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박물관을 나오는데 비가 잦아들기는 했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역시 실내관광지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번개 과학체험관.

과학체험관 앞에 식당이 있는데, 상호가 번개맞은 흑돼지네요.....ㅋㅋㅋㅋ


비가 많이 와서 실내에 들어가기 바뻐서 요금표 사진을 안 찍었네요....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가니, 해설자가 손님을 데리고 방금 출발했으니 빨리 따라가라고 합니다.


몇 미터 안가서, 해설자와 해설을 듣는 사람들이 있어서 합류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위적으로 번개 만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방안에 구름을 만들어 구름 속을 걷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방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들어서 알게된 사실인데, 구름의 무게는 작은 것도 5톤 정도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5톤이나 되는게 어떻게 하늘에 떠있느냐? 부피가 워낙 커서 면적당 무게는 얼마 안된대요.


수증기 때문에 방안이 자욱해지자 꼬맹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비상시 탈출 방법이 생각나는지 손으로 코와 입을 막습니다. 역시 평소 교육이 중요하네요...


다음은 구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밀폐된 용기에 압력을 가해서 구름을 생성시키는데, 자전거 공기 주입기를 이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했으나 힘 부족으로 아빠 투입해서 성공했습니다.


이것도 그때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름철 번개는 하늘에서 치지 않습니다.

어디서 칠까요? 정답은 재미를 위해 여기 적지 않고 아래쪽에 적겠습니다.


다음은 정전기를 일으켜서 몸에 지나게 합니다. 은색구에서 정전기를 일으키고 손을 대면 몸에 전기가 통하는데 그 증상으로 머리카락이 쫙쫙 뻗칩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머리카락이 위로 뻣을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해봤는데 머리카락 서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머리 긴 여자애가 할 때 더 확실하게 보였었는데....


벽에 플라즈마 구를 여러개 박아놨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손에 모이죠.

꼬맹이가 엄청 신기했는지 한참을 계속 만지려고 해서 해설자 따라 가기 힘들었어요.


다음은 뇌운(雷雲: 번개구름) 안 상황을 체험하는 방입니다. 시끄러워서 귀마개를 착용하고 들어갑니다. 번쩍이고 쾅쾅거리고 정신이 없어요.


위의 질문의 정답은 땅입니다. 느린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번개가 진짜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더라고요.


1층은 끝났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는 2개의 공연장과 오락실, 그리고 카페가 있습니다.


1공연장에서는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보여줍니다.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좋다고, 얻게 되면 도장으로 만들기도 하는 등 귀하게 보관하는데요.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귀한 이유는 대추나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번개를 맞을 확률이 상당히 낮다네요.


아래 2개의 장치로 번개를 일으켜 대추나무에 쏘는데요. 크지는 않지만 나무에 불이 붙더라고요. 피뢰침에 번개 내리는 것은 본적 있는데, 인위적이지만, 나무에 번개 내리는 것은 처음봤습니다.


2공연장에서는 연주를 들려줍니다.

번개마다 고유의 소리가 있는데, 파장을 잘 맞추면 악기와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강남스타일, 미션임파서블 주제가 등을 연주하는데 진짜 전기의 흐름으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공연 끝나고 카페에서 앉아서 쉬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성산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꽤 유명한 집이라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못 들어가고 근처에 있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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