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추다 레스토랑


처음에 말씀 드린 것처럼 푸켓 클럽메드에는 식당이 2곳 있습니다. 수영장 옆에 뷔페 식당이 있고, 리조트 끝쪽에 추다 레스토랑이라고 있습니다. 위 문장을 쓰고 보니 추다 레스토랑 옆에도 수영장이 있네요...그 수영장은 1.2m 깊이로 성인 전용이고 수중요가를 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저녁시간에 먹기위해서는 사무실에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19시와 20시반이 있습니다. 예약을 마치면 확인증을 줍니다.

위 사진과 같은 간판을 따라가면 추다 식당에 갈 수 있습니다. 간판만 잘 따라가면 어렵지 않게 갈 수 있는데, 건물 사이로 꼬불꼬불 가야해서 간판을 잘 봐야 합니다.

가다 보면 위와 같은 다리가 보이면 다 온겁니다. 다리 건너편이 목적지 거든요.


19시에 예약하고 18시45분쯤 도착했는데, 준비가 덜되었는지 문을 안 열어주더라고요.. 55분쯤 되니 문을 열어줍니다. 직원이 예약확인증을 달라고 하고 자리를 안내 합니다. 야외에도 자리가 있긴한데, 모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음식은 코스로 나옵니다. 메뉴를 주는데 전채, 스프, 주요리, 후식 2~3개씩 적혀 있어서 그 중에 하나씩 선택하면 됩니다. 한글메뉴도 있으니 영어가 약하더라도 걱정마시길....


저희가 묵는 동안 추다에서 저녁식사를 2번 했는데, 2번 다 같은 음식이었습니다. 주나 월 단위로 변경하나봐요.....


전채요리: 연어와 비트로 만든 요리였습니다.

2. 스프: 똠양꼼이었습니다.

주요리: 도미요리(좌)와 양고기(우)입니다.

후식: 왼쪽은 이름을 잊어버렸습니다. 빨간것이 굳은 설탕인데, 들추면 에그타르트 같은 것이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오른쪽은 초코케익입니다.

처음 갔을 때, 진짜 놀랐습니다. 

첫번째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고급식당에 온 듯한 기분이 났습니다. 거기도 고급이긴 합니다.
두번째로 맛있어서 놀랐습니다. 맛있다는 글을 보고 가기 했습니다만, 그냥 맛있는 정도일거라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특히 양고기는 40평생 제가 먹어본 양고기 요리 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세번째로 양이 많습니다. 제가 많이 먹는 편인데도 다 먹고나니 배불러서 더는 못 먹겠더군요.


주문할 때는 자기가 주문한 것을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합니다. 직원들이 누가 어떤 음식을 주는 했는지 기억 못해서 일행 중 아무에게나 줍니다. 제가 주문한 것을 아버지에게 저도 모르게 헌납한 적이 있습니다.


아래 병이 신기해서 찍어봤습니다. 어느쪽으로 따르냐에 따라 다른 내용물이 나옵니다.

추다레스토랑은 뷔페와 마찬가지로 숙박비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포도주를 따로 시키지 않으면 추가 비용은 없습니다. 맥주도 그냥 주더라고요. 식당 입구쪽에 음료와 간단한 간식이 있는데, 요리의 양이 많아서 굳이 먹을 필요가 없더라고요.


소믈리에도 있으니 포도주를 마시고 싶으면 추천 받아서 주문하시면 됩니다. 이집트 친구인데, 5개 언어를 한다고 자랑을 많이 하는데, 한국어는 못 합니다.


추다에서는 저녁 뿐 아니라 늦은 점심(뷔페 식당 문 닫은 후)도 영업합니다. 점심은 단품으로 주문하는데, 저녁보다는 다양합니다. 점심도 맛있고 양이 많았습니다.

가보면 맛에 비해 사람이 많지는 않은데, 그 이유가 멀어서와 메뉴가 매번 같아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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