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물통과 수로 #1

이번에는 얘기를 하나 하고자 합니다. 재테크 관련된 책에서는 거의 나오는 유명한 얘기죠. 제가 최근에 읽었던 두권에 다 나오더군요. 그래서 기획물로 몇자 적어보려 합니다. 2~3부작으로 할 예정입니다.

 

1부로 물통과 수로를 이용한 돈벌이를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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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을에 '흑'과 '광'이라는 청년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부터 가믐이 이어져, 농사를 지를 물이 부족해 졌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멀리있는 강에서 물길어 올 사람들을 고용하기 시작했고, 흑과 광이 지원하여 물통을 이용해 물을 나르기 시작했습니다.

 

임금 1cc=1원, 요즘 말하는 성과급이었습니다. 떠오는 물의 양만큼 받는거죠.

흑과 광은 하루에 10리터를 날라서 1만원씩 벌었습니다.

 

당연히, 둘은 더 많은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흑은 플라스틱 양동이로 바꾸고, 편한 신발을 사고, 운반하는 양을 늘렸습니다. 그래서 운반량을 3배로 늘려 하루에 3만원씩 벌었습니다. 소득은 늘었지만, 병원비도 같이 늘었습니다.

 

광은 양을 늘리기 보다 다른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강에서 논까지 수로를 설치하고 수로 이용자에게 돈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광은 하루 10리터만 나르고, 나머지 시간은 수로 설치에 전념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수로의 길이가 길어질수록, 거리가 짧아져 더 많은 시간을 수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몇 년이 걸려, 수로는 완성되었고, 광은 힘들게 물을 나르지 않고도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에 따라 흑은 일이 없어지고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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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가는 블러그의 주인이 외국우화를 올려주시는데, 손수 그린 그림을 같이 올리시는 것이 생각나서 저도 흉내내 봤는데, 역시 능력이 안되네요.... 보기 않좋더라도 이해를 돕기 위해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