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국내'에 해당되는 글 107건

  1. 2018.04.30 [포천] 꼬맹이의 첫 캠핑 4
  2. 2018.03.14 [경기 의왕] 알면서도 신기한 의왕 도깨비도로
  3. 2018.03.05 홍촌 대명리조트 스노위랜드 2
  4. 2018.02.24 [분당 기획] 눈썰매 타기 좋은 장소 2
  5. 2017.12.01 시흥하늘 휴게소 방문기 4
  6. 2016.10.31 백화점에서 한 창작 블럭 전시전 2
  7. 2016.10.26 제주 여행 마지막 - 제주돌문화공원 (사진 많음) 4
  8. 2016.10.25 제주 여행 - 에코랜드 Ecoland 2
  9. 2016.10.24 제주 여행 - 수조관 방문과 구름 속의 운전 2
  10. 2016.10.20 제주여행 - 번개 과학체험관 2
  11. 2016.10.19 제주 세계자동차 박물관 2
  12. 2016.10.12 제주 여행 출발 4
  13. 2016.10.10 제주 여행 소요 비용과 2박3일 일정
  14. 2016.07.27 치유의 풍경-옮겨진산수유람기
  15. 2016.07.27 [서울] 경복궁 내 국립민속박물관
  16. 2016.07.02 국내 가본 지역 표시
  17. 2016.05.25 국내 유일의 일본식 절 동국사
  18. 2016.05.24 군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 일본식 가옥
  19. 2016.05.23 군산 길거리에서: 군산 축제
  20. 2016.05.21 군산여행의 중심지 근대역사박물관
  21. 2016.05.19 군산 둘째날 첫 관광지는 진포해양테마공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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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2016.05.10 군산여행 예상 비용과 실제 비용 2
  25. 2016.05.01 장광민의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술
  26. 2016.04.29 [평창가볼만한곳] 이효석 생가, 당나귀, 그리고 메밀국수 2
  27. 2016.04.25 용평리조트와 피크 아일랜드
  28. 2016.03.22 [서울가볼만한곳] 국립 현대미술관 서울관 2
  29. 2016.03.19 정독도서관에서 심장 떨어질 뻔 했던...
  30. 2016.03.17 [서울가볼만한곳] 대원군의 생가 운현궁 2

4월 중순에 포천 쪽으로 친구네 가족과 캠핑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포천은 제가 군생활을 한 곳이라 별로 안 가고 싶었는데, 야영장이 저의 군부대와 다른 방향이라서 그냥 갔습니다.

제가 야영하는 것을 별로 안 좋아하기도 하고, 장비도 없어서 그동안 안 갔는데, 친구가 왠만한 것은 다 있으니, 몇 가지만 가져오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있는 물품과 여기저기서 빌린 장비를 가지고 갔습니다. 그렇게 결혼 후 첫 야영을 하게되었습니다.

포천 수원산오토캠핑장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생긴지 몇년 안된 것 같더군요.

워낙에 외진 곳이라 네비게이션 없었으면 절대 못 갈만한 곳이었습니다.

도착한 날은 텐트치고 먹고 놀다보니, 어두워져서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사진은 다음날 아침에 찍은 겁니다. 캠핑하며서 논 얘기보다는 야영장 소개가 될 가능성이 크네요.


왼쪽 건물이 관리사무실 겸 매점, 화장실이 있는 곳입니다. 여자분들 화장실 청결도에 상당히 민감하신데, 여기 깨끗한 편입니다. 방방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꼬맹이가 또래의 애들이 많아서 엄마 아빠는 거의 찾지도 않고 놀았습니다. 주말이면 tv보고 싶다고 난리를 치는 애인데, tv나 유튜브는 한마디도 안꺼내더라고요.


꼬맹이가 동갑인 남자애와 친해져서 그집 텐트에도 놀러가고 헤어질 때까지 놀았습니다. 절친 수준이었는데, 그 애 이름이 뭐냐고 물어보자, 꼬맹이 왈, "몰라요."

텐트에서 내다본 풍경입니다. 아직은 밤에 춥더라고요. 침낭을 빌려서 갔는데, 따뜻한 침낭은 2개 뿐. 처자식 주고 여름용 침낭을 덮고 잤습니다. 0~6시까지 잤는데, 절반은 추워서 깨있었던 것 같습니다. 덕분에 돌아와서 몸살 났어요.

남의 집도 구경했는데 진짜 집 같이 큰 텐트도 있더라고요. 오른쪽은 몇개를 합친 것이 아니라 그냥 하나입니다. 방도 있는 것 같았어요.

이쪽은 공기 오염이 적은지 반딧불이 나온다고 합니다. 같이간 친구도 봤다고 하네요.


이틑날 아침에 라면을 먹는데, 전날 못 먹었던 새우를 넣어 먹었습니다. 호화라면 맛있더군요.


꼬맹이는 당연하고 마누라도 재밌었는지 동호회에 가입하고, 장비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정작 저는 별로네요....춥게 자서 그런가봐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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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가 요즘 과학실험에 한창 빠져있습니다. 실험한다고 집안, 특히 화장실 꼴이 장난이 아니지요.

어느날 교육방송에서 과학에 관한 방송을 보는데, 도깨비 도로에 관한 내용이 나왔습니다. 제주도에 있는 도로는 가봐서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의왕에도 있는지 몰랐습니다. 꼬맹이가 가고 싶다고 노래를 하다가 결국 가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에도 등록이 되어 있어서 쉽게 찾아갔습니다.

집에서 20~30분 정도 갔습니다. 가는 동안 모자(母子)가 잠이 들었네요.

도착했습니다.

도로 건설 중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이 도로가 생긴지 10년이 안되었으니 아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겠네요.

도착했다고 꼬맹이를 깨우고, 바로 실험(?)을 해봅니다. 공이나 음료수 통 등 굴러갈만게 없어서 차로 했습니다.


왼쪽 사진이 앞이고 오른쪽 사진이 뒤입니다. 사진으로 봐서는 고저를 구분하기가 힘든데, 가서 보면 앞이 낮아보입니다. 그런데 차를 중립에 놓고 제동을 풀면 차는 뒤로 갑니다.

저희가 있는 동안에도 2대 정도 하고 갔습니다.

꼬맹이가 자다 깨서 인지, 생각보다 반응이 약하네요.

그렇게 대단한 곳은 아니지만,  주변에 지날일이 있다면 애들 교육차원에서 한번 들러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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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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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대명 비발디파크는 가보지 않으셨어도 이름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겨울에 스키타러 가고 여름에는 물놀이 하러 가죠. 대명리조트에서 스노위랜드라고 애들용 겨울 놀이시설을 작년에 만들었네요.

입구 매표소에서 표를 삽니다. 소노펠리체(홍천 소노팰리체 숙박 후기)에서 숙박을 해서 할인권을 받아서 40% 할인 받았습니다. 꼬맹이는 소아권으로 샀는데, 이걸로는 튜브썰매를 못타요. 신용카드와 중복할인은 안되더라고요.

스키타는 사람들이 많아서 한참 기다렸다 표를 샀는데, 곤돌라 타는 곳에 전용 매표소가 따로 있더라고요. 딱 한팀 있었습니다...... 역시 알아야 더 즐길 수 있어요.

2층으로 올라가 10분 정도 기다려 곤돌라를 탔습니다.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밖이 잘 보여요. 5분 정도 올라가서 내리니 산 정상입니다. 다행히 바람이 많이 불지는 않았습니다.

내린 곳에서 왼쪽을 보면, 래프팅/튜브 썰매장이 있습니다. 스노위랜드에서 제일 재밌는 곳이지요.

이것을 타기 위해서는 키가 1.1m 넘어야 하는데, 소아권은 이것을 못타기 때문에 싸게해줍니다.
래프팅은 큰 고무보트를 여러명이서 타고 튜브는 혼자서 튜브를 탑니다. 개인적으로는 튜브가 최고.


1시 방향에는 스노위가 환영해줍니다. 터널을 따라 내려가면 체험시설이 많이 나옵니다.

플라스틱 썰매 탈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고요.

이글루 체험 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입구의 얼음이 매끈해서 넘어지기 쉽습니다. 저도 넘어졌어요.

얼음썰매 타는 곳도 있고, 작지만, 하키나 컬링 체험도 할 수 있어요.

꼬맹이 못타는데 미안해서 마누라와 꼬맹이 눈치보다가 튜브 썰매를 탔습니다. 20분 정도 기다렸지만, 제일 재밌었습니다. 역시 제일 재미있는데 사람들이 몰려요.

한참 놀다가 배도 고프고 춥고 해서 내려왔습니다. 위에도 점심 먹을 곳이 있기는 하나, 사람도 많고 가격도 높고, 충분히 즐겼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시간 정도 놀면 충분한 것 같아요. 내려갈때는 올라올 때 내렸던 곳에서 다시 타면 됩니다.


곤돌라에서 내려서 보니, 올라가려고 대기하는 사람이 저희 올라갈 때의 4배는 되네요. 빨리 움직여서 비교적 편하게 즐겼어요. 

다음 지도는 아직 변경이 안되었습니다. 옛날 눈썰매장으로 표시가 되어 있네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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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느꼈는데, 여행가서 여행기 또는 숙소, 식당이 어땠다는 후기는 많이 올렸는데, 제일 잘 알고 있는 정작 살고 있는 동네에 관한 글은 많지 않았습니다. 분당으로 이사 오기전, 부천에 4년 넘게 살면서도 부천 관련 글은 거의 없었네요. 그래서, 나름, 일종의 기획으로 살고 있는 동네를 중심으로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그 첫번째로, 눈 왔을 때, 분당에서 썰매 타기 좋은 곳입니다.
중앙공원에서 불곡산으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 샛별마을의 가운데를 가로질러 당골공원이라고 있습니다.

당골공원을 기준으로 라이프아파트/동성아파트와 우방아파트/삼부아파트가 있습니다.

1은 불곡산으로 연결된 다리고 2는 중앙공원으로 연결된 다리입니다.


왼쪽이 1번 다리, 오른쪽이 2번 다리입니다. 잘 보시면 썰매 탄 흔적을 보실 수 있습니다. 

1번이 경사가 더 크고, 2번이 조금 더 깁니다. 제 경험으로는 1번이 더 재미있고, 애들도 더 많이 옵니다.

분당사시는 분들, 눈 온 날, 애들과 눈 썰매 타시려면 당골공원을 추천드립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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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하늘 휴게소 방문기

평소 외곽순환을 많이 타서 공사 시작할 때부터 봤습니다. 연말쯤 개장하겠구나 싶었는데 11월에 했네요.

목 마르다는 꼬맹이 음료수 사줄겸 구경하러 들어 갔습니다.

주차장은 충분했습니다.

들어가니 2층인데 상점이 줄지어 있습니다.

편의점이 3개(맞나?) 있더라고요. 물론 모여있는건 아니고 양입구 쪽에 층도 다르게 있습니다.

3층은 식당가입니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습니다.

창문으로는 지나다니는 차를 볼수 있어요. 신기하지는 않아도 새삼스럽더라고요.

제가 가본 휴게소 중에 차도 위에 떠있는 휴게소는 처음이라 꼭 가보고 싶었는데 성공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

분당에 있는 한 백화점에서 창작 블럭 전시전을 열었습니다. 중요한 전시기간을 확인 안했네요.

중요한 입장료는 없습니다.

사실 말이 블럭 전시회지, 다국적 기업인 'ㄹ'사의 단독 전시회였습니다. 찾아보면 'ㄹ'사와 호환이 되는 아류 같은 블럭도 많거든요. 전시회다 보니, 사진이 많습니다.


스타워즈에 나오는 우주전함입니다.


다크나이트 시리즈에 나오는 텀블러 입니다. 예전에 30만원에 파는 것을 살까말까 고민하다 안 샀는데, 지금 인터넷에서 45만원에 팔리네요.....



벚꽃 피어 있는 것을 잘 표현해서 보기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Back to the Future입니다.


이건 알라딘이고요.


전함 야마토도 있어요.

 

 


작품 중에서 눈에 많이 띄었던 작품은 중세 공성전입니다.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갔을텐데 멋있어요.


전시회를 돌아보고 나온 꼬맹이 왈, '싸우는게 너무 많아.' 

사진에 있는 것 말고도 전사나 무기 등 싸움과 관련된 작품이 많이 있었어요.


Posted by 흑광
:

에코랜드에서 나와 에코랜드 바로 옆에 있는 제주돌문화공원(Jeju Stone Park)로 갔습니다.

일행 중 한명이 강하게 추천해서 멀지도 않고 해서 들렸습니다.


도로 바로 옆에 주차장이 있긴 합니다만, 여기 세우면 입구까지 조금 멉니다.

오른쪽 길로 더 들어가면 입구에서 가까운 주차장이 또 있으니, 자리만 있다면 안쪽에 세우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예전에는 입장료가 없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있습니다. 5000원. 들어가보니 5000원의 가치는 충분히 있는 곳이었습니다.


공원은 꽤 큽니다. 지도를 보면서 '오늘은 다 못보고 가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양쪽으로 돌이 진열되어 있는 길을 지납니다.


제1코스는 실내로 들어갑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여러 신기한 모양의 돌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운석 조각도 있어요.

돌이 신기한게 엄청 많아서 사진을 많이 찍긴 했는데, 여기 올리기엔 또 너무 많아서 가장 신기한 것만 추려서 올립니다. 중간에 돌은 지옥도라는 그림이 연상이 되고 밑에 돌은 악어와 새 같았어요.


이제 다시 야외로 나와 제2코스로 갑니다.


제주도에도 고인돌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고인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몇개인지 모르겠지만 엄청난 수의 장독이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없지만, 옆에 많은 돌하루방이 있고요.


역시나 시간에 쫓겨서 2코스는 대충 보고 나왔습니다


이제 마지막 관광을 마치고 제주공항 근처에 차를 반납하러 갑니다. LPG를 충전하는데 반쯤 채우는데 24000원 정도밖에 안나오더라고요. 역시 가스차가 연료 값이 싸요.


김포공항으로 가는 동안 전에 살던 동네를 봤는데요. 갈 때는 지금 사는 동네가 보였고요.

둘다 비행기 오른쪽에 앉아서 올라가고 내려가는 길이 같은지 다른지 모르겠네요...


날씨 때문에 고생하고 시간에 쫒긴 여행이었지만, 역시 여행은 좋은 거에요.

새로운 것도 보고 중국인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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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이 밝았습니다. 전날과 다르게 아주 맑네요. 저멀리 바다도 보인다는 것을 3일째 알게 되었습니다.

첫날은 어두워서 둘째날은 비와서 안보였으니깐요.


갈 예정이었던 곳들이 야외라 날씨가 안 좋으면 지장이 컸는데, 다행이었습니다.

일부 중 한명이 오전 비행기라 일찍 퇴실하고 제주공항으로 가서 내려줬습니다. 그리고나서 유명한 에코랜드로 출발.


입장료는 성인 12000원 애들은 8000원이었습니다. 물론 할인은 받았고요. (할인에 관한거는 따로 글 올리겠습니다.)

 

 

출처: 에코랜드 사이트

기차를 타고 역에서 내려 가고 싶은 곳으로 가게됩니다.


첫 역인 에코브릿지(Eco bridge station)에 내렸습니다.


조금 걸으면 호수위에 다리를 지나게 됩니다.


호수 근처에 큰 배도 있습니다. 무슨 놀이터 같은데 가보지는 않았습니다.

꼬맹이 왈: 왜 배가 땅 위에 있어요?


범퍼보트가 있습니다. 이용료는 1인 9000원 2일 14000원입니다.

구명조끼를 입고 간단한 교육을 받은 뒤, 차례가 되면 탑니다.

꼬맹이가 타고 싶다고 해서 저와 같이 탔는데, 아주 좋아했습니다.


보트를 다 타고 2번째 역인 레이크사이드역으로 갔습니다.

중간중간 사진 찍기 좋은 곳이 많네요.


화산송이길이 나오는데 갈대밭으로 되어 있어서 역시 사진찍기 좋은 곳입니다.


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기차 안에서 꼬맹이가 잠 들어서 종착역까지 그냥 갔습니다. 비행기 타러 가기전 한군데 더 들릴 예정이었으니 시간도 많지 않았고요.

에코랜드의 반 밖에 못 본 샘이죠. 아쉬우니 다음에 다시 가야겠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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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사진이 하나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도 못 찍었거든요.


번개과학관을 나와 멍개 국수(맞나?)를 점심으로 먹고,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수조관으로 갔습니다.

비는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었고, 주차장은 차로 넘쳐나고 있었습니다. 주차장 입구부터 양옆으로 차가 세워져 있어서 주차하기 힘들다는 것은 추측하기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주차장으로 들어 갔으나, 혹시가 역시나.

일방통행이어서 입구와 출구가 달랐습니다. 한바퀴를 돌아 다시 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정문에서 가까운 곳에서 일행을 내려주고, 차를 그냥 틈나는 곳에 2중주차 해놓고 차에서 쉬고있었습니다. 비속에서 장시간 운전을 했더니 피곤했거든요. 그리고 2중주차를 해놨으니, 누군가는 차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야 했거든요.


수조관에 들어간지 2시간 정도되고 차 안에만 앉아있었더니, 몸이 찌쁘둥 하긴 했는데, 비가 워낙 많이와서 차 밖으로 나갈 수 없었습니다.


그때, 옆에 세워져 있던 차가 나가겠다고 해서 한바퀴 돌 생각으로 차를 빼는데, 조금 앞에 자리가 빈 것을 발견해서 세우고 쉬었습니다. 이번에는 2중주차가 아니어서 편하게 쉬었죠.




약 1시간 뒤, 일행이 돌아왔고, 저녁을 숙소에서 먹기 위해 숙소로 향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이끄는대로 가다보니 한라산을 거쳐가게 되었는데, 갑자기 안개가 짙어져서 앞이 잘 안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더 가니, 안개가 엄청 심해져서 10미터 앞이 간신히 보일 정도였고, 반대편 차의 불빛도 20미터 거리는 되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눈에 보이는 차도 없고, 상향등을 켰는데, 헉....... 1미터 앞도 안보이는 겁니다. 다시 말해, 상향등을 켜니 안개에 빛이 막혀 하향등 때보다 더 안보였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진행하고 있었는데, 막대기 불빛이 보이고 사람의 형태가 어렴풋이 보이는 겁니다.

'사람인가' 생각들어 속력을 더 줄였는데, 역시 사람이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경찰입니다.

'뭔 일이지?'


조금더 나아가니 도로 위에 검고 큰 물체가 있는 겁니다. 

'돌 굴러왔나?' 자세히 보니 '헉! 차 잖아!'

승용차 한대가 뒤집혀 있는 겁니다.


그렇게 사고차를 지나가는데, 11시 방향 약 2미터 앞에 뭔가가 움직이는 겁니다. 느림보로 가고 있었으니 급정거는 안했지만 놀랐습니다.


사고차 반대편에도 경찰이 서 있었습니다. 저는 그 경찰을 2미터 전에 본 것이고요.


사고 현장을 지나고 20여분 달리고 나니, 안개 지역을 벗어났습니다. 시야가 트이니 얼마나 시원하던지....


안개지역을 몇분이나 지나왔는지 전혀 모릅니다. 저는 물론 차에 탄 사람 모두 자거나 앞를 보느라 열정해 있었거든요. 숙소에 돌아오니 녹초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수월했던게 네비게이션이 있어서 길을 미리 알 수 있었거든요. 아마 네비게이션도 없었다면 훨씬더 피곤 했을거 같아요.


그렇게 숙소에 돌아와서 저녁밥을 먹고, 코골면서 잤습니다.

Posted by 흑광
:

자동차 박물관을 나오는데 비가 잦아들기는 했지만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역시 실내관광지로 갔습니다.

이번에는 번개 과학체험관.

과학체험관 앞에 식당이 있는데, 상호가 번개맞은 흑돼지네요.....ㅋㅋㅋㅋ


비가 많이 와서 실내에 들어가기 바뻐서 요금표 사진을 안 찍었네요....


표를 사고 안으로 들어가니, 해설자가 손님을 데리고 방금 출발했으니 빨리 따라가라고 합니다.


몇 미터 안가서, 해설자와 해설을 듣는 사람들이 있어서 합류했습니다.


처음에는 인위적으로 번개 만든 것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방안에 구름을 만들어 구름 속을 걷는 것처럼 느낄 수 있는 방도 있었습니다.

거기서 들어서 알게된 사실인데, 구름의 무게는 작은 것도 5톤 정도 된다고 하네요. 그런데 5톤이나 되는게 어떻게 하늘에 떠있느냐? 부피가 워낙 커서 면적당 무게는 얼마 안된대요.


수증기 때문에 방안이 자욱해지자 꼬맹이가 유치원에서 배운 비상시 탈출 방법이 생각나는지 손으로 코와 입을 막습니다. 역시 평소 교육이 중요하네요...


다음은 구름을 만들어보는 체험을 했습니다. 밀폐된 용기에 압력을 가해서 구름을 생성시키는데, 자전거 공기 주입기를 이용했습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남자애가 했으나 힘 부족으로 아빠 투입해서 성공했습니다.


이것도 그때 알게된 사실이지만, 여름철 번개는 하늘에서 치지 않습니다.

어디서 칠까요? 정답은 재미를 위해 여기 적지 않고 아래쪽에 적겠습니다.


다음은 정전기를 일으켜서 몸에 지나게 합니다. 은색구에서 정전기를 일으키고 손을 대면 몸에 전기가 통하는데 그 증상으로 머리카락이 쫙쫙 뻗칩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머리카락이 위로 뻣을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저도 해봤는데 머리카락 서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머리 긴 여자애가 할 때 더 확실하게 보였었는데....


벽에 플라즈마 구를 여러개 박아놨습니다. 손으로 만지면 손에 모이죠.

꼬맹이가 엄청 신기했는지 한참을 계속 만지려고 해서 해설자 따라 가기 힘들었어요.


다음은 뇌운(雷雲: 번개구름) 안 상황을 체험하는 방입니다. 시끄러워서 귀마개를 착용하고 들어갑니다. 번쩍이고 쾅쾅거리고 정신이 없어요.


위의 질문의 정답은 땅입니다. 느린 동영상을 보여주는데 번개가 진짜 땅에서 하늘로 올라가더라고요.


1층은 끝났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2층에는 2개의 공연장과 오락실, 그리고 카페가 있습니다.


1공연장에서는 벼락 맞은 대추나무를 보여줍니다.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좋다고, 얻게 되면 도장으로 만들기도 하는 등 귀하게 보관하는데요.

벼락맞은 대추나무가 귀한 이유는 대추나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번개를 맞을 확률이 상당히 낮다네요.


아래 2개의 장치로 번개를 일으켜 대추나무에 쏘는데요. 크지는 않지만 나무에 불이 붙더라고요. 피뢰침에 번개 내리는 것은 본적 있는데, 인위적이지만, 나무에 번개 내리는 것은 처음봤습니다.


2공연장에서는 연주를 들려줍니다.

번개마다 고유의 소리가 있는데, 파장을 잘 맞추면 악기와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강남스타일, 미션임파서블 주제가 등을 연주하는데 진짜 전기의 흐름으로 연주가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공연 끝나고 카페에서 앉아서 쉬다가 점심을 먹기 위해 성산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인터넷에서 꽤 유명한 집이라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못 들어가고 근처에 있는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Posted by 흑광
:

둘째날이 밝았습니다. 아니 구름이 한라산을 타고 올라가는지, 안개가 장난아닙니다.

짙은 안개를 보고 오늘은 비가 안오겠구나 생각하고 숙소를 나섰습니다.

숙소 정보는 http://blackli.tistory.com/577


그런데 이런....비가 조금씩 오네요. 그래도 많이 오지 않으니 그치겠구나 생각했습니다.

애도 있으니, 완전히 그칠 때까지는 실내관광 위주로.....


그래서 세계자동차 박물관을 최초 관광지로 정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매표소를 거쳐 건물로 가는데 야외에도 전시물이 있었으나, 비오는 관계로 일단 생략.


건물에 들어서자 Benz 300SL이 보입니다. 걸윙 도어가 인상적이죠.


자동차산업 초반에 생산되었던 자동차부터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종류가 많다보니, 일일히 다 찍을 수 없고, 원근식으로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어요.


이제 70년대 자동차입니다. 미국 금주령 영화에 나오는 차죠?


Back to the Future에 나오는 드로이안입니다. 그런데 색이 틀렸어요. 영화에 나온 드로이안은 회색인데.

차는 구했는데, 도색하려니 비싸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네요.


80~90년대 미국차네요.


아래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시발입니다. 깡통을 망치로 펴서 만들었다고 하죠.

그리고 그 옆으로 국산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포니도 있는데, 역시 꼬맹이는 마이스터라고 합니다.

(애 있는 분들은 왜 그런지 아실겁니다.)


그리고 유명 스포츠카와 유명인이 탔던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마를린 몬로가 탔다던 캐딜락입니다.


전시실을 나오면 어린이가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 나옵니다. 꼬맹이도 제일 기억에 남는 곳이라고 하고요.

바로 전기차를 타고 트랙을 한바퀴 도는 겁니다. 차를 타기전에 간단히 신변을 적습니다.


보호자와 같이 타는데, 애들이 무슨 운전을 하겠습니까? 그래도 운전석에 앉아서 도는 것만해도 상당히 좋아하더라고요.


한바퀴  돌고 나면 어린이 운전면허를 발행해주는데, 꼬맹이가 상당히 좋아하더라고요. 지금도 지갑에 넣고 다니면서 자랑합니다.


기념품 상점을 지나서 건물을 나오는데, 꼬맹이가 있으니 상점을 지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애들 뭐 사주라고 일부러 그렇게 동선을 잡았겠지만요....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사슴을 발견. 야외매점에 가면 먹이를 무료로 줍니다.

이런 것은 애들 차지겠죠? 맞습니다. 꼬맹이가 먹이고 엄마는 사진찍기에 열중합니다.



주차장에서 차에 타면서 꼬맹이가 크면 문이 위로 열리는 차를 살거라고 하네요....300SL을 말하는 듯합니다.


이제 저도 가보고 싶었던 번개 과학관으로 향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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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 출발

Travel/국내 2016. 10. 12. 15:36 |

금요일 오후 출발하여 일요일 오후에 돌아오는 2박 3일로 일정을 잡고 제주여행을 계획했습니다.

제주도는 몇번 갔었지만, 이번에 간 것은 거의 3년만이라, 많이 변한 것을 기대하고 갔습니다.


금요일, 평일인지라 일을 급히 마치고 집에서 가족을 만나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15시 40분 비행이었는데, 14시에 집에서 모였으니 급하게 움직였죠.


부천에서 택시를 타니 약 20분 걸렸는데 1만원 정도 요금이 나오더군요..

갈 때는 제주항공으로 이용해서 제주항공 발권이 있는 2번 문까지 열심히 갔습니다. 발권하고 나니 14시 40분. 그때부터는 여유를 부릴 수 있었습니다.


큰 짐만 부치고 나머지는 들고 타는지라 검색대 통과하는데 할 일이 많았습니다. 가방에서 노트북 꺼내랴, 겉옷 벗으랴, 바지 주머니에 있는 것 꺼내랴, 유모차 접으랴......많이 움직였죠.

거기다 가방을 다시 한번 들여다 봐야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가방에 칼을 넣었놨는데 잊어버리고 비행기를 타려다가 곤욕을 치룬적이 있었거든요.


결과적으로 귀찮기는 했지만, 문제 없이 통과 했습니다.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사람들이 많고 애를 보느라 못 찍었습니다.


탑승구는 11A였는데, 직접 연결이 아니라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비행기에 타서 자리 확인하자마자 유모차 먼저 짐칸에 넣고, 앉았습니다.

A와 F가 창가 자리였는데, A가 창문이 없는 자리였습니다. A~E가 우리 자리인줄 알고, 꼬맹이 창가에 앉히기 위해 F자리 사람에게 부탁하여 A와F를 바꾸려고 했는데, A~E가 아닌 B~F가 우리 자리였습니다. 처음부터 우리 자리였는데 바꾸려고 했던거죠....


근데 꼬맹이는 이륙하자마자 잠들어서 창밖을 보지 못 했습니다.


1시간 후....


제주공항에 도착.


3번문과 4번문 사이에서 AJ렌트카의 셔틀을 기다렸다가 탔습니다. 

다른 업체의 셔틀도 많이 서서 엄청나게 얼겨있어요.



5분만에 도착했습니다.

원래대로 하면 '재화/용역 후기'에 적어야 하는데, 사진을 하나도 안 찍어서 그냥 여기에 쓰겠습니다.


버스가 멈춰서 버스 뒤쪽에 있는 건물로 들어 갔습니다.

직원에게 예약했다고 하니, 옆에 있는 키오스크로 인도합니다.

이름과 전화번호를 입력하니, 예약내역이 나오고, 확인 후 운전면허를 삽입했습니다. 제2 운전자도 있으면 운전면허를 넣으라고 나옵니다. 같이 운전할 사람 있으면 넣으세요. 등록된 운전자 외 사람이 운전하다 사고나면 보험처리 안됩니다. 


마지막으로 차의 위치가 나옵니다. 

차를 찾아 운전석에 앉았는데, 열쇠는 꼽혀있네요. 


6명이라 7인승으로 대여했습니다. 쉐보레 올란도입니다.


출구롤 향하는데, 역시 처음 몰아보는 차는 크기를 모르니 운전이 힘드네요...

출구에서 차 확인을 합니다. 제일 비싼 보험으로 했더니, 연료만 확인하고 보내줍니다.

 

 


제주 시내 대형할인점에서 장보기를 하면서 저넉을 먹고 한라산 중턱에 있는 숙소로 향했습니다.



Posted by 흑광
:

지난 주말에 가족여행으로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일행은 어른 5명에 또맹이 해서 총 6명이없습니다.


1. 예산 및 실제 비용

200만원 예산으로 잡았습니다.

 

 

예상

실제

   

숙식

숙박

 ₩    350,000  ₩    192,060 55% 루체빌리조트

식비

 ₩    300,000  ₩    193,170 64%  

간식

 ₩      50,000  ₩      42,000 84%  

교통

연료

 ₩      90,000  ₩      25,148 28% LPG

대차

 ₩    160,000  ₩    122,600 77% AJ렌트

항공료

 ₩    827,200  ₩    977,200 118% 제주항공, 티웨이

관광

입장료

 ₩    150,000  ₩    201,800 135%  

기타

비상금

 ₩      70,000  ₩      10,000 14%  

 

 ₩  1,997,200  ₩  1,763,978 88%  


실제 비용은 176만원 가량 나왔습니다.

1.1. 숙박: 한라산 중턱에 있는 루체빌이라는 콘도에서 숙었는데, 처음에는 방 2개였던 방으로 했다가 단칸방으로 바꾸면서 비용이 줄었습니다.

1.2. 연료: 확실히 LPG가 싸네요. 휘발류였으면 4만원 넘었을텐데요.

1.3. 대차: AJ에서 올랜도 7인승을 48시간 대여했습니다.

1.4 비상금: 공항에서 선물로 초콜렛 하나만 샀어요.



2. 2박3일 일정

시간은 요약해서 적겠습니다.


2.1. 첫날

17시 제주공항 도착 및 차 대여

18시 제주시내에서 장보기 및 저녁 식사

20시 숙소 도착


2.2 둘째날

09시 아침식사 및 숙소 출발

10시 자동차박물관 관람

11시 번개과학관

12시 점심 - 성게국수

14시 아쿠아플라넷 관람

18시 숙소 귀환


2.3 셋째날

08시 숙소 퇴실

09시 제주공항

10시 에코랜드 관람

13시 돌문화공원

14시 점심식사

15시 차 반납 및 제주 출발


자세한 내용을 다음에 올라오는 글을 기대해주세요.

위 일정 순서대로 글을 오리려고 합니다. 제가 관람하지 않은 곳이나, 기억 안나는 곳은 간단히 하고 넘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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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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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대학병원에 가면 항상 작은 그림 전시회를 한다.

이번에는 임택 작가의 옮겨진산수유람기를 전시하고 있었다.



사진에 있는 작품 외에도 많이 전시 되어 있다.

여기서 몇번의 전시를 봤지만, 내 취향에 제일 맞는 작품들이었다. 

하나 사고 싶지만, 보나마나 엄청난 가격일테니 바로 생각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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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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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al Museum of Korea in Seoul


경복궁 구석에 있는 민속박물관에 갔습니다. 경복궁에 조선총독부 건물이 허물어지면서 2개의 박물관이 생겼는데, 하나가 고궁박물관이고 다른 하나가 민속박물관입니다.


전에 갔을 때는 입장료가 있었던 것 같았는데, 이번에는 무료입장이었습니다.

중국인 단체 관광객이 여럿이라 우리말보다 중국어가 더 많이 들렸습니다.


정문 옆에 있는 문패입니다. 중국인들 이 앞에서 사진 찍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영어로도 적혀 있고 한자로도 적혀 있으니, 무슨 뜻인지는 알거라 생각하지만, 문패가 뭐 특별하다고 사진을 찍는지....

아 저처럼 블러그에 올리려고 그럴걸까요? ㅋㅋㅋ


민속박물관 건물입니다. 딱 보자마자 대만에 무슨 건물이 떠오르던데 무슨 건물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박물관은 1층만 쓰던데 위층은 어떤 용도고 사용할까요?


안에 들어가면 박물관 답게 여러가지 물건이 전시 되어 있습니다. 전시물은 중세부터 현대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시면 느끼셨겠지만, 옛날 물건치고는 너무 깨끗한게 진품은 아닐거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래는 방을 재현한 것인데, 옛날 할아버지 방과 비슷하네요.


이 전시물은 동남아 어느나라에서 기증받은 유물이라고 합니다.

이걸 보면서 해외에 있는 우리의 유물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이것도 그 나라에서 반환을 요청하는 유물은 아닐지요. 아니겠죠?


저 손잡이를 잡고 귀에 대면 해당 악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국악기 소리를 모르는 사람에게는 흥미로운 소리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같은 소리가 계속 반복될테니 오래 못 듣겠죠?


운구할 떄 사용하던 상여라는데, 왠만한 재벌아니면 못하겠죠?

1800년대에 제작되었다고 합니다. 꽤 무거워 보이는데, 장정이 어러명 필요했겠엉요.


아래는 보시는대로 통장입니다. 어떤 분이 기증하셨다는데, 어려서 봤던 통장을 또 보니 반갑더라고요.

그래서 사진 찍었습니다.


민속박물관은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보다는 당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았는가에 중점을 둔 것 같습니다. 친근한 전시물이 많죠.

역사적인 유물이라면 고궁박물관이 더 가까운 것 같아요.


박물관에 관한 글을 쓸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쓸 내용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유물에 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일이 있는 것도 아니다보니, 느낌을 간단히 쓸 수 밖에 없네요.


태국갔을 떄 태국의 관광지는 태국인에게는 무료고 외국인에게는 유료였습니다.

우리의 관광지도 그렇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입장료 받는다고 한국에 올 사람이 안 올것 같지는 않거든요.

입장료를 받고 안 받고에 장단점이 있겠지만, 정부에서 검토해서 장점이 더 많은 쪽으로 진행하길 바랍니다.(이미 해서 무료로 한 것일지도 모르죠)


방학 숙제로 박물관에 갔었다면 양식에 맞춰서 숙제 작성하는게 좋겠네요.


 

 

Posted by 흑광
:

지난 12월에 가본 지역 표시해서 올리고 약 6개월만에 다시 올려봅니다.

그때 몇 분이 색칠 안된 원본을 원하셔서 보내드렸는데, 그 분들도 많이 다니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군산를 비롯해서 일부 지역이 노랗게 변하기는 했지만 아직도 가볼 곳이 많네요. 특히 전라도와 경상북도는 황량하네요.

아직은 애가 어려서 멀리는 못가지만, 커가면서 멀리 갈 수 있겠죠.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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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식 가옥을 본 후에 일본식 절인 동국사로 왔습니다.

동국사는 1909년 6월에 일본 승려가 일본에서 목재를 들여와 세우고 현재는 국가등록문화재 64호라고 합니다.


절 입장은 무료고, 입구 옆에는 작은 주차장이 있으나 제가 간 날은 축제 때문에 차량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습니다.


절 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대웅전이 보입니다. 문 앞에서도 사람이 많아서 짐작했지만, 절 안에도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다 관광객이죠.


관광지로도 절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른 절과 마찬가지로 대웅전 옆에는 큰 종이 있습니다. 


대웅전에 문이 열려있고 출입금지 표시도 없어서 안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대웅전 안은 제가 가본 다른 절이나 비슷하네요. 


대웅전에서 나오다 처마에 달려있는 작은 종을 봤습니다.

저런 종은 한국식인지 일본식인지 정확하게 몰라요. 일본 드라마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우리나라 절에서 본 것 같기도 하고......


대웅전 뒤로 돌아가니, 사택으로 보이는 절이 있습니다. 여기도 일본양식이네요.


동국사는 신사에 가까운 절이라서 그런지 인상깊었습니다.


동국사 구경을 끝으로 점심을 먹은 후 군산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전날 못본 철길마을 구경할 생각도 있었으나 출발 시간이 늦어 다음을 기약하고 포기했습니다.


군산이 크지 않아서 일찍 도착하면 당일로도 다 구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혹시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그떄는 새만금과 철길마을을 우선으로 봐야죠.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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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글에서도 기술했지만, 군산은 일제시대에 쌀을 일본으로 보내던 항구여서, 그 때 흥했었고 일본관련 유적이 많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일본식 가옥이라고 합니다. 어디서 보긴 했는데, 자세한 내용은 기억이 안나고 부자 일본인이 살던 곳이라고 합니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합니다만 내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건물 외관만 구경.

 

실내가 공개된 부분을 찍었는데 초점을 잘못 맞췄어요. 어두워서 내부가 거의 안보이네요.

그래서 명도를 조금 올렸습니다.

 

저희 갔던 날, 역시나 여기도 사람이 엄청 많아서 사람피해 찍느라 각을 높게 잡았습니다.

아래 보이는 부분은 도박사들이 나오는 영화에서도 나왔다고 하더군요.

 

아래 사진은 오래된 것을 강조하기 위해 갈색으로 멋부려봤습니다.

 

일본 부자가 살긴 했다는데, 그렇게 큰 부자는 아니었는지, 으리으리하지는 않습니다.

여기를 보면서, 한옥이나 양옥으로 사는 것도 좋겠지만, 일식이나 중국식 등 외국 양식으로 집을 지어 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국내유일의 일본식 신사인 동국사로 갑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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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일본식 가옥을 향해 걸어서 움직였습니다.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였거든요.


박물관에서 길을 건넜습니다. 큰길인데도 신호들이 없어서 조금 위험하더라고요. 어린애 있는 집에서는 신경쓰셔야 해요. 큰길이라 차들이 빨리 달립니다.

그건 그렇고 건너서 뒤를 돌아보니, 커피집이 보입니다. 동양척식회사 같은 역할을 했던 무역회사의 사옥이었다네요. 기억하고 싶지는 않지만 잊지 말아야 할 역사의 일부죠.


군산시에서 추진하여 주요 관광지 근처에 있는 건물들을 일본식으로 바꾸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안 좋은 역사기는 하지만, 잊지 않아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로 한다면 찬성입니다.

물론 군산시는 관광객 유치가 가장 큰 목적이겠죠.


가는 중간에 골목에서 지역물품도 팔고 땅따먹기 같이 어렸을 때 하던 놀이 체험도 하는 등의 축제를 하고 있었습니다.


청년 2명이 일본순사 복장을 하고 다녔는데, 애엄마가 꼬맹이랑 같이 사진을 찍으려고 순사들에게 부탁했습니다. 순사들은 무섭게 보이려고 했는지, '빨리 와라' 하면서 소리를 지렀습니다.

꼬맹이가 이상한 복장과 큰 소리에 겁을 먹었는지 '하지마'하면서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청년들도 당황했고, 저희는 꼬맹이를 안고 급히 퇴장. 달래느라 스무디 하나를 사줘야 했습니다..


이제, 일본식 가옥에 도착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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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포해양테마공원에서 군용장비(또는 무기?)를 구경하고 걸어서 근대역사박물관으로 왔습니다.

그사이에 사람이 엄청나게 늘었네요.



박물관에 들어가려고 하니 여기도 공짜(우와!!!! 좋다)

1~3층까지 전시가 되어 있는데, 군산지역에서 출토된 유물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유적이나 유물이 발견되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역사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가치가 높은 유물은 거의 가져간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국립중앙박물관을 제외한 공립 박물관에 있는 유물은 복사본이거나 가치가 높지 않은 유물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1층이었나 2층에 근대 군산거리를 재현해 놨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람 엄청 많죠.

아시겠지만 군산은 일제시대에 쌀을 수출(말이 수출이지 약탈)하던 항구였습니다. 그래서 부자들이 많았다고 일제시대 관련 관광지가 많습니다. 동국사나 일본식 가옥이 대표적이지요.

박물관에 전시물도 대부분 그때와 관련 되어 있는 것이었습니다.


2층에서 내해를 찍었습니다.


3층에서는 안중근의사 기획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군산 가기 얼마전에 안중근 의사에 대한 강연을 들어서 인지, 이 전시가 특별하게 보여지더라고요.

많은 조상님들이 '대한독립'을 위해 피를 흘리셨죠.

대한독립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편지와 같이 독립운동했던 의사자들에 사진 등이 전시되었습니다.


강연에 따르면 안중근 의사는 이토 히로부미의 얼굴을 몰랐다네요. 그래서 가장 중요해보이는 사람을 쐈다고 합니다.

이토 저격 장면

하얼빈 역에서 사역하는 것을 비디오로 찍고 있었는데, 일본은 암살장면만 삭제하고 공개했다네요.


이제, 타짜에도 나왔었다는 일본식 가옥으로 갑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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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에서 하루밤을 보내고 9시경 퇴실했습니다.

본격적인 군산여행은 그때부터였던거죠. 


일단 군산관광의 중심지로 잡은 군산 근대역사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박물관과 해양공원 사이에 있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은 무료입니다, 먼저 진포해양테마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누후되어 사용할 수 없는 전차, 탱크, 군용장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탱크위에 올라가 볼 수도 있고,


수송기 안에 들어가 볼 수도 있으며,


군함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단, 아래 보이는 군함은 유료입니다. 입장료가 500원이었나 1000원이었습니다. 통합권으로 하면 3000원이었던거 같아요. 제가 갔을 때는 무료 개방이어서 기분 좋게 들어갔어요.


안에 들어가면 진포대첩에 관한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짧은 애니메이션도 상영하는데, 볼 만하더라고요.

저도 몰랐지만, 진포대첩에 신형무기(당시에는)를 사용하여 고려 후기, 왜구에게 고통 받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답니다.


안으로 더 들어가면, 진짜 군함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해군의 침상, 군복, 휴게실 등이 있어요.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이 좁은데서 생활하려면 불편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근대역사박물관으로 갑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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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계획은 

1. 금강 철새조망대에서 관람 후, 

2. 철길 마을을 갔다가 철길마을을 들려 구경하고 

3. 숙소로 가서 휴식. 

4. 비응항에서 회로 저녁식사하려 했으나, 장시간 운전으로 빨리 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1. 철길마을은 생략하고, 

2. 숙소인 베스트웨스턴 군산으로 직행. 

3. 방에 들어가니, 귀찮아서 비응항에 가지 않고 룸서비스로 해결했습니다.


33,000원짜리 피자와 닭튀김이었는데, 맛을 꽤 좋았습니다. 양도 적지 않았고요.

룸서비스


비응항에서 신선한 회는 못 먹었지만, 아쉬움이 남지 않을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혹시 베스트웨스턴 후기가 궁금하시면 http://blackli.tistory.com/537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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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아침에 군산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지도상으로는 2시간반 걸린다고 하는데, 연휴의 시작날이니 2배인 4시반~5시간 예상했습니다.

역시나 엄청 막힙니다.


한참만에 첫 관광지 금강 철새 조망대에 도착했습니다. 6시간반 걸렸습니다...... 엄청 피곤했는데, 도착했다고 좋아하는 꼬맹이를 보니 힘이 나더군요... 자식 있는 맛이 이 맛인가봐요.


무료인 주차장에 세우고 보이는 건물을 봅니다.

철새조망대철새조망대

저 높은 건물이 조망대입니다.


조망대 입장료조망대 입장료

어른 2천원이고 미취학아동은 무료입니다.

군산시민이냐고 물어보는데, 그렇다고 대답하면 반값할인 됩니다.


새 박제독수리, 홍조롱이 등

가는 도중 갈래길이 있는데, 조망대를 제일 먼저 갔습니다. 1층에 어린이날 행사로 각종 새 모양의 탈이 있었는데, 애들이 좋아하며 탈을 쓰고 재밌게 놀았습니다. 박제의 반대편에는 상영관이 있는데, 저희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어요.



전망대는 11층으로 승강기를 타고 가면 됩니다. 승강기는 건물 안쪽 깊숙히 있지 않고, 입구 근처에 있습니다. 


2층에 오니 조그만 수조관이 여러게 있네요... 대부분이 금강에 사는 물고기랍니다.


2층에서 승강기를 타려고 했으나, 만원이라 못 탔습니다. 그래서 1층 가서 탔는데, 저희 가족과 다른 한 가족 총 6명만 탔습니다. 2층에서 기다렸던 때가 안 좋은 때였나봐요.

11층에 올라오니 망원경이 많이 있습니다. 좋은 점은 아이들을 위해 계단이 2단 또는 3단으로 있어서 1미터가 안되는 저희 꼬맹이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철새철이 아니라 그런지 볼 새가 없더라고요.


조망대에서 나와서 반대쪽으로 가니 공작우리와 닭장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흰 공작!!


그 옆애 부화장 가면 달걀에서 병아리가 태어나 기간에 따라 커지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닭은 거의 한달이면 병아리 티를 벗던데요. 집에서 닭을 키워본 적이 없어서 저도 신기했습니다.


식물원도 있습니다. 일반 식물원과의 차이는 앵무새가 있다는 겁니다. 큰 것부터 사진에 있는 작은 것도 있죠. 애들이 말을 하게 해보려고 앵무새 앞에서 계속 '안녕'을 반복합니다만 앵무새는 무시합니다.


철새신체탐험관은 건물이 오리모양으로 생겼는데, 입으로 들어가서 뒤로 나옵니다. 안에는 오리 심장, 폐 똥집 등을 만들어놨습니다만 실감나지는 않더라고요.


철새구경은 못했습니다만, 휴일에 동물이 많아서 애들 데리고 나오기는 괜찮은 곳 같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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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연휴에 가고 싶었던 군산을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연휴 시작날 내려가는데 군산까지 6시간반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안 막히면 2시간반이라던데요..


경기도 벗어날 때까지 엄청 막혔어요.


이번 군산 여행의 예상과 실제 비용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예상

실제 

비율 

비고 

숙식 

숙박 

\130,000 

\130,000 

100% 

 

식비

\100,000 

\88,000 

88% 

저녁으로 회를 먹으려 했으나 너무 막혀서 숙소에 들어가니 나가기가 싫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가까운데서 해결했어요. 

간식 

\40,000 

\22,930 

57% 

 

교통 

기름값 

\81,453 

\80,000 

98% 

정확한 값을 구하기 힘들어서 km로 계산했습니다. 

통행료 

\21,200 

\10,200 

48% 

올라올 때, 고속도로비가 무료였습니다. 

관광 

입장료 

\30,000 

\4,000 

13% 

둘째날 갔던 곳은 어린이날을 맞아 모두  무료 개방했더라고요.

 기타

비상금 

\50,000 

\0 

0% 

다행이 비상금 사용할 일은 없었습니다. 

 계

\452,653 

\335,130 

74%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 덕에 여행비용이 조금 덜 들었어요.

다른 건 힘들어도 숙소 비용은 줄일걸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일부터 군산여행기를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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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에 있는 병원에 들렸다가 장광민 화가의 전시를 보았다.


오래된 미래, 오래된 미술


나의 작업의 형태는 티베트의 샌드 만다라와 닮았다. '만다라'는 '본질을 얻다'로 풀이할 수 있는데, 색 모래를 이용해 우주의 진리를 이미지화하는 티메트의 안다라는 그 행위 자체가 구도의 한 형태이다.


'푸른 애벌레'는 시인과 촌장의 '푸른 애벌레의 꿈'과 소설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비롯된 것으로 자아를 찾아 떠나는 한 애벌레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네 삶을 작품으로 위로하고 희망을 노래한다.


작가 장광민


아마 작품을 색 모래로 그렸나보다.




미술에 대해 잘 모르고 관심도 없지만, 여기 작품은 집에 걸어놔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흑광
:

용평리조트에서 하루를 자고, 11시 쯤 퇴실했습니다.(첫날: http://blackli.tistory.com/532)


'메밀꽃 필 무렵'의 저자 이효석의 생가에 방문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초가집이 생가입니다. 

주차장은 충분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주차장이라고 하기 그렇지만, 주차장으로 쓰이는 넓은 공터가 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저희 차 뿐이었어요.


가까이 가니, 펫말이 서 있는데, 이 집은 복원한 집이고, 진짜 생가는 서쪽으로 700m 거리에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복원한 이유도 적혀 있는데, 진짜는 개인 소유라서 건드릴 수 없다라고 합니다.


마당 한가운데 사진 찍으라고 둔건지 의자가 하나 있습니다.


집 자체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초가집이었습니다. 설명이 없으면 무슨 집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요. 부엌에는 아궁이가 있고,


전시용으로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이다 보니, 방바닦에는 먼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네요.

관리를 자주 하지는 않나봅니다.


주차장에 어미와 새끼로 보이는 당나귀 2마리가 있었는데, 꼬맹이가 당나귀를 보자 물어보는 말,

"저거 말이에요?"

당나귀들이 먹을 것을 기대했는지, 저희 주변에서 안 떠나더라고요.


메밀 식당이 주변에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 중 하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하고, 찾다가 케이블 방송에서 착한 식당으로 선정된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저는 메밀국수를 먹었는데, 가격은 싸진 않았지만,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원래 2번 이상 방문해서 맘에 들어야 블러그에 올려서 사진을 찍지는 않았어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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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리조트 타워콘도 후기 이후에 한참만에 글을 올리네요.

숙박후기(http://blackli.tistory.com/531)


사실 용평리조트가서 피크아일랜드(Peak Island) 갔던거 이외에는 특별히 한 일은 없습니다.


입실하고 주차장을 넘어 피크 아일랜드라는 워터파크(Water park)에 가서 놀았습니다. 숙박객은 50% 할인을 해줍니다.


아무래도 물놀이하는 곳이다보니,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건물 외관은 찍을 수 있었지만, 피곤해서 안 찍었네요.


연휴는 아니었지만 휴일이었는데, 사람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니 거의 없었습니다.

사람이 없어서인지, 의자 사용하는 것도 직원들이 말을 안하더라고요.


미끄럼틀 2가지 있었는데, 다른 워터파크처럼 구명조끼가 없어도 이용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람이 없으니 바로바로 탔죠.


2시간 하고 놀고 나니, 피곤해서 더는 무리더라고요.


방에 돌아와서 영수증을 보다가 금액이 안 맞는 것 같아서 다시 확인했더니, 부가세 별도..... 요즘도 부가세 별도로 적는데가 있다니....


밤에 산책을 했는데, 스키 슬로프 근처에 아래 같이 전구로 통로를 만들어서 예쁘더라고요.


숙박객은 내국인보다 태국인 또는 중국인으로 보이는 외국인이 더 많았습니다. 아마 강릉으로 단체여행 가면서 용평에서 숙박하나봐요.

Posted by 흑광
:

정독도서관을 나와 현대미술관으로 갔습니다.

조금 걷는데, 작은 도서관 같은게 있는 겁니다. 여기는 뭔가 가고 들어가봤는데 현대미술관 3층에 있는 도서관이었습니다. 


무심코 들어가는데, 직원이 가방은 가지고 들어 올 수 없다고 반대편에 있는 사물함에 보관하라고 합니다.

가방을 보관하고 도서관을 보는데, 안쪽에 컴퓨터가 멋있게 있어서 해보려고 했더니 인터넷은 안되고, 인트라넷만 되네요....

17시 30분쯤 되니 폐관시간이라고 합니다.


1층으로 내려와 아래 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입장료는 4000원입니다.

일부러 시간을 맞춰 왔는데, 그 이유는 수요일과 토요일은 18시부터 무료입장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는 사람이 많은지 18시가 거의다 되니, 사람들이 모입니다. 

화살표 방향에서 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서세옥, 윌리엄 켄트리지, 안규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미술작품은 잘 몰라서 보기만 하는지라 설명은 없이 느낌만 간단히 적겠습니다.


사람을 소재로 한 수묵화입니다. 많은 예술작품을 보면서 느끼지만 대충 낙서한 것 같습니다.


수묵화 중 제일 공감되는 작품이었는데, 제목은 군무였습니다. 진짜 여러명이 모여서 춤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윌리엄 켄트리지의 주변적 고찰이라고 합니다.

 

 


멀리서 봤을 때, 돈이 열린 나무인 줄 알았어요. 저에게 그런 나무가 있으면 좋겠네요.


동심원에 물이 채워져 있고, 검은 것은 물고기입니다. 대체 뭘 뜻하는 건지.....


아래 상자 안쪽에 보면 사람이 책상에 앉아서 뭔가를 쓰고 있습니다. 누군지 뭘 쓰는지 모르지만 여러명이 번갈아서 하는 것 같습니다.

그 행위예술은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조명에 따라 아래와 같이 명도가 나타나는 것이 재밌어서 찍었습니다.


아래 구는 높이가 5~6m정도 되는데, 입구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들어가면 아무것도 없는데, 안에도 전체가 하얀 구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사진찍기가 힘들죠.

재밌는 것은 살짝 걸어도 소리가 울립니다. 구형 모양 때문인지 또는 재질 때문이겠죠?


율리어스 포프라는 작품은 수리중이라는 이유로 작동을 멈춰놨습니다.

옆에 있는 영상으로 작품 설명을 해주는데, 제대로 동작했다면 아마 그 날 전시품 중 가장 볼만한 작품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빨리 빨리 움직여서인지, 18시 정각부터 관람 시작하여 30분 정도 걸린 듯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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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현궁을 나와 현대미술관으로 가기 전에 시간이 남아 정독도서관에 가기로 했습니다.


걸어가는데 구석에 빨간 간판이 눈에 확 띄길래 궁금해서 봤더니, 'ㅎ'카드 디자인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전부터 가보고 싶긴 했었는데, 'ㅎ'카드가 없는 관계로 그냥 사진만 찍고 정독도서관으로....


언덕을 올라 교육박물관을 지나고 정독 도서관에 도착. 상당히 오래되 보이는 건물입니다.

구경하는데, 도서관에 관한 설명이 붙어 있길래 유심히 봤는데, 그 자리가 경기고등학교 옛자리라네요.


돌아다니면서 뭔가 이상한 걸 느꼈습니다. 사람이 있긴 있었지만, 뭔가가 이상했습니다.

컴퓨터하려고 2동 3층 컴퓨터실로 가서 자리를 예약하려고 보니.....쿵(심장 떨어지는 소리) 휴관일이었습니다. 꽤 힘들게 도착했는데...


1,3주 수요일이 휴관일이었습니다....제가 가본 도서관들은 월요일이나 금요일에 휴관일이었기 때문에 수요일 휴관은 전혀 생각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글을 쓰려고 보니 도서관 사진을 하나도 안 찍었네요...다음에 다시 갈 생각으로 안 찍었던 것 같아요.


운현궁에서 도서관까지 걷고 도서관 안을 돌아다녔더니 발이 아파서 쉬었습니다.

6시까지는 30분 남은 상황이었지만 더 쉬기도 심심해서 현대미술관으로 이동합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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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의 생가인 운현궁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운현궁이라고는 몰랐는데, 드래곤포토님의 블러그에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무료로 입장 가능하고 입구에는 아래와 같이 간판이 있습니다.

사실 나무 간판도 크게 걸려 있습니다만, 길 건너편에서 보지 않는 이상 잘 안보여서 잘 보이는 아래 간판 사진을 찍었습니다.


매주 월요일이 정기휴일이고, 강좌와 전통예절교실을 운영합니다.

관심 있으신 분은 운현궁 사이트 www.unhyeongung.or.kr에서 확인해보세요.


한쪽에서 사람들이 강좌를 듣고 있었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전통예절교실은 이미 끝나고 정리 중이어서 아무 것도 못 봤습니다.


방안을 볼 수 있게 대부분의 방문은 열려있습니다. 깨끗하게 정리도 잘 되어 있었고요.



큰 집답게 아래 굴뚝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유물전시관이 입구의 반대쪽에 있습니다. 

이것도 무료인데 들어가야겠죠?


옷, 그림, 책, 생활에 필요한 도구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래 척화비였습니다.

외세를 배척하기 위해 세운 비석이죠. 모조품이겠지만요....{그렇게 써 있던 건 아니고, 제 추측입니다. 전에 중앙박물관에 갔을 떄 있던, 진흥왕 순수비(또는 광개토대왕비)가 모조품이었거든요.}


명성왕후의 모형인듯한데, 왜 국모의 모형이 이런데 있는건지 의문이 있었습니다.

제가 잘못 알았던가 아니면 고종이 왕이 되기 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고궁과 소나무는 역시 잘 어울립니다. 운현궁 가운데는 운동장처럼 텅 비어있습니다.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걸로 봐서는 사람들이 모일 수 있도록 그냥 복원을 안 한 것 같습니다.


입구 근처에서 한복을 3300원에 전통의상체험용으로 대여를 해주네요. 광화문 앞을 지날 때 한복입은 여자가 지나길래 외국인인가 했는데, 우리말로 유창하게 얘기하면서 지나가네요. 외국인만 체험하는 것은 아닌가봐요.


대여소 바로 옆에는 기획전시장이 있습니다. 무슨 방송국에서 나와 촬영을 하던데, 촬영에 방해되지만 않게 지나다녔습니다. 실제 방송에서 제가 지나가는 모습이 나올지도....


이 전시회는 4월말까지 하는 것 같았습니다.


운현궁은 왕의 아버지가 살던 집으로 집 자체는 대지 면적이 크다는 것빼곤, 일반적인 부자들의 집과 차이가 없었습니다. 방도 의외로 크지 않았고요. 

살던 사람이 어떻게 살았는지는 많은 차이가 있겠지요.


다음 으로 정독도서관에 갔다가 현대미술관으로 갑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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