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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2.09 [항공사] 푸켓행 진에어 이용후기 6

얼마전 푸켓으로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한항공 계열인 진에어를 이용했습니다.

1. 출국: 인천공항에서 출국했습니다. 일반석을 탔었고요. 

면세점을 지나 탑승구에 가니, 비행기가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탑승하고 나서 문을 닫을 때 보니, 자리가 많이 비어있길래 승무원에게 물어보고 가운데 쪽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4자리가 다 비어 있어서 누워서 자려고 했는데, 울퉁불퉁해서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자는 것은 포기..... 

넷플릭스에 저장해온 드라마를 봤으나, 2시간 정도 보고 나니 지겨워서 못 보겠고... 비행시간이 6시간이 넘는데,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것은 없고.....아 있긴 있구나, 스마트폰으로 앱을 받아서 유료 결제하고 보는 것은 있습니다. 4시간 동안 왔다갔다 하다가, 앉아서 자는 척 하다가 화장실 갔다왔다 하면서 보냈습니다.

인터넷은 당연히 안되고요....

위 사진을 보시면 화면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아시게 될겁니다. 그래서 승무원에게 물어보지 않으면 현재위치나 몇시간 남았는지 등을 알 수가 없습니다.

다 먹고 나서 아 사진찍어야 하는데 생각이나서 늦게 찍었습니다. 

이륙하고 나서 조금 있다 밥을 줬는데, 밥이라기 보다 간식에 가깝습니다. 승무원들도 스낵이라고 부르더라고요. 저희는 탑승 전 햄버거를 먹고 왔는데도 부족해서 라면을 시켜먹었습니다. (개당 4000원, 일반적이라면 절대 저 가격에 안 먹죠...)


승객이 없어서 그나마 덜 불편했습니다. 가득 차 있었다면.. 생각만 해도 힘드네요.


2. 가방 파손: 푸켓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찾는데, 가방하나의 손잡이가 부서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진에어 직원을 찾았으나 안 보여서 같이 나온 승무원에게 얘기했더니 지상직원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승무원은 가고 지상직원을 찾았으나 없고, 리조트로 갈 버스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그냥 나왔습니다.

집사람이 리조트에 있는 기간내내 계속 진에어와 연락을 취했습니다. 책임을 인정하고 혜택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3. 귀국: 리조트에서 저녁을 먹고 버스를 탔습니다. 푸켓 공항에서 한국인 담당직원이 나와 처리를 해줬습니다. 일단 부서진 가방은 집에서 택배로 보내면 수리를 해서 돌려보내기로 하고. 좌석은 지니플러스로 업그레이드 시켜주려 했으나 저희가 지니플러스로 예약을 해서 2인당 3좌석을 사용하는 것으로 해줬습니다.

오래된 가방이라 수리를 할 수 있을까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탑승했습니다. 좌석을 넉넉하게 쓸 수 있게 혜택을 받긴 했는데 귀국 때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받은 혜택이 힘을 별로 못 썼습니다.


일반좌석과 지니플러스의 차이를 말씀드리면, 아래 사진처럼 좌석 간격이 넓습니다. 그리고 비행기 앞쪽이라 빨리 내릴 수 있습니다. 그거 2가지 정도네요.


제가 탔던 동남아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은 항상 밤비행기였고 이번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탑승할 때 한국시각을 24시가 넘었습니다. 비행시간 내내 계속 잤죠....

착륙하기 전에 간식이 나오는데, 사진을 안 찍었네요. 크로와상 샌드위치와 요플레가 나왔습니다.


4. 기타: 친철도는 흠잡을 것이 없는 정도였습니다. 제가 승무원들에게 특별한 것을 요구하지 않았으니 감동 받을 것도 없었고요. 

비행기가 오래되서인지, 갈 때 앉았던 좌석은 쿠션이 꺼져서 딱딱하더라고요.

저가 항공은 제주항공, 티웨이를 타봤는데, 리조트 숙박이랑 같이 견적받은 거라 항공권이 정확히 얼마인지는 모르겠으나, 가격대비 나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글은 클럽메드에서 묵었던 방에 대해 쓰려고 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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