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의 여행 블러그를 많이 보는데, 단기로 가족과 여행하는 사람도 많지만 장기로 세계일주를 하는 사람도 꽤 많습니다. 90%는 20대 또는 30대초반의 애가 없는 부부나 미혼들이죠.


이미 애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들처럼 애를 데리고 또는 어디 맏기고 세계일주를 한다는 것은 무리입니다.

애가 자기 앞가름을 할 나이가 되면 저는 50 또는 60대가 되어 있겠죠.


50이 넘어서 세계일주 블러그의 주인들처럼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1. 게스트하우스에 묵을 수 있을까?


출처: http://blog.naver.com/surely__?Redirect=Log&logNo=220339132123


장기 여행자들은 경비를 아끼기 위해, 게스트하우스에서 많이 숙박을 합니다. 게스트하우스도 가성비 좋고 나름 시설이 좋다고는 해도 호텔보다는 못하죠. 가격차이가 많이 나니깐요. 50년 이상을 살다보면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합니다. 여행이던 업무로던 고급호텔에도 숙박을 하게 되죠. 한번 고급을 맛보면 저렴한 것을 피하고 싶어집니다.


돈이 없어서 게스트하우스가 유일한 선택사양이라면 할 수 없겠지만, 세계일주를 계획할 정도라면 왠만큼 경제적 여유는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 체력도 문제

20대에는 하루 12시간을 돌아다닐 수 있어도 50대가 되면 12시간은 커녕 8시간도 힘듭니다. 같은 구역을 다녀도 시간이 더 걸립니다.  30대초반에 스페인 여행 갔을 때 12시간씩 돌아다니는 것도 3일하고 나니, 4일째부터는 체력이 달리더군요.


부족한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서는 좋은 시설에서 잠을 자야합니다. 게스트하우스로는 부족하지요.

이정도는 되야 할 것 같네요.




3. 신체 고장

적절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서 고장이라고 표현하긴 했는데, 적절한 것 같지는 않네요.

아무튼 50대가 되면 일반적으로 신체가 삐그덕 거리기 시작합니다. 일시적 일수도 있지만,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야 하거나 매일 약을 먹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약은 충분히 가지고 간다고 해도, 검진 때마다 귀국하려면 여러모로 수고스럽겠지요? 흐름이 끊겨서 재미도 떨어질 수도 있고요.






4. 관점의 변화

사람들이 여행을 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 일상에서의 탈출

- 새로운 문물을 보기 위해

-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 기타

위에 예에 하나만 해당 될 수도 있고, 전부 해당될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사람은 무엇을 볼 때 시각이 달라집니다. 젊었을 때는 정면만 봤다면, 나이들어서는 45도 오른쪽으로 볼 수도 있고, 360도를 돌면서 볼 수도 있습니다.


다시말해 젊었을 때와 나이들어서와 같은 것을 추구해도 다른 재미를 얻게 됩니다.

이점은 나이들어서의 장점이 될 수도 있겠네요.





 

 


마지막으로 제가 봤던 좋은 문장을 남깁니다.


진전한 여행이란 새로운 풍경을 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가지는데 있다. 

- 마르셀 푸르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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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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