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조립했던 옥스포드 공항터미널이 저의 조립 본능을 부활시켰는지, 또 만들고 싶어졌습니다.

이번 제품은 정확한 의미에서는 내돈내산은 아닙니다. 전 제품을 사지 않았으니깐요. 선물받은 것도 빌린 것도 아닙니다. 그럼 어떻게 했느냐..... 조립설명서를 구해서 집에 있는 블록으로 조립해봤습니다.

우선 제품을 구매해서 조립하면 이런 모양입니다.

출처: blog.naver.com/tae30715/100021357045

장군과 병사가 있죠. 그런데 거북선이라더니 왠 건물이냐고요? 이 제품은 거북선과 위에 있는 건물로 구성되어 있는데 거북선은 주요 부품이 독특한 형상이라 도저히 만들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건물만 만들었죠.

 

보유하고 있는 것만으로 하려니 색은 도저히 맞출 수가 없었습니다만, 전체적인 모양은 비슷하죠? 공항 만들 때 썼던 하얀 타일로 마무리를 했더니 꼬맹이가 눈 내린 것 같다네요.

군인은 당연히 없습니다.

 

이상으로 재현 조립글을 마치겠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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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상황 돌아가는 것 보아하니, 오랜 기간 동안 항공사 마일리지를 모아서 사용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빨리 소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한항공은 탑승권이 아니더라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처음에는 꼬맹이를 위해 애들이 직업체험할 수 있는 장소 입장권으로 하려고 했으나, 밀폐된 실내에 꼬맹이를 데려가기도 그래서 취소하였습니다.

차선으로 선택한 것이 집에서도 할 수 있는 옥스포드였습니다. 그리고 남은 마일은 전부 생수를 구매했습니다. 택배기사님이 엄청 욕하셔서 수명이 몇년은 늘었을 겁니다. 공항 터미널입니다. 여행을 참 좋아하는데 여행은 가지도 못하니 이걸로 위안을 삼으려는 의도 있었습니다.

상자의 앞뒤면입니다. 제작사인 옥스포드 보다 대한항공이 더 많이 보이네요. Made in Korea라 더 좋고요.

꼬맹이가 같이 조립하고 싶답니다. 그래서 같이 시작했습니다.

상자를 열었습니다. 조립설명서와 부품 스티커가 있습니다.

경쟁사인 레고(레고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에 비해 아쉬었던 점은 레고는 조립단계별로 부품이 비닐 포장되어 있는데 옥스포드는 같은 종류의 부품끼리 비닐포장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조립 초반 부터 모든 비닐을 뜯어야 했습니다. 당연히 작은 부품은 분실 가능성이 올라가죠.

시작한지 몇일이 지나 바닦은 마쳤습니다. 혼자하면 완성까지 1시간도 안 걸릴텐데, 꼬맹이랑 같이 하다보니 진행이 엄청 늦어졌습니다. 숙제를 마쳐야 조립을 시작할 수 있었거든요. 숙제를 마치면 늦은 시간. 거의 그냥 자야했죠.

 

이제 완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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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옥스토드에 있는 사람은 8명인데 3명이 레고에서 파견나왔습니다. 그 중 둘 스타워즈와 닌자고가 눈에 확 띄네요.

 

어서 백신과 치료제가 나와서 여행 다니고 싶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얘기가 나오는데, 다시 비행기를 탈 수 있을 때, 국내 항공업계는 어떻게 변해 있을까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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