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이 스타벅스에서 2잔만 더 먹으면 스타벅스에서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스타벅스를 가자고 했습니다. 그 때 상황이 안 되서 못 갔는데, 친구들이랑 가서 채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앱에서 10번 이상 시도해서 어렵게 신청했다고 합니다. 

 

당일에 수령해야 한다고 해서 저녁에 커피 먹을 일도 없는데 스타벅스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받은 것이....

상자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근대 유럽에서 쓰던 캠핑용 랜턴 모양이네요. 설마 진짜 가스 주입해야 하는 것은 아니겠죠?

 

상자를 열어 꺼냈습니다.

검은색입니다. 인터넷 찾아보니 다른 색도 있네요. 아래쪽에는 로고가 음각으로 새겨져 있습니다. 싱잉 랜턴인 이유는 블루투스 스피커 기능도 있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가스 주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대신 AA건전지 3개가 필요했습니다.  LED이니 새 건전지가 필요하지 않을 거라 생각하고 사용하던 전지를 삽입했는데, 안 됩니다. 불량인가 생각했지만, 새 건전지를 끼우니 잘 됩니다.

 

우선 불을 껴봤습니다.

 

최대 밝기로 해도 별로 밝지는 않습니다. 그냥 캠핑 감성용 정도의 밝기입니다. 이 정도 조도인데 중고 전지로는 켜지지도 않다니, 에너지 낭비가 심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해서 음악을 들어봤습니다. 전화기 스피커로 듣는 것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음질입니다.

 

주의사항으로 케이블과 건전지를 동시에 사용하지 말라고 하네요. 

Made in China이고요.

 

총평: 결론적으로 돈주고 살만한 물건은 아닙니다. 필요 에너지 대비 밝기가 약하고, 음질이 좋은 것도 아니고요. 다만 은은한 불빛으로 감성용품 정도는 되겠네요. 중고물품으로 팔려고 했으나 꼬맹이의 반대로 그냥 보관하기로 했습니다. 하루이틀은 가지고 놀겠죠.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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