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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17 [서울가볼만한곳] 대원군의 생가 운현궁 2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생가인 운현궁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운현궁이라고는 몰랐는데, 드래곤포토님의 블러그에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무료로 입장 가능하고 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간판이 있습니다.

사실 나무 간판도 크게 걸려 있습니다만, 길 건너편에서 보지 않는 이상 잘 안보여서 잘 보이는 아래 간판 사진을 찍었습니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일이고, 강좌와 전통예절교실을 운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운현궁 사이트 www.unhyeongung.or.kr에서 확인해보세요.


한쪽에서 사람들이 강좌를 듣고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전통예절교실은 이미 끝나고 정리 중이어서 아무 것도 못 봤습니다.


방안을 볼 수 있게 대부분의 방문은 열려있습니다. 깨끗하게 정리도 잘 되어 있었고요.



큰 집답게 아래 굴뚝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유물전시관이 입구의 반대쪽에 있습니다. 

이것도 무료인데 들어가야겠죠?


옷, 그림, 책, 생활에 필요한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래 척화비였습니다.

외세를 배척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죠. 모조품이겠지만요....{그렇게 써 있던 건 아니고, 제 추측입니다. 전에 중앙박물관에 갔을 떄 있던, 진흥왕 순수비(또는 광개토대왕비)가 모조품이었거든요.}


명성왕후의 모형인듯한데, 왜 국모의 모형이 이런데 있는건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제가 잘못 알았던가 아니면 고종이 왕이 되기 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고궁과 소나무는 역시 잘 어울립니다. 운현궁 가운데는 운동장처럼 텅 비어있습니다.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그냥 복원을 안 한 것 같습니다.


입구 근처에서 한복을 3300원에 전통의상체험용으로 대여를 해주네요. 광화문 앞을 지날 때 한복입은 여자가 지나길래 외국인인가 했는데, 우리말로 유창하게 얘기하면서 지나가네요. 외국인만 체험하는 것은 아닌가봐요.


대여소 바로 옆에는 기획전시장이 있습니다. 무슨 방송국에서 나와 촬영을 하던데, 촬영에 방해되지만 않게 지나다녔습니다. 실제 방송에서 제가 지나가는 모습이 나올지도....


이 전시회는 4월말까지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운현궁은 왕의 아버지가 살던 집으로 집 자체는 대지 면적이 크다는 것빼곤, 일반적인 부자들의 집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방도 의외로 크지 않았고요. 

살던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다음 으로 정독도서관에 갔다가 현대미술관으로 갑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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