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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6.20 [펌]악튜러스 메뉴얼 - 2
  2. 2009.06.20 [펌]악튜러스 메뉴얼 -1
  3. 2009.06.06 Bio Hazard 4 Trainer 바이오하자드4 트레이너
  4. 2009.05.16 [펌]배트맨의 역사

14. 라크리모사 폐광

전투를 마치고 마르튀니의 여관에서 휴식을 취할 때 피치는 팔라트 황제 무덤에 네 번째 달란트가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지금부터는 피치와 캐럿도 일행의 모험에 동참하기로 한다. 그리고 텐지는 피치에게 오카리나를 주며 믿음을 약속한다.

마르튀니에서 제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방향을 게르마고원으로 정하면 된다. 마르튀니를 떠나서 팔황제의 무덤을 찾아서 이동하다보면 또 다시 크로이체르가 등장한다. 이번에는 대규모 군대를 동반한 크로이체르에 일행은 결국 포로가 되고 감옥에 갇힌다.

마리아는 기지를 발휘해 간수를 속이고 탈출한다. 간수의 몸에서는 열쇠를 얻을 수 있으니 이것으로 피치와 캐럿을 구출하도록 하자. 성안을 돌아다니다 보면 엘류어드와 텐지와를 만나게 되고 도중에 달란트도 찾을 수 있다.

이제 감옥을 빠져나와 밖으로 나오면 어떻게 알았는지 크로이체르가 군사들을 대동하고 일행을 기다리고 있다. 위기의 순간 셀린이 나타나 군사들을 물러나게 한다. 일행은 메르헴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고 그 날 밤 시즈와 셀린의 이벤트가 벌어진다.

15. 팔황제의 무덤

날이 밝으면 아이템을 재정비하고 팔황제의 무덤으로 가자. 가는 도중에 셀린을 다시 만나게 되는데 피치는 셀린을 보고 지난번 도적단에 납치당했을 때 봤던 여자와 혼동한다. 셀린은 시즈를 조용히 데려가 자신에게 쌍둥이 언니가 한 명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셀린은 지금은 바쁘니 나중에 메르헴에서 다시 만나자는 말을 남기고 떠난다.

르부가넷살에 도착해 무덤으로 들어가려고 하면 거대한 몬스터 가고일이 나타나서 전투를 한다. 가고일은 직접공격도 강하고 파티를 단체로 공격하는 날개 바람의 위력도 상당하다. 각종 기술과 마법을 적절히 사용해 제압하도록 하자. 전투시에 한두 명의 파티원을 잃을 각오로 임하는 것이 좋다.

황제의 묘에 들어가면 바로 문이 하나 있지만 지금은 열리지 않는다. 왼쪽과 오른쪽의 석판을 조사해보면 불을 꺼야 문이 열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4개의 횃불을 모두 끄면 문이 열린다. 이제부터는 적들도 강하고 던전도 복잡하니 상당한 각오가 필요하다. 자신의 레벨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세이브 포인트 주위에서 계속 세이브를 하면서 전투를 올릴 것을 권한다.

이곳의 지하에는 상당히 강력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으니 잘 탐사해 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던전을 탐험해 무덤의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스핑크스가 나타난다. 스핑크스는 거대함에 어울리지 않게 스피드도 빠르고 공격력도 상당하므로 상당히 고전할 것이다. 한번에 죽음에 이르는 사신의 미소를 조심하고 우선은 주위의 미이라를 먼저 처리하자. 그런 뒤 시즈의 세이즘과 다른 캐릭터의 스킬을 이용해서 스핑크스를 집중 공격하자.

스핑크스를 해치우고 던전 안으로 들어가면 시즈와 마리아의 스승인 아인스파인과 재회하게 된다. 그리고 왠일인지 셀린이 잡혀있다. 아인스파인은 이전의 온화함은 사라지고 사악한 기운이 보인다. 사실 아인스파인의 정체는 제국의 재상 엠펜저였고 시즈와 마리아를 이용한 것이다.

그는 시즈에게 최면을 걸어 셀린의 심장 속에서 달란트를 꺼내 오라고 하고 시즈는 자신의 손으로 사랑하는 셀린을 죽이게 된다. 최면에서 깨어난 시즈는 셀린을 죽인 충격에 제정을 잃어버리고 갑자기 무덤이 무너져 그대로 셀린과 함께 돌에 깔리고 만다.

나머지 일행은 어쩔 수 없이 탈출을 시도하지만 엘류어드와 마리아도 돌에 깔리고 만다. 그리고 나머지 일행은 거대한 골렘을 만나게 된다. 거대한 빛과 함께 떨어지는 운석 과연 세상은 종말을 맞이하게 되는가?

장면이 바뀌고 시즈는 아버지의 도구점에서 한가롭게 일하고 있다. 셀린이 도구점에 찾아와 배가 떠나는 것을 보러 가자고 한다. 도구점 앞의 다리를 건너 서쪽으로 가면 셀린을 만날 수 있다.

그 때 어머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머니는 시즈에게 이것이 환영임을 알려주고 이대로 꿈속에서 살겠는가? 아니면 잔인한 현실 속으로 돌아 올 것인가를 묻는다. 선택은… 현실의 문을 택하지 않고 보물상자를 택하면 달콤한(?) 엔딩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2회의 가이드에 이어 이번에는 3번째 장인 2장의 가이드다. 악튜러스는 2장부터가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서장과 1장에서 보여줬던 코믹한 분위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진지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게임의 전체를 감싼다.

1. 2장의 캐릭터 소개

아이 자라투슈트라(Ai Zarathustra) 16,

지하에서 활동하는 비밀 집단인 구세종교(救世宗敎) 그리트교의 교주인 지오 자라투슈트라의 딸이다. 현 교회로부터 '혹세무민하는 이단종파'로 낙인찍혀 탄압을 받자 지오 자라투슈트라는 교단 사상 유래 없는 교회와의 정면대결을 벌이다가 결국 순교하게 되고 그리트교는 교세가 정리될 때까지 다시 지하로 숨어들게 된다.

아이는 18세의 어린 나이로 아버지의 뒤를 따라 그리트교의 교주에 오르게 된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하나의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운명에 맞선다는 뜻으로 긴 머리를 잘라버렸다.

쟈크 드 모레이(Jacques De Molay) 63,

공화국의 서부 디아디라 재야세력의 우두머리이다. 공화국은 수도 돔을 중심으로 한 보수파와 디아디라-베르가모 지역을 포함한 급진개혁파로 나뉘어 정치적 공방을 벌여왔다. 쟈크 드 모레이는 과거 230년 기술혁명운동을 이끌었던 '과학의 아버지' 상페 드 모레이(Sempe de molay) 백작의 후손으로써 지역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고 있다. 나름대로의 야심으로 가득 차 있는 인물이다.

2. 722 11 1, 마요르카 섬

서장에서 16년 전의 시간으로 돌아가 2장은 시작된다. 용사 센크라드와 시즈의 아버지인 데릭 플레어는 알펜저 람스타인을 쫓아 어느 동굴에 이르고 이곳에서 최후의 싸움을 벌인다. 이 둘의 싸움은 겉으로는 정치적인 세력다툼으로 여겨졌지만 실상은 악튜러스의 정기를 이어받은 아이의 생사를 건 싸움이었다.

결국 싸움은 센크라드의 승리로 끝나고 그는 장래에 이 아이가 인류의 커다란 위협이 될 것을 우려하여 아이를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데릭 플레어와 그의 아내인 쉐라 플레어가 아이를 죽이지 말고 자신들이 기르게 해달라고 거듭 부탁하자 센크라드는 아이를 그들 부부에게 맡기기로 한다.

단 이 아기가 20세가 되기 전에 절대로 살인을 하거나 마법을 배우게 해서는 안 된다는 금기사항을 주지시킨다. 그리고 20세가 되어 자신을 찾아오면 제자로 삼겠다는 이야기도 남긴다. 이 아이가 바로 시즈다. 시즈는 이미 이 금기사항을 모두 어겼다 과연 인류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그 해답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3. 738 12 10, 디아디라

느부가넷살의 충격 이후에 오랜 시간동안 기절에 있었던 엘류어드는 무려 2개월 13일의 시간이 흐른 뒤에 깨어난다. 깨어난 엘류어드 앞에는 그의 배다른 동생인 슈가 있다. 그녀는 더 이상 하인베르그가의 하녀 모습이 아닌 군복을 입은 모습이었다.

엘류어드는 마치 그동안의 일이 꿈처럼 느껴졌지만 그것이 바로 현실이며 이전의 수려한 외모를 잃어버리고 자신의 동생에게 배반당해 백부도 목숨을 잃고 자신의 가문이 몰락한 것을 알게 되며 그는 복수심에 불타올라 광분하게 된다.

한편 사지에서 어렵게 엘류어드를 이끌고 탈출한 마리아는 이전의 말괄량이 같은 외모에서 단발머리의 귀여운 아가씨로 변해있다. 큰 사건을 겪고 난 만큼 그녀의 심리도 한 단계 크게 성장한 것이다. 게다가 그녀는 반 연합군의 군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프리셀로나의 천사로 변모해 있었다.

엘류어드는 오직 복수심에 불타고 프리셀로나의 수장인 자크 드 모레이는 레이그란츠를 척살하기 위해 엘류어드에게 도움을 구한다. 엘류어드는 처음에는 완강히 거부하지만 자크 드 모레이의 오랜 설득에 결국 프리셀로나의 기사가 되기로 한다. 그리고 한때 검을 마주하고 싸우던 크로이체르도 부패한 제국을 없애고 새로운 개혁을 꿈꾼다는 것을 알고 그와 동료가 된다.

한편 추기경 비요른 륭스토롬은 시즈의 절대선의 몸을 얻고 이것이 신의 씨앗을 받을 수 있는 몸이라며 좋아한다. 그럼 과연 절대악의 몸은 어디 있는가? 이제 서장에서처럼 시나리오를 선택하여 이야기를 진행하게 된다. 물론 어느 쪽을 선택해도 상관은 없다. 둘을 모두 진행해야 하므로 여기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맞추어 느부가넷살의 이야기를 먼저 풀어가도록 한다.

4. 793 2 21, 느부가넷살

그 옛날 전설의 용사 센크라드는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하고 어느새 백발의 노인으로 변해있다. 그럼에도 그에게서 품어져 나오는 위엄만은 변함이 없다. 그와 그의 교인들은 느부가넷살의 한 동굴에서 악의 시즈를 찾아낸다. 지난 사건의 충격으로 오직 악만이 남은 시즈를 센크라드가 마법으로 봉인한다. 그리고 그는 센크라드를 데리고 시즈가 아인스파인에게 수련을 받던 트랑퀼리로 데려간다. 변해버린 시즈의 모습은 마치 짐승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세크라드와 그리트교의 교수 아이 자라투스트라는 트랑퀼리에서 시즈의 이성을 찾고 그가 보다 강해질 수 있도록 그를 수련시킨다. 센크라드의 강력한 수련에도 불구하고 뜻이 없는 시즈는 좀처럼 실력이 늘지 않는다. 결국 센크라드는 최후의 방법을 사용하기로 하고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다. 사실 센크라드는 인간이 아니며 아버지라는 존재가 만든 인형이라고 한다.

그리고 알펜저 람스타인과 시즈의 어린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마치 무협 소설에서처럼 자신의 최후의 힘을 시즈에게 불어 넣어준다. 그리고 그는 이 세상과 교주 아이를 부탁한다는 말을 남기고 생을 마감한다.

이제 아이와 함께 크리트교의 비밀 집회가 열리는 장소인 마르튀니로 가야 한다. 이전에 동료가 쓰던 장비들을 모두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동 속도가 엄청나게 느려져 있을 것이다. 오두막 입구를 나가면 보관함이 있으니 이곳에 필요 없는 물건을 보관해 이동속도를 높인 뒤 출발하도록 하자.

5. 마르튀니

마르튀니에 도착하면 여관으로 가자. 여관 2층의 방중에서 한 곳에는 벽난로가 있다. 이 벽난로가 비밀 집회 장소로 가는 비밀 입구다. 벽난로를 통해서 비밀 집회 장소로 가자. 단상 위에 있는 신자에게 말을 걸어보면 그는 베어먼의 하수인이라며 성화령을 내 놓으라고 하고 전투가 벌어진다. 적의 수준이 낮기 때문에 시즈의 마법만으로도 충분히 제압할 수 있다.

적을 다 해치우면 베이먼의 행방과 아베스타서를 얻을 수 있다. 베이먼은 사데로 갔다고 한다. 이제 사데로 출발하자.

사데로 가기 위해서는 성도 바아라를 지나야 한다. 바아라에서 사데로 가는 길목에는 경비병들이 지키고 있는데 터무니없이 많은 돈과 통행증을 가져오라고 한다. 어쩔 수 없이 통행증을 받기 위해 디모네 대성당으로 가자. 디모네 대성당으로 가면 작은 소란이 있고 잠시 후에 교구장이 나타나 시즈와 아이를 추기경이 기다리는 곳으로 데려간다. 시즈의 절대선의 몸을 보여주며 시즈를 도발시키는 추기경과 시즈 일행간에 한바탕 전투가 벌어진다.

처음에는 비요른이 소환한 네 명의 고문관을 먼저 상대해야 한다. 오른쪽의 세 명은 별 문제가 없지만 제일 왼쪽의 한 명은 직접적인 물리 공격을 다 막아낸다. 시즈의 전체 마법으로 적을 공격하고 아이가 한 명씩 공격하는 것이 좋다. 고문관을 물리치면 추기경이 변신한 괴물과 싸운다. 추기경은 레드문이라는 저주 마법을 사용하는데 이것에 걸리면 혼란을 일으켜 아군을 공격하게 되니 주의하자. 추기경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도록 적절한 타이밍에 공격을 넣어주면 쉽게 물리칠 수 있다.

추기경을 물리치면 통행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사데로 가는 입구로 가보면 그 자리를 지키던 경비병들은 사라지고 없다. 어쨌든 계속해서 사데로 가자.

6. 사데

사데에 가보면 마을 전체가 황폐화돼 있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 곳의 집들 중에서 어딘가에 지하로 가는 비밀입구가 있다. 마을의 우물가 오른편에 있는 허름한 집을 조사해보자. 내부로 들어가면 낡은 침대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비밀집회 장소로 가는 입구다.

집회 장소에 가면 악셀루디펠이 기다리고 있다. 그도 역시 베어먼의 졸개로서 성화령을 노리고 싸움을 걸어온다. 악셀루디펠은 근접공격에 강점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강한 상대는 아니므로 쉽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악셀루디펠을 쓰러트리면 그는 베어먼이 공화국의 깊숙한 곳에 있다는 정보를 준다. 베어먼의 뒤를 쫓아 계속 공화국으로 가도록 하자.

공화국으로 가는 길은 바아라와 마르튀니를 지나 메르헴을 거쳐야 한다. 전투를 통해 레벨도 올리고 돈도 벌어두도록 하자. 모은 돈으로 도시를 거칠 때마다 상점에 들러 아이템을 보충하도록 하자. 메르헴에 도착하여 공화국 수도 돔쪽으로 가려하면 마리아가 끌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제국군의 행동대장의 말로는 마리아는 엘하이브로 끌려갔다고 한다. 이제 마리아를 구하기 위해 엘하이브로 갈 차례다. 그리고 여기서 첫 번째 시나리오가 끝난다.

7. 740 6 10, 디아디라

엘류어드는 프리셀로나의 기사로서 많은 전공을 세우지만 여전히 마리아에 대한 마음만은 풀어지지 않고 있다. 작전회의에서 엘류어드는 수도 돔을 탈환할 것을 제안하고 자크 드 모레이는 이것을 승인한다. 수도 돔의 탈환을 위해 엘류어드는 마리아, 크로이체르와 함께 돔으로 향한다.

중간에 만나는 적들이 상당히 강력하므로 주의하도록 하자. 만일 자신의 레벨이 게임을 진행하기에 버거울 정도로 낮다고 생각되면 가능한 전투를 삼가고 전투를 할 때는 세이브 포인트 주위를 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정 레벨이 낮다고 생각되면 시즈와 합류할 때까지 전투를 자제하도록 하자.

어느새 돔은 죽음의 도시로 변해 있다. 돔에 도착하면 우선 중앙의 끊어진 다리를 건너 전쟁기념관으로 가자. 그곳에 가면 레이그란츠의 심복인 아론 에밀이 기다리고 있다. 아론 에밀을 이기면 제압하면 그를 포로로 잡게 된다. 다시 프리셀로나로 돌아가려고 하면 갑자기 흑사병 환자들이 나타나 일행을 향해 몰려온다. 위기의 순간 누군가가 일행을 도시 밖으로 공간이동 시켜준다. 그리고 그 곳에는 한 노인이 서 있다. 노인은 자신의 정체를 가르쳐 주지 않고 사라진다. 이제 나침반을 디아디라로 맞추고 돌아가도록 하자.

마리아는 처음에는 엘류어드의 부 때문에 그를 좋아했지만 생사를 건 여행을 함께 하며 진심으로 그를 사랑하고 이해하게 됐다. 마리아는 그런 엘류어드를 위해서 오늘도 신께 기도를 올리고 있다. 그 때 한 병사가 마리아에게 달려와 엘류어드가 포로로 잡은 아론 에밀을 고문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한다. 아론 에밀은 모진 고문을 끝까지 참아내며 입을 열지 않는다. 사실 그에게는 여동생이 한 명 있는데 그녀의 안위를 걱정해 입을 열지 못하는 것이다.

이제 제국의 연구 지구인 세테판을 점령해야 한다. 세테판으로 가는 길은 외길이므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스테판 연구 단지에 도착하면 주위가 너무 조용한 것이 뭔가 좋지 않은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세테판 연구지구의 던전 자체는 던전이라 부르기도 뭐할 정도로 매우 간단하다. 그래도 보스전을 치룬 후에는 5분 이내에 밖으로 빠져나와야 하므로 들어가면서 길을 잘 익혀두도록 하자. 길을 따라가다 보면 수상의 보좌관이 나타난다. 충격적인 것은 그도 배신자의 일원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몬스터를 소환하고 도망가는데 그리 강하지는 않으므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

조금 더 따라가다 보면 이번에는 두 마리를 소환하고 도망간다. 빨리 해치우고 계속 따라가 보자. 마지막 방에 도착하면 유리관 안에 갇혀 있는 여자들을 볼 수 있고 그 중에는 피치도 있다. 잠시 후 전기가 들어오고 보좌관은 몬스터를 불러내 피치와 합체시키려고 하지만 실수로 자신과 합체가 되어 기데온이 된다. 기데온은 HP가 상당히 높은 편이므로 콤보 공격을 이용해서 공격의 효율을 높이고 부족한 HP는 아이템을 이용해서 보충하며 상대해 주자.

기데온을 처치하면 타임 어택 모드가 발동하여 5분 안에 연구소를 빠져나와야 한다. 들어온 길을 잘 생각해서 밖으로 빠져나가자.

느부가넷살 이후 2년만의 피치와의 재회. 그러나 캐럿과 텐지의 소식은 여전히 알 수 없다. 피치는 캐럿을 찾아 헤메다 납치되어 이곳으로 끌려왔다고 한다. 이제 피치를 데리고 디아디라로 돌아가자.

프리셀로나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하면 크로이체르의 과거에 대한 회상이벤트가 일어난다. 크로이체르가 제국에 잇던 시기에 썩어빠진 귀족들의 횡포가 날로 심해져 그것을 조사하던 도중 자신과 자신의 여동생이 목숨을 잃을 뻔한 것을 셀린이 구해주고 그 이후 셀린에게 영원한 충성을 맹세했던 기억이 난다.

이제 마지막 임무인 에스테뉴 토탈 점령만이 남았다. 이번에는 피치도 함께 가게 된다. 피치의 독 스킬은 상당히 유용하므로 앞으로는 좀 더 쉽게 전투를 이끌 수 있다. 에스테뉴 토탈은 한 때 최고의 공업도시였으나 현재는 몬스터들에 의해서 황폐화됐다.

에스테뉴 토탈에 도착하면 사람의 흔적은 없고 한 노인만이 있다. 엘류어드는 이 노인에게 정부군에 대한 정보를 얻으려 하지만 노인이 비협조적이자 노인을 죽여버린다. 이것을 본 한 꼬마가 나타나 엘류어드에게 저주를 퍼붇고 이에 화가 난 엘류어드는 꼬마를 쫓아서 부하들을 공장 안으로 들여보낸다.

잠시 후 무언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엘류어드는 공장 안으로 들어간다. 공장 안에는 꼬마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엘류어드의 부하들이 싸늘한 시체로 변해서 쓰러져 있다. 구석에 있는 레버를 조작해 옆방으로 가서 그곳을 조사한 뒤 밖으로 나가려고 하면 갑자기 한 여자가 나타난다.

그녀는 바로 엘류어드가 포로로 잡아서 고문했던 아론 에밀의 동생 쿠스코 에밀이다. 노인고 아이는 모두 쿠스코 에밀이 조정한 인형이었던 것이다. 쿠스코 에밀은 오빠의 복수라며 일행을 공격한다. 쿠스코 에밀이 소환하는 인형은 없애도 계속해서 달려들기 때문에 인형을 무시하고 쿠스코 에밀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도록 하자.

쿠스코 에밀을 쓰러뜨리고 밖으로 나오면 지원군이 도착한다. 지원군은 크로이체르에게 무언가를 살짝 보고하고 그는 할 일이 있다며 일행을 떠난다. 엘류어드는 이상한 생각해 그 병사를 심문하고 그에게서 라크리모사 계곡에 레이그란츠가 있다는 정보를 얻는다. 이야기를 들은 엘류어드는 즉시 라크리모사를 향해서 떠나고 피치가 그 뒤를 따른다. 마리아는 지원군이 오면 함께 가겠다고 한다.

라크리모사로 가는 길에 있는 적들은 상당히 강력한데다가 이쪽의 파티 원이 2명으로 줄어들어 있으므로 전투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하자. 돔을 거쳐 라크리모사 폐광으로 가자. 폐광의 마을 옆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라크리모사 계곡으로 갈 수 있다.

계곡의 끝까지 가면 프리셀로나의 병사들이 전멸해 있는 것을 보고 엘류어드는 함정에 빠진 것을 알아차린다. 이미 제국은 달란트를 이용하여 가디언을 가동시켰던 것이다. 가디언은 공격력이 엄청나다. 엘류어드는 잠시 싸워보기는 하지만 곧 역부족임을 알고 도망가기로 한다. 이곳이 함정이라면 에스테뉴 토탈의 마리아도 무사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감지한 일행은 서둘러 에스테뉴 토탈로 돌아간다.

에스테뉴 토탈로 돌아가면 역시 모든 병사들이 죽어 있다. 간신히 숨이 붙어 있는 한 병사가 레이그란츠가 마리아를 엘하이브 요새로 데려간 것을 알려준다.

8. 740 6 13, 엘하이브 언덕

마리아를 구하기 위해 엘하이브 언덕에서 요새를 살피던 엘류어드와 피치는 마리아를 구출하기 위해서 온 시즈와 아이를 만난다. 2년만의 재회가 어색하기는 하지만 마리아를 구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으기로 한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엘하이브 요새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월 오브 슬로터라는 결계를 먼저 깨야한다고 한다. 결계를 무너트리기 위해서는 크리트교의 성물인 성화령과 아베스타서가 필요하다고 한다. 성화령은 아이가 가지고 있고 아베스타서는 베어먼이 소지하고 있다.

이제 베어먼에게서 아베스타서를 찾아와야 한다. 공화국을 지나 골도로아교로 가자. 골로도아 교를 근처에 가면 그리트교의 신자들이 나타나 아이에게 용서를 빌며 아베스타서 3권과 베어먼이 앙스베르스로 향하고 있다는 정보를 준다. 베어먼을 따라 앙스베르스로 가자.

골로도아교 앞에 가면 베어먼의 친위대가 나타난다. 그리 강하지 않으니 시즈의 마법으로 간단히 제압할 수 있다. 골로도아 교를 거의 다 건너면 드디어 베어먼이 나타난다. 그는 도저히 종교인 같지 않은 타락한 추기경 비요른 륭스트롬의 심복이 되어 있다. 성화령을 요구하는 베어먼과 한판 대결이 벌어지게 된다.

베어먼은 HP가 높기는 하지만 시즈의 공격마법과 아이의 회복 마법을 사용하고 다른 캐릭터로 스킬 공격 사용하면 어렵지 않다. 베어먼을 쓰러뜨리면 마지막 아베스타서를 얻는다. 이제 마리아를 구하기 위해 엘하이브 요새로 돌아가야 한다.

엘하이브로 돌아가는 길에는 가디언과 두 번의 전투가 벌어진다. 한 번에 두 마리가 나타나는데 HP BP가 엄청나기 때문에 특별한 약점을 찾기 어렵다. 시즈를 가디언의 공격범위 밖으로 이동시켜 지속적으로 세이즘이나 어스퀘이크로 가디언을 공격하고 나머지 캐릭터들이 한 마리씩 집중 공격하는 것이 좋다.

가디언과의 힘겨운 싸움을 마치고 엘하이브로 가면 크리트교의 신자들이 의식을 준비해 놓고 있고 아이가 결계를 파괴해 요새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요새 안은 언뜻 보면 상당히 복잡한 던전 같지만 실제로 이동하다보면 그리 어렵지 않다. 상자에서 얻는 열쇠를 이용해서 차례로 문을 열고 이동해 나가면 된다. 중앙의 홀에 가기 위해서는 요새 안의 모든 병사를 처리해야 한다. 모두 처치하게 되면 중앙의 홀에 제국의 장교들이 등장하고 이들을 물리치면 예배당의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예배당으로 들어가면 레이그란츠와 마리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레이그란츠와의 전투가 벌어지게 된다. 레이그란츠는 상당히 강력한 전체 마법을 가지고 있으므로 시즈의 어스퀘이크와 세이즘으로 타이밍을 맞춰 마법을 견제해주고 마법 공격에 데미지를 입었을 때는 아이의 전체 회복마법을 사용하며 전투를 하는 것이 좋다.

전투를 이기면 레이그란츠는 도망가고 일행은 마리아를 구해서 구급처치를 하게 된다. 도망간 레이그란츠를 따라가 보니 레이그란츠 옆에 저주의 갑옷 필리온이 떠다니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이는 이것을 봉인해 버리고 레이그란츠와 다시 전투가 벌어진다. 이전과 비슷한 패턴으로 전투를 하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레이그란츠를 없애면 어디선가 자크 드 모레이가 나타나 마치 선심이라도 쓰는 듯 일행에게 쉴 것을 강요하며 자신이 요새를 점령하려고 한다.

아이가 회복 마법으로 마리아를 치료하는 동안 시즈는 자신이 그동안 겪은 일들을 이야기 해준다. 잠시 후 마리아가 정신을 차리고 그곳을 나오려고 하면 어디선가 6노인이 등장한다. 그 동안 레이그란츠가 했던 모든 악행들도 실은 이 6노인의 조종에 의한 것임이 밝혀진다. 6노인들은 자신들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며 엘류어드 일행을 공격한다. 6노인들은 상당히 강한 적이다. 어차피 스토리 진행상 물리칠 수 없기 때문에 적당히 버티고 있으면 도망가게 된다.

도망가는 일행의 앞을 6노인들이 막아서고 일행은 더 이상 도망가지 못할 지경에 처했을 때 이전에 엘류어드를 도와준 노인이 등장하여 6노인의 약점을 알려준다. 이 노인은 자신이 현재 빠져서 6노인은 분신술을 사용해 자신의 자리를 채우고 있으니 그 부분을 노리라고 한다. 6노인들의 HP를 보면 모두 2000이지만 하나만 450인 노인이 있다. 이 노인이 바로 분신술을 이용해 만들어진 것이다 이 노인을 집중 공격해 없애면 다른 노인들의 방어력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그러면 쉽게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6노인을 물리치고 나면 드디어 괴노인이 여러 가지 의문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엘펜저 람스타인과 엘리자베스가 노리는 것은 고대 마도기를 부활해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무엇인가가 숨어있다는 이야기다. 비밀은 3장에서 하나씩 밝혀진다.

이번 가이드는 악튜러스 4번째 장인 3장의 가이드다. 드디어 모든 비밀이 하나 둘씩 벗겨진다. 악튜러스의 매력적인 시나리오의 백미를 이 3장에서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 688 4 19, 고대인의 방주(N.O.A.H)

1장에서 여섯 노인과 엘리자베스의 만남 이후 약 630년 이후의 재회. 여섯 노인은 엘리자베스에게 인간을 지배하려면 더욱 강한 힘이 필요하다고 한다. 신의 힘을 얻는 길은 달란트를 모두 모아야 한다. 하지만 달란트가 모두 모여도 달란트의 힘을 깨우기 위해서는 엘리자베스의 힘이 필요하다. 그리고 엘리자베스는 한 소녀의 몸을 빌어 환생했다고 하는데 과연 그 소녀는 누구인가?

2. 740 6 20, 디아디라

시즈에게 마지막 힘을 넣어주고 사라졌던 센크라드. 그의 유언에서 그가 자신은 인형인간이었다고 했던 것을 기억하는가? 놀랍게도 그 인형인간을 만든 것은 바로 이 괴상한 여섯 명의 노인이다. 노인은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기절해버린다.

아이는 크리트교에 전해져 내려오는 세 가지 예언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첫 번째 예언은 시즈의 탄생에 관한 것이다. 어둠과 파괴의 신 아흐리만과 빛과 창조의 신 아후라 마즈다와의 싸움으로 사라진 악튜러스가 2천년만에 밝게 빛나는 것. 두 번째는 지금까지 시즈 일행이 겪은 세상에 찾아온 혼돈에 대한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세 번째는 현세에 부활하는 파괴의 신 아흐리만과 그의 대리인인 메시아에 대한 것이다.

이제 모든 것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엠펜저 람스타인은 바로 아흐리만의 대리인인 메시아로서 아흐리만을 이 세계에 강림시키려 한다는 것이다. 결국 이제부터는 싸움은 인류의 생사가 달렸다. 일행은 엠펜저를 막기 위하여 제국의 수도 콘스텔라리움으로 가기로 한다. 엘류어드는 자크 드 모레이에게 가서 제국을 칠 원군을 요청하고 승낙을 받아낸다. 이제 콘스텔라리움으로 가자.

제국의 수도인 콘스텔라리움은 디아디라에서 상당히 먼 거리에 있다. 또한 가는 동안의 적들이나 콘스텔라리움에서 나오는 적들은 상당히 강력하니 전투를 통해서 레벨을 어느 정도 올려두지 않으면 상당히 고전하게 된다. 공화국 수도 돔을 거쳐 메르헴을 지나 마르튀니로 간 후 북쪽으로 가면 콘스텔라리움으로 갈 수 있다.

마르퀴니를 지나 게르마고원을 지날 때쯤 옛 동료였던 텐지와 재회하게 된다. 하지만 텐지는 제국 황제의 심복인 오성왕 중 한 명인 화편복왕 샤크라 마르크놀드와 제국의 병사들에게 포위돼 위기에 처해 있다. 오랜 동료를 구하기 위해서 전투가 벌어진다. 화편복왕은 이름만 화려하고 외모만 살벌했지 실질적으로 별 힘이 없으므로 단숨에 제압해주자. BP에 비해서 HP가 현저하게 낮으므로 이 부분을 집중 공략하자.

텐지가 파티에 복귀해 전체적인 파티의 공격력이 한층 강화된다. 앞으로의 파티 구성은 시즈, 아이, 텐지를 중심으로 구성하고 나머지 한 명은 자신이 육성한 캐릭터 중 가장 공격력이 강한 캐릭터로 편성한다. 전투에서 승리하면 화편복왕은 왠지 도망간다.

오랜만에 일행이 모두 모인 역전의 용사들. 한데 모여 그 동안의 회포를 푼다. 피치는 오랜만의 만남에 감격해 텐지를 보고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한다. 텐지는 캐럿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그녀가 게르마 고원에 있다고 말하는데 왠지 눈치가 수상하다. 일단 게르마고원으로 가자.

게르마 고원에 도착하면 텐지는 한 집으로 달려가고 그 곳에는 캐럿이 기다리고 있다. 그녀는 팔황제 무덤에서의 사건으로 두 눈을 잃었다. 그러나 신비하게도 그녀는 두 눈을 잃은 대가로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 그녀는 어머니를 죽인 것은 아버지인 독양왕이며 자신은 언니인 피치에 의해서 죽을 운명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텐지에게 언니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을 부탁한다. 피치는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아버지에 대한 복수를 다짐한다. 게르마 고원에서 하룻밤을 보낸 일행은 콘스텐탈리움을 향해 떠난다.

3. 콘스텐탈리움

콘스텐탈리움에 들어서면 다인 황제가 오성왕과 함께 빌라델비아로 도망가려고 한다. 텐지는 선친의 한을 풀기 위해 다인 황제를 죽이려 하지만 오성왕의 방해로 실패한다. 오성왕은 다인 황제를 호위하며 유유히 도망간다. 황제가 도망간 길을 따라서 콘스텐탈리움의 안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서림파 신하들이 텐지를 다시 황제로 모시겠다고 한다.

이 때 어디선가 능구렁이 자크 드 모레이가 나타나 텐지를 부추기지만 텐지는 그에 넘어가지 않는다. 이제 황제를 쫓아서 빌라델비아로 가야 한다. 빌라델비아로 가기 위해서 일행은 콘스텐탈리움을 강행돌파하기로 한다.

콘스텔라리움은 지하 1, 1, 2층의 상당히 복잡한 구조로 돼있다. 1층에서는 후문으로 가는 통로를 찾을 수 없고 2층에서 찾아야 한다. 오왕성과 최외곽의 오왕성을 연결하는 복도는 붉은색으로 돼 있고 오왕성과 중간의 허브를 연결하는 복도는 흰색이며 허브와 허브를 연결하는 복도는 파란색이다.

오왕성으로 가는 최단 코스는 정 문으로 들어가서 동남쪽의 오왕성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한 문을 선택해 들어간 후 흰색복도가 나오면 다시나와서 시계방향으로 옆에 있는 문으로 들어가 보자. 그곳이 흰색복도라면 그곳으로 가면 되고 붉은색이면 처음 들어간 문으로 간다. 흰색 복도를 거쳐 동북쪽의 오왕성 방향으로 가면 최단 코스로 후문까지 갈 수 있다.

복도에서는 나침반을 사용할 수 없으니 만일 길을 잃게 되면 세이브 포인트가 있는 중앙공원이나 황궁에서 확실하게 방위를 판단한 후 움직이는 것이 좋다. 복도를 이동할 때는 색을 이용해서 방향을 판단하도록 하자. 오왕성에서는 좋은 아이템을 많이 얻을 수 있고 왕궁의 마법 연구실에서는 유용한 마법 조합을 배울 수 있지만 등장하는 적의 수준도 만만치 않으므로 그냥 갈 것인지 둘러 볼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에 맡긴다.

우여곡절 끝에 후문으로 나오면 크로이체르가 기다리고 있다. 이전에 에스테뉴 토탈에서 사라진 것에 앙심을 품고 있던 엘류어드는 그에게 분노의 펀치를 날린다. 크로이체르는 일행에게 에페소에 오면 좋은 것을 보여주겠다고 하며 먼저 사라진다. 독양왕을 찾아서 복수하겠다는 피치는 이곳에 남기로 하고 일행은 크로이체르가 기다리는 에페소로 향한다.

4. 에페소

에페소는 모래사막의 한 가운데에 있는 사막도시이다. 마을에 도착하면 우선 주점으로 가보자. 에페소의 주점에는 다른 곳보다 상당히 사람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윽고 무대 위에 한 여가수가 등장한다. 그런데 그녀의 모습은 마치 셀린과 너무나도 빼 닮아서 일행을 놀라게 한다. 시즈는 반가운 마음에 그 여가수에게 달려가려 하지만 크로이체르는 그녀는 셀린이 아니라 라일라라는 아가씨라고 한다.

공연이 끝나고 시즈는 라일라를 찾아가지만 역시 시즈를 알지 못한다. 그녀의 집을 찾아가 그녀의 아버지에게 물어보면 자신의 딸이라며 역정을 낸다. 뭔가 이상하기는 하지만 일단 여관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한창 잠을 자려던 일행을 라일라의 아버지가 나타나 급히 찾는다. 라일라의 아버지는 동네 양아치들이 나타나 자신의 딸을 납치했는데 동네사람 중에는 불량배들을 당할 사람이 없다며 일행에게 도움을 청한다. 라일라가 셀린이라는 것을 굳게 믿는 시즈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한걸음에 불량배들을 찾아가서 때려눕힌다.

라일라를 구해서 그녀의 집으로 가면 라일라의 아버지는 숨겨진 사실을 고백한다. 라일라는 사실 자신의 딸이 아니며 3년 전 르부가넷살에서 정신을 잃고 있던 셀린을 구해 키웠던 것이라고 말한다. 다만 라일라 아니 셀린은 그때 받은 충격으로 이전의 일들을 기억하지 못하게 되어버린 것 같다고 한다. 아이는 셀린의 기억이 인위적인 봉인 때문이라고 하며 시즈와 함께 셀린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셀린의 관념 세계로 들어간다.

셀린의 기억세계는 상당히 어지러워 보이지만 실상은 그리 복잡하지 않은 외길로 되어 있으므로 길을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막다른 곳이 나오는데 거대한 시계가 있는 곳으로 가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셀린의 기억을 찾아 계속 이동하면 셀린의 잠재 의식 속에 감춰진 여러 가지 일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시즈는 어딘가 이상한 장소로 이동된다. 그리고 갑자기 아이가 시즈를 유혹하기 시작하는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크리트교의 교주로 위엄을 지키려던 아이가 이런 모습을 보이다니…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진짜 아이가 나타나 방금 전의 그것은 자신이 아니라 몽마 서큐버스라고 알려준다. 서큐버스는 그리 강하지 않으니 쉽게 물리칠 수 있다. 서큐버스를 물리쳤으면 계속해서 길을 따라 가도록 하자.

조금만 더 가면 셀린의 기억이 봉인돼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너무나도 겹겹이 쌓여 있어 쉽사리 꺼낼 수 없다. 아이는 시즈에게 너무 무리하게 꺼내려고 하다가는 봉인에 의해서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 조심하라고 하지만 시즈는 셀린에 대한 사랑으로 목숨을 걸고 벽을 무너트린다.

시즈의 노력으로 셀린은 기억을 되찾게 된다. 하지만 완전한 기억을 되찾기 위해서는 봉인을 건 사람이 그것을 풀어줘야 한다. 여관으로 돌아가면 나머지 일행은 급박한 일이 있다며 콘스텐탈리움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어서 빨리 콘스텐탈리움으로 돌아가자.

5. 콘스텐탈리움

콘스텐탈리움으로 가면 서림파의 신하들이 모두 모여 있다. 그들은 다인이 오성왕 중 한 명인 뇌검왕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텐지에게 황제에 즉위할 것을 요청한다. 하지만 텐지는 뇌검왕이 투항해왔지만 지금은 남은 오성왕을 처치하는 것이 먼저라며 즉위를 거절한다. 이제 시즈, 마리아, 엘류어드, 텐지, 셀린, 아이, 크로이체르, 피치 모두 8명의 일행이 모여 있으므로 새롭게 파티를 구성한 뒤 빌라델비아로 출발하자.

빌라델비아에 가면 등장하는 적들도 많고 적들이 워낙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무조건 피하는 것도 어렵다. 레벨업에 신경쓰면서 게임을 진행하도록 하자. 다행히도 적들이 레벨에 비해 그리 강하지 않기 때문에 레벨을 올리기에는 상당히 좋은 지역이기도 하다. 마을 중앙의 분수대 앞을 조사하면 지하로 내려가는 비밀통로를 찾을 수 있다. 비밀통로를 내려가기 전에 한번쯤 아이템을 정비하는 것도 좋다.

지하는 규모는 크지만 길 자체는 그리 복잡하지 않으므로 나침반을 이용해서 방위를 확실하게 주지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시작점에서 동쪽의 통로로 간 후 길을 따라 남서쪽으로 진행하다보면 낭떠러지 같은 곳이 나온다. 중간에 통로가 막힌 곳이 있으니 지형을 잘 숙지하면서 진행하자.

일행은 이곳으로 직접 내려가기로 하는데 실수로 모두 아래로 굴러 떨어진다. 이곳으로 가면 지금까지 길잡이로 따라왔던 뇌검왕은 자신의 옛동료들에게 배신자로 낙인찍혀 무참하게 살해당한다. 길을 따라 북서쪽으로 진행하면 어떤 방 같은 곳에 도달하고 독약왕과 뇌검왕을 제외한 나머지 3인의 오성왕과 결투가 벌어진다.

오성왕이라고 해도 시즈의 어쓰퀘이크 앞에서는 별로 힘을 쓰지 못하므로 쉽게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 오성왕을 쓰러뜨리고 나면 일행은 이곳에 통로가 없음을 깨닫고 분명 오성왕은 어딘가의 비밀통로로 들어왔을 거라는 짐작을 한다. 오성왕과 싸운 장소에서 서쪽의 벽을 조사해보면 비밀통로를 찾을 수 있다.

바깥으로 나오면 빌라델비아 마을로 갈 수 있다. 마을로 와보니 드디어 마지막 남은 오성왕이자 피치와 캐럿의 아버지인 독양왕이 등장한다. 그의 기괴한 외모는 정말 도저히 피치와 캐럿의 아버지라고 보이지가 않는다. 독양왕은 잔인하게도 자신의 딸인 캐럿을 독으로 중독시키고 텐지에게 목숨을 내놓을 것을 요구한다. 텐지는 캐럿을 위해 주저 없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려 하지만 그 순간 캐럿은 자신의 손으로 해독제를 깨트려 텐지를 구한다. 인질이 없어진 독약왕은 최후의 발악을 해보지만 41의 대결이므로 매우 간단하게 제압할 수 있다.

텐지를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버린 캐럿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언니인 피치에게 낙원초로 고통 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해줄 것을 부탁한다. 캐럿의 고통을 보다못한 피치는 결국 동생이 행복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도와준다. 결국 피치의 슬픈 예언이 그대로 사실로 드러난다. 캐럿은 죽는 순간까지도 언니인 피치를 걱정하며 텐지에게 언니를 부탁한다.

캐럿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으로 일행은 빌라델비아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동생의 죽음으로 실의에 빠진 피치를 위로하는 텐지와 엘류어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마리아와 드디어 마리아의 진심을 받아들이는 엘류어드의 겨울밤의 로맨스가 펼쳐진다.

동료를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다시 인류를 구하기 위해 엠펜저 람스타인을 찾아 일행은 콘스텔라리움으로 향한다. 그런데 길을 가다 보면 쓰러져 있는 프리셀로나의 병사가 있다. 병사는 엠펜저가 지금 에페소에서 빌라델비아로 갔다며 그곳에 있는 병사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서둘러 빌라델비아로 돌아가 보자. 그러나 이미 프리셀로나의 병사들은 엠펜저에게 모두 전멸한 상태다.

일행은 엠펜저에게 셀린의 봉인된 기억과 지금까지의 의문점을 묻지만 엠펜저는 자신을 이기면 모든 것을 알려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엠펜저 람스타인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이 벌어진다. 엠펜저는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기는 하지만 41의 대결이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춰 공격하면 된다. 우선 엠펜저의 높은 BP를 쇼크웨이브를 이용해서 떨어트린 뒤에 공격하면 더욱 간단하게 전투를 끝낼 수 있다.

엠펜저를 물리치면 그는 약속대로 셀린의 봉인된 기억을 풀어준다. 그리고 그 내용은 시간을 거슬러 서기 2022년으로 되돌아간다.

6. 서기 2022, 에파타 재단 산하 사회과학연구소

셀린의 기억은 서기 2022년의 미래 세계로 이어진다. 그곳에서 셀린은 사회과학연구소의 이재숙 박사이며 같은 연구소의 이현기 박사와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하고 있다. 불로불사가 가능하게 하는 마기시술의 개발로 인한 사회의 혼란으로 세상은 어지러워지고 이재숙 박사와 이현기 박사는 정부의 지원으로 마기시술을 받는다.

연구소는 인간의 진화와 변이, 개혁, 재앙, 전쟁등 인간의 사회변화 과정을 시뮬레이션하는 가상엔진인 엘리자베스를 만든다. 그러나 시뮬레이션과 현실 세계가 접촉을 시도하면서 야기될 혼란의 위험으로 이재숙 박사는 연구 중단을 건의하려 하지만 이현기 박사에 대한 잘못된 애정으로 그의 연구를 돕는다. 이현기 박사는 새로운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가이아 이론을 정립해 학계에 발표하지만 철저하게 무시당해 폐인이 된다. 결국 그는 엘리자베스에 자신의 뇌를 이식하고 엘리자베스와 동화된다.

4년의 시간이 흐르고 어지러운 세상을 바로잡기 위해 신의 7사도가 내려와 인간 세상을 멸망시키려 한다. 이에 인간은 핵무기를 이용해 사도 한 명을 없애는데 성공하고 그 속에서 하나의 달란트를 얻는다. 인간은 엘리자베스와 동화된 이현기에게 도움을 구하고 엘리자베스는 방주를 만들어 자신의 가이아 이론에 따라 144.000명의 인간을 뽑는다. 그리고 달란트는 불로불사의 몸을 가진 이재숙 박사의 심장에 넣는다.

살아남은 인간들은 악마를 불러 신의 대리자와 싸우게 하고 악마는 인간을 구하기 위해 신과 싸움을 한다. 종국에는 신과 악마는 공멸하고 방주에서 살아남은 인간들만 남아 새로운 삶을 이어가게 된다.

7. 740 9 9, 빌라델비아

시간은 다시 현실의 아니 어쩌면 여기가 가상의 세계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일행이 있는 곳으로 돌아온다. 엠펜저는 셀린이 이재숙 박사이며 이현기는 이곳에서도 유토피아 실현을 위한 망상에 사로잡혀 가이아 이론을 시행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 자신이 할 일은 끝났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잠시 후 그 동안 일행을 도와주었던 괴노인이 나타난다. 그 동안에 일어난 모든 일은 괴노인의 각본에 의한 것이었으며 그는 썩을대로 썩은 인간은 더 이상 살 가치가 없으며 이제 인류에게는 멸망의 시간만 남아있다고 말하며 일행과 결투를 벌인다. 일행은 괴노인을 쓰러트려 인류의 멸망을 막아보려 하지만 일행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 번째 예언이 실행되고 파멸의 일주일이 시작된다.

이곳에서 3장의 이야기는 끝나며 마지막 종장의 이야기만 남는다. 종장에서 악튜러스의 모든 비밀이 풀리며 긴 모험이 막을 내리게 된다.

이번 가이드는 악튜러스의 마지막 장인 종장의 가이드다. 드디어 대망의 종장까지 왔다. 수많은 비밀들이 이 종장에서 모두 풀리게 되고 긴 모험은 드디어 막을 내린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환상의 엔딩이 눈앞에 있다.

1. 740 9 9, 나자렛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들은 인간세상을 모두 파괴하려고 한다. 일행은 어떻게 해서든 막아보려 하지만 신의 힘과 인간의 힘은 커다란 차이가 있다. 우선 콘스텔라리움으로 가자.

콘스텐탈리움에 들어가면 일행은 엘리자베스가 부활시킨 신에 어떻게 대항할 것인가를 의논해보지만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한다. 결국 8명중 2명은 이곳에서 구세대에는 사도에 어떻게 대항했는지 알아보기로 하고 나머지 여섯 명은 엘리자베스를 찾기로 한다. 누구를 남기는 가는 게이머가 키운 캐릭터의 능력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피치와 셀린이 가장 전투에 도움이 안 되는 캐릭터니 참고하길 바란다. 파티를 구성했으면 남쪽의 마르튀니로 가도록 하자.

마르튀니에 도착하면 도시는 완전히 폐허가 됐고 왕국으로 가는 길은 이미 막혀있다. 더 이상 지체하면 인류에게 미래는 없다. 서둘러 메르헴으로 가자. 메르헴에 오면 역시 이곳도 이미 황폐화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일행은 엘리자베스의 행적을 찾기 위해 그 동안의 사실들을 되짚어 본다. 셀린의 기억에서 고대에 사도를 무찔렀다는 병기 즉 핵무기가 사도를 무찔렀다는 것을 상기한 일행은 그것을 찾기 위해 방주로 가기로 한다.

신이 강림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방주 그러나 하늘에 떠있는 방주로 어떻게 가야 할지 문제다. 한참을 고민하던 일행에게 셀린은 한 가지 힌트를 던지고 모든 일행은 셀린의 힌트대로 어딘가에 있는 방주로 가는 게이트를 찾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지금은 특별히 갈 장소도 없으니 단숨에 콘스텐탈리움으로 돌아가자.

콘스텐탈리움에 도착하면 입구에 한 할아버지가 쓰러져 있다. 이 할아버지는 텐지를 알아보더니 다시 세계를 재건해주길 부탁한다. 옥쇄를 가지고 북쪽으로 가서 전에는 작동되지 않던 전자장치를 클릭하면 워프가 작동되며 일행을 지하로 이동시켜 준다. 길이 외길이므로 길을 따라 가다보면 방주로 통하는 워프를 찾을 수 있다.

워프를 통해 방주로 올라가면 갑자기 방주가 이동한다. 이제는 돌아갈 수도 없다. 방주에는 벌써 프리셀로나의 병사들이 많이 들어와 있으므로 이드로가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병사들의 말에 따르면 이곳은 13층으로 되어 있으며 각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방을 돌아다니며 각층의 파워 스위치를 찾아서 작동해야 위로 올라갈 수 있다고 한다.

이제부터 상당히 고되고 지루한 작업이 시작된다. 등장하는 적의 숫자도 만만치 않고 층을 올라갈수록 강력한 적들이 등장하므로 단단히 각오를 하고 출발하자. 마지막 결전을 대비한 최후의 준비라고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가벼워질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마지막 12층의 전원 스위치는 두 개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보조 전원을 켜지 않으면 주 전원도 켜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두도록 하자. 보조 전원은 1시 방향의 통로에 있고 주 전원은 7시 방향에 있다.

전원을 모두 올리고 4시 방향의 발전기를 조작하면 고대인들이 남긴 방주프로젝트와 사도와의 싸움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사도를 상대할 수 있는 무기는 영원히 봉인돼 찾을 수 없다고 한다. 다시 바깥으로 나와 워프를 통해 맨 처음의 입구로 가자. 다시 아래로 내려가려고 하면 이현기의 현신인 엘리자베스가 나타난다. 그는 자신의 옛사랑이었던 셀린에게 자신과 함께 유토피아를 건설하자고 하지만 셀린은 그것을 거절한다. 이에 이현기는 사도를 불러 일행을 공격한다.

사도가 일행을 공격하는 순간 어디선가 시즈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온다. 창조주 어머니인 아후라 마즈다, 그녀는 시즈에게 악을 응징하는 힘을 빌려주고 이에 힘을 얻은 시즈는 사도를 물리친다. 사도의 출현으로 비행시스템이 파괴된 방주는 지상으로 추락하고 일행은 엘리자베스를 쫓아 에덴이라는 고대인의 도시에 도착한다.

2.에덴

이미 폐허가 돼 버린 고대인의 도시 에덴. 마지막으로 최고의 동료들로 파티를 구성하고 최후의 결전을 향해 출발하자.

도로를 따라서 가다 보면 지하철의 입구를 발견할 수 있다. 아래로 내려가서 철로 쪽으로 가자. 이제부터 던전이 시작되지만 그리 복잡하지는 않으므로 조금만 주의하면 쉽게 다음역으로 갈 수 있다. 입구 반대편의 통로를 나와 다음역으로 나오면 괴물로 변한 추기경 비요른 륭스트롬과 전투를 벌인다.

우선 전투가 시작되면 쇼크웨이브를 이용해서 BP를 최대한 떨어트리자. 비요른 륭스트롬은 마법을 사용하므로 마법사용 타이밍을 맞추어 잘 견제해 준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전투가 끝나면 비요른 륭스트롬은 도망간다.

지하철을 빠져 나와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면 또 다른 지하철로 들어가게 된다. 이곳은 레벨을 올리기에도 괜찮고 아이템도 두둑히 얻을 수 있으니 최후의 결전에 대비하여 천천히 게임을 진행하도록 하자.

반대편으로 빠져나오면 도망갔던 비요른 륭스트롬이 다시 등장한다.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전투를 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제압할 수 있다. 비요른을 물리치면 세이브를 하여 혹시라도 라스트 보스전에서의 불상사를 대비하자.

엘리자베스는 역시 라스트 보스답게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화염마법 중 최고의 위력을 지닌 메테오는 엄청난 위력을 자랑한다. 전투가 시작되면 셀린의 리바이브존과 시즈의 스펠 프로덱트, 아이의 사이크론 링으로 방어진을 구축하자. 그런 다음 쇼크웨이브를 이용해서 엘리자베스의 BP를 먼저 떨어트린 뒤 시즈와 셀린은 마법을 그리고 나머지 캐릭터들은 스킬을 이용해서 공격하도록 하자.

엘리자베스를 간신히 이기고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엘리자베스는 아흐리만이라는 신을 소환한다. 아흐리만은 엘리자베스보다 배 이상 강하므로 고전을 각오해야 한다. 엘리자베스와 싸울 때처럼 아군에 방어진을 구축하고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쏟아 부어야 한다. 우선 아흐리만의 양팔을 먼저 공격하고 촉수를 제거한 뒤에 몸통을 노리자. 조금만 힘을 내자. 그러면 대망의 엔딩이 기다리고 있다.

아흐리만을 물리치면 드디어 대망의 엔딩과 성룡 영화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NG 컷이 시작된다. 감동의 엔딩을 직접 느껴보기를 바란다.

<< : 엄정현 , 출처 : http://gamespot.zdnet.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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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

악튜러스 완벽 메뉴얼

1. 기본 시스템 설명

1) 전투시스템

악튜러스의 전투는 '하프 리얼 타임 배틀'로 명명돼 있다. 턴 방식의 전투에 실시간의 전투 개념을 도입한 것이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파이날 판타지의 '액티브 타임 배틀'을 생각하면 된다. 각 캐릭터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액션 게이지가 충전돼야 하는데 이것은 각 캐릭터의 민첩성에 따라서 다르게 적용된다. 액션 게이지가 충전되면

커맨드를 입력해 공격이나 마법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행동을 취할 수 있다.

커맨드 입력은 마우스를 통한 입력과 키보드의 단축키를 이용하는 것이 모두 가능하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단축키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므로 초반에 익혀두는 것이 좋다. 공격할 때는 시간이 리얼 타임으로 흐르게 되므로

상대의 행동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만일 내가 공격할 때 적 캐릭터가 다른 캐릭터를 공격하거나 이동하게 되면

공격이 무효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본적인 전술을 세우고 적절한 타이밍에 맞춰 커맨드를 입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투에는 모두 네 명까지 참가할 수 있으며 만일 파티인원이 다섯 명 이상으로 구성돼 있다면 전투에는 네 명이 참가하고

전투 도중 사상자가 생기면 다른 캐릭터가 난입해 전투를 한다.

악튜러스에는 마치 액션 게임의 분노 게이지와 같은 폭렬 게이지가 존재한다. 전투 중에 적에게 데미지를 입어 이것이

모두 충전되면 각 캐릭터별로 특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 캐릭터 고유의 어빌리티 아이템을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2) 어빌리티 시스템

어빌리티는 크게 클래스 어빌리티와 아이템 어빌리티로 나눈다. 클래스 어빌리티란 캐릭터의 클래스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한 고유의 어빌리티를 뜻하고 아이템 어빌리티란 장착하고 있는 무기나 방어구 혹은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에 따라

사용 가능해지는 특정한 어빌리티를 지칭한다.

아이템 어빌리티는 전투시 커맨드로 선택할 수 있는 어빌리티도 있지만 특정한 상황에서 자동으로 발동되는 경우도 있다.

게임을 처음 시작할 때는 아무런 어빌리티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레벨이 오르거나 특정 아이템을 얻으면 새로운 어빌리티를

사용할 수 있다.

3) 엘리멘탈 컴포지트 : 마법 조합

악튜러스에서 마법을 얻는 방법은 세 가지로 나뉜다. 앞에서 말한 어빌리티 시스템에 의해 레벨이 상승하면 익히게 되는

마법과 아이템에 의해서 얻어지는 마법이 있고, 나머지 하나가 바로 이 '엘리멘탈 컴포지트 : 마법 조합'에 의해서 얻어지는

마법이다. 마법을 조합하는 방법은 특정지역의 마법진에 각 원소와 촉매를 배치하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얻고자 하는 마법에 따라서 특정한 방위에 맞추고 각각의 촉매제를 조합해야 한다. 이러한 마법 조합에

관한 정보는 주로 바아라의 디모데 대성당의 도서관에서 얻을 수 있으며 그 외에는 게임의 이벤트 도중 얻을 수 있다.

마법 조합 시 파티 멤버 중에 필요한 속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원하는 마법을 얻을 수 없다. 그리고 촉매로 얻어진 마법은

사용 시에도 촉매제가 있어야하므로 반드시 촉매를 넉넉히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다.

4) 도서관 시스템

마을이나 필드에서 NPC와 대화 중 처음 듣는 단어나 인명, 지명 등 새로운 용어가 나오면 그 단어는 파랗게 표시되며

다이어리의 용어해설집에 추가된다. 이렇게 추가된 용어들은 도서관에서 검색하는 것으로 자세한 내용을 다이어리에 기록할 수 있다.

도서관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곳과 대여할 수 곳으로 나뉘어지는데 책을 빌릴 수 있는 곳은 바아라의 디모데 대성당뿐이며

한 번에 한 권의 책만을 빌릴 수 있다.

2. 서장의 캐릭터 소개

엘류어드 본 하인베르그(Elluard von Heinberg) 26,

대대로 공화국의 수상을 배출해온 하인베르그 가문의 장남이며 현 수상 알브레히트의 조카다. 좋은 가문과 뛰어난 외모로

사교계에서는 절대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거만한 성격 때문에 그만큼 미워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여자에게는 경외의

대상이지만 남성에게는 시기의 대상이다. 스스로를 항상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자신이 가문에서 나아가 공화국

전체를 이끌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가득 차 있다.

관념적인 것과 추상적인 것을 싫어하며 항상 눈에 보이는 결과만을 중시하는 현실주의자이기도 하다. 언제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을 주시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가끔은 직설적인 말을 내뱉기도 하는 성격의 소유자로 나르시즘에 빠져있다.

동생인 레이그란츠와는 사이가 좋지 않으며 사실은 그들 형제 외에 배다른 여동생이 한 명 더 존재한다. 이것은 공공연한

비밀로써 하인베르그 가문에서는 가문의 명예에 흠이 나는 것을 두려워해 가족으로 인정하기도 어렵고 그렇다고 나쁜 소문이

나는 것도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에 저택 안에서 하녀로 두고 있다.

알브레히트 본 하인베르그(Albrecht von Heinberg) 59,

현재 공화국 수상으로 대대로 공화국의 최고지도자를 배출해 온 명가 하인베르그 가문의 일원이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하인베르그 가문의 권력은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 모든 결정권은 지하에서 이들을 조정해온 여섯 명의 장로들에게 있었고

수상은 사실 꼭두각시에 불과하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알브레히트 본인과 보좌관 둘 뿐이다.

알브레히트는 여섯 장로의 손을 벗어나 실제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은밀히 세력을 모으고 있다. 그에게는 아들이 없기

때문에 조카인 엘류어드를 친아들처럼 생각하며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하고 있다.

아이스파인(Eispein) 나이 불명,

시즈와 마리아가 엉뚱한 누명을 쓰고 쫓길 때 구해준 젊은 마법사. 대개의 경우 관직이나 교회로 나아가던 다른 법인류

(마법사를 지칭)들과 달리 혼자 돌아다니고 있으며 주거지도 불명이다.동양의 깊은 정신적 문화에 심취해 있어 겉모습으로만

보면 마치 삼국지의 제갈공명같은 이미지를 풍긴다. 시즈와 마리아가 숲 속에 은둔해있는 동안 마법과 검술을 가르쳐 준다.

시즈 플레어(Sizz Flair) 17,

왕국의 최남단에 있는 마요르카 섬의 라그니마을에서 자란 소년. 소년이라고 하지만 외모 덕분에 처음 만난 사람이 남자라고

알기는 힘들다. 그래서인지 소심한 성격과 자신 없는 말이 입에 붙은 주인공이다.

시즈의 아버지는 과거 16년 전 엠펜저 람스타인의 2차 반정 때 영웅 센크라트를 도왔다는 무용담이 전해져 오는 사람이다.

그러나 시즈의 어머니가 시즈가 10살 때 교회의 탐욕스러운 주교에게 항명했다는 이유로 고문을 당해 죽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술과 노름으로 이어가는 삶을 연명하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자란 시즈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교회에 대한 반감이

키워져왔다. 여자 같은 외모는 시즈가 어렸을 때부터 시즈의 어머니가 여자 옷도 입히고 화장이나 여자 장신구를 달아주는 것을

즐기며 키웠기 때문이다. 원래 시즈의 아버지는 검과 무용담을 즐기는 호남이었기 때문에 집은 무기점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반 폐인 상태이기 때문에 가게는 주로 시즈가 돌보고 있다.

친구라고는 같은 마을에서 나고 자란 마리아뿐인데 시즈는 마리아에게 고민이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많이 털어놓는 편이지만

마리아는 주로 시즈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하는 관계다.

마리아 케이츠(Maria Kates) 17,

시즈의 이웃집에 사는 건강한 여자아이. 마리아의 집은 시즈의 집과 붙어서 도구점을 하고 있다. 게임의 배경 설정 상

마요르카섬은 과거의 용사 센크라트의 무용담 때문에 젊은 모험가 지망생들이 스스로의 레벨 업을 위해 수련장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라그니 마을의 도구점은 장사가 되는 가게 중 하나다.

건실한 신자인 부모님과는 달리 비뚤어진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고향과 현실을 등지고 싶어한다. 항상 도회지의 화려한 삶을

꿈꾸고 있으며 돈과 남자 때문이라면 무엇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신데렐라 콤플렉스. 시즈와 함께 자랐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시즈를 잘 안다고 생각하고 언제나 시즈를 이용한다. 목적을 위해서는 거짓말도 서슴없이 할 수 있는 냉정한 성격의 소유자.

피치 아르세스, 캐럿 아르세스(Peach Aarseth, Carrot Aarseth)

잡다한 소지품에서부터 고가의 골동품까지 가리지 않고 훔치는 것으로 소문이 난 2인조 도둑자매다. 어머니는 같으나 아버지가 다른

자매로 동생 캐럿의 아버지는 독약왕 나가쉬 아르세스다.

언니인 피치가 독을 사용해 경비를 풀면 그 틈을 타 동생인 캐럿이 훔쳐내는 수법을 쓰고 있다. 왕국 내에서는 지명수배 1순위다.

성격도 판이하게 달라서 피치가 괄괄하고 소탈한 반면 캐럿은 순진하고 언니 말만 듣는 타입이다. 도둑이라고 보기 어려운 성격도 있다.

나가쉬는 의붓딸인 피치에게는 독술을 가르치면서 매우 험하게 가르쳤으나 친딸인 캐럿에게는 다정하게 대해 피치는 나가쉬와 캐럿에게

나쁜 감정을 가지고 있다. 피치는 캐럿을 구박했지만 피치가 나가쉬에게 독을 뿌린 뒤 집을 나갈 때 무작정 따라온 캐럿과 의지하며

지내게 된다. 이후 닥치는 대로 도둑질을 하며 돈을 모아온 이들은 나중에 큰돈을 모으면 어머니와 함께 편안하게 살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가지고 있다.

데릭 플레어(Derrick Flair) 42,

시즈의 아버지로써 과거엔 영웅 센크라트를 도와 역적 엠펜저 람스타인을 처단했다는 무용담을 입버릇처럼 말하고 다니는 중년남자다.

실제로 검솜씨도 보통사람 이상이며 무기와 갑옷을 좋아해 무기점을 경영하고 있다. 그의 아내는 시즈가 어렸을 때 시즈의 미안(美顔)

혹해 시즈를 교회로 데려가려던 주교에게 저항하다가 죽었는데 그 이후 술과 도박에만 빠져 현재와 같은 폐인상태가 되었다고 한다.

비요른 륭스트롬 추기경(Bjorn Lungstrm Cardinals) 48,

바렌시아 정교의 총 추기경이다. 국교를 바렌시아 정교로 지정한 왕국에서는 국왕 바로 아래의 권력을 지니고 있다. 33세의 젊은 나이에

추기경을 맡아 별다른 일 없이 교단을 이끌어 왔으나 8년 전 국왕이 신병으로 앓아 누워 치료하는 동안 국왕의 권한을 대리 섭정해

현재와 같이 부패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셀린(Celine) 나이 불명,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셀린은 이국의 귀족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가끔은 수많은 부하들을 데리고 있기도 하고 혼자 다니기도 하는 등으로

범상치 않은 이미지를 풍긴다. 일행이 어려움에 빠져 있을 때나 힌트가 필요할 때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나타나 일행을 도와주지만

그녀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3. 서장

공화국의 수도 돔. 어디선가 한 대의 마차가 바삐 달려온다. 마차는 전쟁기념관 앞에 멈춰서고 마차에서 내린 공화국의 보좌관이 건물

안으로 들어선다. 건물 안에서는 흥겨운 파티가 진행중이나 난데없이 젊은 남자들의 다툼으로 파티가 중단된다. 소란의 원인은 바로

우리의 주인공 엘류어드와 그를 시기하는 그란츠와 허스의 말싸움 때문이었다. 짧은 소란 끝에 장내는 진정되고 파티는 계속된다.

연회장으로 들어선 보좌관은 엘류어드에게 공화국의 수상이자 엘류어드의 백부인 알브레이트가 엘류어드를 급하게 찾는다는 말을 전한다.

이야기를 들은 엘류어드는 급히 파티장을 나서고 '요한 계시록 1 18'과 함께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트랑퀼리 왕국과 공화국 수도돔의 시나리오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공화국 쪽을 선택하면 오프닝의 이벤트와

연결되어 시나리오가 진행되지만 게임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해 트랑퀼리 왕국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어느 쪽을 택해도 상관은 없다.

어차피 두 개의 시나리오를 진행하는 순서만 바뀔 뿐이다.

4. 시나리오 1 : 793 9 11, 왕국 트랑퀼리

트랑퀼리 왕국의 산 속 어딘가에 위치한 작은 오두막에 마치 제갈공명과 같은 느낌이 드는 한 남자가 별의 기운을 읽으며 무언가를 찾고 있다.

갑자기 무언가를 느낀 남자는 텔레포트를 이용해 어디론가 사라진다.

한 숲속의 오솔길에 어린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 관원들에게 쫓기는 모습이 보인다. 남자아이는 실수로 살인을 한 충격에 더 이상 도망갈

기력을 잃어버려 여자아이 혼자 달아나려 하지만 그 마저도 여의치 않다. 관원들에게 막 잡히려는 순간 조금 전의 신비스런 남자가 나타나

두 명을 위험에서 구해준다.

5. 라그니마을

자동 이벤트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된다. 악튜러스는 보통 장의 처음과 끝에 자동 이벤트가 진행되는데 대부분의 자동 이벤트는

게임을 풀어 가는 중심 이야기이므로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트링퀼라의 조그만 시골 마을 라그니에 검은 옷을 입은 용사가 찾아온다. 그는 시즈의 무기점으로 와서 밧줄을 찾는다. 시즈는 밧줄은 옆의

도구점에 있으니 그리로 가보라고 그를 안내해준다. 잠시 후 시즈의 아버지가 술에 취한 모습으로 들어와서 시즈를 다그친다. 한 때는

용감한 용사였으나 어머니의 죽음이후로는 완전히 폐인이 되어버린 시즈의 아버지. 그는 도박을 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즈에게 외상값을

받아오라고 한다. 이제 첫 번째 퀘스트가 시작된다.

대금을 받아야 할 곳은 호프의 마스터, 농부 핫센, 사냥꾼 브랜든의 총 세 곳이다. 집을 나서면 우선 마을 중앙의 마운틴 호프로 가자.

이동시에는 나침반을 이용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F3>이나 <F4>를 이용해 나침반을 호프로 맞춘 후 호프로 가자.

바에 있는 호프의 마스터에게 이야기를 하면 외상값 120길드를 받을 수 있다.

호프를 나서기 전에 안을 둘러보면 홀로 서성이는 여자를 한 명 볼 수 있다. 이 여자에게 말을 걸면 검은 옷의 용사의 행방을 묻는다.

여자와 이야기를 나눈 뒤에 호프 옆의 여관으로 가면 한스라는 꼬마아이를 볼 수 있다. 한스에게 물어보면 용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시 호프로 가서 여자에게 한스에게 들은 정보를 알려주면 300길드를 얻을 수 있다.

호프의 뒤쪽을 보면 작은 밭이 있다. 이곳에서 밭을 갈고 있는 농부가 두 번째로 돈을 받아야 할 핫센이다. 그에게 말을 걸면 자신의 집으로

가면 자신의 고모가 돈을 줄 것이라고 한다. 그의 집은 밭의 뒤쪽에 있다. 핫센의 고모에게 돈을 받았으면 마을 중앙의 다리 쪽으로 가보자.

다리 옆으로 길게 뻗어있는 길을 보면 밀짚모자에 곡괭이를 든 농부 클라이드를 찾을 수 있다. 그에게 물어보면 브랜든의 행방으로 알 수 있다.

길을 따라서 마을 밖으로 나가자. 계속 길을 따라 가다보면 두 갈래 길이 나올 것이다. 오른쪽은 시즈의 어머니의 무덤이 있는 언덕으로 가는 길이다. 왼쪽으로 쭉 가면 브랜든을 찾을 수 있다. 그는 다리를 다쳐서 쩔쩔매고 있는데 그를 집으로 데려다 주면 그의 아내가 수고비와 외상값을 합쳐 200길드를 준다.

대금을 모두 회수해서 집으로 돌아가면 시즈의 아버지는 그 돈을 가지고 도박판으로 간다. 그리고 바로 마리아가 등장해 시즈에게 마을을 떠나자고

유혹한다. 마리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면 교회의 관원들이 나타나 시즈의 어머니의 묘가 있는 언덕을 팔 것을 요구한다. 시즈는 안 된다고 사정해

보지만 돈에 눈먼 그의 아버지는 값을 잘 쳐준다는 말 한마디에 언덕을 팔기로 한다. 시즈는 돈에 영혼마저 팔아버리는 아버지를 원망하며 마을을

떠날 것을 결심한다.

더 이상 아버지와 함께 살 수 없다고 생각한 시즈는 마을 수확제를 틈타 마리아와 함께 마을을 빠져나간다. 마을 밖으로 나오면 나침반을 선착장에

맞추고 나침반을 따라가자. 길이 외길이므로 매우 쉽게 갈 수 있다. 선착장에 도착하면 배를 타야 하는데 미성년자끼리는 배에 탈 수 없다고 하지만

마리아의 기지로 무사히 배를 타게 된다.

6. 선상

배에 타면 마리아는 어디론가 사라지고 시즈만 남는다. 마리아를 찾아 배 안을 이리저리 돌아 다녀보자. 배 안 곳곳에서 아이템을 얻을 수도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여러 개의 방이 있다. 그 중에서 중앙에 있는 기계실에 가면 한 선원이 자신의 짝사랑 이야기와 함께 만년필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선원과 이야기를 마치면 다시 갑판으로 올라와서 선장실로 가자. 선장실은 돛대에 가려서 잘 안보일 수도 있으니 시점변경에 주의해서 찾아보자. 선장대리와 이야기를 나눈 후 다시 지하로 내려가 주점 같은 곳에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자. 모든 사람과 이야기를 한 후 다시 선장실의 선장대리를 찾아서 이야기를 하면 내려가서 기계실의 선원을 달래주라고 한다.

기계실의 선원에게 다시 가면 그는 이제 모든 마음을 정리했다고 하면서 시즈에게 자신의 사랑을 받아달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야기를 한다. 다시 갑판위로 올라오면 마리아를 만날 수 있다. 마리아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항구도시 타이니에 도착하게 된다.

7. 항구도시 타이니

배에서 내리면 우선 머물 곳을 정해야 한다. 나침반을 하숙집으로 맞춘 뒤 호텔 배럭을 찾아가자. 배럭에 숙소를 정했으면 직업 소개소로 가자. 이곳에 가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 직업소개소에서 소개해준 로저스의 퀵서비스로 가자. 퀵서비스에 갈 때는 나침반을 택배점으로 맞춰 놓으면 된다. 그곳에 가면 시즈와 마리아에게 각각의 일이 주어진다.

일의 경로는 주점 버디→ 무기점 저스티스→ 주점 버디→ 퀵서비스→ 도구점 G마트→ 여관 킹 다이아몬드→ 퀵 서비스→ 성 폴리갑 교회의 순서로 이뤄진다.

교회에 도착하면 뭔가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비요튼 륭스트롬이란 탐욕으로 뭉친 인간의 만행을 목격할 수 있다. 심상찮은 분위기에 놀라 밖으로 나온 시즈는 마리아를 만나게 된다.

마리아는 자신이 배달할 물건이 비싼 물건인 것 같다면서 이것을 가지고 도망치자고 하지만 시즈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화간 난 마리아는 시즈에게 돌을 던지고 도망가고 시즈는 우연찮게 셀린을 만나게 된다. 묘한 여운을 남기고 사라지는 셀린.

여관으로 돌아온 둘에게 갑자기 관원들이 들이닥쳐 대도 아르세스 자매를 잡겠다는 말을 하며 둘을 잡으려고 한다. 교회의 마도사는 마법을 이용해 둘을 못 움직이게 하지만 이상하게도 시즈에게만은 마법이 통하지 않는다. 화가 나서 시즈를 잡으려는 마도사와의 실강이 사이에서 위기를 느낀 시즈는 단검 비제랄드로 그를 찌르고 마도사는 죽고 만다. 이것이 이 둘이 관원들에게 쫓기게 된 이유였다.

8. 아인스파인의 오두막

시즈와 마리아를 구한 사내는 자신이 아인스파인이라고 밝힌다. 아인스파인과 대화를 나누던 중 달란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고 마리아는 돈을 위해서 달란트를 찾기로 결심한다. 그간의 사건으로 피곤한 둘은 아인스파인의 오두막에서 잠을 청한다.

아침이 되어 밖으로 나가보면 아인스파인이 마법을 사용해 장작을 패고 있다. 마리아는 그에게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떼를 쓰고 아인스타인은 마법을 배우기 위해서는 소정의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한다. 테스트를 해본 결과 마리아는 법인류가 아니어서 마법을 배울 수 없지만 시즈는 법인류이므로 마법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사실 시즈는 마법 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었지만 마리아의 강권에 못 이겨서 마법을 배우기로 한다. 이제부터 아인파인에게 시즈는 마법을 마리아는 검술을 배우게 된다.

아인스파인은 게임의 기본적인 시스템과 전반적인 배경을 설명해준다. 잘 들어두면 앞으로 게임을 할 때 도움이 되는 이야기들이므로 주의해서 들어보자. 기본적으로 매뉴얼을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지만 전투에 대한 감각만은 신경 써서 익혀두도록 하자. 몇 일간의 수업이 끝나면 아인스파인은 일이 생겼다며 시즈와 마리아를 남겨두고 떠난다.

아인스파인도 떠난 마당에 더 이상 이런 산골에 있을 이유가 없어진 마리아는 시즈를 끌고 산을 내려온다. 이제부터는 국경 도시인 마르튀니로 가야한다. 나침반을 마르튀니로 맞추고 길을 떠나도록 하자. 길을 가다보면 약간 헤맬 수도 있으니 주의하도록 하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필드 전투가 펼쳐지게 된다. 이곳을 거치면서 레벨을 6정도까지 키워두는 것이 좋다.

마루튀니에 도착해서 마을 중앙부근으로 가면 마리아가 시즈에게 음료수를 사오라고 한다. 나무 그늘 아래서 홀로 휴식을 취하던 마리아는 옆에 있던 꼬마가 말하는 소리에 놀라 돌아본다. 그곳에는 왠 덩치 큰 사나이가 시즈를 옆구리에 끼고 어딘가로 달려가고 있다.

9. 시나리오 2 : 738 9 14, 공화국 수도 돔

백부의 부름을 받은 엘류어드 수상의 집무실에서 백부를 만난다. 알브레히트 수상은 엘류어드에게 제국의 상징이며 궁극의 힘을 가진 보석 달란트를 찾아 줄 것을 부탁한다. 엘류어드는 쉬운 일이 아니므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한다. 엘류어드가 떠나면 보좌관이 들어와 누군가가 찾고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수상이 간 곳에는 여섯 명의 노인들이 있었고 이들이 바로 공화국을 움직이는 실세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수상 관저를 나간 엘류어드는 집에 돌아가 아버지에게 허락 받기로 결심한다. 수도 돔은 다른 도시보다 크기가 조금 크기는 하지만 대로를 중심으로 도시가 연결돼 있어 길을 찾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일단 나침반을 하인베르그 저택으로 맞추어 놓고 집으로 돌아가도록 하자.

집으로 가보면 집에 불이 나서 사람들이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오랜 가문의 전통을 이어오는 저택이 불타는 것에 엘류어드는 크게 당황하지만 어쩐 일인지 그의 동생인 레이그란츠는 만면에 미소를 가득 띄고 불구경을 하고 있다. 저택의 우측에 보면 작은 문이 있고 그 앞에 하녀가 한 명 있다.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면 하녀 중 한 명인 슈가 아직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슈를 구하기 위해 엘류어드는 불길 속으로 들어간다.

집안으로 들어가면 타임 어택 모드가 전개되며 10분 안에 슈를 구해야 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10분이면 시간은 넉넉하므로 당황할 필요는 없다. 복도를 따라서 이층으로 올라간 후 제일 좌측 방부터 조사해보자. 두 개의 방에는 몬스터가 있고 맨 마지막 방에서 슈를 찾을 수 있다. 슈를 구해서 화염 속을 탈출한 엘류어드는 그 자리에 쓰러진다.

긴 잠에서 깨어난 엘류어드는 자신을 돌보는 하녀에게 슈의 안부를 먼저 묻는다. 하녀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방을 나서면 레이그란츠가 서 있다. 아버지가 찾는다는 말과 비열한 웃음을 남기고 레이그란츠는 사라진다. 저택으로 가 2층의 제일 왼쪽방으로 가면 아버지를 만날 수 있다. 엘류어드는 오늘밤 당장 백부의 부탁대로 길을 떠나겠다고 한다.

저택을 나와서 수상 관저로 돌아가 2층의 집무실로 가면 알브레히트가 기다리고 있다. 그와 대화를 나누면 대략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대화를 마친 뒤에는 집무실 옆의 보좌관 실에 들러 보좌관에게 활동자금 5000길드를 받도록 하자. 이 활동자금은 소지자금이 2000길드 이하면 언제든지 받을 수 있다. 이 돈으로 도구점에서 약초도 사고 무기점에서 무기도 정비해 두는 것이 좋다.

나침반을 메르헴으로 마치고 마을 밖으로 나가도록 하자. 이제 필드에서 전투를 벌여서 레벨을 올려두자. 메르헴에 거의 도착하면 파티장에서 엘류어드에게 시비를 걸었던 허스 일당을 만나게 된다. 오는 길에 전투를 충실히 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물리칠 수 있을 것이다.

10. 메르헴

메르헴에 도착했으면 들어온 곳의 반대쪽 입구로 가보자. 그러면 이미 동행 제한 시간이 지나서 나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쩔 수 없이 마을 중앙의 여관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내야 한다.

여관에 가면 왠 여자 두 명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바로 시즈와 마리아가 누명을 썼던 아르세스 자매이다. 그녀는 엘류어드의 부티나는 차림을 보고 그의 돈을 훔치기로 한다. 잠을 자는 엘류어드의 방에 침입한 그녀들은 누군가의 인기척에 놀라 침대 밑으로 숨는다. 한 밤중에 엘류어드를 찾아온 사람은 바로 슈였다. 슈는 엘류어드에게 자신을 데려가 달라고 하지만 엘류어드는 너무나 위험한 길이라며 그녀에게 돌아가라고 한다. 한편 둘 사이의 대화를 엿들은 아르세르 자매는 탈란트에 흥미를 느껴 엘류어드의 뒤를 따라가기로 한다.

이른 새벽 슈에게 짧은 편지를 남긴 엘류어드는 길을 재촉한다. 과연 비운의 남매의 운명은 어찌될 것인가? 나침반을 마르튀니로 맞추고 길을 따라가자. 마르튀니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골렘이 기다리고 있는데 이 놈을 상대하기 위해서 미리 전투를 통해서 어느 정도 레벨을 올려두는 것이 좋다. 골렘을 상대할 때는 먼저 방어를 하고 상대의 액티브 게이지를 봐서 카운터를 노리는 것이 좋다. 필살기인 옥시비틀 버스트를 사용할 수 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무찌를 수 있을 것이다.

11. 마르튀니

마르튀니에 도착하면 입구에서 통행료 100길드를 요구한다. 적은 돈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준 뒤 마을 안으로 들어가 보자. 마을로 가면 제국 병사들이 몰려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시즈를 옆구리에 끼고 달려가는 남자를 볼 수 있다. 남자가 지나가자 제국 병사들이 모두 그를 따라가는데 평소 제국 병사에게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던 엘류어드는 그를 도와주기로 한다.

지난 서장의 가이드에 이어 이번에는 1장의 가이드를 소개한다. 서장, 1, 2, 3, 종장의 5개장으로 구분된 스토리에 따라 5회에 걸쳐 가이드를 연재할 예정이다.

1. 1장의 캐릭터 소개

텐지(Tenzi) : 본명 - 카를 페트라르카, 39,

아버지와 형은 당파싸움에 휩싸여 저지르지도 않은 모반을 계획했다는 누명을 쓰고 사형에 처해지고 카를은 어린 시절부터 카이에른섬에 유배돼 혼자 떠돌며 자라났다. 카이에른의 천민들은 카를에게 텐지라는 천박한 이름을 붙여주었고 청년으로 자라난 텐지는 바이올렛이라는 섬 처녀와 사랑하게 된다.

당대의 황제가 후사를 남기지 못하고 죽어버리자 이해득실을 따지던 서림파 대신들이 유배중이던 텐지를 제위에 앉게 하고 뒤에서 모든 것을 조종하게 된다. 7년간 허수아비 황제 노릇을 하던 텐지는 바이올릿을 잊지 못하고 카이에른 섬을 그리워 하지만 종친 다인을 앞세운 동성파의 반정 때문에 쫓기는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쫓기는 와중에서도 사랑을 찾아 카이에른섬으로 숨어들어 간 텐지는 자신 때문에 처형당한 바이올렛의 죽음을 알게 되고 친구들의 도움으로 깊은 산속 마을에 숨어 9년간 은둔하며 창술을 연마한다.

9년 뒤 정부 관리에게 발각되어 다시 쫓기는 신세가 된 텐지는 자신 때문에 자신을 아껴주는 사람들이 죽어가게 되자 제국의 황제 다인을 죽여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다시 세상으로 나서게 된다.

바이올렛(Violet) 19,

텐지가 카이에른 섬에서 유배생활을 할 때 만나게 된 섬처녀. 바이올릿과 텐지는 장래를 약속했으나 바이올릿의 어머니는 텐지의 출신성분이 불길하므로 세태에 따라 언제 주변사람까지 화를 입을지 몰랐으므로 그들의 관계를 극구 반대했다.

텐지가 우여곡절 끝에 제국의 황제로 즉위했을 때 텐지는 바이올릿을 잊지 못해 퇴위하는 순간까지 국혼을 치루지 않았다. 어리숙했던 텐지에 비해 외향적이고 활달한 성격의 여자다.

위스텐 크로이체르(Ojsten Kreutzer) 25,

제국의 지령을 받고 일행의 뒤를 쫓는 기사급 무관. 냉철한 이성과 판단력으로 나름대로 부하들에게 존경도 받고 있는 이미지의 인물이다. 왜 미치광이 황제의 꼭두각시 노릇을 자청하였는지 모르겠다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위스텐의 가문은 2대전까지만 해도 평민의 신분이었으나 그의 조부가 당파싸움이 한창일 때 동성파의 수괴급 인물을 악마주의자로 몰아 서림파의 도움으로 작위를 받은 신흥 귀족세력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위스텐은 귀족들의 안이하고 방만한 생활을 매우 경멸하고 있다.

귀족티가 철철 넘치는 엘류어드와 사이가 특히 안좋으며 아버지와 달리 사람들에게 인정을 많이 베푸는 셀린을 존경하여 따르고 있다.

2. 1 56 1 25, 고대인의 방주(N.O.A.H)

서장의 오프닝에서 등장했던 여섯 노인이 무언가 알 수 없는 기계장치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1장은 시작된다. 인성을 가지고 있는 기계인 엘리자베스와 여섯 노인은 불로불사와 인류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과연 그들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인가?

3. 793 9 16일 국경도시 마르튀니

서장에서 시즈를 납치하여 도망가던 남자는 결국 제국군에게 포위되고 만다. 시즈를 인질로 버텨보려고 하지만 제국군에게는 시즈의 안위 따위는 안중에도 없고 결국은 제국군의 손에 포로가 될 위기에 처한다.

이 때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 엘류어드가 등장한다. 그는 평소 제국에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아리따운 아가씨(?)인 시즈가 인질로 잡혔기 때문에 그들을 도와주기로 하고 전투가 벌어진다. 세 명의 캐릭터가 함께 싸우기 때문에 그리 어렵지 않게 물리칠 수 있다.

제국 병사들을 물리친 기절한 시즈를 여관으로 옮겨 놓은 뒤 엘류어드의 제안으로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한다. 엘류어드는 먼저가서 준비를 하겠다고 주점으로 가고 나머지 일행들이 뒤를 따른다.

주점에 가보면 엘류어드는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라도 하듯 주점을 통째로 빌린다. 거한은 자신을 텐지라고 소개한다. 텐지는 자신의 숨겨진 과거와 자신의 목적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들은 엘류어드는 자신의 목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으니 자신과 일행이 되자고 한다.

돈에 눈이 먼 마리아는 엘류어드를 따라가기 위해 어떻게든 엘류어드를 따라 나서려고 하지만 엘류어드는 어린아이들은 필요없다고 거절한다. 이에 마리아는 꾀를 내어 시즈의 마법을 보여주고 그것을 본 엘류어드는 동행을 허락한다. 결구 네 사람은 각각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달란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하여 공화국 돔으로 돌아가야 한다. 나침반을 메르헴으로 맞추고 공화국 돔을 향해서 출발하자.

4. 메르헴

공화국 돔으로 가기 위해선 중간에 메르헴을 지나가야 한다. 메르헴에서의 이벤트는 서브이벤트이므로 빠른 게임진행을 원한다면 건너뛰어도 좋다.

메르헴에 도착하면 우선 여관에 들르도록 하자. 여관에 들르면 방이 없어서 숙박을 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돈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엘류어드는 큰 돈으로 여관 주인을 회유하려 들지만 오히려 욕만 먹는다. 텐지의 중재로 여관주인에게 민박이 가능한 리비아 목장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리비아 목장은 마을 북쪽의 길을 따라가면 된다.

리비아 목장의 주인은 마을에서도 깐깐하기로 이름난 처녀 리비아이다. 목장에 도착한 텐지는 자신의 옛 사랑의 추억에 젖어든다. 여기서도 돈의 위력을 과시하려던 엘류어드 때문에 숙박이 어려워지지만 어린 시즈와 마리아를 안타깝게 여긴 리비아가 일행을 재워주기로 한다. 이제 텐지의 중년의 로맨스 이벤트가 펼쳐진다. 그러나 할 일이 많은 텐지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리비아 목장을 떠난다.

목장을 나와서 주점으로 가보자. 주점에는 소냐라는 미인 아가씨가 있는데 때 마침 검문소의 프람스가 차를 시켜 차배달을 간다. 소냐의 뒤를 따라서 검문소로 가보자. 차를 시킨 프람소는 소냐에게 무언가를 말하려고 하지만 소냐는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떠난다. 마을 서쪽의 포도나무 넝쿨 쪽으로 가보면 소냐가 무언가를 엿듣고 있다가 일행을 보고 도망친다. 왠지 무언가 수상하지만 더 이상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없으니 여관에 가서 쉬도록 하자.

이윽고 밤이 되고 귀족 엘류어드는 여관방이 불편하다며 잠을 이루지 못한다. 아까 낮에 소냐가 무언가를 엿듣던 포도나무 넝쿨 쪽으로 가면 소냐와 프람스를 볼 수 있다. 이곳은 메르헴에서 옛날부터 사랑 고백이 이루어진다고 하는 전설이 담긴 곳이다. 프람스는 그 전설을 믿어 소냐에게 고백을 하지만 소냐는 그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피한다. 이 두 사람의 관계는 무언가 여운을 남긴다.

다음날 날이 밝고 소냐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리고 메르헴에서는 군사 기밀 작전 문서를 도난 당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일의 전모는 알 수 없으니 다시 돔을 향해서 출발하자.

5. 공화국 수도 돔

공화국 수도 돔에 도착하면 무기점과 도구점에서 아이템을 보충하고 도서관에서 정보를 얻도록 하자. 돈이 부족할 때는 수상관저의 보좌관을 찾아가면 된다. 돌아다니다가 시골에서 올라온 형제를 만나면 시즈의 회상 이벤트가 펼쳐진다. 도시 곳곳을 돌아다니면 악튜러스에 담긴 여러 가지 유머를 느낄 수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는 것도 괜찮다.

도시 중앙에 가보면 점을 치는 점성가를 만날 수 있는데 그녀에게 점을 쳐보면 자신의 능력으로는 당신들의 운명을 알 수 없다면서 베르가모에 있는 점성가를 찾아보라고 한다. 그럼 베르가모로 가보자.

나침반을 베르가모로 맞추어 놓고 수도 돔을 빠져나가자. 길이 거의 외길에 가까우므로 쉽게 베르가모까지 갈 수 있을 것이다.

6. 베르가모

베르가모에 들어서면 교회쪽으로 가보자. 가다보면 구석에서 울고 있는 아이를 볼 수 있다. 사정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항이 깨져서 엄마에게 혼날까봐 겁나서 울고 있다고 한다. 꼬마를 불쌍히 여긴 시즈가 마법으로 어항을 고쳐 주지만 놀란 꼬마는 마을 사람들에게 악한 마법사가 나타났다고 온 마을 사람을 불러모은다.

몰려온 마을 사람들은 일행을 마을의 처녀를 납치해 간 악한 마법사로 오해하지만 누군가가 엘류어드를 알아보고 오해는 풀린다. 이에 오해를 받아 기분이 나빠진 엘류어드는 마을 처녀들을 구하기로 하고 나쁜 마법사가 산다는 발켄스발드 고성으로 향한다.

지금부터는 적과의 전투가 많이 벌어지므로 떠나기 전에 도구점에서 아이템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나침반을 발켄스발드성으로 맞추고 출발하자.

7. 발켄스발드 고성

발켄스발드 성에 도착하면 이제부터는 던전을 탐험해야 한다. 우선 성에 들어가면 북쪽으로 쭉 올라가도록 하자. 길이 두 갈래로 나눠지는 곳에 잠겨진 문이 보일 것이다. 이곳에서 동쪽 길을 따라가다 보면 중간에 남쪽으로 나 있는 길이 있다. 이곳으로 가면 레버가 있는 방이 나온다.

레버를 작동시키고 다시 동쪽길로 나와 길을 따라 가면 북쪽으로 이어진다. 길을 따라 북쪽으로 가다보면 중간에 서쪽으로 길이 나 있는 곳이 있다. 길을 따라가면 또다시 레버가 있는 방이 나온다. 이제 북동쪽의 끝으로 가면 지하로 내려갈 수 있다.

지하로 내려가서 길을 따라 전진하다 보면 커다란 방으로 들어간다. 이 곳에서 납치범인 마티아스 비얀슨과 마주친다. 그는 악한 마법사답게 몬스터를 소환한 뒤에 도망간다. 비얀슨을 본 텐지는 그의 목에 걸려있는 것이 달란트라는 것을 눈치챈다.

몬스터들을 없앤 뒤에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처녀들이 갇힌 지하감옥이 나온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열쇠가 없기 때문에 처녀들을 구할 수 없다. 그대로 지나쳐서 길의 끝까지 가면 방이 하나 나온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청동열쇠와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청동열쇠를 얻었으면 1층으로 올라와 서쪽 끝의 문으로 가자. 이문을 청동열쇠로 열면 2층으로 갈 수 있다. 2층으로 가면 곳곳을 뒤져 보물상자에서 지하감옥의 열쇠를 찾아내자. 4개는 2층 내부에서 찾을 수 있고 나머지 하나는 동쪽성과 이어지는 끊어진 통로에서 발견할 수 있다.

지하감옥의 열쇠를 모두 찾았으면 다시 지하로 내려가 처녀들을 모두 구하도록 하자. 처녀들은 감사의 답례로 아이템을 주고 그 중에 한 명은 나중에 보답을 할테니 꼭 자신을 찾아 오라고 한다.

다시 2층으로 올라와서 중앙으로 가면 레버가 네 개 있고 열리지 않는 문이 있다. 레버를 작동시키는 해답은 거미줄이 쳐있는 곳의 석상에 있다. 석상에는 4=100, 11=X라는 문제가 있다. 4는 이진수로 100, 11은 이진수로 1101이다. 따라서 해답은 1011이다. 네 개의 레버 중에서 0이 들어간 곳의 레버를 제외한 세 개를 작동시키자. 그러면 문이 열려 3층으로 갈 수 있다.

3층으로 가면 북동쪽 끝의 방으로 가자. 이곳에는 몇 가지의 아이템과 기사 모양의 동상이 있다. 이것을 조사하면 강철열쇠를 얻을 수 있다. 이 강철열쇠를 가지고 남서쪽의 문으로 가면 잠겨진 문을 열 수 있다. 이곳으로 들어가면 반대편 동쪽 성으로 연결되는 다리가 있다. 이곳으로 가면 도망가는 비얀슨을 볼 수 있다. 그를 따라서 반대편으로 계속 가자.

비얀슨을 따라서 계속 가다보며 사방이 피로 물든 어떤 방이 나온다. 비얀슨은 또 다시 몬스터를 소환하고 도망간다. 몬스터를 모두 물리치면 달란트를 이용해서 옛날 7현자 중의 한사람인 아케나톤을 부활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층으로 내려와 마티아스가 있는 방을 찾아가보자. 그는 이미 죽어있고 방에는 아무도 없다. 시체와 책을 조사해 보면 비얀슨의 일기의 열쇠와 감금실 열쇠를 얻을 수 있다. 이제 맨처음 성을 들어왔을 때 중앙의 열리지 않던 문이 있는 곳으로 가자. 그곳이 바로 감금실이다.

1층의 감금실로 가면 예상외로 조그만 방이 하나 나온다. 안으로 들어가면 아케나톤의 시체와 예배당 열쇠를 얻을 수 있다. 다시 3층으로 올라가 동쪽성으로 간다. 2층으로 가서 구석에 세이브 포인트가 있는 곳의 문으로 가자. 이곳이 바로 예배당인데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세이브를 하도록 하자.

예배당 안으로 들어가면 무언가 음습한 기운이 도는 가운데 한 노인을 볼 수 있다. 그가 바로 아케나톤이다. 비얀슨은 결국 소환에 성공한 것이다. 아케나톤은 모두에게 복수하겠다면서 일행과 전투가 벌어진다.

아케나톤은 해골을 소환하고 마법으로 공격한다. 시즈를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은 해골을 상대하고 시즈는 인크리즈드 그라비티를 이용해 아케나톤의 마법공격을 방해한다. 해골을 모두 해치운 뒤에 스킬을 아케나톤에게 집중시키면 쉽게 클리어 할 수 있다. 중간에 체력이 모자라는 부분은 아이템을 이용해서 보충하도록 한다.

아케나톤을 해치우면 보통 악당들이 그렇듯이 방심했다면서 자신의 진짜 힘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이 때 셀린이 나타나서 은화살로 아케나톤을 한방에 저세상으로 보낸다. 셀린을 다시 만난 것이 못내 반가운 시즈는 그녀에게 애정을 표현하고 셀린도 그것이 싫지 만은 않은 것 같은 모습이다. 이제 달란트도 얻었고 처녀들도 모두 구했으니 베르가모로 돌아가도록 하자.

베르가모에서 하루 정도를 쉰 뒤 비얀슨의 집에 들어가서 그의 일기장을 읽어보면 그의 과거에 얽힌 이야기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자금의 여유가 있다면 돔의 점성술사가 말한 점성술사를 찾아가보자. 점을 보는데 1000길드라는 만만치 않은 돈이 들기는 하지만 재미삼아 보는 것도 좋다. 이제 두 번째 달란트를 얻기 위한 여행을 떠나자. 공화국 수도 돔으로 돌아가서 아이템을 재정비하고 도서관에서 정보를 얻도록 하자.

제국으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니 왕국으로 가보도록 하자. 왕국으로 가는 길은 마르튀니, 바아라, 타이니를 거치면 된다. 바아라의 교회안에는 도서관과 마법 연구실이 있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반드시 들러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8. 항구도시 타이니

타이니로 들어가는 입구에 가면 셀린을 다시 만나게 된다. 셀린은 거짓말로 일행을 속이고 왕국 장교와 싸워 왕국 장교의 신분증을 빼앗는다. 나중에서야 진실을 알게 된 일행은 황당해하고 셀린은 먼저 타이니로 간다.

타이니에 가보면 다시 셀린과 마주치는데 그녀는 자신도 달란트를 찾는 일을 돕겠다며 일행이 되게 해 달라고 한다. 셀린은 쌍둥이 섬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이상한 사건들이 달란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셀린은 일을 마치면 다시 파티를 떠나게 되므로 굳이 레벨을 올리기 위해서 노력할 필요는 없다. 그럼 쌍둥이 섬으로 가보자.

쌍둥이 섬으로 가려고 하면 병사들이 길을 막으려고 하지만 셀린이 빼앗은 신분증을 이용해서 통과한다. 계속 길을 따라가면 쌍둥이 섬으로 가는 다리가 끊겨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텐지는 즉석에서 다리를 만들어 보자고 하고 시즈와 셀린은 이때를 이용해 데이트를 즐긴다. 다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줄기 네 개를 찾아야 한다. 두 개는 처음 도착한 곳에서 나머지 두 개는 물가에서 찾을 수 있다.

다리를 완성하고 계속가면 쓰러져 있는 병사와 마주친다. 그는 거북이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병사의 이야기로 미루어 거북이 섬에 무언가가 있는 것 같다. 거북이 섬으로 가보자. 거북이 섬으로 가는 배는 섬의 서쪽 끝에서 찾을 수 있다.

배를 타고 거북이 섬으로 가자. 거북이 섬에 거의 도착할 때쯤이면 갑자기 섬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사실 그곳은 섬이 아니라 살아있는 거대 거북이였던 것이다. 놀란 일행은 순간 일등자라에게 먹힐 위기에 처하지만 마리아의 필살 터보를 이용해서 가까스로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속도를 감당하지 못한 배가 육지와 충돌하며 그대로 부서져 버린다. 대괴수 일등자라는 일행을 쫓아서 육지까지 올라오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일대 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일등자라는 체력도 높고 공격력도 상당한 편이지만 단지 근거리 공격만 가능하므로 그것을 이용해서 거리를 두고 전투를 한다. 시즈는 전격계 마법을 사용하고 나머지들은 스킬을 이용해서 공격하도록 한다.

겨우 일등자라를 물리쳤는데 문제는 육지 아래로 떨어진 셀린을 일등자라가 먹어버린 것이다. 평소 셀린을 좋아하던 시즈는 일등자라에게 달려들고 그 자신도 역시 일등자라에게 먹히고 만다.

일등자라의 뱃속은 매우 간단한 던전이다. 단 문제는 그 동안 전투를 등한시해 레벨을 제대로 올리지 않았거나 아니면 시즈 외의 캐릭터를 집중 육성한 경우라면 시즈 혼자서 전투를 하는 것이 무리니 무조건 도망치도록 하자. 사실 전투를 해봤자 별로 얻을 것도 없는 곳이므로 그냥 도망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자라의 뱃속은 이층의 구조로 되어 있는데 계속 한방으로 나아가다 보면 가장 아래쪽의 구석에서 셀린을 발견할 수 있다. 엘류어드는 셀린과 시즈를 먹어버린 일등자라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막 공격을 가하려는 때에 일등자라가 폭발하며 시즈와 셀린이 달란트와 함께 밖으로 나온다. 이 거대한 거북이는 고대의 병기로 달란트의 힘이 없을 때는 움직일 수 없었으나 엘류어드의 달란트의 힘과 반응하여 부활한 것이다.

두 번째 달란트를 얻은 일행은 우선 타이니로 돌아가서 휴식을 취하기로 한다. 타이니로 돌아가다 보면 크로이체르가 나타나서 달란트를 탈취하려고 하는데 일등자라에비하면 간단한 적이니 한방에 날려주자.

타이니로 돌아온 일행은 셀린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여관에서 휴식을 취한다. 왠지 기분이 좋지 않은 마리아는 밤에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바람을 쐬러 나오고 엘류어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쫓아온 허스, 그란츠와 마주친다. 마리아는 기분도 안 좋은데 잘 걸렸다는 기분으로 이들을 혼내주다가 그만 실수로 그들을 죽이고 그것을 엘류어드에게 들키고 만다.

간밤의 큰 소란은 조용히 묻어두고 일행은 다시 여행을 계속한다. 여관을 나와서 바아라로 가자.

9. 사데

바아라에 도착해 사람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도둑이 들끓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한다. 이야기 중에 사데 항으로 가면 도둑의 소굴이 있다는 정보를 얻을 수 있으니 정보를 얻었으면 사데 항으로 가자.

사데마을은 조그마한 항구 마을인데 마을에는 이상하게도 아줌마들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밤만 되면 이 마을의 처녀들이 하나씩 사라져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한다. 어느 정도 정보를 수집했으면 여관에 가서 하룻밤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밤이 되면 서장에서 등장했던 아르메스 자메가 등장하여 엘류어드의 돈과 달란트를 훔쳐가며 피치가 그만 도적들에게 납치되게 된다. 달란트를 되찾아야 하는 일행은 어쩔 수 없이 캐럿을 도와주기로 한다.

마을의 선착장으로 가서 어부에게 말을 걸면 도적의 소굴로 데려다 준다. 도적의 소굴은 던전의 크기도 큰 편이고 적들도 강하니 충분한 레벨을 갖추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던전의 지하 2층으로 가서 도적단 소굴의 중심부에 도착하면 피치가 재물이 되려고 하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시즈와 마리아의 기지로 무사히 피치를 구한 일행은 마을로 돌아온다.

피치와 캐럿은 일행에게 달란트를 돌려주고 자신들은 하던 일인 도둑질을 계속 하겠다면서 일행을 떠난다. 이제 도적도 해결했으니 다시 수도 돔으로 돌아오자.

10. 공화국 수도 돔

수도 돔에 돌아오면 돔이 난장판이 되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닌자로 보이는 아비터스 청부 도적단이 돔을 어지럽히고 있는 것이다. 엘류어드는 일단 흩어진 후 분수대 앞에서 만나자고 한다. 분수대가 있는 곳에서 다시 일행과 조우한 뒤 적의 두목을 찾아 나선다.

하인베르그 저택 근처의 층계에 가 보면 한 여자가 도적에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 그녀를 구해주면 그녀가 도적단이 전쟁기념관에 있다는 정보를 준다. 전쟁기념관으로 가면 적과 마주치는데 그리 강하지 않은 적이므로 쉽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다.

전투가 끝나면 텐지가 적의 단장을 추궁해 그들의 두목이 노리는 목적이 제국에서 앙스베르스로 운반중인 달란트를 강탈하기 위하여 돔을 어지럽히고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세 번째 달란트를 찾기 위해서 앙스베르스로 가자.

11. 골도로아 철교

앙스베르스는 메르헴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골로도아 철교라고 표시된 지점을 통해 갈 수 있다. 골로도아 철교에 다다르니 달란트를 운송하는 마차를 도적단이 둘러싸고 있다. 도적단은 분신술을 사용해서 공격해오는데 시즈의 파이어 샤워와 나머지 캐릭터들이 힘을 합치면 쉽게 물리칠 수 있다.

전투가 끝나고 나면 운송업자가 텐지를 보고 황제폐하라고 외치며 달려와서 절을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과연 텐지의 과거에 숨은 비밀은 무엇인가?

12. 726년 카이에른 섬, 빌라델비아

텐지는 원래 제국의 왕족이었으나 아버지와 형이 당파싸움에 휘말려 죽고 자신은 카이에른 섬에서 유배생활을 했다. 그곳의 사람들은 모두 유배를 온 텐지를 배척했으나 바이올렛만은 예외였다. 그런 바이올렛에게 텐지도 애정을 느끼게 된다. 텐지가 울적할 때마다 오카리나를 불어주던 바이올렛을 떠올린다.

회상 이벤트 중간에 작은 퀘스트가 하나 부여된다. 이벤트를 계속 진행하기 위해서는 빌라델비아에서 열리는 축제에서 장신구를 팔아야 한다. 팔아야 할 장신구의 숫자는 네 개. 마을 중앙의 분수대 주위에 가만히 서 있는 사람들과 대화하면 장신구를 모두 팔 수 있다.

장신구를 모두 팔고나서 바이올렛에게 가면 제국의 신하들이 찾아와 왕이 되어달라고 한다. 내키지는 않지만 타의에 의해서 왕의 된 텐지는 허수아비 왕 노릇을 하게 된다. 그나마 다인이란 자가 반란을 일으켜 쫓기는 신세가 되게 된다.

쫓기던 텐지는 바이올렛을 찾아가지만 뒤따라온 다인의 추격대에 의해서 바이올렛은 그만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텐지는 제국의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은거하며 복수의 칼을 갈다가 자신이 왕위에 있을 때 내쫓았던 신하의 눈에 띄어 도망가게 된다. 이것이 서장의 마지막과 연결되는 부분이다.

13. 항구도시 앙스베르스

운송업자 트리스탄에게 운반중인 보석이 달란트임을 확인한 일행은 항구도시 앙스베르스로 간다. 트리스탄은 달란트를 그랑데의 저택으로 전달하고 해어진다. 달란트를 얻기 위해 그랑데의 저택으로 가면 문 앞의 하녀가 지금은 만날 수 없다면서 일행을 막는다. 이 때 엘류어드가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하여 하녀를 포섭한다.

어렵게 그랑데를 만나지만 그는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시치미를 뗀다. 할 수 없이 저택을 나온 일행은 엘류어드가 아까의 하녀에게 다시 한번 기술을 걸어 저택 현관 열쇠를 얻는다. 이제부터는 달란트를 훔쳐야 한다.

주점에서 어떻게 할지를 궁리하던 일행은 우연히 아르세스 자매를 만난다. 뭔가 일이 돼 가는 분위기다. 이야기를 들은 아르세스 자매는 자신들이 도와주겠다고 한다. 우선은 도둑질을 하기에 좋은 밤이 되어야 한다고 하니 시간을 보내야 한다.

여관에 가보면 내부공사중이라고 하고 하니 마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며 돌아다녀 보자.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이곳에 의술이 뛰어난 뜸술사와 침술사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마을 밖으로 나가보면 한 노인이 신음소리를 내며 쓰러져 있다. 이 할아버지가 바로 뜸술사 할아버지인데 자신에게 뜸을 좀 놓아 달라고 한다. , 반드시 여자가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피치가 뜸을 놓게 되고 그녀는 자신의 주특기를 발휘해서 뜸술에 관련된 도구를 훔친다.

계속해서 골도로아 철교를 지나 메르헴쪽으로 가다보면 이번에는 침술사 할머니를 만나게 된다. 이번에는 캐럿이 침을 놔주고 할머니는 고마움의 표시로 침술에 관련된 도구를 준다. 이제 여관으로 가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자.

이윽고 밤이 되고 일행은 그랑데 저택 앞에 모인다. 피치가 간단한 주의 사항을 이야기하고 일행은 그랑데 저택으로 잠입한다. 지하 던전은 그리 복잡하지 않지만 스위치를 조작하는 것이 좀 어려울 것이다. 힌트는 벽에 쓰여진 문장에서 찾을 수 있지만 힌트를 보아도 진행이 어려운 분을 위해서 간단하게 경로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우선 품위 스위치와 허영 스위치를 조작한 뒤 노예의 방으로 가서 '왕을 왕좌에'라는 스위치를 조작한 뒤에 다시 품위 스위치와 허영 스위치를 원상으로 돌린다. 근성 스위치와 복종, 굴욕, 분노 스위치를 조작하고 백성의 방으로 들어간다. 그런 뒤에 다시 그 방의 '왕을 왕좌에' 스위치를 조작하고 돌아나와 허영, 근성, 복종, 굴욕, 분노 모든 스위치를 원상 복귀한다. 그리고 덕망 스위치를 조작한뒤에 노예의 방으로 들어가면 왕의 방으로 갈 수 있다.

저택 안으로 들어가면 그랑데를 찾을 수 있다. 그는 마성에 지배당해서 괴물로 변해 공격해온다. 결국 그랑데와 한바탕 전투가 벌어진다. 그랑데는 주로 마법을 이용해서 공격하므로 아이템을 이용해서 체력회복에 신경쓰면서 타이밍을 잘 잡아 콤보 공격을 하도록 하자.

그랑데를 물리치면 세 번째 달란트를 얻게 되고 셀린이 나타난다. 달란트를 찾았으면 여관에 가서 휴식을 취한 뒤에 다시 마르튀니로 가자. 마르튀니로 가다보면 크로이체르가 달란트를 노리고 귀찮게 한다. 전투를 하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적이 약해지는데 그것은 바로 피치와 캐럿의 도움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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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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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무제한 체력

F2: 무제한 총알

기타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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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흑광
:

이 포스팅은 배트맨 실사화를 총 정리해서 데이터베이스화 하는 의미도 있지만 예전에 포스팅 했던 것의 재탕이기도하다. 엄밀히 따져서 재탕이라기 보다는 '배트맨 배우와 의상 연대기 ver.2.0'정도로 한다.

배트맨 역을 맡은 배우를 중심으로 중요한 조연이나 일부 악당 배우들의 이야기도 있으며, 영화나 TV시리즈 등의 극 자체의 이야기도 조금 하기로 한다. (슈퍼히어로 영화 연대기에서 언급한 내용들과도 일부 중복되는 이야기가 있을 수 있겠다.)




1943. 배트맨 / B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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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램버트 힐리어 Lambert Hillyer

배트맨, 브루스 웨인-루이스 윌슨 Lewis Wilson
로빈, 딕 그레이슨-더글라스 크로프트 Douglas Croft
알프레드 페니워스-윌리엄 오스틴 William Aus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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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다시피, 그냥 박쥐 괴인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금에야, 어떻게 저런 옷을 입힐 생각을 했을까 이상하겠지만, 생각해보면 초기 코믹스에서 그려졌던 오리지널 복장도 이 실사물과 크게 다르지 않았음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일이었으리라.

무비 시리얼이라고 해서, 단편으로 된 이야기들을 극장에서 순차적으로 상영해주는 시스템의 매체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원작 코믹스 자체가 아직 확고한 분위기나 설정이 잡혔을 때가 아니라서(물론 조커등의 기본적인 악당은 이미 존재했지만) 실사물의 분위기도 확실한 성격이 엿보이진 않는다. 그래서인지 현재 배트맨의 세계관에 자리잡은 악당들은 전혀 등장하지 않고있고, 출연진과 배역 이름 중에 '닥터 티토 다카(Dr. Tito Daka) '라는 이름이 있는데, 아마 이쪽이 주요 악당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어딘가 무국적적이기도 하면서 동양적이기도 한 이름이 당시의 관념이라면 충분히 악당의 이름을 사용될법하다는 근거로 추측해 본다.




1949. 배트맨과 로빈 / Batman and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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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본이님의 제보에 감사)

감독-스펜서 고든 베넷 Spencer Gordon Bennet

배트맨, 브루스 웨인-로버트 로웨리 Robert Lowery
로빈, 딕 그레이슨-쟈니 던칸 Johnny Duncan
알프레드 페니워스-에릭 윌튼 Eric Wilton
비키 베일-제인 아담스 Jane Adams
제임스 고든 국장-라일 탈봇 Lyle Tal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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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츔은 43년작과 거의 똑같다 시피해서 배우의 얼굴 실루엣이 다르지 않았다면 사진만으로는 구별하기 힘들뻔 했다. 그런데 사실 잘 보면 43년의 코스츔보다 복장 상태가 더 후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스프레도 이 정도라면 아무도 사진을 찍어주지 않아 쓸쓸히 집에가야 할 정도인듯.

배우 몸매로도 구분이 가능하다. 43년의 배트맨은 근육질이 아니었다 뿐이지 그래도 체격이 나쁘진 않고 그 시절의 코믹스와 비교하자면 나름 어울리기도 했었다고 한다면, 이쪽은 아주 저질이다. 최근에 DVD로 발매한 <배트맨 고담 나이트>의 에피소드 중 가장 첫번째 이야기에 등장한 배트맨의 몸매가 생각날 정도로 서민적이고 친근하다.

비키 베일이 이미 이 때 부터 등장하고 있다. 잘 몰랐지만 코믹스 안에서 꽤 역사가 있고 중요했던 여성 캐릭터였나보다.




1965. 배트맨과 로빈 / Alyas Batman at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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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파퀴토 톨레도 Paquito Toledo

배트맨-밥 솔레르 Bob Soler


필리핀산 배트맨 영화. 제목과 기본적인 포스터 빼고는 확인할 수 있는 바가 전혀 없다. Alyas라는 단어의 뜻을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영어의 'The'에 해당하는 관사가 아닐까 짐작해 볼 뿐이다. 사진도 발견하지 못했다.


1966. 제임스 배트맨 / James B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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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아르테미오 마퀴즈 Artemio Marquez

배트맨, 제임스-돌피 Dolphy
루빈(?)-보이 알라노 Boy Alano

이건 제목부터 38차원의 영역에서 끄집어 온 것만 같다. 제임스 배트맨이라니...단지 이 영화에서 배트맨의 본명이 제임스이기 때문에 제목이 제임스 배트맨이란 말야? 게다가 배우 이름은 뭐 돌피야 돌피는...무슨 애칭같은 건가? 아니면 아이돌 가수 출신의 배우이기라도 한 건가...로빈은 왜 로빈이 아니고 루빈인 건데?

넘어가자. 패스.




1966. 배트맨 / B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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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레슬리 H.마틴슨 Leslie H. Martinson

배트맨, 브루스 웨인-아담 웨스트 Adam West
로빈, 딕 그레이슨-버트 워드 Burt Ward
알프레드 페니워스-앨런 네피어 Alan Napier
제임스 고든 국장-닐 해밀턴 Neil Hamilton
조커-케사르 로메로 Cesar Romero
캣우먼, 킷카-리 메리웨더 Lee Meriwether
펭귄-벌게스 미어디스 Burgess Meredith
리들러-프랭크 고쉰 Frank Gor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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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그 작품, 배트맨을 필두로 거의 모든 슈퍼히어로 장르 컨텐츠에 대해서 '슈퍼히어로물은 애들이나 좋아하는 유치하고 조악한 장르다'라는 선입견에서 자유롭지 못하게 만든 전범이 된 바로 그 영화다.

눈썹이 달린 괴상한 마스크와 푸근한 몸매의 배트맨, 배트맨도 그렇지만 그 보다 더 심하게 까불거리는 로빈 등의 캐릭터, 그리고 이미 너무나 유명한 'POW' 'BIFF' 등의, 만화에서도 나오지 않는 만화같은 의성어 그래픽. 누가 알았으랴, 이 작품으로 인해 한번 뒤집어 쓴 오명을 씻는데 수십년이 걸릴 거라는 것을 말이다.

이 작품이 끼친 악영향을 또 한 가지 꼽으라면 바로 '배트맨과 로빈 게이설'일 것이다. 1954년, 정신 분석학자 프레드릭 워썸이 배트맨이 청소년에게 끼치는 해악을 주장하면서 펼친 논리 중 하나인 게이설 때문에 배트맨의 세계관과 인식이 계속 꼬인채로 있던 와중에 이처럼 알록달록한 타이츠의 성인 남성과 십대 소년이 몸 부대끼면서 펼치는 슬랩스틱을 보여줬으니, 이 작품이 게이설이 붙인 불에 부채질을 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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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케사르 로메로라는 배우. 사진으로만 보거나 화질이 떨어지는 동영상 화면으로는 확인하지 못했었는데, 들은 바에 의하면 콧수염을 그대로 둔채 하얀 분칠을 하고 연기를 했다고 한다. 물론, '배우의 프로페셔널함'이라는 개념이 지금과는 많이 달랐을 것이다. 역할을 위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도 있지만 당시만 해도 배우의 에고와 자존심, 품위 등이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됐던 시기이기 때문에, 그냥 건성으로 하려는 마음에 면도를 하지 않았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배우는, 조금 촐싹거리는 감이 있으나 조커 역할에 의외로 잘 어울리기도 한다. 조커라는 역할 자체가 조금만 과장하면 바로 만화 캐릭터가 되어 버리기 충분한 예민한 캐릭터인데 이 작품 안의 조커는 이 작품 전체를 대변하는 듯, 과장 그 자체다.

캣우먼- 리 메리웨더는 이 극장판에서만 캣우먼 역할을 맡았는데, '킷카'라는 이름이 이 영화에서 캣우먼의 본명으로 쓰인건지 아니면 '킷카'라는 또 다른 캐릭터를 1인 2역으로 연기한 건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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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와 제임스 고든 국장







1966~68. 배트맨 / B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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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판 포스터를 찾을 수가 없어서 영화판으로 대체

배트맨, 브루스 웨인-아담 웨스트 Adam West
로빈, 딕 그레이슨-버트 워드 Burt Ward
배트걸, 바바라 고든-이본느 크레이그 Yvonne Craig
알프레드 페니워스-앨런 네피어 Alan Napier
제임스 고든 국장-네일 해밀턴 Neil Hamilton
조커-케사르 로메로 Cesar Romero
캣우먼-줄리 뉴마 Julie Newmar, 에르타 킷 Eartha Kitt
펭귄-버지스 메리디스 Burgess Meredith
리들러-프랭크 고신 Frank Gorshin, 존 애스틴 John Astin
미스터 프리즈-오토 프레밍어 Otto Prem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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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이 들어가 반짝거리는 게 맘에 든다


전체 120편의 에피소드로 이뤄진 TV시리즈. 아마 같은 해에 나온 아담 웨스트의 영화판이 이 시리즈를 위한 극장 공개용 파일럿이었다고 들은 것 같다. 확실하진 않지만.

배트걸- TV시리즈 버젼에서 부터 등장하고 있다. 배트걸의 코스츔 역시 코믹스에 엄청나게 충실한데, 배우인 이본 크레이그는 동양 혼혈의 냄새가 나면서 묘한 매력이 있고 몸매 하나 만큼은 다른 배우들이 근무 태만인 것 처럼 보일 정도로 만화 속 배트걸보다 더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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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우먼- 줄리 뉴마는 극장판의 리 메리웨더보다 조금 덜 예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출연진 이름에 또 다른 캣우먼이라고 올라있는 에르타 킷(이라고 읽는게 맞는지 모르겠다.)은 이상하게도 흑인(아줌마)이다. 아마도 캣우먼 역할을 넘겨 받았다기 보다는 이야기 속에서 '다른 캣우먼'으로 등장한게 아닌가 싶다. 후반 시즌은 보질 못해서 잘 모르겠다.

미스터 프리즈- 배트걸과 마찬가지로 극장판에서는 출연하지 않았던 캐릭터. 마치 50년대의 SF 영화에서 외계인으로 등장할 법한 괴이한 분장을 한 노인이다.

이 시리즈의 미덕을 찾자면, TV시리즈 치고는 블록버스터라는 단어를 써도 될 정도로 많은 볼거리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 눈이 아플 정도로 화려한 색감의 의상도 그렇지만 배트맨 일당의 무기나 교통 수단이 다채롭게 등장하고 있다.

요런 것들



그리고 이 시리즈가 갖는 의의를 하나 더 말하자면, 동시대 인기 TV시리즈 중 하나였던 '그린 호넷 Green Hornet'과 크로스오버 된 적이 있다는 것이다. 정확히 언제의 에피소드였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린 호넷 콤비와 배트맨 콤비가 같은 대상을 놓고 수사를 펼치다가 서로 오해가 있어서 조금 싸우기도 하고 그러다가 힘을 합쳐서 사건을 해결한다~는 식의 스토리였던 걸로 대강 기억하고 있다. 그게 뭐 어쨌냐고? 그린 호넷의 보디가드인 가토 Kato역할을 맡은 배우가 바로 이소룡(Bruce Lee)이잖아!!




1967. 배트걸 / Batgirl


아담 웨스트의 TV시리즈의 인기에 고무되어서 만든 졸작인지, 몇개 되지 않는 에피소드로 막을 내린 배트걸의 스핀오프 TV시리즈. 박쥐 3인방이나 고든 국장, 알프레드 등의 출연진은 그대로 등장하며 악당으로는 '킬러 모쓰'를 팀 허버트 Tim Herbert라는 배우가 연기했다고 한다.

더 언급할 필요는 없어보인다. 아는 바도 없고.




1967. 배트맨 파이츠 드라큘라 / Batman Fights Dracu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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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보다 배트맨이 더 무서워

감독-레오디 M.디아즈 Leody M. Diaz

배트맨, 브루스 웨인-징 아발로스 Jing Abalos
드라큘라-단테 리베로 Dante Rivero


참 그러고보면 필리핀에서는 꾸준히 배트맨 컨텐츠가 생산되고 있었다. 몇 년 전에 나온 'The Batman'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OVA판인 '배트맨 vs 드라큐라'의 아이디어가 이미 수십년 전에 필리핀에서 실사화 됐었다니. 필리핀의 배트맨 사랑이 이 정도였는 줄은 전혀 몰랐다.

이 영화 역시 기본적인 캐스트 외에 알려진 정보가 없다.




1968. 배트우먼 / Batwoman, La Mujer murciél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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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렌느 까르도나 René Cardona

배트우먼-마우라 몬티 Maura Monti


얼마 전에 '배트맨 영화 감독들의 비교' 포스팅 말미에 잠깐 소개했던 엉뚱한 멕시코산 괴작. 익히 알고있는 배트맨의 세계관과는 전혀 무관하고 그저 배트우먼의 이름과 박쥐 가면만 차용해다가 쓴 아스트랄 컨텐츠 되시겠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배트우먼의 복장 상태로 봐선 도저히 아동용으로 보이진 않는다는 사실.




1972. 배트우먼과 로빈 / Batwoman and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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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준 아리스토레나스 Jun Aristorenas

로빈-로빈 아리스토레나스 Robin Aristorenas
배트우먼-버지니아 아리스토레나스 Virginia Aristorenas
캣우먼-소피아 모란 Sofia Moran


이건 대체 뭐냐. 전혀 들어본 적도 없다. 어느 나라에서 만든 건지도 모르겠다. 게다가 감독이랑 두 주연 배우의 성이 같은 건 그냥 우연인가?

게다가 입고있는 옷은 배트걸 옷인데 이름은 배트우먼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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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우먼과 로빈과 뱀파이어 여왕 Batwoman and Robin Meet the Queen of the Vampires
이라는 제목의 또 하나의 작품도 존재한다. 후속작까지 나온거야 이거??




1972. 배트걸 / Batgirl, Uçan K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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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상반신 누드인채로 나오는 건 아니겠지.

감독-세미 에빈 Semih Evin

배트걸-Safiye Yanki (뭐라고 읽어야 되는 건가)


터키에서 만든 배트걸 영화. 아마 멕시코의 배트우먼처럼 전혀 상관없이 이름만 빌려온 괴작이리라 추측.




1973. 싸워라 배트맨 싸워! / Fight Batman F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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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로메오 N. 갈랑 Romeo N. Galang

배트맨-빅터 우드 Victor Wood
로빈-로드릭 파울레트 Roderick Paulate
배트걸-핑키 몬틸라 Pinky Montilla
조커-로드 나바로 Rod Navarro
캣우먼-로티스 키

제목을 내 임의대로 번역해봤더니 완벽히 웃긴 제목이 됐다.이건 뭐, 열혈 청춘 복싱 드라마도 아니고 어째서 이런 제목이 나올 수 있는 거야 대체. <롤라 런>의 영어 제목인 'Run Lola run'이 떠오른다.

저런 이름들은 대체 어느 나라의 배우들인지 짐작하기도 힘들다. 혹시 또 필리핀인가?

그런데 캐릭터들 명단을 보니 나름 코믹스에 등장하는 놈들로 구색은 갖춰놨다. 완전 괴작은 아닌 것 같은데, 어쨌거나 전혀 정보를 찾을 수가 없으므로 이번에도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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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배트맨 실사물의 암울했던 흑역사였다면, 이제 십수년을 건너뛰어 모던 배트맨 시대로 넘어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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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 배트맨 / Bat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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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팀 버튼 Tim Burton

배트맨, 브루스 웨인-마이클 키튼 Michael Keaton
어린 브루스 웨인-찰스 로스킬리 Charles Roskilly
조커, 잭 네이퍼-잭 니콜슨 Jack Nicholson
젊은 잭 네피어-휴고 블릭 Hugo Blick
비키 베일-킴 베이싱어 Kim Basinger
알프레드 페니워스-마이클 고 Michael Gough
제임스 고든 국장-팻 힝글 Pat Hingle
하비 덴트-빌리 디 윌리엄스 Billy Dee Williams
토마스 웨인-데이빗 벡스 David Baxt
마사 웨인-샤론 홀름 Sharon Ho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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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생각해보면 마이클 키튼의 캐스팅 소식이 처음 알려지고 배트맨의 골수팬들이 그에 맞서 격렬하게 저항했다는 것이 일견 이해가 간다. 당시로서는 정말 말도 안되는 캐스팅 소식이었을 것이다. 키튼이라면 이 작품 이전에 그저 그런 코미디 배우에 지나지 않았으며 이 작품 바로 직전에 팀 버튼 감독과 함께 만든 작품이 <비틀쥬스>아니었던가. 그 영화 속에서의 비틀쥬스나 이 영화의 배트맨은 두쪽 다 팀 버튼 세계관의 의식을 그대로 품고 그것을 표출하는 상징적인 캐릭터인데 비틀쥬스가 죽은자의 고삐풀린 광기와 화려함을 대변한다면 배트맨은 산자의 억눌린 광기와 폭력성을 대변하는, 양 극단의 상징이기 때문에 문제였던 것이다.

하지만 키튼은 배트맨 팬들에게, 자신이 꽤 괜찮은 배트맨 배우임을 입증 시켰으며 지금에 이르러서는 가장 훌륭했던 배트맨 배우로 손꼽히고 있으니 이 작품이야말로 키튼이라는 배우에게 있어서는 자신의 배우적 재능과 연기력의 스펙트럼을 세상에 알려준 작품이지 않을까 한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복장 역시 이쪽이 가장 마음에 든다. '배트맨은 이래야 된다'라고 할 수 있을만한 우아함이 있다. 아마 배우로써는 연기하기에 가장 까다로운 복장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전혀...저~~언혀 목이 돌아가지 않는 답답한 구조와 두꺼운 재질. 하지만 그런 답답한 구조는 시각적으로만 보자면 매우 품위있는 곡선이다. 관자놀이서부터 승모근까지 쭉 뻗은 라인이 새삼스레 마음에 든다. 그리고 저 가짜 복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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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 베일- 킴 베이싱어는 그 배우의 무기였던 섹스 어필은 다소 자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머리가 비어보이고 하는 일이 없다.

조커- 잭 니콜슨은 히스 레저 이전까지 '레전드'라고 불릴 정도로 불가침의 영역을 형성해 범접할 수 없는 조커를 연기하고 있다. 팀 버튼의 세계에서 종종 '어둡고 우울한 것'과 '화려하고 장난끼있는 것'이 대립이 있었는데 그런 대립의 콘트라스트가 가장 강한 것이 바로 키튼의 배트맨과 니콜슨의 조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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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잭 니콜슨의 대단한 점은, 조커가 되기 전, 잭 네피어라는 이름의 마피아 두목일 때(물론 이 영화만의 오리지널 설정이지만)의 연기와 조커가 된 후의 연기가 완벽히 다르다는 점이다. 잭 네피어는 상당히 무게감있고 비열한 면도 있으며 갱 느와르에 나올 법한 연기의 진수를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다.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이 갖는 이중성에 결코 뒤지지 않는 두 얼굴의 연기였다.

그리고 영화 초반부에 잠깐 등장하는 하비 덴트. 스타워즈 시리즈의 랜도 캘리지안으로 유명한 빌리 디 윌리엄스가 연기하고 있는데, 하비 덴트를 흑인으로 설정해 출연시켰다는 점이 특이하다. 팀 버튼이 예정대로 세 번째 배트맨 영화를 찍었더라면 로빈 역할을 흑인 배우에게 맡길 예정이었다고 하는데, 이 아저씨 왜 이렇게 흑인에 집착하는 거지? 다른 영화들 보면 흑인 배우는 거의 출연하지도 않더만.



1990. 배트맨 리턴즈 / Batman Retur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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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팀 버튼 Tim Burton

배트맨, 브루스 웨인-마이클 키튼 Michael Keaton
펭귄, 오스왈드 코블팟-대니 드비토 Danny DeVito
캣우먼, 셀리나 카일-미셸 파이퍼 Michelle Pfeiffer
막스 쉬렉-크리스토퍼 월큰 Christopher Walken
알프레드 페니워스-마이클 고 Michael Gough
제임스 고든 국장-팻 힝글 Pat H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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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모양이 좀 멋없어졌다.


전작이 배트맨의 정신병적 모노드라마 였다면 이 작품에 이르러서는 정신병 환자들의 축제로 거듭난다. 상대적으로 화려하고 감정 과잉의 조커와 대비되는 것이 전작의 주인공-악당의 관계적 구조였다면 이 작품에서의 주인공-악당은 상호 보완적, 혹은 상호 상응적이다. 성격이나 내면적 고민으로만 보자면 누가 배트맨이고 누가 펭귄인지 캣우먼인지 알 수 없다. 원인과 반응은 전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서로 비슷한 내면의 어두움을 가진 사람들의 서로의 상처를 건드리고 그 상처를 나의 아픔으로 덮어버리는 난장판이라고 볼 수 있었다.

배트맨- 키튼이 보여주는 강박증 환자 연기는 이 작품으로 넘어오면서 불안함은 조금 상쇄되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마치 펭귄과 캣우먼에게, 우리같은 사람들은 이렇게 고뇌하는 거야.라고 보여주듯이 말이다. 반면에 어둠의 에너지가 끓어 넘치는 쪽은 악당들이다. 그리고 그 와중에서도 이 영화의 최대 수혜자는 캣우먼, 미셸 파이퍼다. 현재까지도 파이퍼를 대체할 캣우먼 배우로 내세울 사람이 없다는 사실이 그 증거다. 사실 파이퍼는 그렇게 예쁜 배우도 아니고 전작의 킴 베이싱어처럼 섹스 어필의 아이콘과 같은 배우도 아니었다. 그런 배우가 전신을 꽉 죄는 고양이 복장을 하고 채찍을 휘두르는 모습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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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 전작의 조커가 화려한 색상을 제외하곤 전체적으로 갱 느와르의 두목같은 복장이었다면 이 작품의 펭귄은 영국 빅토리아 시대의 품위있는 귀족적 복장을 착용하고 있다. 늘 지니고 다니는 우산에서부터 데리고 다니는 갱단 중 한 명인 '푸들 레이디'역시 그 시대의 귀부인과도 같은 복장을 하고 있지 않은가.

캣우먼- 하지만 역시나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코스츔은 캣우먼이다. 위에서도 잠깐 얘기했지만, 전신을 꽉 죄며 배우가 가진 신체의 라인을 과장되게 살림과 동시에 얼기 설기 꿰맨 자국은 그 어느 장신구보다도 착용자의 매력을 더해준다. 배트맨의 복장이 조금 개선되고 편해보이는 것과 반대로 미셸 파이퍼가 아마 옷 입는 과정에서 그리고 옷을 입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지 않았을까 한다.

영화 마지막에, 쉬렉에게 총을 맞으면서도 계속 다가가는 미셸 파이퍼의 연기는 단연 압권이었다. 자신의 목숨을 버려가면서 복수를 하기 위해 비틀거리는 죽음의 몸짓과 창백한 얼굴, 핏빛 입술, 헝클어진 금발 그리고 찢어진 수트가 만들어내는 하모니가 주는 인상깊은 매력은 대체 원인이 뭔지, 느낌의 주체인 나로써도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이다.

쉬렉 사장을 연기한 크리스토퍼 월큰은 이때만해도 지금의 '괴팍하지만 선하고 푸근한 아저씨'의 느낌이 전혀 나질 않고있다. 아마 그런 이미지가 생긴 시점은 역시 팀 버튼과 함께한 <슬리피 할로우> 직후 부터가 아닌가 한다. 이 작품에서는 버튼의 배우답게 짙은 눈밑 화장과 백발로, 가면을 쓰지 않은 캐릭터 중에서 가장 그로데스크하고 팀 버튼 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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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고든 국장- 전작에 이어 같은 배우가 알프레드와 고든 국장을 연기하고 있다. 이 두 노배우는 이후로 이어서 개봉할 조엘 슈마허 감독의 두 영화에도 출연하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버튼의 배트맨과 슈마허의 배트맨 세계가 연결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는 점이 몹시 거슬리고 싫다.

다행인건, 버튼이건 슈마허건간에 알프레드나 고든 국장이라는 캐릭터를 크게 부각시키지 않았다는 점.



1993. 배트맨과 로빈 / Alyas Batman en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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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토니 Y.레예스 Tony Y. Reyes

배트맨-조이 디 리온 Joey de Leon
로빈-킴피 디 리온 Keempee de Leon
조커-린니 레퀴스타스 Rene Requiestas
펭귄-판치토 Panchito

90년에도 어김없이 필리핀의 배트맨 사랑은 계속 된다. 이 영화 역시 확인된 정보가 거의 없으므로 소개하는 것으로만 만족하는 선에서 패스.

포스터만 봐선 원더우먼 비스무리한 여인네도 나오는 듯 싶다. (대체 무슨 인연으로 여길.. OTL)




1995. 배트맨 포에버 / Batman Fore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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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조엘 슈마허 Joel Schumacher

배트맨, 브루스 웨인-발 킬머 Val Kilmer
어린 브루스 웨인-램지 앨리스 Ramsey Ellis
로빈, 딕 그레이슨-크리스 오도넬 Chris O'Donnell
리들러, 에드워드 니그마-짐 캐리 Jim Carrey
투 페이스, 하비 덴트-토미 리 존스 Tommy Lee Jones
체이스 메리디언-니콜 키드먼 Nicole Kidman
알프레드 페니워스-마이클 고 Michael Gough
슈가-드류 배리모어 Drew Barrymore
스파이스-데비 메자 Debi Mazar
마로니-데니스 팔라디노 Dennis Paladino
토마스 웨인-마이클 스캔튼 Michael Scranton
마사 웨인-아일린 실리 Eileen Seeley
제임스 고든 국장-팻 힝글 Pat H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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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사실 발 킬머의 잘못은 없다. 연기파 까지는 아니더라도 상업 영화의 액션 배우로서 남부끄럽지 않을 작품들을 찍어온 젊고 재능있는 배우였고 이 영화 안에서도 괜찮은 배트맨이다. 뭣보다 가면 밑으로 보이는 턱과 입술 만큼은 역대 배트맨 배우 중 최고였다고 꼽히기도 하니 말이다. 적당히 점잖고 적당히 폼잡을 줄 알고 적당히 기름지기도 한 이 배우는 그저 눈높이를 조금 달리한 배트맨 영화에서 역시나 적당히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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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 페이스, 리들러- 하지만 슈마허 감독의 실수라면, 팀 버튼도 그랬지만 그보다 훨씬 더 악당의 비중을 키운 배트맨 영화를 만들면서 악당 캐릭터에 전혀 공을 들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토미 리 존스의 투 페이스는(배트맨 세계의 악당 중 가장 심각하고 복잡한 악당인 투 페이스는) 꿔다 논 보릿자루처럼, 혹은 엑스트라1처럼 하는 일이 없으며 짐 캐리의 리들러는 사실 그게 꼭 리들러가 아니었어도 상관없을 일이었다. 짐 캐리의 얼굴이 녹색이었다면 이 영화는 <배트맨 vs 마스크>였을 것이며 짐 캐리가 심하게 꼬인 리젠트 헤어 스타일을 하고 있었다면 이 영화의 제목은 <배트맨 vs 에이스 벤츄라>였을 것이다. 그 말인 즉, 이 영화의 짐 캐리는 다른 영화들의 짐 캐리와 전혀 다르지 않다는 뜻이다. 당시 끗발 오르던 짐 캐리가 새 배트맨 영화에 캐스팅 되면서 '내 맘대로 연기하게 놔둘 것, 난 여태껏 하던대로 연기할 것임'을 계약서에 명시했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민하기 귀찮아서 그냥 그 배우가 잘하는 연기를 주문했을 게으른 감독의 얼굴이 떠오른다.

체이스 메리디언- 사실 굉장히 편파적인 얘기지만, 이 영화의 니콜 키드먼은 맘에 든다. 아주 좋다. 거듭되는 성형 수술로 얼굴이 흉해지기 전이기 때문인지, 내가 본 키드먼의 영화 중에서 가장 예쁘게 나오는 것 같다. 물론 캐릭터의 성격이야, 발정난 암코양이처럼 박쥐 망또만 봐도 달아올라서 하악대는 모습이 썩 좋아뵈진 않지만 말이다. 하여간 이 영화의 인물들은 누구 하나 감정을 억누르거나 자제하는 사람이 없다. 그게 노골적인 성욕이라 할지라도 말이다.


이 영화는 일종의 코스프레 쇼다. 배트맨 세계의 캐릭터들과 똑같이 옷만 차려입었지 하는 짓은 그냥 다 제각각이니 말이다. 동전 던지기를 흉내 내지만 동전이 앞면이 나오건 뒷면이 나오건 상관없는 투 페이스와 문제를 내긴 내는데 문제를 풀어야 할 대상이 문제를 풀건 못풀건 어쨌든 나쁜짓은 할 예정인 리들러라니. 말 다했지.

최악의 의상은 단연 리들러의 녹색 쫄쫄이. 그냥 쫄쫄이가 아니라 사정없이 쪼여주는 리얼 쫄쫄이. 온몸의 라인이 다 드러나는 얄팍한 쫄쫄이를 입은 짐 캐리가 그 옷을 입기 전에 중요 부위에 어떤 공사를 했을지 상상만해도 눈물이 앞을 가린다. 투 페이스의 옷은, 그냥 뭐 투 페이스니까. 그렇게 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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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서부터, 배트맨 영화에서는 중간에라도 한 번 이상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는 전통이 생긴 듯 하다. 영화 초반에 입는 옷은 키튼이 입던 옷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조금 더 뾰족하고 근육 모양이 자세하며....저...젖꼭지..가 달렸다는 게 다르다. 그리고 로빈을 파트너로 받아들인 후 입는 새 옷은 젖꼭지는 사라졌지만 근육 모양이 조금 더 노출증 환자에 가깝다. 이 근육이라는 게 외피로 드러나는 근육이 아니라 외피 안에 있는 그 시뻘겋게 쪼개진 그 근육의 모양새를 흉내내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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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해도 손가락이 오그라들겠다. 저 젖꼭지..






1997. 배트맨과 로빈 / Batman & Rob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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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조엘 슈마허 Joel Schumacher

배트맨, 브루스 웨인-조지 클루니 George Clooney
어린 브루스 웨인-에릭 로이드 Eric Lloyd
로빈, 딕 그레이슨-크리스 오도넬 Chris O'Donnell
배트걸, 바바라 윌슨-알리시아 실버스톤 Alicia Silverstone
미스터 프리즈, 빈센트 프라이즈-아놀드 슈왈제네거 Arnold Schwarzenegger
포이즌 아이비, 파멜라 아이슬리-우마 서먼 Uma Thurman
베인-집 스웬슨 Jeep Swenson
알프레드 페니워스-마이클 고
젊은 알프레드 페니워스-존 시몬스 Jon Simmons
제임스 고든 국장-팻 힝글 Pat H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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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아담 웨스트 이래 최악의 배트맨 배우를 꼽자면 바로 조지 클루니다. 조지 클루니가 이 시절만 해도 뭐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어땠고 어쩌고 저쩌고 다 떠나서 그냥 안 어울린다. 이 사람은 배트맨으로서도 아니고 브루스 웨인으로서도 아니다. 유복한 환경(은 일치하지만)에서 화목한 가족 아래 착하고 온순하고 다소는 자신만만하게 잘 자랐을 법한 귀공자가 나이를 먹어 초로에 들어서면 이런 얼굴이지 않을까 싶은 온화한 아저씨의 배트맨이라니, 캐스팅만으로 이 영화는 배트맨 세계에 잿물을 끼얹은 격이다.

조지 클루니가 연기하는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그 어떤 추상적 혹은 실존적 고민으로부터 완벽히 탈출한 케이스다. (전작의 발 킬머가 나름 마이클 키튼 흉내를 내려는 듯 보이던 것과는 상반되게)탈출이라고 하기도 뭐하다. 원래부터 그딴 거창한 동기따윈 없었고, 그저 화려한 복장을 입고 귀여운 남자 파트너와 어울리고 싶어서 배트맨으로 데뷔한 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매사가 그저 즐거워 보인다. 이 모든게 박쥐 페티쉬를 가진 피터팬 증후군 환자의 난장인 것 처럼, 돈 쳐발라서 만든 의상이나 장난감등을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인 유년기의 칭얼거림을 가진 반백발의 신사가 바로 클루니의 배트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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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배트걸- 팀 버튼 시절에 존재했던 배트맨 영화의 품위를 그나마 혼자 지켜오던 알프레드 역의 마이클 고 할아버지는 이 영화에서 아얘 거의 등장하지도 않는다. 앓아 누워버리더니 엉뚱하게 조카랍시고 다이어트가 덜 된 바바라한테 박쥐 수트를 입혀버렸다. 여태 정정하던 이 노인네도 드디어 노망이 나신거다.

로빈- 크리스 오도넬은 전작에 이어 여전히 칭얼거린다. 더 심해졌다. 아무리 코믹스의 로빈이 불안불안한 십대라고는 하지만, 건장한 체구의 실사 로빈까지 이래서야 되겠나. 불안한 건 좋다 치는데 그게 꼭 페로몬 향수맡고 발정나서 키워준 양아버지 앞에서 깽판치는 막되먹은 놈이어야겠냐는 거다. 그래놓고선 좋다고 젖꼭지 수트 입고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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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프리즈- 악당의 비중을 키워주다 키워주다 아얘 메인 포스터의 가운데에 등장하는 기염을 토해 낸 프리즈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 우악스런 액션이나 근육 자랑도 없는 만담 전문의 캐릭터를 두고 왜 꼭 몸값 비싼 이 사람을 캐스팅했냐의 논란에 대해서, 그저 티켓 파워 하나 믿고 그랬다는 대답말고 더 솔직한 것이 있을 수 있을까. 슈왈제네거의 고유한 매력은 그 어색한 영어 억양이었지 결코 말장난이 아니었다. 입만 열면 얼음과 관련된 '썰렁한' 농담을 내뱉는 캐릭터가 이 영화 안에서 몸값이 가장 비싸야 했던 이유를 전혀 모르겠다. (극중 프리즈가 신고 나오는 곰돌이 슬리퍼는 이 영화가 지향하는 분위기를 함축적으로 설명해준다.)

미스터 프리즈의 복장은 그나마 별로 흠잡을 데는 없다. 어차피 이 영화가 배트맨의 어두운 세계관에선 멀찌감치 떨어져있으니 프리즈의 사이버틱한 얼음 갑옷도 나름 공들인 흔적이 있으니 칭찬 정도는 해줄 수 있다.

포이즌 아이비- 우마 서먼이 아무리 헐리웃에서 섹시한 배우 중 하나로 손꼽히지만(지금은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아얘 노골적으로 페로몬을 뿌려대는 빨간 머리칼의 색녀라니. 이런 모욕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건 대체 개런티를 얼마나 받았다는 말인가. 게다가 전작의 리들러를 떠올리게 하는 녹색 쫄쫄이. 우마 서먼 정도의 몸매라면 그런 쫄쫄이를 입히고 싶어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그럴거면 좀 성의있게라도 만들지 그랬나.

베인- 코믹스 세계관에서 엄청난 힘과 뛰어난 지략으로 배트맨에게 위협적인 존재의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악당 중 하나인 베인은, 이 영화에서 그저 멍청하고 힘만 센 보디가드 정도로만 묘사되고 있다. 심지어 말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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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수트는 이 영화의 중반을 넘어서며 배트맨과 로빈이 새로운 복장을 입는 시점에서부터 이미 '최악'의 타이틀을 거머쥐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젖꼭지와 엉덩이를 강조하는 수트만이라면 그래도 게이들을 위한 판타지의 복장이구나~하고 소수 취향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넘어간다고 치자. 하지만 은박지를 얼기 설지 얹어놓은 미래 전사의 코스츔은 대체 뭐냔 말이다. 가만 보면 악당이 미스터 프리즈이기 때문에 저들도 나름대로 얼음 느낌의 수트를 만들어 입은 것 같다. 신기한 것은, 로빈만은 갈아입은 수트에도 젖꼭지가 달려있다는 점이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인점은 이 해괴망측한 옷엔 배트맨만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유틸리티 벨트가 없다는 점이다. 그게 왜 다행이냐고? 배트맨 크레딧 카드같은 거 이제 안가지고 다닐 거 아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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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가 다른 -잘 알려진-배트맨 영화들과 차별화 되는 점을 하나 꼽자면, 이 영화속의 배트맨-브루스 웨인은 이상하게도 로맨스를 만들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포이즌 아이비는 슬쩍 꼬셔보다가 안되겠던지 바로 로빈으로 타겟을 바꿨고 배트걸은 로빈의 상대역인 듯한 뉘앙스를 풍겼으며, 평범한 사람 중 애인이라고(약혼녀라고 소개했던 것 같은데 아마도) 등장한 여성 캐릭터는 이름도 잘 모를 정도로 잠깐 나오다가 말았다. 아마 플레이보이인 브루스 웨인이 옆에 장식처럼 데리고 다니는 여성 중 한 명이지 않았을까. 조지 클루니의 배트맨은 로맨스보다는 유사 가족을 형성하는 데에 오히려 더 정성을 쏟고있다. 천방지축인 양아들내미 길들여야지, 어쩌다 얹혀살게 된 집사의 조카딸내미도 앞으로 어떻게 키울까 계획 세워야지...클루니의 노인네 배트맨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연애보다는, 이제 자기 곁을 떠나지 않을 안정적인 가정의 구성원들을 더 필요로 하고 있었던 거다. 이렇게 외로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하는 슬픈 배트맨이었다니.




2002. 버즈 오브 프레이 / Birds of Pr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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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배트걸, 바바라 고든-디나 메이어 Dina Meyer
헌트리스, 헬레나 카일-애슐리 스콧 Ashley Scott
다이나 랜스-레이첼 스카스턴 Rachel Skarsten
알프레드 페니워스-이안 아베크롬비 Ian Abercrombie
할리 퀸, 할린 퀸젤-미아 사라 Mia Sara
배트맨, 브루스 웨인-브루스 토마스 Bruce Thomas
조커-로저 스톤버너 Roger Stoneburner
조커(목소리)-마크 해밀 Mark Hamill

1시즌, 13편의 에피소드로 막을 내리고 다신 만들어지지 않은(아직까지는) 비운의 TV시리즈.

잠깐 소개하자면, 배트맨이 조커와 마지막 대결 후 실종되고 난 다음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코믹스의 설정처럼 배트걸이었던 바바라는 조커의 총에 맞아 하반신 마비가 된 후 오라클로서 팀을 이끌고 있는데, 코믹스의 설정과 맞는 부분은 여기까지다. 헌트리스는 DC 세계관 중 지구-2에서의 설정처럼 배트맨과 캣우먼의 딸이라고 설정되어 있는데 원작의 헌트리스와 달리 '메타 휴먼'이라는, 일종의 뮤턴트와 같은 초능력 인간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다이나 랜스는 코믹스처럼 엄마가 '블랙 커네리'인데 이 드라마에서, 적어도 1시즌 안에서는 아직 '블랙 커네리 ll'라는 이름을 달고 활동하지 않는다.

<스몰빌>이 엉뚱하게도 초기 시즌의 매 에피소드를 유성인간과의 대결로 채웠던 것 처럼 <버즈...>역시 다른 메타 휴먼들과의 사건을 중심으로 에피소드들이 진행된다. 그러다가 마지막 시즌 정도가 되면 할리 퀸이 최면술을 쓰던 메타 휴먼의 능력을 빼앗아 오라클 패밀리의 기지를 점거하는데, 그 동기가 조커의 죽음에 의한 배트걸에의 복수심에서라고는 짐작할 수 있지만 그걸 자세하게 묘사하거나 설득력있게 표현하질 못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명은 배트맨의 후계자고 한명은 배트맨의 딸이라고 하면서도 시즌 내내 거의 배트맨에 대해 언급조차 하질 않고있다. 게다가 이 세계관에서 배트맨은 '이름 날리던 자경단'이 아니라, 믿는 사람은 바보취급 당하는 괴담속의 인물 정도로 취급되고 있다. '박쥐 옷을 입은 범죄 투사가 있었다고? 너 바보냐.' 하는 식이다. 로빈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세 명의 로빈 모두 이름만 잠깐 언급될 뿐 현재의 행방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런 식이다. 예전에 배트맨도 있었고 로빈도 있었고 배트걸은 그때 같이 활동했었지...하면서도 정작 그 시대의 인물들이 그 이후에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인 것만 같다.

배트맨이 사실은 죽은 게 아니라 어디엔가 살아있다는 암시를 주면서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지만 2시즌이 만들어질 거란 얘기는 전혀 들어보질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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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걸- 오라클(배트걸 활동을 접은 후의 닉네임) 역할을 맡은 디나 메이어라는 배우. 보는 내내 낯익은 얼굴이다 싶어서 막 생각하고 혼자서 생각해내고 싶어서 iMDB를 일부러 보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확 하고 떠올랐다. <스타쉽 트루퍼스>의 그 터프한 여군이었다. 나이를 먹으면 예뻐지는 타입인지 굉장히 차분하고 여성스러워진 이미지라 못알아보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항상 덜컹거리는 헌트리스와 다이나 사이에서 팀을 중재하는 '리더'느낌의 캐릭터를 잘 살린다. 그래서인지, 간혹 회상신 등을 통해서 배트걸 복장을 하고 나오는 모습이 상당히 어색하기도 하다.

배트걸의 복장은 그냥 아담 웨스트의 배트맨 TV시리즈가 참고했을법한 시대의 코믹스에서 따온 그대로의 디자인이다. 그 노란색 장갑. 다만 채도가 조금 안정되고 디자인이 약간은 세련되어졌다는 차이점이 있다.

배트맨과 캣우먼은 매 에피소드의 첫 부분에 '이러이러한 전설이 있는 곳이 뉴 고담입니다' 따위의 설명이 흐를 때 잠깐 등장하는데, 팀 버튼 영화의 복장과 거의 똑같은 차림을 하고있다. 조커는 파일럿 에피소드에 아주 잠깐 등장해서 거의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




2003. 배트맨: 데드 엔드 Batman: Dead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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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샌디 콜로라 Sandy Collora

배트맨-클락 바트람 Clark Bartram
조커-앤드류 코에닉 Andrew Koen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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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소개한 바 있는 저예산 단편 영화. 그 어떤 실사 컨텐츠 중에 '초창기 배트맨 코믹스의 의상과 이미지'를 가장 있는 그대로 재현한 작품이다. 블루 톤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새까만 마스크와 망또에 회색 상,하의. 그리고 조커 역시 코에 특수 분장을 함으로써 코믹스에서 갓 나온 듯, 오히려 실제 배우가 분장을 하고 찍은 사진이 마치 그림으로 그린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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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분량의 단편이지만 두쪽 다 연기가 괜찮다. 아마 그쪽 단편 영화계에서 꽤 실력있는 배우가 아닐까 추측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 넘치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배트맨을 연기한 배우는 아마 보디빌더인듯.





2004. 캣우먼 Catwo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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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피토프 Pitof

캣우먼-할 베리 Halle Berry

터키나 필리핀의 괴작들도 다 짚고 넘어갔으면서 이걸 굳이 빼놓는건 너무 야박한 것 같아서 슬쩍 끼워놓고 넘어가기로 한다.

아무리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빛나는 할 베리라도, 괴상망측한 각본과 의상 앞에서는 짤탱이없는거다.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이 워낙에 인기가 있었기 때문에 꽤 시간이 한참 지난 다음에라도 스핀오프가 만들어진 건 일견 이해가 가지만, 문제는 미셸 파이퍼의 캣우먼의 인기의 이유가 됐던 매력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그냥 '만들기만' 했다는 거다. 전신을 타이트하게 감쌌던 라텍스는 어디가고 고양이 발톱 자국처럼 여기저기 숭숭 뚫려서 맨살을 드러내는 데 온 정성을 쏟은 요상한 옷에, 저 마스크는 왜 저렇게 운두가 높은 건지 모르겠다. 무슨...콘헤드가 뒤집어 쓴 가면인 것 같잖아.



2005.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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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배트맨, 브루스 웨인-크리스쳔 베일 Christian Bale
알프레드 페니워스-마이클 케인 Michael Caine
레이첼 도스-케이티 홈즈 Katie Holmes
루시우스 폭스-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
제임스 고든 경사-게리 올드먼 Gary Oldman
라스 알 굴, 헨리 듀커드-리암 니슨 Liam Neeson
라스 알 굴(디코이)-와타나베 켄 Watanabe Ken
스케어크로우, 조나단 크레인-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어린 브루스 웨인-거스 루이스 Gus Lewis
어린 레이첼 도스-엠마 록하트 Emma Lockhart
토마스 웨인-라이너스 로치 Linus Roache
마사 웨인-사라 스튜워트 Sara Stewart
카르민 팔코니-톰 윌킨슨 Tom Wilkinson
조 칠-리차드 브레이크 Richard Brake
빅터 자즈-팀 부스 Tim Booth
리처드 얼-룻거 하우어 Rutger Hauer

배트맨 세계의 모더니즘을 연 1세대가 팀 버튼이라면 불과 오랜 시간이 지난 후는 아니지만 그에 이은 2세대를 굳이 지목하고 싶은 것은 그만큼 놀란 감독이 있기 전에 단 두편으로도 초토화 된 배트맨 세계관을 빨리 잊고 싶은 것이 이유이기도 하겠다.

단지 그 이유만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놀란의 배트맨 영화를 시작으로 '뭔가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 건 나 뿐만이 아니리라 자신있게 짐작한다. 영웅적 행위보다 뚝딱 뚝딱 수트 만드는 과정이 더 재미있었던 <아이언 맨> 이전에 이 영화가 있었다. 비록 그 동기는 부모의 죽음에 의한 자책감과 범죄에 대한 복수심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이었다지만 알프레드와 이런 저런 잡담으로 소일하면서 수트 및 각종 장비들을 준비하던 브루스 웨인의 모습은 팀 버튼 이후의 배트맨 영화 사상, 가장 진심으로 즐거워보였다. 물론 나만의 착각, 혹은 그렇게 보고 '싶었던 것' 뿐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배트맨- 크리스쳔 베일은, 아직 '명배우' 소릴 들을 정도는 아니지만(이건 순전히, 아직 젊기 때문이다) 상당히 인상적이고 변화의 폭이 넓은 연기들을 해옴으로써 인정을 받았고 젊고 잘생기고 장래가 촉망되는 배우 중의 하나다. 팀 버튼의 배트맨 영화에서였더라면(우선 캐스팅할리도 없었겠지만) 못당해냈을 배역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놀란 감독이 만든 '세련된 대도시 고담'의 새로운 브루스 웨인으로서는 이 정도의 적임자가 없다고 생각한다. 암울함 혹은 광기를 있는대로 뿜어내던 전작들의 고담시와 달리 놀란의 고담시는 건물들의 높이와 무관하게 상당히 차분하다. 다들 마음속에 불안함은 가지고 있지만 그 불안함의 흐름에 실려가지 않고 그저 묵묵히 자기 생활을 산다. 절제된 고담이 바로 놀란의 고담인 거다. 그리고 그 안의 브루스 웨인 역시 덤덤하다. 건조한 고담시의 공기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려고 미쳐 날뛰지 않는다. 그저 자기 할 일(배트맨 비즈니스)을 정확히 알고 차분히 준비하고 조용히 실행에 옮길 뿐이다.

베일의 브루스 웨인이 가진 고민은 선배인 키튼의 그것과는 미묘하게 혹은 대놓고 다르다. 키튼의 고민이, 강박관념이 만든 복수심과 불면증, 그 불면증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기 위한 개인적인 원한에서의 폭주였다면 베일의 고민은 공명심에 더 가깝다. 자신이 갖고있는 박쥐에 대한 공포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쩌면 고담시민들이 가지고 있을 범죄에 대한 공포의 은유였을지도 모른다. 그것을 극복함과 동시에 반대로 범죄자들에게 그 공포를 되돌려주겠다는 앙갚음일지도 모르겠는데, 그 감정의 크기나 행동의 과격함이 조금 덜 폭력적이고 덜 감정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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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레드- 마이클 케인의 알프레드는 그 어느 작품의 알프레드보다 입지가 넓다. 할 일이 많고 할 말이 많다. 그것은 어쩌면 이 영화의 제목처럼 배트맨이 '이제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일 것이다. 완성된 배트맨이 아니기 때문에 주위의 도움을 아직은 많이 필요로 한다.(그게, 자수성가해 축적한 재산으로 모든지 혼자서 뚝딱 만들어내는 '아이언 맨'과 상속 받은 유산으로 시작하는 '배트맨'과의 차이점일 것이다.) 전작들에서 충실한 시종이나 비서에 지나지 않았던 알프레드가 놀란의 세계에선 아버지의 자리를 대신하는 멘토로 존재한다. 영화의 도입부에서 브루스가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조언을 나중에 다시 알프레드로 부터 듣는 장면은 바로 그런 점을 상징한다. 그리고 영국 억양의 덩치 큰 할아버지 마이클 케인은 그 주어진 역할을 확실히 해내고 있다. 노인이면서도 너무 무게잡지 않는다. 이 이야기 속에서 무게를 잡아야 하는 건 배트맨이기 때문이다.

폭스, 고든- 모건 프리먼이야 뭐 워낙에 편안하고 안정된 연기로 정평이 나 있지만, 이 영화를 통해 재발견된 배우는 젊거나 신인인 배우가 아니라 이미 자기 자리를 확고히 다지고도 남은 중견배우 게리 올드먼이었다. 많은 팬들이 '대체 게리 올드먼은 언제 나온거냐'라고 할 정도로 그간 보여준 적이 없었던 새로운 이미지를 연기함으로써 완벽한 연기 변신을 해냈다. 드라큘라 백작이나 우주의 갱 두목, 부패한 경찰 등의 '센' 악당 연기만 해오다가 이 영화를 통해 정의롭지만 무기력하고 적당히 타협하려 하는 유약한 경찰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고 있다.

레이첼 도스- 케이티 홈즈는 뭐, 이 배우나 캐릭터를 논하기엔 중요도가 그리 높지 않다. 배트맨 영화들에 그간 나왔던 여성 캐릭터 중에 처음으로 '섹시함'을 무기로 들이대지 않는 캐릭터라는 점이 맘에 들었다. 놀란 감독의 고담시엔 더 이상 짙은 화장과 금발로 박쥐남을 유혹하는 팜므 파탈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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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알 굴- 리암 니슨은 이 영화를 거치며, '멘토 전문 배우'라는 미묘한 타이틀을 얻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의 제다이 마스터 콰이곤 진 역을 시작으로 <나니아 연대기>의 아슬란 역까지. 하여간 그 사이사이에도 크건 작건 누군가에게 조언해주고 깨닫게 해주는 역할들을 꽤 많이 한 배우다. 하지만 그 멘토가 사실은 가장 위협적인, 반드시 물리쳐야만 하는 존재라는 설정은 신선하다. 생각해보면 그리 새롭지만은 않은 설정인데 '멘토 전문배우'가 그런 연기를 했기 때문인 것 같다.

가짜 라스 알 굴 역할을 맡은 와타나베 켄은....그냥 지못미.

스케어크로우- 라스 알 굴 보다 비중은 낮지만 오히려 더 인상적인 쪽은 스케어크로우역의 킬리언 머피. 그리고 허수아비 두건을 뒤집어 쓴 모습보다 맨 얼굴로 있을 때가 오히려 더 섬뜩하고 광기를 더 많이 표출한다. 가면이 귀여울 정도로. (다크 나이트에서 잠깐이라도 얼굴을 비춰준 건 몹시 반가운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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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배트맨 수트는 그 자체로 하나의 얘깃거리다. 영화의 상당 부분을 채운 것이 수트 만드는 과정인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일 뿐더러, 개인적으로는, 처음에 루시우스가 브루스에게 해주던 수트의 소재에 대한 설명들이 어느 장면에서 구현되는지를 찾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쓸데없이 근육을 강조하지도 않으면서도 몸의 라인을 잘 드러내는, 그러면서도 시커먼 색깔 때문에 미묘하게 라인을 감춰주는 이중적인 매력이 있는 수트에 적당히 튀는 유틸리티 벨트의 조화가 아주 좋다.

또한 이 수트는 망또가 생명이다. 고무 재질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인지 그 어느 영화 속의 배트맨 망또보다 품위있고 신비하다. 그 펄럭거리는 질감이 매력적이다.




2008. 다크 나이트 / The Dark Kn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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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크리스토퍼 놀란 Christopher Nolan

배트맨, 브루스 웨인-크리스쳔 베일 Christian Bale
조커-히스 레저 Heath Ledger
투 페이스, 하비 덴트-아론 엑하트 Aaron Eckhart
알프레드 페니워스-마이클 케인 Michael Caine
레이첼 도스-매기 질렌할 Maggie Gyllenhaal
루시우스 폭스-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
제임스 고든 경위(->국장)-게리 올드먼 Gary Oldman
살바토레 마로니-에릭 로버츠 Eric Roberts
스케어크로우, 조나단 크레인-킬리언 머피 Cillian Murphy
제임스 고든의 딸-한나 건 Hannah G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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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시리즈가 영향을 끼친 결과물일까, 돌아온 크리스쳔 베일의 배트맨은 지쳐있다. 자신의 가면에 싫증을 내고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생활 이제 접고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오고 싶어한다. 그에 맞게 체중조절을 한 건지, 전작에 비해 베일의 체구는 작아졌고 얼굴은 헬쓱해졌다. 어쩌면 배트맨으로서의 명성보다 그 배트맨의 명성을 벗어던지고 싶었던 개인적 희망이 이런 파국을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다. 고담시를 지킬 후계자로서 하비 덴트를 그렇게 지지하지만 않았던들 하비 덴트가 조커의 타겟이 되진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레이첼 도스- 연기 자체로는 워낙에 캐릭터의 비중에 한계가 있으니 새로 교체된 매기 질렌할이 더 나았다거나 그 반대라거나 할 여지가 별로 없지만, 확실히 연결성이 끊기기 때문에 레이첼의 죽음이 주는 감정적 임팩트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그냥 새로 만난 여자가 죽었다는 정도의 충격밖에는 없다. 슈마허의 영화 두 편에선 아얘 주인공인 배트맨의 배역이 교체됐어도 그냥 그러려니 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그만큼 놀란의 영화들이 디테일하게 장면 장면끼리 서로 유기적으로 엮여있다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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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히스 레저의 조커 연기는, 잭 니콜슨의 조커와는 다른 영역에서 레전드로 남게 된다는 것이 만인의 평이니, 더 말하는 것이 아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니 패스....하기 전에 다만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자면, 잭 니콜슨과 히스 레저를 단지 같은 이름의 '조커'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가 더 뛰어나냐는 둥의 비교를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던데, 참 그처럼 한심하고 할 일 없어보이는 비생산적인 일이 또 있을까 싶다. 그 둘은 단지 원작에서 따온 기본적인 설정만 비슷할 뿐이지, 이름 빼고는 공통적인 부분이 하나도 없는, 애초에 캐릭터가 존재하는 이유와 이야기의 구조 안에서 할당된 역할 자체가 전혀 다르단 말이다. 이를테면 주성치가 연기한 '손오공'과 이연걸이 연기한 '손오공'이 비교대상이 될 수 없는 것 처럼 말이다.

투 페이스- 배우의 연기나 캐릭터의 분위기 등 모든 것이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영화에서는 그저 투 페이스의 '탄생' 정도만 다루고 본격적인 악행은 다음 편으로 미뤘더라면 조금 더 자유롭게 활개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거다. 요렇게 잠깐 폭주하다가 그냥 죽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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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 수트는 오히려 전작보다 매력이 떨어졌다. 목이 돌아간다는, 전작들이 가진 수트의 단점을 대놓고 영화 속의 설정으로 삼아버린 과감한 장점말고는 새 수트가 가진 미덕이 별로 없다. 영화 상에서도 조커의 작은 나이프가 푹 들어갈 정도로 내구성이 떨어지고 너무 자글자글하게 쪼개진 라인들은 우아함을 떨어뜨린다. 지나친 리얼리즘이 불러온 반작용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특히 망또가 제껴졌을 때 드러나는 견장은 확실히 좀 이질적이다.

어쩌면 이전의 영화들에서 어딘가 움직이기 불편해보이고 답답해 보이던 배트맨의 수트들이, 억압된 감정을 억누르는 배트맨의 성격을 한층 도드라지게 해줬던 건 아닐까하고 이제와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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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캣- 오히려 이 영화에서는, 가짜 배트맨(Copycat)들의 복장이 인상적이었다. 확실하게 드러나는 사진을 구할 수가 없던 차에 발견한 이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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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트맨을 동경하는 어설픈 자경단의 이야기를 스핀오프로 만든다면 대충 이런 느낌의 주인공이 나오진 않을까.


생각해보면, 배트맨만큼이나 이렇게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항상 재생산되는 캐릭터도 없다. 슈퍼맨이야 영화로든 TV시리즈로든 자주 만들어진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느낌의 배우와 작품과 의상으로 이야기거리를 많이 만들어내진 않았다. 스파이더맨의 매니아로서 아쉬운 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70년대의 TV시리즈를 제외하면 샘 레이미의 영화들이 전부이니, 이렇게 이것 저것 찾아가면서 예전에 만들어진 건 얼마나 허접했나 비교하며 낄낄거릴 수 있는 소스가 없다는 점이 말이다.


출처: 다이나모's blog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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