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이 푸켓 클럽메드 마지막 글이 되겠습니다. 생각보다 편수가 많아졌네요.


10. 양궁


제가 클럽메드에서 제일 많이 했던 활동입니다. 크게 힘들지 않고, 활쏘기를 처음 해 봐서인지 재밌었거든요. 하루 빼고 매일 갔었네요.


양궁장에 태국인 직원이 있는데, 한국어를 잘 합니다. 여자친구가 같은 직장의 한국인이라는 첩보를 들었습니다. 단, 대부분 반말이라는 것은 비밀 아님.


처음갔을 때, 직원이 안전기구를 채워 주면서 처음이라냐고 물어봐서 그렇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첫발을 쐈는데, 가운데 노란색에 들어간 겁니다. 사람들이 다 놀람.... 그런데 운이 좋았던 겁니다. 다음 발은 과녁 밖으로 날라가고, 몇일 동안 노란색 안에 들어간 적은 많지 않았습니다.


양궁장에는 거의 혼자 가서 사진이나 동영상이 없네요. 대신 꼬맹이가 쏘는 사진을 첨부합니다.



11. 귀국


즐거웠던 시간이 지나고 비행기 탈 날이 되었습니다. 퇴실 전날에 공항으로 가는 차편 일정을 리셉션 옆에 걸어놓습니다.

11시 퇴실까지 방을 비워주고 짐을 방문앞에 내놓으면 수거해서 차탈 때 실어줍니다.


위 일정에서 보듯이 11시 퇴실인데, 20시에 차를 탑니다. 9시간 가량이 떴습니다. 그 시간 동안 방을 사용 못하는 것이지 그 외에는 다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때 저희 가족은 각자 하고 싶은대로 수영도 하고 활도 쏘고, 바에 앉아서 주스나 칵테일을 마시기도 하고요.


Departure Lounge가 있어서 그곳에서 있어도 됩니다. 사람들이 잘 안와서 거의 저희 가족만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차를 탔습니다. 리조트로 향할 때보다는 이른 시간이라 거리에 사람과 차가 많았습니다.

공항에 도착하고 벗어두었던 마스크를 다시 착용!



올때는 피곤하기도 하고 짐 파손 신경쓰느라 몰랐는데, 푸켓 공항이 작아요. 작으니 입구에서 탑승구까지가 짧아서 좋더라고요.


밤 비행기라 계속 잤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인천 도착. 꼬맹이가 비행기에서 내릴때 비몽사몽 간에 잠투정을 부려서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만 잘 도착했습니다.


짐을 찾으며, 말로만 듣던 귀국면세점을 봤는데 엄청 작더라고요....


이상으로 흑광의 첫 휴양지 푸켓 클럽메드 여행기를 마칩니다. 글 하나를 더 쓸 예정인데, 직원(G.O.)들와 얘기하며 느낀 점을 적고자 합니다. 클럽메드에서 일하고 싶으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겠네요.



밤에 벽에 붙어 있던 도마뱀. 방 안에서는 한번도 본적이 없어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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