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 여행에 루체빌이라는 리조트에 2박을 묶었었습니다.


한라산 중턱에 있는데 제주공항에서는 30~40분 정도 거리입니다.


보통은 숙소 글을 올리기 위해 사진을 많이 찍는데, 이번에는 일행이 많고 빡빡하게 움직이다보니 사진을 거의 안 찍었네요. 찍은 것은 2장 뿐이네요.


제주여행을 결정하고 취사가능하면서 저렴한 숙소를 검색하다가 루체빌이 눈에 띄어 결정했습니다.

여러 개의 예약사이트를 확인 했으나,  모 카드사의 예약가격이 제일 저렴해서 그곳을 통해 예약했습니다. 단, 일반적인 예약사이트보다는 조금 불편하네요.


4인용 온돌발에서 묶었는데, 어른 5명이다 보니 1명 추가해서 1박당 1만원 총 2만원을 현장에서 추가 지불했습니다. 2박 비용이 약20만원+2만원=22만원이었네요.


방은 스텐다드 온돌 23평형이었습니다.


지금부터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생각한 장단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장점

1.1. 신축: 2014년인가 완공되어 건물이 깨끗합니다. 난방, 온수 문제 없었고요. 운이 좋았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방음도 잘 되는 것 같았습니다. 주말이라 객실이 많이 차 있었는데도 문 닫으면 다른 소리는 안들렸어요.


1.2 전망: 한라산 중턱에 위치해 있어서 날이 좋으면 제주 바다까지 보입니다. 제주도 공기가 원래 좋기도 하지만 여기 공기 참 깨끗했습니다.


1.3 넉넉한 수건인심: 많은 숙박 업소를 다녀본 것은 아니지만, 어떤 곳은 수건을 인원수대로만 주고 더 요구하면 돈내라하는 대답을 들은 적도 있는데, 여기는 전혀 모자라지 않고 2째날 새로 받은 수건이 남았습니다. 모자라면 돈 아끼려고 젖은 수건을 다시 사용하기도 하는데, 젖은 수건으로 씻으려면 차가워서 싫거든요.


1.4 중국인이 없었다: 이번에 다시 느낀 것이지만, 제주도에 중국 관광객이 엄청 많습니다. 중국인이 우리나라와서 돈 써주는 것은 고맙긴한데, 범죄는 둘째치고, 중국인들 몰려 있으면 시끄럽고 아무데서나 담배피고 관광버스가 주차장을 점령하고 있는 등의 일부의 몰지각한 행동으로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여기서 중국인들을 못 봤습니다. 있었을지도 모르지만, 저는 못 봤습니다.


1.5. IT: 방마다 무선랜이 있는지 인터넷을 잘 됩니다. 유선으로 할 때보다 느리긴 합니다만, 여유를 가지고 하면 되죠. 리셉션 옆에 일체형 컴퓨터 있으니 거기서 인터넷 하셔도 됩니다.


2. 단점

2.1. 주변: 주변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빈치 박물관이라고 딱 하나 있네요. 숙소안에 편의점이 있긴합니다만, 필요한 물건은 차 타고 나가서 사와야 합니다.

주변에 산책할만한 길도 마땅치 않네요.


2.2. 편의시설 부족: 숙소가 크지 않다보니, 1층에 식당과 편의점이 시설의 전부네요. 가족끼리 여행가서는 별로 필요 없겠지만, 친구끼리 가면 노래방도 가는 편인데, 놀려면 차타고 나가야 하고, 나가면 누군가 1명은 운전을 해야하니 술을 못 마셔요.


3. 총평: 한마디로 말해서 다시 이용해도 좋은 숙소였습니다. 블러그에 글을 올리기 위해, 다양한 곳에서 묶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다음에 제주여행을 할 때 적당한 곳이 없다면 루체빌에서 다시 숙박할 의향이 강하게 있습니다. 물론 그때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요.



 

 

위 사이트도 참고해 보시면 제주여행이 더 즐거워질 것 같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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