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mal Life or Minimalist #7


꼬맹이가 태어나면서 분유를 타기 위해 대여한 정수기가 있었습니다. 

분유를 타기 위한 것이니 만큼 온수 기능은 당연히 있고, 냉수가 아닌 정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였습니다.


애가 분유를 안 먹기 시작하면서 온수기능은 크게 쓸 일이 커피를 마실 떄 등으로 줄었고, 전반적으로 필요성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필요성이 떨어지면서 있으면 좋긴하지만, 월 21,900원+전기료만큼의 효용이 안되어서 반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반납하기 전 사진입니다.


계약하기는 쉬워도 해지하기는 어렵더군요. 제조사 홈페이지에서 해지가 안되고 전화로만 되더군요.

영업사원이 얘기를 안 한 것인지, 들었는데 잊어버린 것인지, 모르겠지만 철거하는데 약 2만원의 비용을 받더군요. 이상하긴 했지만, 들었는데 잊어버린 것일 수도 있어서 그냥 주고 넘어갔습니다.


아래 사진은 반납 후의 사진입니다. 정수기를 대체할 것들을 갖다놔서 더 어질러진 듯한 느낌이긴 하지만, 다른 부분이 그만큼 정리된 것입니다.

생수 사먹기로 했으니, 21900원보다는 적어지겠지만, 그래도 지출이 줄겠죠?


웃긴 것은, 부모님 댁에 인터넷 바꿀 때도 겪었던 일인데, 쓰고 있을 때는 아무말 안하다가 해지 한다고 하니 가격을 더 낮은 걸로 바꿔주겠다고 합니다. 역시 요구하지 않는 고객은 호갱인가 봅니다. 앞으로 약정이 끝나면 해지하겠다고 협박(?)을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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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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