주 갔었습니다. 처음에는 좋다고 여름마다 갔었는데 몇번 가고나니, 가볼데도 거의 다 가봤고 신선함이 없어졌습니다. 그 후부터는 여행이라는 생각이 안 들더군요.

 

출장이나 유학에 관해서도 생각해봤습니다. 출장이나 유학도 익숙한 곳에서 벗어나는 것은 같습니다. 출장은 업무로 가는 것이다보니, 근무지에 있는거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유학은 일반적으로 장기간입니다. 금방 일상이 되기 마련이죠.

철원에서

그래서, 여행이란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 두 글자로 '일탈'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일탈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거죠.

일상이 스트레스가 되고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 해소가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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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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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만에 글을 올리네요. 뭐가 그렇게 바쁜지...시간이 금방 지나가요.

 

이어 갑니다. 화폐박물관(2019/02/27 - [Travel/국내] - [대전] 조폐공사 화폐박물관)에서 나와서 지질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지질연구소 입구에서 경비아저씨가 어디 가냐고 묻습니다. 지질박물관 간다고 대답했더니, 첫번째에서 우회전하라고 합니다. 말하는대로 갔더니 10초만에 도착하네요.

 

차를 세우고 들어갑니다. 입구는 주차장 로터리 근처에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꼬맹이가 좋아하는 공룡의 화석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남자애들이라면 거의 좋아하겠죠. 티라노사우루스, 프테라노돈, 트리케라톱스 등이 있습니다.

 

공룡 화석를 구경하고 전시관으로 들어가니, 다양한 종류의 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수정 같은 보석도 있고, 자연적으로 어떻게 저렇게 만들어 질까 생각되는 신기한 모양의 돌도 있습니다.

 

1층과 2층에는 체험관이 하나씩 있는데, 1층은 공룡관련 체험관입니다.

왼쪽은 키넥트를 이용해 공룡 뼈를 맞추는 것이고, 오른쪽에 사람 있는 부분은 화석발굴 체험입니다. 난이도가 나눠져 있는데, 어려운 것으로 하면 10분 이상 걸릴 수도 있습니다.

 

2층 체험관은 돌을 현미경과 돋보기로 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쪽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어요. 꼬맹이는 여기서 별로 흥미를 못 느끼더라고요....

반대편에는 영화관이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애니 굿다이노를 상영하더라고요.

점심을 먹고 와서 관람했습니다. (꼬맹이는 보고 저는 잤다는 사실은 안비밀.....)

 

평일이었는데도,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조금 있었습니다.

남자애들이 좋아 할 만한 곳이어서 시간보내기 좋더라고요. 무료라 부담도 없고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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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에서 첫날은 아산의 물놀이장에서 놀고 롯데시티호텔(숙박후기는 [대전] 롯데시티호텔 숙박후기)에서 숙박했습니다.

 

퇴실하고 나와서 첫 행선지로 화폐박물관에 갔습니다. 조폐공사 건물 옆에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볼 것이 많지는 않다고 하던데, 그래도 갔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제가 보고 싶었고, 두번째 이유는 꼬맹이에게 돈이 뭔지 조금이라도 알게 하고 싶었습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그냥 들어가서 관람하면 됩니다.

입장해서 왼쪽으로 가면 스티커 사진기(3천원)과 책갈피 만드는 압연기(5백원)가 있습니다. 꼬맹이가 하고 싶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서 저의 현금 3500원을 뺐겼습니다.

 

전시관으로 갔습니다. 옛날 돈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건원중보입니다. 고려시대 돈으로 최초의 금속화폐라고 합니다. 꼬맹이 책 읽어주면서 알게되었어요.

지폐를 찍어내는 기계라고 합니다. 이 한대로만 하는 것은 아니고 여러대를 거쳐야죠..

 

다른 전시관으로 갑니다.

외국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천만원을 만원짜리로 묶으면 저정도 두께가 된다네요. 생각보다 컸어요.

다음 전시관은 위조방지에 관한 전시관이었습니다. 여기가 제일 흥미롭더군요.

진폐와 위폐 구분하기가 쉽지 않죠?

위조방지 기술이 적혀 있습니다. 이외에도 더 있겠죠.

형광색으로 비추면 자연광에서는 보이지 않던 무늬가 보입니다. (위 만원은 저의 돈이었습니다.)

 

다음은 기념주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보통 아는 동전모양 뿐 아니라 cd, 사각형 장신구 모양 등 다양했습니다.

2천원짜리 지폐, 2달러를 흉내내서 만든 것 같네요. 실제로 통용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만했습니다. 돈내고 보는 것이었다면 아니었겠지만, 꼬맹이 교육을 위해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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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가족과 함께 대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박2일로 다녀왔는데, 여행의 시작은 아산에 있는 물놀이장에서 놀았고 실제 대전여행은 저녁부터였습니다.

 

그런데 아산에서 대전이 생각보다 멀더라고요. 분당에서 아산까지 가는데 걸린 시간과 비슷하게 걸렸어요. 특별히 막힌 것도 아니었는데요....

 

아무튼 처음에는 저렴한 숙소로 예약을 했다가 여행이 유일한 취미인데 조금만 쓰자는 생각으로 롯데시티호텔로 예약했습니다.

 

설명을 먼저 드리자면, 방은 표준 더블이었고 8층이었습니다. 전에 쉐라톤 인천에서의 경험으로 꼬맹이와 집사람 3명이서 자도 되겠다 싶어서 더블로 했는데, 오판이었습니다. 3명이서 누우니 좁아서 편히 잘 수가 없었습니다. 헐리우드 트윈인가 해서 침대2개를 붙여 놓은 것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로 할 걸 그랬어요...

 

보통 소파가 창가에 있는데 여기는 안쪽에 있더라고요. 뭐 먹으면서 tv보기는 좋더라고요.

 

tv는 크기가 생각보다는 컸습니다.(최소한 쉐라톤 인천보다는) lg tv였는데, 리모콘의 조작이 특이해서 적응하는데 약간 시간이 걸렸습니다. 꼬맹이가 있다보니, 아무래도 애니메이션를 보게 되었는데, 다행히도 애니 채널이 하나 있더라고요.

 

책상위를 열어보면 각종 콘센트가 나와요. 랜 콘센트도 있는데, 와이파이가 잘되서 굳이 필요 없었습니다.

 

욕조가 있다는 점이 좋아서 롯데호텔로 예약했는데, 물놀이장도 갔다오고 나니 피곤해서 아침에 샤워만 했습니다.

비누나 샴푸, 보통 없는 칫솔, 치약까지 다양하게 있긴한데, 불만인 점은 샴프, 바디워시 등이 중국산이라는 것입니다. 칫솔이나 치약에는 표기가 없더라고요.

 

강 전망을 하려면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고 하던데, 저는 그냥 주더라고요. 패키지로 해서 포함된 거 였을지도 몰라요. 건물이 있어서 훤하게 보이진 않지만, 나쁘지 않았어요.

대부분의 호텔 후기를 보면, 청소상태가 엉망이라는 글이 한둘은 있기 마련이고, 대전 롯데시티호텔도 있었습니다. 제가 묵었을 때는 최소한 보이는 청소상태는 좋았습니다.

 

제가 구매한 패키지는 표준객실+성심당 상품권 2만원+음료 2잔이었습니다. 그래서 세금포함하여 12.1만원. 봉사료는 따로 없더라고요. 음료가 제일 싼 것이 9천원이더라고요.(너무 비싸죠....)

 

2층에 체력단련실이 있는데, 피곤하기도 하고 원래 그런거 안해서 구경만 했어요.

 

단점을 꼽자면, 2층에 비즈니스센터가 있다고 하던데, 찾아 갔다가 못 찾았어요. 있었다가 없어진 것일 수도 있죠.

그리고, 저희가 늦게 입실을 해서인지, 주차자리 찾는데 시간이 약간 걸렸어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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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얘기를 하다가 여행을 가자는 얘기가 나왔었는데, 시간을 못 맞추다가 간신히 맞춰서 다녀왔습니다.

 

일단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전철을 이용하고 숙박도 안했습니다.

 

한 오산까지 가니 전철 안에 사람이 몇명 안남더라고요. 평일이고 출근시간이 지나서 인 듯 합니다.

 

수원역에서 급행열차를 못 탄 덕에 2시간반 가량 걸려서 온양온천역에 도착했습니다.

1번 출구로 나가서 근처에 있던 시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점심 먹을 곳을 찾다가 들어간 곳. 앉을 데가 안보여서 배달전문으로 하는 집인가 생각했는데, 안쪽에 자리가 있었네요.

친구는 소머리국밥, 저는 선지국을 먹었습니다. 가격은 7천원. 맛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원래 목적인 온천으로 갔습니다. 온양관광호텔에 있는 온양온천. 정가는 인당 8천원인데,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해서 2인에 만원으로 들어갔습니다.

당연히, 욕탕 안은 사진을 못 찍었고요..... 가격표라도 찍을 걸 그랬네요.
노천탕이 있어서 좋았는데, 취침실이 없어라고요. 원래는 한숨 자려던 계획이었는데, 잘 곳이 없어서 계획이 틀어졌어요.

 

대안으로 찾은 곳이 아산그린타워라고 전망대입니다.

가서 보니 예전에 가족이랑 왔다가 휴무일이라 못 들어갔던 곳입니다. 그런데.....이날도 정기 휴무라 못 들어갔습니다. 2번 다 진입시도 했으나 실패......ㅠㅠ 매주 월요일이 정기 휴무일입니다....... 가실 분은 꼭 확인하고 가시길....

가는 버스가 자주 없어서 갈때 올때 기다리다 결국 택시 탔어요. 타워에서 온양온천역까지 5100원 나왔어요.

온양온천역에서, 열차를 한참기다리긴 했지만, 급행을 타서 비교적 빨리 도착했습니다.

 

물놀이 가실 거라면 차가 필요하지만, 온천만 가실 거라면 전철 타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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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자동차 전시장은 도요다, BMW에 이어 3번째네요.

 

집사람이 일산에 일이 있어서 간 김에 꼬맹이를 데리고 일산에 갔습니다. 집사람을 내려주고, 개장시간인 10시까지 햄버거집에서 아침을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10시에 출발해서 도착.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데, 경사가 생각보다 크고 들어가는 길의 길이도 생각보다 길었습니다. 역시나.... 지하주차장은 지하4층이었습니다. 어쩐지..... 아무튼 일찍 가서인지, 자리는 널널했습니다.

1층(로비층)으로 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탔습니다. 꼬맹이가 '여기는 빛이 위가 아니라 아래있어요.' 하네요. 바닦에서 조명하는 방식이었거든요. 그리고 한쪽 벽 전체가 거울로 되어 있는 것도 신기했나봅니다. 계속 얘기하더라고요....

 

1층에 도착해서 안내로 갔습니다. 일단 예약할 때 정가를 다 냈는데, 현대백화점카드가 있어서 30% 할인된 가격으로 다시 결제했습니다. 상설 전시는 13시 15분부터라 예약해 둔 시승을 하러 갔습니다. 시승에 관한 내용은 아래 연결로...

2018/07/29 - [재화/용역 사용 후기] - 쏠라티 캠핑카 시승 후기

스튜디오로 돌아오니, 12시 정도 되었습니다. 배가 고프니 4층에 있는 식당으로....... 갔으나 대기 손님이 많아서 9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헉..... 1층에 카페가 있으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는 말에 1층으로 갔습니다. 카페는 거의 커피 등 음료 위주였습니다. 빵도 있긴 하지만, 너무 작아서 배불리 먹으려면 4~5만원은 들겠더라고요....13시 15분 입장이니, 밖에 나가서 먹고 오기도 시간이 애매하더라고요. 그냥 급한대로, 집에서 가져간 과자 등으로 임시방편....

1층에 전시된 자동차를 구경했습니다. 고가 상표인 제네시스와 현대의 승용차 위주로 20여대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앤트맨에 나왔다는 차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전시되어 있는 차는 앤트맨을 제외하고는 모두 타 볼 수 있습니다. 8세 이하는 운전석에 못 앉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꼬맹이는 조수석에만 앉을 수 있었습니다.

새로 나온 수소차 넥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13시쯤 상설 전시장 입구로 갔습니다. 자동차 부품으로 만든 조형물이 있네요.

입장권을 확인하고 입장했습니다. 로봇으로 자동차 제조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도장하는 부분이 제일 궁금했었는데요. 뭐가 궁금했냐면, 1시간에도 몇번씩 차체에 색을 입히는데, 어떻게 하는건지, 차체를 바꾸거나 색을 지우는 것이 아닐텐데.... 궁금해서 유심히 봤습니다. 열 또는 빛 처리를 한 것인지, 기계가 지날 때 선택한 색이 보여지다가 시간이 지나니 원래 색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조 공정으로 보고 계단을 통해 내려왔습니다. 현대자동차 안전장치에 관한 전시가 있었습니다.

계속 이동하니, 소리를 빛으로 표현한 방이 나왔습니다. 현대자동차가 랠리에서 우승할 때, 도심 주생할 때 등을 표현 한 것이라는데, 재밌습니다.

공기역학, 파워트레인 등에 관한 전시가 있었고, 큰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철봉을 올렸다 내렸다하면서 공연을 합니다. 마지막에 봉 근처로 가보라고 하는데, 제가 움직이는대로 봉도 따라 움직입니다. 천장에 키넥트 센서가 있더라고요.

최고봉은 4차원 극장이었습니다. 키 110cm제한이 있는데, 꼬맹이는 다행히 통과했습니다. 자동차 제조와 랠리 모습을 보여주는데, 현실감이 강해서 재밌었습니다. 저는 제가 운전한 것처럼 운전대 돌리고 기어바꾸면서 관람했습니다.

경주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타봐도 된다고 해서 타봤는데, 역시 경주용 답게 편의기능은 없어서 타고 내리는 것조차도 쉽지 않더라고요.

전시 관람을 마치고 1층에서 자동차 구경을 더 하다가 15시에 4층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그 시각에도 바로 못 앉더라고요..... 대체 장사가 얼마나 잘되는 건지.....

저는 회덮밥, 꼬맹이는 어린이 세트를 시켜 먹었습니다. 회덮밥은 가격대비 그저그랬는데, 어린이세트는 괜찮았습니다.

현대백화점 카드로 할인을 받으며 계산을 마쳤습니다.....

 

집에 갈 시간이 되어 주차비를 계산하려고 하는데 정산할게 없다는 겁니다.....엥? 거의 6시간을 여기서 보냈는데.... 주차비 걱정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시승 2시간 + 상설 전시 입장 3시간 + 밥 먹은거 1 또는 2시간 하니 남더라고요.......

꼬맹이가 재밌다고 다음에 또 가자고 했습니다. 지난번에 BMW에 갔을 때는 꼬맹이가 어려서 못 즐겼는데, 이제 데려가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에는 BMW드라이빙센터로 가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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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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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카우스

Travel/국내 2018. 7. 19. 22:58 |

롯데월드에 일이 있어서 잠실에 갔었습니다 오리에 이어 사람이 누워 있네요. 알고 보니 오늘 처음으로 공개한거네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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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에는 20살부터 꽤 많이 놀러 갔었습니다. 연 1.5회 정도 될겁니다. 그래서 양양가도 왠만한 것은 다 해봤다고 생각했죠. 그런데 이번에 처음 가본 곳을 가봤습니다. 

서피비치(Surfyy beach)입니다. 하조대 해수욕장 북쪽 구석에 있는데 사실 알고는 있었습니다. 여름에 사람들이 서핑한다고 많이 오거든요. 

오른쪽에 뒤태가 돋보이는 여자분....기억나는군요. 뒷모습이 눈에 띄었거든요....


5월초에 다녀왔는데, 아직 추운날씨에도 파도를 즐기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외국처럼 파도가 세지 않아서 영화같은 장면은 못 봅니다. 사실 제가 갔을 때, 그정도 실력으로 타는 분도 없었어요. 대부분 초보자였던 듯 .
위 사진을 찍은 장소에 텐트를 설치했다가 사설해변이라고 옮겨 달라고 하더라고요. 법적으로 모든 해변은 정부소유인 걸로 아는데, 말투도 공손했고 따지기 싫어서 그냥 구석으로 옮겼습니다.


꼬맹이가 바다에 맞서기 위해 파도 앞에 섰습니다.  결과는.....

다 젖었습니다......


해변에서 나오면,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오후에는 DJ가 음악을 틀어주더라고요.

아직은 젊은피가 남아 있는지 DJ 음악을 흥분되더라고요.

7~8월에 서핑 교실도 있으니, 좋아하시는 분은 가서 참가하세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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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에 포천 쪽으로 친구네 가족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포천은 제가 군생활을 한 곳이라 별로 안 가고 싶었는데, 야영장이 저의 군부대와 다른 방향이라서 그냥 갔습니다.

제가 야영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장비도 없어서 그동안 안 갔는데, 친구가 왠만한 것은 다 있으니, 몇 가지만 가져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는 물품과 여기저기서 빌린 장비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렇게 결혼 후 첫 야영을 하게되었습니다.

포천 수원산오토캠핑장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생긴지 몇년 안된 것 같더군요.

워낙에 외진 곳이라 네비게이션 없었으면 절대 못 갈만한 곳이었습니다.

도착한 날은 텐트치고 먹고 놀다보니, 어두워져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은 겁니다. 캠핑하며서 논 얘기보다는 야영장 소개가 될 가능성이 크네요.


왼쪽 건물이 관리사무실 겸 매점, 화장실이 있는 곳입니다. 여자분들 화장실 청결도에 상당히 민감하신데, 여기 깨끗한 편입니다. 방방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꼬맹이가 또래의 애들이 많아서 엄마 아빠는 거의 찾지도 않고 놀았습니다. 주말이면 tv보고 싶다고 난리를 치는 애인데, tv나 유튜브는 한마디도 안꺼내더라고요.


꼬맹이가 동갑인 남자애와 친해져서 그집 텐트에도 놀러가고 헤어질 때까지 놀았습니다. 절친 수준이었는데, 그 애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자, 꼬맹이 왈, "몰라요."

텐트에서 내다본 풍경입니다. 아직은 밤에 춥더라고요. 침낭을 빌려서 갔는데, 따뜻한 침낭은 2개 뿐. 처자식 주고 여름용 침낭을 덮고 잤습니다. 0~6시까지 잤는데, 절반은 추워서 깨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돌아와서 몸살 났어요.

남의 집도 구경했는데 진짜 집 같이 큰 텐트도 있더라고요. 오른쪽은 몇개를 합친 것이 아니라 그냥 하나입니다. 방도 있는 것 같았어요.

이쪽은 공기 오염이 적은지 반딧불이 나온다고 합니다. 같이간 친구도 봤다고 하네요.


이틑날 아침에 라면을 먹는데, 전날 못 먹었던 새우를 넣어 먹었습니다. 호화라면 맛있더군요.


꼬맹이는 당연하고 마누라도 재밌었는지 동호회에 가입하고, 장비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정작 저는 별로네요....춥게 자서 그런가봐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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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가 요즘 과학실험에 한창 빠져있습니다. 실험한다고 집안, 특히 화장실 꼴이 장난이 아니지요.

어느날 교육방송에서 과학에 관한 방송을 보는데, 도깨비 도로에 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도로는 가봐서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의왕에도 있는지 몰랐습니다. 꼬맹이가 가고 싶다고 노래를 하다가 결국 가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도 등록이 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갔습니다.

집에서 20~30분 정도 갔습니다. 가는 동안 모자(母子)가 잠이 들었네요.

도착했습니다.

도로 건설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이 도로가 생긴지 10년이 안되었으니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네요.

도착했다고 꼬맹이를 깨우고, 바로 실험(?)을 해봅니다. 공이나 음료수 통 등 굴러갈만게 없어서 차로 했습니다.


왼쪽 사진이 앞이고 오른쪽 사진이 뒤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고저를 구분하기가 힘든데, 가서 보면 앞이 낮아보입니다. 그런데 차를 중립에 놓고 제동을 풀면 차는 뒤로 갑니다.

저희가 있는 동안에도 2대 정도 하고 갔습니다.

꼬맹이가 자다 깨서 인지, 생각보다 반응이 약하네요.

그렇게 대단한 곳은 아니지만,  주변에 지날일이 있다면 애들 교육차원에서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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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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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대명 비발디파크는 가보지 않으셨어도 이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겨울에 스키타러 가고 여름에는 물놀이 하러 가죠. 대명리조트에서 스노위랜드라고 애들용 겨울 놀이시설을 작년에 만들었네요.

입구 매표소에서 표를 삽니다. 소노펠리체(홍천 소노팰리체 숙박 후기)에서 숙박을 해서 할인권을 받아서 40% 할인 받았습니다. 꼬맹이는 소아권으로 샀는데, 이걸로는 튜브썰매를 못타요. 신용카드와 중복할인은 안되더라고요.

스키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 기다렸다 표를 샀는데, 곤돌라 타는 곳에 전용 매표소가 따로 있더라고요. 딱 한팀 있었습니다...... 역시 알아야 더 즐길 수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 10분 정도 기다려 곤돌라를 탔습니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이 잘 보여요. 5분 정도 올라가서 내리니 산 정상입니다.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았습니다.

내린 곳에서 왼쪽을 보면, 래프팅/튜브 썰매장이 있습니다. 스노위랜드에서 제일 재밌는 곳이지요.

이것을 타기 위해서는 키가 1.1m 넘어야 하는데, 소아권은 이것을 못타기 때문에 싸게해줍니다.
래프팅은 큰 고무보트를 여러명이서 타고 튜브는 혼자서 튜브를 탑니다. 개인적으로는 튜브가 최고.


1시 방향에는 스노위가 환영해줍니다. 터널을 따라 내려가면 체험시설이 많이 나옵니다.

플라스틱 썰매 탈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고요.

이글루 체험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입구의 얼음이 매끈해서 넘어지기 쉽습니다. 저도 넘어졌어요.

얼음썰매 타는 곳도 있고, 작지만, 하키나 컬링 체험도 할 수 있어요.

꼬맹이 못타는데 미안해서 마누라와 꼬맹이 눈치보다가 튜브 썰매를 탔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렸지만, 제일 재밌었습니다. 역시 제일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몰려요.

한참 놀다가 배도 고프고 춥고 해서 내려왔습니다. 위에도 점심 먹을 곳이 있기는 하나, 사람도 많고 가격도 높고,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시간 정도 놀면 충분한 것 같아요. 내려갈때는 올라올 때 내렸던 곳에서 다시 타면 됩니다.


곤돌라에서 내려서 보니, 올라가려고 대기하는 사람이 저희 올라갈 때의 4배는 되네요. 빨리 움직여서 비교적 편하게 즐겼어요. 

다음 지도는 아직 변경이 안되었습니다. 옛날 눈썰매장으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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