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날 쓰고 게을러서 안쓰다가 이제야 이틀째 쓰네요.

 

하루동안 집이었던 메이힐스(후기 참조: http://blackli.tistory.com/344) 퇴실이 11시까지였으나 너무 일찍 일어나서 사우나를 다녀온 뒤 10시에 나왔습니다.

 

화암동굴을 갔다가 집으로 갈 생각으로 다시 네비가 시키는 대로 정선 시내 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하다가 경치 좋은 곳에서 잠깐 멈추고, 2차선 도로긴 하지만 중간중간 멈출수 있는 쉼터가 있어요.

실로 오랜만에 보는 골짜기 절경이었습니다.  비석을 보고 여기가 소금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가믐이라 그런지 물은 별로 없었습니다. 물도 많았다면 더 좋은 사진이(찍새가 별로라 나올런지....) 나왔을지도.

 

풍경, 가족 사진을 찍고 계속 화암동굴로 향하는데, 화암약수 간판이 보이는 겁니다.  그래서 가는 길이니 잠깐 들렸다가자 하여 계획을 급 변경.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보니, 약수터가 2개인가봅니다. 주차장에 가까운 곳이 약식 약수터, 먼 곳이 본 약수터라는데, 본 약수터로 물 뜨기 위해 갔습니다. 5분 정도 걸으니 나옵니다.

 

우리 전에 어떤 아저씨가 몇병을 채우고 계시는데, 손으로 떠야 하는지라 오래걸렸습니다.

 

마셔보니 탄산수. 몸에 좋다고 하던데 가족들이 한 목음 마시더니 더는 안 마십니다. -.-;

 

약수터 주변에 카라반과 텐트 야영장이 있습니다. 나중에 여기서 자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설은 잘되어 있는 듯 했는데요.

 

가격은 아래와 같고요. 카라반 내부가 궁금했으나 다른 사람이 이용중이라 기웃거릴 수도 없고.....

 

내려오는 길에 매점에서 찐 옥수수를 팔길래, 사려고 했더니 방금전 사람이 맛있다며 남은거 다 사갔답니다. (이런....)다시 찌는데 15분 걸린다네요.. 기다리겠다고 하니 미안하다고 감자떡을 줍니다. 잘 먹었고요. 찐 옥수수를 사서 먹었는데 간만에 먹어서인지 정선 옥수수가 원래 좋은 건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계획에 없던 곳을 들러들러 드디어 화암동굴에 도착!!! 했으나 동굴에 유모차를 가지고 갈 수 없어서 안갔습니다.(또 이런....)

화암동굴은 꼬맹이가 좀더 크면 들어가는 걸로....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 입구를 갈 수 있는데, 모노레일은 3000원, 동굴입장료는 5000원입니다.

 

갑자기 컴퓨터가 맛가는 바람에 임시저장된거 다시 불러와서 쓰네요...

하드디스크 한번 밀때가 된거 같아요.

 

아무튼, 처음 계획과는 약간 다르게 진행이 되었지만 잘 구경하고 왔습니다.

다음에 다시 간다면 그때는 강원랜드와 화암동굴을 꼭 가야겠어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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