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클럽메드의 전반적인 후기가 아니라 묵었던 방에 한정하여 글을 쓸 겁니다. 클럽메드의 관한 내용은 여행기를 쓰면서 언급하게 될겁니다.

저희가 묵었던 건물은 J동이었습니다. 1, 2층으로 나워 썼는데, 부모님은 2층에 있는 방을 쓰시고 저희가 1층을 썼습니다...

방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처음 시도해본 거라, 설명이 상당히 어설프니 양해 바랍니다.


이제 동영상에서 언급 안 했던 부분을 적어보겠습니다.

1. 침구: 첫날 도착했을 때는 현지 시각으로 11시가 넘었는데, 자려고 누웠을 때는 침구가 조금 눅눅했습니다. 다음날 청소하면서 교환하고 나니 괜찮더군요... 아마 하루이상 손님이 없어서 교체를 안했나봐요.

2. 자연: 리조트가 자연친화적입니다. 이는 장단점으로 연결되는데요. 장점은 공기 좋고, 새소리도 잘 들을 수 있습니다. 단점은 일단 모기가 많습니다. 방심하면 세네군데는 물리죠. 그리고 어떤 새는 우는 소리가 커서 자는데 방해가 됩니다. 새소리가 처음에는 방해가 되었는데, 활동을 하고 피곤해서 자다보니 들리지도 않습니다.

3. 시설: 지은지 오래되어 시설이 노후되어 있습니다. 문열쇠는 천공카드 방식입니다. 하나 알려드리면, 카드를 끼우고 문을 연 후에 카드를 빼야 합니다. 카드를 빼면 문이 금방 잠깁니다. tv도 방송이 다양하지 않고요. 가장 중요한 인터넷. 무료 와이파이가 리조트 전역으로 설치되어 있긴 합니다만, 한국인들은 답답해 합니다. 느리거든요. 예전에 쓰던 3G보다도 느립니다. 돈을 내면 빠른 인터넷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사용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

냉방은 딱 좋았습니다. 완전시원하지는 않지만, 덥지 않고 오래 틀어놓으면 약간 추운 정도였습니다. 단점이라면 소리가 컸다는 거죠.

클럽메드에서 태국의 다른 지방에 리조트를 건설 중이라고 합니다. 그곳이 완성되면 푸켓 리조트를 폐쇄하고 수리를 시작할 거라는 얘기를 직원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그 후에 시설이 신식으로 바뀌겠죠.

수영하고 나면 수영복을 말려야 하는데, 말릴 시설이 부족했습니다. 동영상에서 보셨던 창문 밖으로 널 수는 있는데, 바람이 세서 날아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빨래집게라도 가져가시면 좋겠습니다.

4. 청소: 청소하시는 분들이 열심히 합니다. 저희가 지저분하게 썼는데도 청소하고 나면 깨끗했습니다. 팁도 놓고 왔죠. 가장 인상적인 것은 수건으로 만든 동물이었습니다.





피카츄는 꼬맹이가 집에서 가져간 겁니다. 청소하시는 분이 소품을 잘 이용하셨어요. 그리고 동물의 눈은 종이로 만든 겁니다.


5. 화장실: 씻는 곳과 변기가 분리되어 있어 손 씻는데 조금 불편하기는 했습니다만, 분리되어 있어 동시에 사용하기도 했죠.  다만, 욕조가 없는게 아쉬웠고, 샴푸와 바디워시가 잘 안눌러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결론: 시설이 노후되어 있긴 했지만, 클럽메드 리조트에서 얻은 즐거움은 단점을 보완할만 했습니다. 수리를 하고 나면 가격을 올릴텐데, 안 올리면 좋겠네요.

후기 결론을 적을 때, 사실, 한문장이면 충분하죠. 또 갈건지 안 갈건지. 저는 또 가고 싶습니다. 태국까지 가려면 돈이 많이 들어 자주는 어렵겠지만, 기회가 되면 또 가고 싶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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