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수2암1 모양의 Y케이블을 샀습니다. 필요해서 산 것인데, 필요가 없어져서 잘 보관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궁금해진 것이 'Y케이블을 이용해 2포트에서 전력을 공급 받으면 충전도 2배로 빨라질까' 였습니다.

외장하드디스크처럼 전력이 상대적으로 많이 필요한 기기에 전력을 보충해주기 위해 사용하는 케이블인데 어떨까요?


실험

USB연결해서 전압이나 전류를 측정하는 기계도 있던데, 저에게 없어서 스마트폰에 표시되는 예상 충전시간으로 실험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컴퓨터에 Y케이블과 충전케이블로 스마트폰과 연결했습니다. 위에 것이 하나 연결했을 때고 아래 것이 2개 연결했을 때입니다.

둘 다 2시간 45분으로 예상 충전시간이 같았습니다.


충전매체가 바뀌면 결과값이 달라질까 하는 생각에 이번에는 충전기에 연결했습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포트가 2개 달린 충전기입니다.


이번엔 알약이 아니라 안드로이드에서 알려주는 시간으로 측정해보니.....

1개 연결했을 때나, 2개 연결했을 때나 41분으로 동일했습니다.


결과

Y케이블이 전압을 높여주는 것인지, 전류를 늘려주는 것이지는 저의 짧은 지식으로는 모르겠습니다만, 충전시간을 줄여주지 않는다는 것은 알게되었습니다.

풍력발전을 이용한 충전실험에 이어 또 실패네요..... 뭐....계속하다보면 언젠가 성공하겠죠...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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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발전 쪽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풍력, 압전에 관해 약간 알게되었습니다. 호기심으로 하는 거 다보니, 태양광 발전 보다는 풍력발전이 돈이 적게 들어가겠더라고요. 발전이라고 해도 220V 가전제품을 쓸 수 있을 정도는 아니고 LED를 켜거나 전지를 충전하는 정도죠.


'ㅅ' 사이트에서 풍력발전기를 1.1만원(택배비 포함)하여 판다고 해서 구매를 했습니다. 판매자는 'ㅎ'과학이라는 업체였는 가정에서 부업으로 팔고 있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인지 배송이 빠르지 않았습니다. 아무튼 도착을 했습니다. 국산이라고 써있어서 샀는데, 중국산이네요. 원산지를 속이다니....

발전용 모터, 집게 전선, 날개, LED가 들어 있었습니다.

선풍기가 창고에 있어서 공기청정기로 돌려봤습니다.  바람세기를 3단계로 했더니 환하게 불이 들어옵니다.


이제 스마트폰 충전에 도전하기 위해 인터넷을 찾아봤습니다. 어떤 분은 usb 케이블을 자르고 피복을 벗겨서 하신 분도 있던데, 더 찾아보니 관련 모듈도 판매합니다. 모듈을 사는 대신 자동차용 충전잭 안 쓰는게 있어서 분해했습니다.

파란 전선과 검은 전선을, 스프링과 빨간 전선을 연결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연결하려다가, 혹시 전압 때문에 고장날까봐 보조전지를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공기청정기 앞에 섰습니다.

공기청정기를 3단계로 틀어놓으니 usb 모듈(빨간 동그라미)에 불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보조전지에는 불(노란 동그라미)이 안들어오네요. 불이 들어와야 충전이 된다는 뜻인데....


이로써 소형 풍력발전기로 스마트폰 충전은 실패했습니다. 측정기가 없어서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충전 전압인 5V까지 전압이 올라가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중에 측정기를 구해서 전압을 재봐야겠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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