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식 중에는 올바른 정보도 있지만,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잘못된 상식을 따랐다가 오히려 큰 손해를 보게 될 수도 있다.

자동차에 있어서도 내 차를 망칠 수 있는 잘못된 상식이 다수 존재한다. 그렇다면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잘못된 자동차 상식은 무엇이 있을까?


새 차를 구입한 후엔 고속주행으로 엔진을 길들인다?
새 차를 구입하면 엔진을 길들인다는 명목으로 고속주행을 먼저 해줘야 한다는 말은 운전자라면 한번쯤 들어본 말일 것이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새 차는 실린더와 트랜스미션에 아주 미세한 입자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2000km까지는 고속주행을 오히려 삼가해야 한다는 것이 올바른 상식이라 설명한다.

새 차에 코팅광택을 하면 더욱 오래 간다?
신차 출고 후 3개월까지는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안쪽의 도색은 덜 마른 상태이기 때문에 과도한 왁스칠이나 기계적으로 광택을 내는 것은 차에 좋지 않다. 특히 광택은 사람의 피부를 벗기는 것과 같기 때문에 오히려 차량의 상태에 피해를 입힐 수 있다.

전문가들은 "3개월 이후에도 새 차에는 기계식 코팅광택이 아닌 왁스로 광택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입을 모은다.

여름철에 에어컨을 켜지 않고 창문을 열면 연비가 절약된다?
에어컨을 켜면 연료비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창문을 내리고 운행하는 운전자가 많다. 물론 저속으로 운전 중에는 창문을 여는 것이 연비효율이 좋지만, 80km이상 주행 시에는 에어컨이 창문을 내리는 것보다 2%가량 연비가 상승된 효과를 준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속도가 70km만 돼도 창문을 열거나 에어컨을 켜는 것이 별 차이가 없다"며 "다만 에어컨을 사용할 때 1단에서 2단으로 켜면 평소보다 6%정도의 연료가 더 소모된다"고 설명했다.

겨울철엔 워밍업을 길게 하고, 가속페달을 밟고 시동을 건다?
겨울철 워밍업은 필요하지만 가솔린차량은 2분, LPG차량의 경우도 5분 정도면 충분하며, 그 이상 워밍업을 할 경우 오히려 연비와 환경을 더욱 오염시킬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정설이다. 특히 LPG운전자의 경우 가속페달을 밟은 상태로 시동을 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급출발 등이 일어날 수 있는 매우 위험한 습관이다.

공 모양 손잡이를 부착하면 핸들링이 편하다?
핸들이 무겁게 돌아가거나 트럭운전자의 경우 흔히 핸들에 부착하는 공 모양의 손잡이(자동차용품)를 이용해 핸들링을 편하게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사고가 났을 경우 이 공 모양의 손잡이로 인해 운전자의 가슴과 부딪힐 수 있으며, 이 경우 잘못하면 단순한 접촉사고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출처: 모네타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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