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에버랜드 FW에 다녀왔습니다. FW가 뭐냐, 페스티벌월드, 보통 사람들이 에버랜드라고 부르는 놀이기구 타는 장소입니다. 캐리비안베이는 CB, 스피드웨이는 SW라고 하지요. 위 장소를 포함하여 시설 전부가 에버랜드가 되는 거에요.

 

꿀멍이가 에버랜드 한번도 한번도 안 가봤다고 가고 싶다는 겁니다. 사실 전에 간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박물관이요. FW를 안 가본 거지.

 

아무튼, 가서 최대한 놀자라는 의미로 케빈 홈브리지에 방도 잡았습니다.

방에 관한 내용은 뒷부분에 쓰겠습니다.

11시쯤 홈브리지에 도착했습니다. 사무실의 입구에서 입장권을 보여주면 왼쪽길로 FW에 입장할 수 있습니다. 거리는 50m(?), 금방입니다. 뒷문으로 들어가면 장미정원이 나옵니다. 겨울이라 현재는 아무 것도 없습니다.

 

타고 싶었던 것 중에 티익스프레스, 관람차, 범퍼카 등 관리나 겨울이라는 이유로 운행을 안하는 기구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거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사파리는 워낙 인기가 많아서 예약을 해야 탈 수 있는데, 조금 늦으니 이미 마감되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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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팬더, 범 구경했습니다.

사진은 타는 기구는 없고 동물뿐이네요.

 

15시 경, 입실하기 위해 FW를 나와 홈브리지로 갔습니다. 몇 분 일찍 사무실에 도착했는데, 서류처리하고 기다렸습니다. 15시가 되니 열쇠를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는 2층에 배정 받았습니다.

신관동으로 들어가니, 3층 입구에 안마의자와 물 등이 있습니다.

 

방안에 들어가서 현관이 넓어서 놀랐습니다. 

방 사진입니다. 파노라마로 찍었더니, 왜곡이 심하네요. 어쩄든, 오래된 방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니 그점은 감안하더라도, 많이 아쉬운 방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탁자가 없어서 라면을 먹는데, 바닦에 놓고 먹어야 했습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갔던 워크샵 방 같았습니다. (다른 건물에 대강당도 있어요.)

 

장을 살펴보니, 왼쪽은 옷걸이고, 작은 부분은 냉장고(물 2병 있습니다.), 침구 4인분이 있습니다. 매 오른쪽은 잠겨 있었습니다. 보통 숙박업체에서는 흰색 침구를 사용하는데, 여기는 아니더라고요.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셋탑박스에 적혀 있습니다. 그리고 전화는 장식입니다. 사무실에 물어볼게 있어서 전화했더니 선이 연결 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2층에서는 전망이 별로였습니다. 나무로 가려서 볼게 없었습니다. 위층은 낫겠죠?

 

화장실은 세면대, 변기, 샤워기가 공간적으로 분리가 되어 있네요. 욕실용품은 다 있습니다. 사해(死海) 어쩌고하는 제품인데 체코산입니다. 중국산이 아닌 것은 좋았습니다.

샤워를 하는데, 온도조절은 빨리되는데, 물이 쫄쫄 나오네요......

 

방에서 조금 쉬었다가 다시 FW에 들어가서 놀이기구를 탔습니다.

평일에는 19시 폐장이었습니다. 18시쯤 되니, 식당이 이미 문을 닫았거나 닫으려고 준비 중이었습니다.  FW 안에서 먹기는 어렵다고 판단하여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준비해 간 음식과 하루에 몇시간만 여는 전설의(?) 편의점에서 식량을 보충하여 저녁식사하기로 했습니다. 편의점은 사무실 건물의 뒤쪽에 있습니다. 편의점 가는 길에 공동취사장도 있습니다. 편의점에 가서 놀랐습니다. 동네편의점보다 비쌀 거라 예상은 했지만, 1~200원 정도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을 넘더라고요. 준비한 음식이 없었으면 음식점에서 먹은 가격이 나올 뻔 했습니다....

 

 

에버랜드 여행기는 이것으로 마치고 홈브리지의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장점

1. FW와의 거리: 가까워서 입장과 주차가 용이하다. 힘들면 나와서 쉬었다가 다시 들어가도 됩니다.

2. 욕실용품: 중국산이 아니라서 좋았습니다.

3. 난방이 잘 되어 따뜻하게 잤습니다. 그리고 콘센트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단점

1. 가성비 낮음. 입장권 3장과 숙박해서 21만원이 넘었는데, 가성비 있다고 말 할 수는 없네요.

2. 편의시설 부재: 정확히 말하면 편의시설로 편의점과 공동취사장이 있긴 하지만, 편의점은 하루에 2~3시간만 열고 가격이 비쌉니다. 공동취사장은 추운 겨울 저녁에 옆건물로 이동하려니 없는 것과 마찬가지더라고요.

3. 약한 수압: 샤워기 수압이 약했습니다. 못 씻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30% 정도만 더 세면 좋았을텐데요.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세면대는 수압이 약하지 않았는데 샤워기는 왜 그랬을까요?

 

총평:

FW를 십몇년만에 가본 거였는데, 새로운 기구가 생기는 등 약간의 변화가 있었네요. 비수기라 운행을 안하고 공사하는 곳도 많아서 할인 안 해줬으면 화가 많이 났을 겁니다.

 

꿀멍이가 재밌었다고 또 오자고 하니 또 오긴하겠는데, 홈브리지 숙박은 안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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