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에도 앱테크용 앱 둘을 삭제했는데, 1월에 또 둘을 삭제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이 없어서죠.

 

삭제된 두 앱은 팔라고와 올리고입니다. 둘 다 '고'로 끝나네요.

1. 올리고: 투자앱입니다. p2p 대출 등을 중개하는 앱인데 투자한 적은 없습니다. p2p를 한창 열심히 하다가 업체의 잘못으로 원금회수를 못 한적이 몇번 있거든요. 큰 돈은 아니었습니다만 그 후 쉬고 있습니다. 잡소리가 길었습니다. 매일 접속하면 5점씩 줍니다.

점수를 모아 모바일 쿠폰을 살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일 싼 제품이 2600점입니다. 출석 점수로만 하면 2600/5=520일이 걸립니다. 가입할 때 축하점수를 주어서 처음에는 커피 한잔 사는 것이 어렵지 않았습니다만, 커피 한잔 먹고나니 식빵 하나 사려고 해도 1년반이 걸리네요.

 

2. 팔라고: 모바일 쿠폰을 사고 팔 수 있는 앱입니다. 처음 팔라고 앱이 출시 될 때만해도 보상이 괜찮았습니다. 한달 28~31일 출석하면 2000점씩 줘서 해피머니 상품권 2000원어치 사고 혹시 하루 빠지면 1000원어치 샀습니다. 혜택이 줄더니 1000원, 500원으로 줄었습니다. 2달을 연속으로 매일 출석해야 1000원짜리 상품권 한장 살 수 있습니다. 혹시 하루라도 빠지면 다음달부터 다시 2달을 출석해야죠.

저는 위 회사에 수익이 안겨주지 않는 일명 '돈 안되는 고객'이어서 억울한 것은 없지만, 두 앱을 떠나보내는 것은 아쉽습니다.

잘 가라 . 고마웠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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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보다 수익이 못 해서 하는 사람이 줄었지만, 저는 아직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일 수익이 높은 순서대로 정렬을 합니다. 그래서 절대적으로든 상대적으로든 수익이 낮은 앱은 뒤쪽으로 밀리게 됩니다. 뒤에서 1위와 2위였던 앱이 다코타와 인터파크 투어 앱이었습니다. 사실 저의 원칙에 따르면 오래전에 지웠어야 했지만, 그동안 모아둔 것이 아까워 계속하다가 최근에 다코타 출금 신청을 하고나서 삭제했습니다.

1. 다코타: 데이터나 와이파이의 사용량을 점수로 환산해서 일정점수가 되면 인출할 수 있습니다.
 삭제이유:
1. 간단히 말하면 수익성이 너무 떨어졌습니다. 예전에는 55000점이면 5000원 출금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105000점으로 올라갔습니다. 게다가 10점(전에는 30점)마다 광고 하나씩 봐야하죠.
2. 저장 용량 부족. 광고를 계속 봐야하니 광고가 단말기 내에 계속 축적이 됩니다. 저의 전화는 3년 되었고 보급형이라 용량이 32gb입니다. 몇달에 한번씩 용량 부족 경고가 뜨더라고요.

전에는 거의 4달마다 환급신청을 했는데, 최근에는 8개월 걸렸습니다. 정책이 중간쯤 바뀌었으니, 처음부터 한다면 5000원 신청하는데 1년이상 걸릴겁니다.

105000점 되자마자 환급신청했습니다. 월요일에 송금한다는데, 잘 들어올지 모르겠습니다.

 

2. 인터파크 투어
삭제이유: 포인트 쌓이는 양도 상당히 적은데, 우한폐렴으로 인해 집에만 있으니 사용할 일도 없습니다. 용량만 차지했죠.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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