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짐을 챙겨서 송산공항으로 갔습니다. 이틀만에 다시 왔는데도 무척 새롭네요.


발권 가능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발권은 약속된 시각 정각에 시작하네요.

발권하면서 짐을 보내서 가벼운 몸이 되었습니다.


비행기 탑승시간까지 2시간 가량 남아서, 뭘 할까 생각하다가 짧게라도 안가본 곳을 가보자는 생각으로 다시 지하철을 탔습니다. 송산공항역에서 동물원 역까지 갔습니다. 가면서 바깥을 구경했죠,


동물원 역에 내려서 동물원 입구만 구경하고 다시 송산공항 방향으로 열차를 탔습니다.



편의점에서 점심으로 먹을 커피와 삼각김밥을 샀습니다.

출국수속전에 삼각김밥을 먹고 탑승구 앞에 가니, 금방 탑승을 시작합니다.


올때도 그랬지만, 갈때도 비네요.


갈 때도 창가에 앉았습니다. 특별히 창밖을 보고 싶어서 라기보다 창가자리가 편해서입니다.

비행시간이 길지 않으니, 화장실은 왠만해서 참을 수 있어요. 복도쪽에 앉으면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건드리는 경우가 많거든요.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습니다. 위험하지만 좋게 끝나는 그런고요. 영화를 너무 많이 봤나봐요. 김포공항에 무사히 도착했고, 집에도 잘 왔습니다.


마침글: 


2박3일 여행은 항상 아쉽습니다. 조금 익숙해질만 하면 떠날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그리고 일정을 빡빡하게 하다보니, 체력도 딸리고요. 항상 그 지역주민이 사는 동네를 둘러보고 싶어도 관광지 돌아다니기도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거의 못하네요. 그래도 이번에는 상산에 가면서 조금은 구경해서 좋았습니다.


바르셀로나 관광업계는 가우디 덕분에 먹고 산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타이페이 관광업계는 장개석 덕분에 먹고 사는 것 같았습니다. 관광지 대부분이 장개석이랑 관계가 있었거든요.


타이페이는 자유여행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대중교통과 표지가 잘 되어 있어 길찾기가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영어도 어느정도 통하고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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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점심을 먹고 담수(淡水 단수이)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었습니다.(혹시 뭐 먹었는지 궁금하시다면 http://blackli.tistory.com/637)


담수선의 종착역인 담수역에 내렸습니다.


담수에는 샌 도밍고요새를 보기 위해 왔습니다. 그외는 별로 관심없었습니다.

역에서 요새까지는 거리가 멀어서 버스를 타야하는데, 편리하게도 역출구에 노선에 관하여 적혀있습니다. 이틀째 느끼는 거지만, 관광객이 길을 찾기 쉽도록 안내가 잘 되어 있어요.


버스타고 도착. 관광객이 무지 많습니다. 한국인, 일본인, 중국인 등....그리고 기타.


요새를 들어가려면 입장료를 내야 하는데, 요새 입구로 들어가지 않고 길을 따라 언덕을 올라가면 대학교 입구가 나옵니다. 거기로 들어가면 무료!!! 단, 소백궁을 가려면 표를 사야합니다.


빨간 벽돌로 예쁘게 지어져 있습니다. 요새답게 높은 곳에 지어져 있어 주변이 잘 보였습니다.


관광객용이 아니라, 전시용 화장실입니다. 수세식이라는게 인상적이었어요.


대포가 여러 대 전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여기가 적과 싸울 준비를 하는 요새였음을 새삼 느낌니다.


대포에 뭐라고 써져 있는데, 한자에 워낙 약해서..... 아시는 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


철상자가 있길래, 뭔가 자세히 봤더니 물저장고라고 합니다. 철로 된 상자에 물을 저장하다니.... 부식된 철과 물을 같이 섭취하겠어요. 저라면 별로 물을 안 먹고 싶을 거 같아요.


샌 도밍고 요새의 후문으로 나오면 대학이 나옵니다. 


전시물로 추측해보건데, Oxford대학이었다가 Aletheia대학교로 개명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위 사진이 있는 대학교 입구로 들어가면 무료입장이 가능합니다.


세관으로 사용되었다는 소백궁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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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에 있던 맥도날드에서 빅맥세트을 시켜먹었습니다.


포장해서 숙소에서 먹었습니다.


언듯보면 국내에서 파는 빅맥세트나 다른 것이 없습니다.


케찹은 하나뿐이 안주네요... 우리나라 케찹인심이 후한 건가봐요. 미국에서도 2~3개 줬던 것 같은데...


감자튀김, 차이가 없습니다.


햄버거 자체도 다른 것을 못 느꼈습니다. 100%소고기라고 하는데. 크기도 비슷하고요.


차이를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환타였습니다. 

콜라를 안 좋아해서 환타오렌지로 주문했는데요. 바꿔달라고 주문할 때, 의사소통이 어려웠던 것이 기억나네요. 환타 오렌지로 달라고 했는데, 대만사람들은 환타라고 안하는지 못 알아듣더라고요. Orange soda달라고 하니 알아 듣네요.

딴 얘기로 빠졌는데, 맛에서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맛이 조금더 orange juice에 가까웠습니다. 그래서 더 맛있었지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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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들거리는 다리를 끌고 상산(象山, 샹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담수(淡水, 단수이)에서 점심을 먹기로 되어 있었는데, 일정이 꼬였으니, 꼬인대로 숙소로 돌아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숙소로 돌아가는 중간에 중정기념관이 있어서 들렸습니다.

국부기념관과는 달리 역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있습니다.


중정기념관의 양쪽에는 국부기념관과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 있습니다. 극장이나 강당으로 사용하는 것 같았습니다.


장개석의 나이에 맞춰 계산수를 정했다고 하는데, 진짜인지 우연인지....


계단을 올라 안으로 들어가면 국부기념관에서도 봤던 장개석의 좌상이 있습니다.

때 맞춰서 초병 교대식을 하는데, 조금 보다가 나왔습니다. 국부기념관에서 봤던 거랑 같았거든요.

국부기념관 방문 글 : http://blackli.tistory.com/626


기념관 건물을 둘러보기 위해 건물 뒤쪽으로 왔더니, 보수공사 중입니다. 어느 분 블로그에서 봤는데, 뒤쪽에서부터 봐서 전체 공사중인줄 알고 실망했다고....


건물 측면 1층에 전시실 입구가 있습니다.

들어갔는데, 천장이 엄청 높으면서도 화려합니다.

 

 


전시실에는 장개석에 관련 사진, 물건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는 장개석을 총통으로 있을 때 타던 차라고 하는데, 몇대나 되었던건지 다음날 장개석 관사에 갔을 때도 있었습니다.


저 만화는 일본 만화인데, 내용은 모르지만, 그림체가 익숙해서 찍었습니다.


전시물은 장개석과 관련된 물건으로 국부기념관과 마찬가지였는데 중정기념관이 더 나았습니다. 

초병교대식을 잘 보기 원하다면, 중정기념관보다 국부기념관을 추천합니다.



이제 내리는 비를 또 온몸으로 맞으며 숙소가 있는 미촨역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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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카드 문제를 해결하고 담수(淡水 단수이)선 끝에 있는 상산(象山 샹산)역으로 갔습니다.


심을 사지 않았기 때문에 2번 출구로 나가면서 아래 지도를 외우고 나갔습니다. 결론적으로 약간 헤매긴 했지만 외울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 표시가 잘 되어 있었거든요.


가는 길에 있는 건물들이 지은지 얼마 안된 것 같고 멋을 부린 것이 많았습니다. 부자동네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기가 상산 등산로입구입니다. 입구 건너편에는 점집이 있네요. 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5분가량 걸린 것 같습니다.


올라가는 중간쯤에 갈라지는데 여기가 101빌딩을 볼 수 있는 첫번째 지점입니다. 진짜 전망대는 더 올라가야 하는데, 전망대 있는 곳 근처에서 합쳐지니, 어느쪽으로 가던 상관없습니다.


어느 분은 별로 안 힘들었다고 하던데, 저는 올라가다가 몇번을 쉬었습니다. 이제 더이상 청춘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드디어 전망대 올라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날이 흐려서 보정을 했는데도 어둡게 나오네요.


짓고 있는 건물에 수영장을 보며 부자동네 같다는 느낌이 맞구나 생각했습니다.  


밤에 와서 봐도 좋을 듯 했지만, 한 번 여행에서 두번 올라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체력소모가 커서, 체력에 자신 없거나 일정이 빡빡한 경우에는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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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박물관에서 나와 정류장에서 스린역으로 갈 버스를 기다리는데, 버스 한대가 왔습니다. 근데 버스 번호가 탈 번호와 다릅니다. 살짝 고민하다가 Station이라고 써있는게 보여서, 다른데로 가도 지하철 타고 가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그냥 탔습니다. 그리고 카드를 찍었습니다.


그런데 아까와는 다른 길로 갑니다. 헉! 다즈역으로 향했습니다. 스린역으로 가서 전철을 타고 단수이로 갈 예정이었는데, 완전히 어긋난거죠. 다즈역은 노선이 전혀 달라서 단수이에 전철로 가려면 상당히 돌아가야 했습니다.


일단 다즈역 정류장에서 카드를 찍고 내렸습니다. 그런데 역이 안보이네요....이런....

왼쪽을 보니, 저 멀리 역 입구 같은게 보입니다. 열심히 갔습니다. 지하철역이 아니라 길을 건너가는 지하도 입니다. 다시 둘러보는데, 무슨 대학교의 입구가 보였습니다. 대학을 둘러볼까 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너무 오래 걸리고 예정한 일정을 못 돌아볼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두리번 거리면서 왔던 길을 다시 갔습니다.


아까 내린 버스 정류장을 지나 조금 더 갔는데 길 건너에 십자가가 보입니다. 중국이나 대만에는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들어서 신기했습니다. 실제로 대만여행하는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십자가를 한번뿐이 못 봤습니다.


바로 앞에 건널목이 없어서 길을 계속 가니, 건널목이 있는 곳에서 전철역을 발견했습니다. 여기구나. 예배당 갔다가 다시 오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길을 건너서 십자가가 있던 곳으로 갔습니다. 천주당이라고 적혀있네요. 천주교회 즉 성당이네요.


구경하려고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아무도 안보입니다. 성모님이 지키고 계시네요.


예배당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상당히 작은게 시골 공소같아요.


예배당 앞에 성당이름이 적혀 있네요. 성 바울성당.


성당에서 아무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일요일도 아니니 사람이 많지는 않겠지만 관리인이나 신부님 한명은 있는게 보통인데요.


국내 성당과 백인 동네, 그러니깐 유럽이나 미주 외의 성당은 처음이라 기억에 남았습니다. 혹시 미사를 참여할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계속 기다릴 수도 없으니, 


다즈역으로 갔습니다. 이제부터 어떻게 할까 고민하며 지하철 노선도를 폈습니다.

다즈역은 101빌딩을 잘 볼수 있는 상산역(象山, 샹산)과 같은 노선이네요. 힘들다는 사람도 있어서 갈까말까 생각하던 곳인데, 가야겠다고 결정했습니다.



다즈역에서 교통카드를 꺼내서 찍었습니다. 삐 소리가 나며 X표시가 나옵니다. 다시 찍어도 X표시가 나왔습니다. 3번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옆에 직원이 보여서 카드를 주면서 이거 안된다고 했더니, 카드를 가져가서 처리를 하고 돌려줍니다. 고맙다고 얘기하면서 카드를 받았는데, 그 직원은 영어를 못해서인지 친절하지 않아서 인지 말을 한마디도 안하네요.


카드를 고쳐서 전철을 탔습니다. 상산역으로 가는 동안, 왜 갑자기 카드가 고장났을까를 생각했습니다. 100% 확신을 할 수 없지만, 가장 큰 가능성은 버스에서 카드를 2번 찍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는 탈때 내릴때 2번 찍지만, 대만에서는 탈때나 내릴때 1번만 찍습니다. 그래서 카드속의 칩이 오류일으킨 것 같았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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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지 않은 잠자리와 스위치 불빛 때문에 잠을 잤는지 안잤는지, 아침 일찍 일어났습니다.


아침식사를 하고, 샤워를 하고나서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07시반쯤 숙소를 나섰습니다.

그날 일정은 고궁박물관 갔다가 단수이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오후까지 돌아올 예정이었습니다.


고궁박물관은 방문객이 워낙 많아서, 개장하자마자 가야 편하게 볼 수 있다고 타 블러그에서 본적이 있어서 08시 30분 개장시간에 맞춰 가려고 한 것입니다.


지하철을 타고, 스린역으로 갔습니다. 2번출구로 나와 조금만 직진하니 버스 정류장이 나옵니다.

무슨 버스를 타야하나 뒤지려고 하는데, 버스 한대가 옵니다. 입구쪽에 A4용지에 고궁박물관이라고 적혀 있어서 묻지도 않고 탔습니다.


40분 정도 걸린 것 같은데, 등교시간이라 학생이 많이 탔습니다. 학교 근처 정류장에서 학생들이 내리고 그제서야 앉을 수 있었습니다. 대만학생들의 교복과 체육복도 우리 것과 크게 다르지 않더라고요.


사진에서 많이 보던 장소가 나와서 그냥 내렸습니다.

고궁박물관이 마지막 정류장인듯 했는데, 내린 사람은 저 포함해서 3명 뿐이었습니다. 너무 빨리 도착한 건지... 도착시각은 08시 10분이었습니다.



정문을 지나쳐 계단을 올라갔는데, 시간이 안되어서 문을 안 열었습니다. 들어가는 문이 몇개가 있는데, 어떤 문이 관람객 입구인지 몰라서 두리번 거렸습니다. 그때 어떤 여자가 건물의 옆으로 들어가길래 따라 가려다가 'Employees Enterance'라고 적혀 있는 걸 보고 발을 돌렸습니다. 졸지에 수상한 사람이 될 뻔 한거죠.


마침 지나가던 관리인 인듯 한 사람에게 입구를 물었더니, 가운데라는 겁니다. 근데 8시반에 문을 여니 아래 무료인 정원이 구경하라고 합니다. 고맙다고 인사하고 이동하는데 잡더니 'Maybe one dollar." 라고 말합니다.


관리인이 얘기한 정원에 갔는데 문이 닫혀 있고, 위에서 봐도 별거 없어 보여서 박물관 건물 앞으로 다시 왔습니다. 박물관 건너편에 사원 같은 건물이 산 위에 있네요.


다시와서 보니 아까는 보이지 않던 입구가 보였습니다. 중앙 계단 양쪽으로 유리문이 있는데 거기가 정문이었네요. 정문에 개장 시간이 적혀 있는데, 월~목은 18시반까지고 금~일은 21시까지네요.


08시 25분쯤 문을 열어주네요. 표를 사고 줄을 섰습니다. 

앞에 일본 할머니들이 서 있었는데, 직원이 음료수는 안된다고 매표소 옆에 두고 오라고 합니다.

가방에 물이 있어서 물도 안되냐고 물어봤더니, 우리말로 '물 안돼요'라고 대답합니다.


물을 맏기러 매표소 가니, 옆에 탁자가 있고 그위에 조그만 종이와 고무 줄이 있습니다. 종이에 이름 쓰고 고무줄로 물통에 묶었습니다.


30분 드디어 입장했습니다. 대만여행 목적의 절반은 이 고궁박물관이었기에 기대가 되었습니다.


금속탐지기를 지나는데 삐 소리가 납니다. 소리가 났는데도 직원이 아무말 안하길래 그냥 전시실로 향했습니다.


대만 고궁박물관에는 유물을 매일 바꿔도 몇년을 전시할 수 있을 만큼의 유물이 있어서 갈 때마다 유물이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아래 왼쪽에 옥배추가 유명하던데, 솔직히 왜 유명한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옥배추보다도 화려하고 볼만한 유물이 많이 ㅇ

신기했던 것은 명청시대 송 시대의 유물도 있었는데, 진품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보존 상대가 좋았다는 점입니다. 송 때면 1천년이 넘었는데, 흠집하나 없이 깨끗했습니다.


2/3 정도 둘러보니 사람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보는 것도 불편해졌죠. 개장시각에 맞춰 온 것은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약 1시간 정도의 관람을 마치고 스린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박물관을 나섰습니다.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가면서 정원을 보니 문이 열려 있었습니다. 입구 쪽을 자세히 봤는데, 입장료는 2였던가 3달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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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발견한 것입니다. 자판기인 듯한데, 냉장 및 냉동제품도 파나봐요. 화면을 들여다봤으나 한자가 취약해서 의미를 알 정도로 아는 자가 많이 없었습니다.


국부기념관으로 갑니다.

용산사에 이어 국부기념관을 선택한 이유는 전철을 갈아타지 않아도 되고 101빌딩에서 가까워서입니다.

역내에 있는 간판을 보고 나왔는데, 역에서 나오자 마자 아무런 안내가 없네요. 감을 믿고 5분 정도 걸었으나 역시 안보입니다.


역으로 다시 들어가서 벽에 있는 지도를 확인했습니다. 반대방향으로 갔었습니다.


가는 길에 뭔가 엄청나게 큰 건물을 짓고 있는 것을 봤습니다. 상당히 넓은데 높지는 않고 무슨 경기장 만드는 것 같았습니다.


공사장에서 조금만 더 가니 오른쪽으로 중국풍의 큰 건물이 있습니다. 제대로 왔구나하는 느낌이 팍 오더라고요.

문이 보여서 들어갔습니다. 거의 장개석 관련 전시물이네요. 장개석 그림, 사진, 장개석이 썼다는 서예도 있고요.


돌아다니다 느낀 건데 제가 들어갔던 문이 정문이 아니라 옆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래와 같은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이쪽이 정문이구나.


링컨 기념관처럼 되어 있습니다. 어느쪽을 먼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나중에 만든쪽이 따라한것 같아요.

시계를 보니 40분입니다. 정시에 초병교대식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초병교대식할 때까지 쉬기로 했습니다. 1층으로 가서 볼까 했으나, 이미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고, 2층에는 의자가 있어서 계속 2층에 있었습니다.


사람많은 1층보다는 2층이 더 좋은 관람위치였습니다. 교대식을 보시죠.




저렇게 맞추느라 고생 많이 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의장대 출신 선배가 있었는데, 그 선배 말이 총 던지기 하면 총을 땅에 떨어뜨리는 것보다 얼굴에 맞는게 나을 정도로 혼난다고 했습니다. 저 사람들도 그렇게 연습했겠죠.


교대식을 보고 나왔습니다.

국부기념관에 들어갈 때보다 비가 더 많이 옵니다. 그래도 방수옷이 있으니 못 갈 정도는 아닙니다.


정문쪽에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제 101빌딩으로 향합니다. 날이 흐려서 제대로 된 전망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표는 이미 샀고, 안가면 서운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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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짐을 맡기고, 지하철역으로 갔습니다. 대만 첫 관광지는 용산사(룽산스, 龍山寺)였습니다. 

안내책자에 따르면 대만에 용산사가 5군데 있다고 하던데, 타이베이에도 역시 있습니다.


역에서 나와서 어느쪽으로 가야 할지 몰랐으나, 길 표지판이 잘되어 있어서 표지판을 보고 움직였습니다.


길 건너 저기에 용산사가 보이네요. 많은 관광버스가 옆에 줄지어서 있었습니다. 그만큼 한국 관광객도 많았고요.  어떤 한국인들은 처음 보는 사이인듯 했는데도 한 사람이 커피 사겠다고 다른 사람들에게 하는 걸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절처럼 문을 몇개 지나야 대웅전이 보이는 안뜰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안뜰에 들어가면 연기가 자욱하게 끼여있고 향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향을 손에 들고 기도를 하는 사람이 많던데, 향은 사야하는 것 같았습니다. 향 들고 기도하는 자세를 찍고 싶어서 아래 아저씨를 희생량 삼았습니다.


대웅전 안에 모습입니다. 우리나라 절 모습과 비슷하죠?


대웅전 뒤쪽으로 돌아가봤습니다. 초를 쌓은 탑이 여러개 보입니다.

탁자가 여러개 펼쳐져 있었는데, 그 위에 부적과 먹을 것이 놓여 있는 것을 봤습니다.


옆에 관광안내인이 놓여 있는 음식이 찹쌀이면 아들, 과자면 딸을 낳은 거라고 하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청산관이라는데도 가볼까 했으나 별로 유명하지 않은 것 같아 혹시 대만에 또 오게 되면 그때 가보려 합니다. 사실 아래 사진은 신호등 때문에 찍었습니다. 신호등에 신호 바뀔 때까지 남을 시간이 표시됩니다. 태국 갔을 때, 시간표시 되는 것을 보고 인상 깊었는데, 여기도 표시가 되네요. 우리나라도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좋을 것 같아요.


용산사와 역 사이에는 공원이 있는데, 우리나라 탑골공원처럼 할아버지들이 모여 있습니다. 장기를 두고 그옆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잘 보니 장기두는 방식이 제가 알고 있는 것과 전혀 다릅니다. 알을 쌓아 놓고 한번에 한개씩 펼쳐서 두네요.


규칙을 물어보고 싶었으나, 의사소통이 될리도 없어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시계를 보며 확인한 것은 아니고 천천히 돌아봤는데, 느낌상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이제 같은 남강전람강 노선에 있는 국부기념관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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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하고 내릴 준비를 하면서 창을 봤더니, 흐리긴 하지만 다니는데 괜찮아보였습니다.

5분 후 다시 창문을 봤을 때, 창문에는 눈물 자국이 있었습니다.... 저의 눈물이었는지, 하늘의 눈물이었는지...

저의 눈물이었다면 대중교통 3일 자유이용권 사길 잘했다는 환희의 눈물이었을 겁니다.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수속을 거쳤습니다. 한국인 관광객이 많은지 세관직원도 한국어로 인사하네요.


짐이 일찍나와서 같은 비행기에 탔던 사람들에 비해 비교적 일찍 대만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마중객이 기다리는 곳에 있는 들어가지 못하는 문(뭐라고 부르는지 몰라요)을 통과해서 나가니 타 블러그에서 많이 보이던 서브웨이가 보입니다. 그 옆에 통신사 대리점도 보이고요.


SIM을 살까 살짝 고민했으나, 출발전 결정한대로 그냥 지났습니다. 근처 의자에 잠시 앉아서 겉옷에서 패딩을 분리했습니다. 패딩을 가방에 넣었으면 상당히 편했을텐데, 가방이 작아서 패딩이 들어갈 공간이 없었습니다.  억지로 쑤셔 넣으면 들어가긴 했겠지만, 털이 다 죽어서 패딩으로써의 가치는 확 떨어졌겠죠. 그래서 불편해도 들고 갔습니다.


공항문을 나서니 바로 지하철 입구가 보입니다. 지하철 타러 가기전에 공항을 둘러봤는데, 김포공항과 규모나 여러가지가 비슷하네요. 대중교통 3일 자유이용권을 꺼내고 내려가는데, 승강장까지 생각보다 머네요. 


일단 가족에게 도착을 알리기 위해 전화기를 꺼내 들고 와이파이 쓸 수 있는게 있나 찾아봤습니다.

Free Taiwan 비슷한 이름의 망이 잡히네요. 금방 잡힙니다. 카카오톡을 실행시키고 '지금 송산공항에 도착'하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기다려도 전송완료 표시가 안 뜹니다. 느려서 그런가보다 싶어 그냥 승강장으로 갔습니다. 


드디어 개찰구가 나오고 자유이용권을 개시합니다. 개찰기계에 카드표시가 있는데 처음에 방향을 무시하고 가로로 카드를 가져다 대었더니 X 뜨는 겁니다. 다시 방향대로 카드로 했더니 문이 열립니다.


승강장으로 가서 방향을 확인하고 열차를 기다렸습니다. 대만은 줄서는 방법이 우리와 달랐습니다. 서있는 위치에 따라 줄서는 방법이 다 다르므로 바닦을 잘 봐야합니다. 동선을 고려하여 최소로 부딪히도록 정했나봅니다.


열차가 와서 탔습니다. 대만지하철의 첫 느낌은 작다였습니다. 서울은 당연하고 대구나 부산지하철 보다도 작아서 경전철 같았습니다. 그래서 '열차가 이렇게 작은걸 보니,대만사람들은 지하철을 잘 안타나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송산공항역에서 민촨시루역으로 가기 위해서는 6개역만 거치면 되는데, 돌아가는 길이라 2번을 갈아타야합니다. 갈아타면서 저의 착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송산공항에서 탔던 베이터우 노선만 경전철이 다니고 다른 노선은 서울지하철만한 전철이 다녔습니다.


민촨시루역에서 내려서 지도를 보며 숙소를 찾았습니다. 길을 건너고 뒤쪽 골목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가면 될 것 같았는데, 숙소가 없었습니다.


근처를 몇번 헤메다, 옆에 있던 건물로 들어가서 경비로 보이는 젊은 남자에게 지도를 보여주면서 길을 물었습니다. 영어로 물었는데, 중국어로 대답을 하는 겁니다. 약 1분간 소통 안되는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그 남자도 안되겠는지 뒤쪽에 앉아 있던 중년 여자한테 뭐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 여자와도 소통 안되는 대화를 또 했습니다. 여자가 맨뒤에 앉아 있던,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에게 뭐라고 했더니 3명이 뭐라고 토론을 하는 겁니다. 그렇게 길 묻는데 10분이상이 걸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 뒤에서 할아버지 한분이 오셨는데, 여자가 할아버지한테 뭐라고 하자 할아버지가 영어로 얘기하는 겁니다. 아! 귀가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면서 의사소통의 제일 중요한 부분은 소통이라는 것을 새삼 깨닳았습니다. 할아버지는 지도를 보더니 나가서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2분만 가면 된다고 했습니다.


말대로 가보니,  보였습니다.


들어가서 인사를 했는데, 중국어로 얘기합니다.

'아놔 영어로 얘기하면, 외국인이라고 알거아냐? 왜 중국어로 얘기해?'


 서류를 보여주니, 명함 같은 것을 주면서 그때무터 영어로 짐은 저기다 놓고 15시에 오라고 합니다.

그때가 13시 조금 넘었을 때라, 직원에게 배고프니, 가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냐고 물어보니, 안쪽에 식장이 있으니 먹으라고 합니다. 짐에서 사리곰탕면을 꺼내서 뜨거운 물을 붙고 배를 채웠습니다.

숙박후기는 http://blackli.tistory.com/621


짐은 두고 첫번째 관광지 용산사로 향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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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쯤인가 밤에 자고 있는데, 집사람이 잠이 안온다며 얘기하자고 나를 깨웠습니다.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집사람이 가까운데 여행하고 오라는 여행승인(?)을 내려주었습니다.


돈도 없는데 가지말까 고민했으나 흔하지 않은 기회이므로 가자로 결정.


목적지는 생각할 것도 없이 전부터 가고 싶었던 대만으로 결정했습니다. 죽기전에 꼭 가보고 싶었던 곳 중 하나였으니, 3일간 갈만한 곳으로는 제격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비행기표부터 알아보기.

타이페이 공항도 서울과 마찬가지로 도심에서 가까운 작은 공항(송산공항)과 조금 먼 큰 공항이 있습니다.

작은 공항끼리, 큰 공항끼리 연결되는 노선이죠. 그래서 김포발과 인천발로 나뉩니다.


각각의 장점만 논하면,

김포발: 공항까지 이동시간이 짧고 교통비가 적게든다.

인천발: 항공편이 많고 운임이 상대적으로 싸다.


저는 도심에 가까운 김포발 이스타항공을 선택했습니다. 이동시간을 줄여서 하나라도 더 보고 오자는 계산에서 였죠.

운임을 올린 대신 숙박비를 줄여야 했습니다. 김포발이 인천발보다 8만원 가량이 비쌌거든요.

저렴한 곳으로 알아보다가 Inn Cube라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2박에 34000원 정도. 캡슐 타입이라 쌌죠.

예약사이트끼리 비교를 해봤는데, 아고라가 제일 싸더군요. 아고라는 해외회사라 카드 쓰면 수수료가 추가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수수료가 30원정도여서 무시했습니다.


타 블러그를 돌면서, 관광지 검색하고 정보를 얻었습니다.

101빌딩 전망대 이용권과 지하철+버스 3일 자유이용권도 인터넷으로 구매했습니다. 이거에 대해 말씀 드리고 싶은데, 101빌딩 전망대는 약19000원에 사서 현지 가격 TWD600(=\24,000)에 비해 싸게 샀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뒤져봐도 대만 교통카드인 이지카드(Easy Card)에 관한 내용만 있지, 자유이용권은 없었습니다. 그냥 어떤 여행사에서 택배비 포함하여 \23,500에 구입을 했습니다. 


나중에 카드받았을 때, 대만 여행책자도 있었는데, TWD440(=\17,600)인 겁니다. 약 33%나 비싸게 산거죠...

자유이용권 덕분에 교통비 생각 안하고 마음대로 다니긴 했지만, 바가지 쓴 건 아쉽네요.


을지로입구역 근처에 대만관광청 서울사무소가 있다는 것을 알고, 명동에 환전 겸 갔습니다.

을지로입구역 바로 앞 동해도라는 일식집이 있는 건물에 있는데, 사무실을 아주 작습니다. 그래도 여기서 얻은 여행책자가 제일 유용했습니다. 대만 가실 분이라면 방문을 강추!! 서울에서 먼 분은 책자를 택배로도 보내준다네요.(유료)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명동에는 사설환전소가 많이 있습니다. 환율이 꽤 좋아서 많은 분들이 이용하죠.

저도 TWD로 바꾸는데 37원에 TWD2,000을 바꿨습니다. 은행에서 바꾸면 41원에 주는데 말이죠.

단, 친절은 기대하지 마세요. 저 환전한 곳은 환전하는 동안 한마디도 안하더군요. 어서오라는 인사도 없었어요. 그리고 100원이하는 자기네가 그냥 먹습니다.


대략의 일정만 정하고, 드디어 출발 날이 되었습니다.

08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09시쯤 김포공항에 도착.

아는 형이 김포공항에서 근무해서 잠깐 얼굴이나 볼까 했더니, 그날은 오후 근무라네요. 귀국하는 날은 휴무라고 하고요. 어짜피 근무중에 보면 몇분 못 보겠지만 그래도 못 보니 아쉬웠습니다.


카운터 앞에 줄을 섰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있는데, 문듣 입간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써있길..

휴대용 전화 전지, 충전용 보조전지는 맡길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화 전지와 보조 전지가 들어 있었는데, 부랴부랴 짐 열어서 전지 2개를 꺼내서 메고 있던 가방에 넣었습니다.


표를 받고 짐을 부쳤습니다. 다 끝났는데, 검사하는 동안 기다리라고 합니다. 안에서 짐 검사를 하나봅니다.

실제로 인화성 물질이 있었는지 다른 승객 불려 들어가는 것을 봤어요. 


11시 비행기라 시간 떼우고 밥도 먹을 겸 라운지 휴로 갔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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