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광 wants to be FIREd! 부자는 천원을 막 써도 되지만, 부자가 되고자 하는 자는 천원을 막 쓰면 안된다.

컴퓨터 본체와 모니터를 연결하는 방식이 몇 가지 있습니다. 디지털 방식의 DVI와 HDMI가 요즘은 많이 쓰이죠. 그외에도 신식 방식이 있는데 저도 옛날사람이 되어가는지 HDMI까지 입니다. RGB방식도 사용하지만 옛날 아날로그라 없어지는 추세입니다. 요즘 새로나오는 모니터에는 보통 RGB포트가 아예 없습니다. 그래픽카드에서도 지원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런데 저는 DVI보다 RGB방식을 선호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유를 써보고자 합니다.

제 그래픽카드는 RGB, DVI, HDMI를 지원합니다. 모니터는 2기를 사용하는데 하나는 HDMI만 지원해서 HDMI로 연결해 사용합니다. 주 모니터는 RGB와 DVI 둘 다 지원합니다.

전력사용을 줄여보고자 본체를 켜고 조금 있다가 모니터를 켜거나 작업 중 자리를 벗어날 때는 모니터를 끕니다. DVI의 문제점이 모니터를 켤 때 나타납니다.

원인은 정확히 모르지만, DVI으로 연결해서 모니터를 끄고 일정시간이 지나면 본체와 모니터가 연결이 완전히 끊어져서 모니터를 아예 인식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제가 아는 유일한 해결방법은 '다시 시작하기'입니다. 반면에 RGB 방식은 모니터를 얼마나 껐던 상관없이 잘 작동이 됩니다. HDMI에서도 잘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DVI가 화질이 뛰어나다고 느끼지도 못합니다. 저에게는 RGB나 똑같습니다.

전에 썼던 컴퓨터에서도 발생했던 일이라 저의 본체가 특이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혹시 저와 같은 현상을 경험하시거나, 원인/해결방법을 아시는 분은 답글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화면이 검은색일 때는 모니터가 화소 꺼서 들어가는 전력를 차단한다고 들었습니다. 검은화면일 때 전력소모가 최소화 된다는 얘기죠. 그래서 바탕화면도 검은색으로 바꿨습니다. 그리고 검은색으로 하는게 눈에도 좋고요. 사실 전에 있던 바탕화면을 오래되서 지겨웠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