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는 토스앱에서 13만원을 준다고 해서 발급했습니다. 물론 조건이 있지요. 정해진 기간 내에 13만원 이상 소비를 해야한다는 조건이었습니다. 13만원 조건은 충족했는데,  5월말에 준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보통 신용카드를 2개 사용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면 3개 중 제일 혜택이 적은 카드를 해지합니다. 토스 탭탭S를 받기 전에는 현대 제로카드와 국민 토스카드를 사용했습니다. 결론적으로 국민 토스카드를 해지했습니다.

 

카드는 상류층을 위한 상품이 아니라 그런지 평범하게 봉투에 담겨왔습니다. 카드혜택에 관한 설명서가 없는 것은 아쉬웠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라는 뜻인가봐요.... 솔직히 여기서 -1점.

 

카드 디자인: 텝텝S가 음각으로 되어 있다는 것 빼고는 특별한 것 없는 무난함이 특징입니다.

 

국민카드에서 주어진 혜택은 별다방 할인 등 몇가지 있지만, 제가 주로 사용한 혜택은 1% 적립인데, 탭탭S도 1% 적립이라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승부를 갈랐던 것은 연회비였습니다. 국민토스는 2만원이었데 비해 탭탭S는 1만원입니다. 누리는 혜택은 같은데 연회비를 1만원 더 내는 셈이었지요.

 

1. 연회비: 해외겸용이던 국내전용이던 1만원입니다. 금액이 같긴하지만, 이젠 해외를 잘 안나가니 국내전용으로 선택했습니다. 어짜피 해외사용용 카드가 따로 있고, 해외겸용으로 하면 일정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얘기를 들어서 불필요한 유출을 줄이고 싶었습니다.

 

2. 혜택: 혜택은 적립과 할인 두가지가 있습니다.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시스템에 의해 결정됩니다. 중복 적용은 안되고요. 할인을 받으면 적립을 받을 수 없는 식입니다.

 

적립은 결제금액의 1%입니다. 물론 적립제외 대상도 있죠.

제가 삼성카드를 처음 사용해봐서 다른 삼성카드도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동안 사용했던 카드는 카드 대금이 빠져나가고 나면 보통 하루이틀 후에 포인드가 지급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탭탭S카드는 카드 결제를 하면 그 다음 영업일에 포인트가 지급됩니다. 처음 지급된 포인트를 보고 이벤트로 받은 건가 싶었는데, 내역을 보니 결제 포인트 더군요... 이점이 장점입니다.

 

할인은 2가지입니다. 주유와 영화할인인데, 적립과 달리 전 달 50만원 이상 사용해야 합니다. 다른 카드사와 마찬가지로 발금 다음달까지는 그냥 적용해 준다네요.

주유할인은 5만원 이상이면 2000원 할인해주고 월 4회까지라고 합니다.

영화할인은 1만원 이상에 5000원 할인입니다. 월2회 연12회 한도고요.

 

그런데 제가 카드 하나로 월 50만원 넘게 쓰는 일이 많지는 않아서 위 혜택을 누릴 일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카드 소개에서는 나와있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국민 토스카드를 사용할 떄는 토스 출금 수수료가 완전히 면제가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토스 탭탭S는 그런 혜택이 없습니다. 연회비 1만원의 차이가 출금 수수료 때문이었나봅니다.

 

발급 후에도 혜택이 있었습니다. 이 혜택은 모든 삼성카드 신규발급이라면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카드 쇼핑몰에서 몇가지 물품을 배송비 포함해서 100원에 살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생수2L*6을 골라 100원에 샀습니다. 카드 받았을 때 -1점을 이걸로 만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카드 한도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른 카드 발급 받을 때와 비교해서 신용도나 소득이 크게 차이가 없는데, 삼성카드는 1.5배에서 2배 가까이 한도를 해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쓸 일이 없다고 낮추긴 했는데, 삼성카드가 확실히 한도를 높게 잡아주려고 했습니다.

 

FYI로 말씀 드리면, 한도는 여유 있게 잡아 놓는 편이 좋습니다. 물론 분실이나 도난으로 인해 무단사용이 걱정되긴 합니다. 이런 걱정 때문에 카드한도를 120만원으로 한 적이 있습니다. 100만원 사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달 살게 많아서 100원 넘게 사용을 했습니다. 다음 달에 대금을 제대로 지불했음에도 신용도가 떨어지고, 타 카드사에서 발급을 거부하더라고요. 저의 신용도가 900밑으로 내려간 적이 한번도 없었는데도요. 거부 된 후에 생각해보니, 카드를 한도 가까이 사용한 것 밖에는 이유가 없었습니다.

 

Posted by 흑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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