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아침에 군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2시간반 걸린다고 하는데, 연휴의 시작날이니 2배인 4시반~5시간 예상했습니다.

역시나 엄청 막힙니다.


한참만에 첫 관광지 금강 철새 조망대에 도착했습니다. 6시간반 걸렸습니다...... 엄청 피곤했는데, 도착했다고 좋아하는 꼬맹이를 보니 힘이 나더군요... 자식 있는 맛이 이 맛인가봐요.


무료인 주차장에 세우고 보이는 건물을 봅니다.

철새조망대철새조망대

저 높은 건물이 조망대입니다.


조망대 입장료조망대 입장료

어른 2천원이고 미취학아동은 무료입니다.

군산시민이냐고 물어보는데, 그렇다고 대답하면 반값할인 됩니다.


새 박제독수리, 홍조롱이 등

가는 도중 갈래길이 있는데, 조망대를 제일 먼저 갔습니다. 1층에 어린이날 행사로 각종 새 모양의 탈이 있었는데, 애들이 좋아하며 탈을 쓰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박제의 반대편에는 상영관이 있는데, 저희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어요.



전망대는 11층으로 승강기를 타고 가면 됩니다. 승강기는 건물 안쪽 깊숙히 있지 않고, 입구 근처에 있습니다. 


2층에 오니 조그만 수조관이 여러게 있네요... 대부분이 금강에 사는 물고기랍니다.


2층에서 승강기를 타려고 했으나, 만원이라 못 탔습니다. 그래서 1층 가서 탔는데, 저희 가족과 다른 한 가족 총 6명만 탔습니다. 2층에서 기다렸던 때가 안 좋은 때였나봐요.

11층에 올라오니 망원경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아이들을 위해 계단이 2단 또는 3단으로 있어서 1미터가 안되는 저희 꼬맹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철새철이 아니라 그런지 볼 새가 없더라고요.


조망대에서 나와서 반대쪽으로 가니 공작우리와 닭장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흰 공작!!


그 옆애 부화장 가면 달걀에서 병아리가 태어나 기간에 따라 커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닭은 거의 한달이면 병아리 티를 벗던데요. 집에서 닭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 저도 신기했습니다.


식물원도 있습니다. 일반 식물원과의 차이는 앵무새가 있다는 겁니다. 큰 것부터 사진에 있는 작은 것도 있죠. 애들이 말을 하게 해보려고 앵무새 앞에서 계속 '안녕'을 반복합니다만 앵무새는 무시합니다.


철새신체탐험관은 건물이 오리모양으로 생겼는데, 입으로 들어가서 뒤로 나옵니다. 안에는 오리 심장, 폐 똥집 등을 만들어놨습니다만 실감나지는 않더라고요.


철새구경은 못했습니다만, 휴일에 동물이 많아서 애들 데리고 나오기는 괜찮은 곳 같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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