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에 일이 있어서 일산 간 김에 작년초에 생겼다는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들렸습니다.
가서 제일 먼저 한 행동은 쏠라티 캠핑카 시승이었습니다.  시승을 제일 먼저 했으니, 모터 스튜디오 방문기는 다음 글로 미루고 시승기를 먼저 쓰겠습니다.

모터스튜디오에 가기로 결정하고 사이트(motorstudio.hyundai.com/goyang)를 가서 뭘 할 수 있나를 확인했습니다.
신차 및 고급 차 시승이 가능하더라고요.

꼬맹이가 전부터 캠핑카 타보고 싶다고 해서, 캠핑카를 먼저 예약했습니다. 간 김에 '2개는 타봐야지' 라는 생각에 하나더 예약을 시도했으나, 하루에 1번만 가능했습니다.

지하에 차를 세우고 1층으로 가서 시승 대기실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예약과 운전면허를 확인했습니다.

의자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선반과 그 위에 나무모형 자동차가 보입니다. 장식 잘 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에스프레소랑 아메리카노 뿐인 것이 살짝 아쉬었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물 가져가도 된다고 했서 커피의 아쉬움을 물로 채웠습니다. ㅋㅋㅋㅋㅋ

 

남자 직원이 와서 인사를 하고, 안전 및 보험에 관한 동의 서명을 했습니다. 꼬맹이를 위해 어린이 운전면허를 만들어 준다고 간단한 것을 적게합니다.
그러고는 나무모형 자동차 하나를 꺼내더니, 모형을 열었습니다.  그 안에는 제 이름과 환영글이 적혀 있고, 차 열쇠가 있었습니다.....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저는 전혀 생각도 못 했던터라, 충격이었습니다. 열쇠를 주는데, 직원이 운전한다면서 다시 가져갑니다....ㅋㅋㅋ

차에 탑승을 하고 꼬맹이는 유아시트에 앉았습니다. 5분 거리에 일산 캠핑장으로 간다고 합니다. 출발!

 

도착을 하고 직원이 내부를 설명해줬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침대 뿐 아니라 접이식 침대가 좌석에 있어서 4명이 잘 수 있더라고요.

뒷문쪽에는 화장실이 있고, 취사도 가능해서 물과 전기가 공급되면 장기생활도 가능하겠더라고요. 진짜로 생활이 가능한 정도입니다.

 

차 천장에 태양광패널이 있어서 어느정도는 자체 전기공급이 가능하고요. 시동을 안 켜도 난방이 되게 설계했다네요...

밖에는 차양이 있어서 햇빛을 가릴 수 있습니다. 저희 부자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해서 의자에 앉아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밖에 앉아서 놀고 하는 프로그램인가본데, 너무 더워서 차에 있었습니다.

직원이 저에게는 커피를 꼬맹이에게는 주스를 줘서 먹으면서 간단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차 가격을 물어봤더니, 비쌀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제 능력으로는 살 수 없는 정도였습니다....

꼬맹이는 침대에 올라가서 놀고 '차 좋다 우리도 사자' 하는데, 속으로 대답했습니다.
'아들아 미안하다.... 이 차는 진짜 아빠 능력 밖이다.....'

그렇게 시간을 조금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는 제가 운전을 했습니다.
고가의 자동차이고 제가 평소에 모는 세단과도 많이 다르다보니, 엄청 조심해서 운전했습니다.

 서스펜션이 딱딱하게 느껴졌습니다. 큰차는 원래 그런건지 몰라서.....
운전하면서 다른 것은 불편함을 못 느꼈는데, 사이드 브레이크를 거는데 상체 숙여야 할 정도로 내려야 했습니다. 전자식 브레이크 시스템도 많은데, 왜 그렇게 불편하게 했는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건 약점이었습니다.

고가의 자동차도 타보고, 제가 이런 대접을 받아되 되나 싶을 정도로 직원이 친절해서, 현대자동차에 대한 호감이 약간은 올라갔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 가시는 분은 시승을 꼭 권해드립니다.

 

 

 

 

Posted by 흑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