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淡水 단수이)에 가는 길에 창너머로 크고 빨간 건물을 보았습니다. 타이베이에서 유명한 호텔이라고 책자에서 본 것이 기억이 났어요. 오면서 시간되면 가볼까 하는 생각이 있었는데,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시간이 남아 젠탄역에서 내렸습니다. 2번출구로 나와 건물이 보이는 방향으로 그냥 걸어갔습니다.


대만에서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닌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것을 발견했습니다. 오토바이용 정지선이 자동차 정지선과 별개로 있었습니다. 보통 자동차 보다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신호도 일반적인 것과 다른 것 같았다. 그래서 국제면허가 통용이 안되도록 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길건너에 표지판이 보여서 따라갔습니다.


역에서 부터 10~15분 정도 걸어서 주차장을 거쳐 로비로 들어갑니다. 내부도 온통 빨간색이네요.

객실은 모르겠지만, 상당히 호화로와 보이네요. 


우아하게 커피 한잔하고 싶었으나, 이런 고급호텔은 가격도 고급이라 그냥 포기하고 복도까지만 구경했습니다.

복도에서 와이파이가 잡혀서 카카오톡으로 집에 전화를 했습니다. 느리지는 않은지, 여유를 가지고 통화하니 문제 없네요.


 다리와 허리도 아프고 의자에 앉아 쉬다가 금방 어두워질 거 같아 역으로 가려고 나왔는데, 입구 옆에서 몇몇 사람들이 줄을 서 있네요. 호기심에 뭔가 보다가 옆에 간판에 무료셔틀이라고 적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야호!!! 10여분 남았지만, 허리/다리가 아프니 기다리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해서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어둡지는 않았는데, 아래 사진은 간판에 초점이 맞아서인지 상당히 어둡게 나왔네요.


작은 버스가 왔고 탔습니다. 원산(圓山 위엔산)역이라고 적혀 있네요. 아까 내린 역은 아니지만, 같은 노선에 있고 안 가본 길로 가서 새로운 것을 볼 수 있을테니 상관없었습니다.


아래 사진 위치에서 타고 내립니다. 원산역에서 나와서 직진으로 2분 정도 가면 나옵니다.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저녁도 먹고 유명한 우육라면도 사기 위해 다즈로 향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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