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자고 일어나서 방안에만 있기 지루해서 근처를 돌아보고자 나왔습니다.

제대로 된 관광은 그 다음날에 할 예정이었거든요.

 

바로 옆에 원대가구명물거리라고 있네요. 서울에도 흔히 있는 가구점 거리겠지요.

 

네 맞습니다. 입구부터 가구점들이 양옆으로 쫘~악 있네요. 근데 눈에 띄는 저 건물들.....

 

얼마 전에 불이 났었다고 합니다. 죽거나 다친 사람들은 없다고 들었는데, 여러 사람 손해봤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키는 사람도 없어,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었지만, 굳이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혹시 동네 불량 고딩들이라도 만나 돈 뜯길가봐....-.-;;;)

 

아래 고기집은 다른건 특별한게 없었는데 이름이 특별했습니다. 장어를 먹은 소라는데...

소는 채식동물. 소가 장어를 먹으면, 육식을 한거네요..... 육식한 소는 별로 땡기지가 않아요.

 

원대가구 거리 구경은 거기서 마치고, 원대신시장으로 옮겼습니다.

 

쭉 돌아보는데, 점심 먹은 팔달신시장과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태극기를 잘 걸어놓은게 보기 좋았습니다. 전 대구 가느라 집에 태극기 안 걸어놨었는데, 마음에 조금 걸리더라고요.

 

 돌아보다가 전 파는 집을 발견했는데, 빈대떡이 한판에 2천원!!1 들어가서 먹을까 하다가 저녁시간도 거의다 되었고,

일행에게 통닭 먹자는 의견이 있어서 그냥 통과.

저녁 먹을때, 뭐 먹고 싶냐고 물어보길래 빈대떡이라고 얘기해서, 통닭과 같이 먹었습니다. 특이하게 양파를 넣었더라고요.

다음에 가게되면 또 먹을 생각입니다.

 

원대 시장을 나와서 근처 골목을 걸었습니다.

전 대형 아파트단지에서만 살아서 골목이 익숙하지 않아요. 확실히 아파트와 다른 옹기종기한 분위기입니다.

 

빈대떡과 통닭을 먹고, 동성로에 지인이 운영하는 '드레스향'에 가서 모임을 가졌습니다.

빈대떡과 통닭을 배불리 먹고 간 덕분에 가서 산해진미를 눈앞에 두고 맥주만 2병 마셨습니다. 4시간동안.....ㅠㅠ

드레스향은 옷과 장소를 빌려주고 사진을 찍는 곳이더라고요.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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