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할 때, Xbox 360를 샀습니다. 키넥트를 이용해 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의도였죠. 초반에는 열심히 했습니다. 덕분에 살도 뺐고요. 키넥트 게임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FF13-2도 했죠. 아무튼 살 때 같이 있던 조종기를 잘 썼는데, 2년되니, 고장이 났습니다. 키넥트하는데는 상관이 없는데, DVD를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조정기 하나를 사기로 결정. 알아봤습니다. 정품 조종기는 무선이건 유선이건 너무 비쌌습니다. 그래서 직접구매를 해보자는 생각에 아마존을 뒤졌습니다. 엇 싼 물건이 있습니다. 사야지 하고 로그인 했는데, 이런..... 한국으로는 배송 안해준답니다..... 한국으로 배송되는 물건은 국내에서 사는게 더 쌉니다....

포기하고 비정품도 찾아보니 가격대가 절반으로 떨어집니다.

가격은 2만원대에서 찾았습니다.(오래되서 정확한 가격은 기억 안납니다.) 원산지는 당연히 잊었고요.

모양은 Xbox 360 정품 조종기와 같습니다. 색이 다르죠.

요즘은 PC용 툼레이더 리부트와 바이오해저드7을 하는데, 키보드/마우스로 하는 것보다 재밌습니다.


장점: 진동이 있어서 약간이지만 더 현실감이 나고요. 줄이 길어서 모니터에서 떨어져 할 수 있습니다. 마구 두둘겨도 소리가 작고요. 
단점: 적과 싸우는데, 마우스 같이 정밀하게 조준하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총질할 때는 마우스를 잡고 합니다. 방아쇠처럼 생긴 버튼이 발사버튼인데, 진짜 총 쏘는 느낌이 들긴하지만 그래도 그냥 마우스로 합니다.

다른 장르의 게임을 아직 안해봐서 모르겠지만, 키보드/마우스로 할 때보다는 나을 거라 생각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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