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17시에 차를 타고 서울로 돌아가기로 되어 있는 날이기도 하죠.

 

전편에서 말씀 드렸듯이 원래는 이월드에서 놀이기구 타면 놀 계획이었습니다.

일행이 팔공산에 가자고 하여 그러자고 했네요.

 

팔공산에 가니, 슬슬 단풍이 들기 시작해서 알록달록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예뻐서 넋을 잃고 보다 사진을 안 찍었어요.

 

정상에 있는 휴게소에서 커피한잔 하는데 춥더라고요.

겉옷 안가져갔으면 무지 추웠을뻔...

 

노태우 전대통령의 생가가 보여서 잠깐 들렸었습니다. 노 전대통령 진짜 산골짜기 출신이었네요..

 

그리고 동화사에 갔습니다. 입장하는데 주차료 얼마에 1인당 얼마씩 해서 돈을 받더라고요.

 

사람이 꽤 많았습니다.

 

 

 

동화사에 있는 석불상입니다. 국내 최고(高)라고 하네요. 국화축제 중이라 국화로 장식이 되어 있습니다.

 

팔공산 케이블카 타는데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송이불고기였는데, 새송이버섯이 아닌 진짜 송이버섯이었습니다. 물론 자연산은 아니겠지만 새송이버섯보다는 맛있더군요.

 

차를 타고 쭉 돌아본거라 쓸 거리는 별로 없네요.

 

동화사를 마지막으로 제 생애 첫 대구 여행을 끝이났습니다.

돌이켜서 회상해보면,

1. 신한은행을 찾기 위해 한참을 돌아다녔던 것이 기억에 남네요...

대구은행과 농협은 엄청 많은데, 국민은행, 신한은행은 3일 동안 단 한 곳씩 밖에 못봤네요.

2. 서울에서 쓰던 교통카드가 대구에서도 사용 가능해서 편했습니다. 환승할인도 되고요.

 요즘은 대구만 아니라 전국 큰 도시는 거의 다 된다고 들은거 같은데...

3. 대구도 지하철이 있긴하지만, 노선이 서울처럼 많지는 않아서, 버스 타고 다녀야 하는데,

길안내 앱이 잘 되어 있어서 거의 헤매지 않고 다녔습니다.

 

다음에 대구 가게된다면 이월드 가서 놀고, 팔공산 케이블카를 타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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